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가 뭐예요? - 초등 4학년 국어활동 3 교과서 수록 도서 ㅣ 철학하는 어린이 (상수리 What 시리즈) 3
오스카 브르니피에 지음, 양진희 옮김, 프레데리크 레베나 그림 / 상수리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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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란, 내일을 두려워하지 않고, 매 순간마다 최선을 다할 줄 아는 것이랍니다. - 본문 55쪽

우리아이들은 뜬금없는 질문을 던질 때가 많습니다. 어떤 질문은 단답을 요하는 질문이라서 쉽게 대답해주곤 하는데, 가끔은 단답이 될 수 없는 질문들을 던지기도 하지요. 자유가 무엇이냐는 질문 또한 단답이 될 수 없는 질문입니다. 이 책을 통해, 자유에 대해 우리아이가 내게 물어 온다면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많은 걸 얻을 수 있는 책이지 싶습니다. 

 

이 책은, 자유에 대해 다양한 각도에서 다루어 놓은 책입니다. 어렵다고 생각하면 무척 어려울 수 있는 답변, '자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질문들과 답변들, 그리고 철학박사 백금서 선생님이 들려주는 '자유'에 관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어~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흡족한 책이에요.

 

 

우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나요?

우리아이들에게 자유란 무엇인지 되물어보면 아마도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하지 싶어요.ㅎㅎ 그렇기에 첫번째 챕터의 질문이 이 질문이 아니였나 생각해봅니다.

삽화가 재밌죠? 커다란 코끼리 꼬리에 불을 붙이려고 하는 그림입니다. 이 그림을 보면서 우리아이가 머리를 절래절래 흔들더라는....ㅋㅋ

책을 펼치면 다음 이야기들로 이어져요.

우리가 원하는 건 무엇이든 할 수 있나요? 우리는 새처럼 하늘을 날 수도 없잖아요!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또 그것을 간절히 원한다면 원하는 것을 할 수도 있답니다.......

 

 

챕터마다 굵직한 질문이나 생각할 답변 뒤에는 저렇게 '맞아, 그렇지만.....'이라는 문구가 늘 나온답니다.^^ 그 질문에 따른 또는 답변에 대해서, 또다른 생각거리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데요. 이렇게 생각에 꼬리를 물고 깊이 있게 사고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이 이 책의 큰 장점이지 싶어요

 

 

삽화를 보니, 그 꼬마아이...... 꼬리에 불을 붙이려다가 되려 화가 난 코끼리에게 붙잡혔네요~^^

이렇듯 삽화를 통해서도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받침을 해주는 책인데요, 우리가 원하는 건 무엇이든 할 수 없는 이유와 우리에게 주어진 의지를 적절하게 사용해야 함을 설명해 놓았습니다.

우리가 무슨 일을 결정할 때 의지만 있다고 되는 게 아니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용기와 힘도 있어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중략)....... 진정으로 자유로우려면 무언가를 선택할 줄도 알아야 하지만 용기 있게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 본문 22쪽

 

이 시리즈 2편에서는 '함께 사는 것'에 대해서 많은 걸 생각케하는데, 이제 자유를 이야기하는 3편에서도 타인으로 인해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일에 대해서 다룹니다. 부모님과 선생님이 시키는 일들... 우리아이들은 하기 싫을 때가 많을테고, 친구들 때문에 자유롭지 못할 때도 있으니 말이죠. 하지만 그렇게 얻지 못한다 느껴지는 자유가 두려움이 아닌 인정에 의해서라면 오히려 자유로워지는 것임을 일깨워 주네요.

뿐만아니라 어른이 되어서도 자신의 인생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삶 속에서의 자유와 자유로울수 있는 권리, 그리고 진정한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책이에요. 덧붙여 자유가 억압당한 죄수에 대해서도 생각케 하는 챕터도 있어~ 그야말로 자유에 관한 다양한 각도에서 생각하고 이해해 볼 수 있도록 이끌어줍니다.

