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 영생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 죽음을 준비할 수는 없지만 죽음의 준비 대해 생각을 하게 한다. 책 내용에서 일본내에서 유행해온 ‘슈카츠‘종활(終活)이 나온다. 인생의 종말을 충실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벌이는 죽음의 준비 활동을 뜻한다.
다른 이야기지만 사실, 일본에서 ‘슈카츠‘라고 하면 (就活)가 일반적으로 쓰이고 있다. 즉 취직활동(就職活動)의 줄임말이다.
전에 내가 아주 좋아해왔던 아마미 유키 주연이 <노후 자금이 없어> 영화를 보면 아마미 유키의 시어머니가 살아생전에 자신의 장례식을 치루고 싶어했다. 그동안 못했던 것들을 본인의 장례식을 치루면서 하나하나 마무리 해가는 영화였다. 그것을 보면서 나 또한 저렇게 정신이 또렷할때 저런 장례를 치뤄보는것도 좋겠다 싶었다. 그런데 그때가면 저렇게 할 상황이 올까 그런생각이 든다. 주변에 사람이 얼마나 남아있을지도 모르고, 나보다 앞서가는 친구들도 있을것이고.
아무튼 사는동안 삶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고 평소 여러가지 정리를 제대로 하며 잘 마무리 하는 인생으로 살다 잘 가고 싶다.
아... 여전히 멋진 아마미유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