핑거스미스, 티핑더벨벳, 끌림이 빅토리아 3부작인데 핑거스미스와 티핑더벨벳은 드라마로보고 소설은 처음읽는다.남편을 죽이게 된 릴리안. 실수로 죽였다고 하기에는 많은 뒷얘기가 있는 릴리안. 릴리안이 섬뜩하리만큼 무서운 캐릭터이고, 실상 프랜시스는 상당히 인간적인 캐릭터.처음에는 프랜시스의 저런 행동과 마음이 이해가 안가고 짜증이 나는 캐릭이었는데이런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면 오히려 프랜시스의 모습이 대부분의 인간상일듯 싶다.물론 나라면 아무리 좋아도 불륜은 안하겠지만..참고로 번역자가 상당히 번역을 잘한 소설. 막힘없이 술술 3일만에 다 읽어버림. 번역자 참으로 칭찬해.
˝그 사람들도 다 월급쟁이니까 열심히 해도 안해도 월급은 같아. 그런데 뭐하러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해? 그게 대부분의 직장인들 마인드야.˝˝희한한 게 뭐냐 하면, 다들 무관심해도 회사는 안망해. 나도 신기해. 다들 정신은 딴 데 있는데 회사가 돌아가는게.˝ ㅡ p.197다 똑같은가...ㅡ.ㅡ
김꼰대 내 얘기도 많지만 대기업 아닌 우리 회사같은 상황은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무능력한데 한국인 상사는 안중에 없으며 오직 외국 본사 직원들에게만 잘하면 된다라는 생각을 하는데..3권 송과장편에도 있지만 그 쪽 외국계기업도 본사직원에게 아부하는 인간들이 있고.. 뭐 어디든 있겠지만 노비질 완장질을 특히나 더하는 인간들. 그리고 그걸 배우고 실천하는 다른 사원들... 일보다 딸랑거리는 것을 더 잘한 김부장이 명퇴한게 현실과는 괴리가 있다.아직까지는 업무능력자보다 딸랑이들이 승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문화가 언젠가 바뀌길 기대해본다.
소설을 읽기 전에 먼저 만화로 전체적인 개략을 잡고자 하여 시작
살다보면 후회되는 일들은 있기마련. ‘그때 이렇게 했었더라면 , 다른 결정을 했더라면 지금의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봤을것이다.하지만 ‘이렇게 했더라면, 다른 결정을 했더라면‘ 했어도 꼭 그게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리라는 법은 없다. 더 안좋은 상황이 될수도 있는것이고. 그러니 후회는 노노. 조금은 마음을 가볍게 해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