챕터가 끝날때마다 백금서 선생님이 조근조근 들려주는 '자유'이야기도 실려 있어~ 더욱 재밌게 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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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게 뭐예요? ㅣ 철학하는 어린이 (상수리 What 시리즈) 2
오스카 브르니피에 지음, 이효숙 옮김, 프레데릭 베나글리아 그림 / 상수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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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고 말했던것처럼, 우리들은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고 그 안에서 사회적 활동을 하고자하는 욕구, 사회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번에, 상수리 출판사 <<철학하는 어린이>> 시리즈를 통해 우리아이들에게~ 사회성에 대해 이야기하기 참 좋은 책을 만났네요. <<철학하는 어린이>> 시리즈 2편인 <함께 사는 게 뭐예요?>는 우리아이들이 함께 살아가는 이 사회에 대한 여러가지 궁금증과 우리들 개개인이 사회와 어떻게 상호작용 해가며 살아가야 하는지를 꼼꼼하게 짚어 줄 수 있는 책입니다.

 

먼저, 본문은~ 혼자 살고 싶은지에 대해 질문을 던집니다. 그리곤 우리아이들로 하여금 생각케 만들지요. 때때로 혼자 살고 싶어지기도 하겠지만, 이또한 나쁜 생각은 아니라는 것과 그렇게 혼자 살고 싶단 생각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이유에 대해서도 알 수 있게 해줍니다.

다른 사람들과 함게 살면서도 충분히 자유로울수 있음과 또, 내 가치를 존중받거나 사랑받으며 함께 나누는 삶이 재미있다는 것을 말이지요.

 

함께 살아가다 보면 나 자신만이 아닌 타인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이 책에선 타인에 대한 존중과 나와는 다른 의견에 대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다루어 놓았습니다. 나를 인정해주길 바라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도 그 가치를 인정해 주어야하며, 다른 사람의 생각도 이해하고 존중해주어야하는 것을요.

또,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 속에서의 '평등'과 '일', '규칙'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이 세상은, 개개인의 생각이 똑같을 수는 없습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에 언제나 동의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에 '만약 우리 생각이 모두 똑같다면, 세상은 발전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의견에 언제나 동의하지 않아도 됩니다.'라고 쓰고 있는 페이지입니다.

물론 같은 생각에는 동의할 수 있겠지만, 생각이 다르다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것과 그렇게 다른 생각들이 있어야만 세상은 더 발전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함으로써 우리아이들이 언제나 동의하거나 언제나 반대하는 일 없이~ 내 의견과 타인의 의견을 잘 조율할 수 있도록 이끌어줍니다.

 

 

친구들은 우리와 다르기 때문에 의견이 늘 같을 수는 없지요. 우리는 친구들이 틀렸다고 생각할 때도 있지요. 친구들이 우리처럼 생각해야 한다고 여길지도 모르지요. 그런 경우에 다툼이 도사리고 있답니다...... (중략)...... 정의나 진실에 대한 생각들을 지켜야 할 때는 큰 소리를 냄으로써 우리 생각이 옳다는 것을 증명해야 할 필요가 있답니다.

서로 잘 어울려 살아간다는것이, 타인의 생각이나 의견에 무조건 동의하는것은 아니라는 것 또한 짚어 주고 있습니다. 진실이나 정의로운 생각과 위반되는 의견과 생각을 가진 친구에게라면 내 생각이 옳다는 것을 제대로 알려야 하겠지요. 

 

혼자서만 살아갈 수 없는 세상 속에서 우리아이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면서도 타인과도 잘 어울릴 수 있도록, 타인에 대한 배려와 함께 학생으로서의 '공부'를 해야하는 것, 그리고 사회가 내놓은 규칙을 지킴으로써 자유 속에 책임감 있는 행동을 가져야 함을 알려주는 책이에요.

어떻게보면 쉽지 않은 내용이지만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질문들과 함께, 쉽게 쉽게 풀어 놓은 답변들로 인해 이해와 생각의 폭이 넓어지도록 이끌어주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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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뭐예요?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추천도서 ㅣ 철학하는 어린이 (상수리 What 시리즈) 1
오스카 브르니피에 지음, 양진희 옮김, 카트린느 뫼리쓰 그림 / 상수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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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서 햇볕을 가리지 않게 조금만 비켜주시오'

알렉산더 대왕이 디오게네스를 찾아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줄테니 말해보라 했을 때, 디오게네스가 알렉산더 대왕에게 한 말이다. 행복과 욕망은 어쩌면 반대말이 아닐까란 생각을 이 일화를 읽으면서 했었더랬다. 그리고 매우 주관적이고 상대적인것이 행복이란 것도.......

 

초등아이들을 위한 <행복이 뭐예요?>는, 행복에 관해 던질 수 있는 참으로 많은 질문들을 이 책 한 권에서 접하게 되는듯하다. '부족한 게 아무것도 없다면, 우리들은 정말로 행복할까요?', '봉사를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요?', '즐거우면 행복한 걸까요?', '우리는 원하는 게 아무것도 없을 때 더 자유롭지 않을까요?', '행복하려면 제일 먼저 우리 자신부터 사랑해야 하지 않을까요?' 등등..... 아이들이 던질 법한 질문 뿐만아니라 어른들도 곰곰히 생각케 만드는 깊이 있는 질문까지 수많은 질문들이 쏟아지는 책이라 하겠다.

 

책을 처음 펼쳤을 땐, 분량도 그리 많지 않고 문장도 많지 않다는 생각에서...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철학 시리즈 책이니만큼~ 쉽게 생각했는데, 어떤 질문에서는 한 페이지를 넘기는 것이 시간을 꽤나 필요로 하기도 해서, 다 읽고난 후엔 깊이와 무게 또한 느껴지는 책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아이들이 읽고 이해하기에 너무 어렵게 다가가는 책은 분명 아니다. 

 

 

믹서기를 당장 사용하려고 하는데 전기코드 선이 엉망으로 꼬여져 있어 당황스러워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인다. 이 삽화와 함께 실린 글은 '행복해지는게 그렇게 쉽다면, 누구나 행복해지는 비법을 알겠지요.'이다. 삽화가 보여주듯이 저 꼬인 전기코드선만 풀면 해결되니 말이다.

본문은 많은 삽화가 그려져 있다. 짧은 문장의 행복에 관한 질문이 있는 만큼 여백의 대부분은 삽화가 그려져 있다고 해야겠다. 이렇게 그려진 삽화는 그 질문이나 답에 대해 좀 더 생각케 만들거나 이해할 수 있도록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데 한 몫 한다. 보는 즐거움도 배가 될 수 있도록 유쾌한 표현들로도 그려져 있고 말이다.^^

저 삽화 아래엔 또다른 질문을 던짐으로써 아이들로 하여금 꼬리에 꼬리를 물며 생각케 만든다.

'우리가 알고 있는 행복해지는 비법은 모두 똑같을까요?'라고........

 

 

본문 전체 커다란 여섯가지 행복에 관한 질문으로 챕터를 나누고, 그 챕터가 끝날 때마다 간략한 답글 같은 글을 적어 놓았다. 챕터마다 던져 놓은 많은 질문들에 대한 개략적인 답변이라고나 할까?

이와 같은 페이지에 적힌 글 중 하나를 옮겨 보면......

우리는 끊임없이 생각하고 마음을 다스릴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희망을 이루기 위해서 어떤 힘든 일들도 뛰어넘는 성실한 삶의 자세가 필요하지요. 그런 마음이라면 언제나 행복하겠죠?

 

아이들과 함께 읽다보면, 자연스럽고 어렵지않게 '참행복'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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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 한국사 3 - 조선 건국에서 임진왜란까지 ㅣ 결정! 한국사 시리즈 3
강응천 글, 도희현 그림 / 파랑새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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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란 결정의 순간에 따라 변화되어 내려오는 시간의 흐름이다. 그렇기에 슬픈 역사이든 기쁜 역사이든 우리들은 우리의 역사를 통해, 지금 우리의 나아갈 바를 짚어볼 수 있는 바탕이 되기도 한다. 한 사람의 8.90세 인생에서도 선택의 순간은 참으로 많다. 하물며 수천년 한 나라의 역사 속에서 운명적인 선택의 기로에서 어떤 선택을 했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이후의 일들을 알아보는 일은 흥미를 배가 시켜 주는듯하다.

작가의 이런 접근으로서의 '역사 되짚어보기'가 우리아이에게 제대로 필이 꽂혔나보다. 지난달에 읽은 책 중에서 이 책을 아주 재밌는 책 중 한 권으로 꼽았으니 말이다.

 

'중요한 선택의 갈림길에서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가 지금의 역사를 만들었다!'

<결정! 한국사>3편인 이 책은, 조선건국에서부터 임진왜란까지의 역사 속에서~ 결정적인 선택의 기로에 놓였던 인물들의 이야기로 엮어져 있다. 앞서 1,2편을 읽지 못하고 바로 이 책을 먼저 읽었는데, 아이 반응도 좋고해서 1,2편도 구입해주려 한다. 1편과 2편에서 다루고 있는 고조선에서 고려까지의 우리역사 속 결정적 선택의 순간으로 어떤 순간들을 다뤘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3편의 내용 전개가 흥미로웠던 만큼 기대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역사를 뒤바꾼 위대한 선택'

조선의 건국에서 임진왜란까지의 시간의 흐름 속에서, 역사를 뒤바꿀만한 위대한 선택들은 어떤 선택들일까?

조선의 건국을 다루는만큼 고려로부터 역성혁명으로 새나라를 세운 이성계의 선택이 그 첫번째로 나온다. '새나라 이름'과 '도읍지'에 대한 선택 말이다. 책을 읽으며 '조선'이라는 이름을 다시 사용하게 된 배경과 '조선'이라는 국호의 의미도 알 수 있으며~ 도읍지를 정하는 이야기도 흥미롭게 읽힌다.

 

여러가지 선택들 중에서, '조카를 지켜 줄 것인가, 권력을 빼앗을 것인가?' 기로에 섰던 '세조'와 '좋은 임금이 될 것인가, 어머니의 한을 풀 것인가?' '연산군'의 그 선택의 시간이 더욱 긴장감있게 느껴졌다. 그 선택의 시간이 아주 짧았을수도 있었을테고 길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어찌되었든 역사는 두 사람의 최종 선택에 의해 변화되어 내려온 것이니~ 마음을 정하게 되는 그 찰나의 시간이 지닌 막강한 힘을 느낄 수 있게 해준 선택들이라고나 할까!

 

구성을 살펴보면~

전체 4장으로 조선의 건국, 조선의 발전, 사림의 성장, 임진왜란으로 나누어 다루고 있다. 한 챕터를 시작하기 전 주요 사건들을 연대별로 나타낸 첫 장으로 시작하고 있어 읽기 전 내용에서 다룰 사건의 연대와 역사의 흐름을 한 줄로 꿸 수 있어 유익하다.

 

챕터마다 4~5화의 이야기들로 나누어져 있다. 선택해야 할 주제를 제목으로 정해서 이야기를 이끌어내는데, 당시의 시대 상황을 살펴 볼 수 있어 좋다.

 

'그래, 결정했어!'는 선택을 하게 된 이유를 알게 해준다. 그리고 그 결정으로 인해 진행되는 역사 속 이야기들도 함께 다루고 있다.

 

챕터가 끝날 때마다 '우리 역사 짚어보기'코너를 통해 앞서 다룬 내용에 덧붙여 좀 더 세밀하게 관련 역사를 적어 놓았다. 유물이나 관련 유적들을 실사들로 설명을 더해 놓아서 이해의 폭을 더욱 높여주는 페이지라 하겠다.

 

부록페이지...... 조선의 건국부터 임진왜란까지를 다룬 본문의 내용에 등장했던 인물들을~ 이렇게 따로 정리해 놓아서 일목요연하게 살펴 볼 수 있어 좋다.

 

부록페이지........ 역사를 다룬 책이니만큼 빠지면 아쉬운 부록이 연대표다. 본문의 역사 시간표에 맞춰 세계사를 함께 다루고 있으며 관련 사진들도 함께 게재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흥미를 더 일으키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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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그림에는 어떤 비밀이 담겨 있을까? - 김홍도에서 이중섭까지 ㅣ 채우리 지식 100배 8
김정신 지음 / 채우리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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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을 여러번 탐방하게 되면서 우리아이가 관심을 갖게 되었던 것 중 하나가 우리의 옛그림들이다. 책 속에서나 보았던 그림들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를 더했던 모양이다. 특히 우리아이에게 김홍도의 풍속화첩은 커다란 즐거움을 안겨주었는데, 그 이후로 꾸준히 옛그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고 해야겠다. 이 책을 읽게 되었던 것도, 책제목을 보고 우리아이가 무척 읽고싶어했기 때문인데, 옛그림에 관심이 있었던데다가 그 그림 속에 담긴 비밀이 무얼까~싶어 호기심을 자극했다고 한다. 

 

참 재미있는 사실은, 처음엔 책을 보고 그림에 관심을 갖게 되고, 직접 그 원화를 보고 싶어지게 만들고, 또 그 옛그림을 보고 그 느낌을 맛보게 되면, 책을 통해 더 깊이 있게 알고 싶어진다는 거다. 그렇게 관심있는 영역에 대한 지식의 깊이가 더해지는게 아닌가 싶다.

박물관 유리 너머 전시 되어 있던 그림들...... 가끔 도슨트의 설명을 듣기도 하지만, 그냥 감상하러 가기도 하는데, 이 책을 통해서 조목조목 그림을 그린 작가의 삶과 생애에서부터~ 그림 속 숨어있는 재미있는 이야기와 풍경들을 세심히 살펴 볼 수 있어 좋았다. 

 

 

 

조선전기 안견부터 시작하여 이암, 신사임당, 김명국, 정선, 김홍도, 신윤복, 강세황, 정약용, 김정희, 장승업, 나혜석, 그리고 1950년대 이중섭 화가까지 13명의 우리의 대표화가들을 다루고 있는데,  옛그림을 다루는 책 답게 폰트와 삽화가 잘 어우러져 표현되어 있는듯하다.

 

 

<영통동구도>강세황. 종이에 수묵 담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가면 볼 수 있는 그림이다. 6개월에 한번씩 전시되는 그림들을 교체하기 때문에 지금은 전시되어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우리아이와 함께 이 그림을 보았을때 '강세황'에게 빠져들게 만든 작품이다. 대표작이니만큼 이 책에서도 소개하고 있는 그림이라 하겠다.

그림 한 쪽에 자신의 느낌을 적어 놓은 부분이 보이는데, 이러한 발상은 강세황에 의해서였다고 한다. 이 그림 외에도 강세황의 <자화상>과 <송하맹호도>를 소개하고 있는데, 책을 통해 매우 창의적인 발상가 강세황을 심도깊게 접할 수 있어 즐거웠다.

 

 

 

 

<영통동구도>에 대한 설명글 중 일부다. 전체의 그림과 함께 사진에서처럼 주목하여 살필 수 있도록 부분을 발췌하여 설명하고 있어 아이들에게 더욱 흥미를 더해 주고~ 이해의 폭도 깊게 해준다.

 

 

 

 

작품에 대한 설명이 끝난 뒤에는 작가의 생애에 대해서 좀 더 세밀히 다룬 페이지가 더해져 있어 흡족하다. 본문이나 이 코너 모두 입말체 형식으로 쓰고 있어 자분자분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 느낌이 강한데, 매 소개하고 있는 화가들마다 자신의 삶을 통해, 또 자신이 그린 그림을 통해 우리아이들에게 들려주고픈 말들로 끝을 맺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라 해야겠다.

강세황이 전하는 말을 적어보면,

.... 너희들도 살다보면 힘들 때가 많을거야.

하지만 포기하지 말고 늘 긍정적으로 좋게 생각해 봐.

긍정적인 생각은 너희 자신을 더 건강하게 할 테니까. - 본문 103쪽

 

강세황의 작품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리뷰를 적었지만, 13명의 화가들에 대해 모두 위와 같은 구성으로 다루어 놓았으며, 각 화가들의 대표작품들을 아이들 눈높이 맞춰 흥미롭게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아이들에게 옛그림에 대해 친근감을 갖게 하기 좋은 책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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