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명문대학 돈 안들이고 가기!
홍순도 지음 / 그린페이퍼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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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이라고 하면 대부분 미국을 떠올리게 되는 것 같다. 나또한 그랬으니까... 거기다 욕심을 조금 보태서(많이 보태야 하나~ㅋㅋ) 아이비리그 대학들을 생각하곤 하는데, 그 대학들의 학자금은 우리나라 대학의 몇배인데다 체류비까지 포함하면 유학비용은 그야말로 만만치 않다는 사실에~ 쉽게 결정을 하지 못하게 된다. 
그런데, 세계 명문대학을 돈 안들이고 갈 수 있는 방법이 있다니 호기심이 일 수밖에 없었다. 물론 공짜로 가는 방법이 아닌 돈 안들이고 간다는 제목글을 접하면서 그래도 어느 정도 유학 비용은 감안해야겠단 생각을 했더랬는데, 저자가 프롤로그에 쓴 것처럼~ 우리나라에서 자녀를 대학에 보내는 비용과 거의 대동소이한 비용으로 유학을 갈 수 있는 정보를 담고 있다는 사실은 참으로 흥미로울수 밖에 없었다.

실제로 두 자녀를 유학 보낸 저자는 본문을 시작하면서 유학의 성공 사례와 실패 사례를 차례차례 다루며 시작하는데, 어느 곳으로의 유학이든지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자신에게 맞는 대학 선택을 잘해야 함은 물론이고, 유학을 떠난 학생들이 스스로 근검절약하는 생활을 한다면 비용면에서도 많은 지출을 하지 않아도 됨을 얘기한다.
또한 이 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각각의 나라별로 특성에 따른 여러 대학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 비교할 수 있어서 유학을 준비 중인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에게 맞는 조건을 세부적으로 살펴 볼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다. 물론 이 책 한 권으로 유학 준비를 마스터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행동 라인을 잡게끔 해주고, 뼈있는 조언을 해주는 책이니만큼 유학을 생각한다면 한번쯤은 일독할만한 책이 아닐까 싶다. 

책을 읽고나니 미주보다는 유럽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다. 하하. 
아무래도 유럽은 학자금이 전액 무료인 대학들부터 아주 적은 금액의 학자금으로도 다닐 수 있는 대학들이 많아서인데, 체제 비용이 들긴 하겠지만 그또한 어느 도시에 위치 하느냐에 따라서 비용차가 나고 있어, 잘만 선택한다면 공부하기에 좋은 대학을 고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본문에서 소개하고 있는 대학들마다 그 대학으로 유학을 갈 수 있는 정보들을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어 실제적인 도움을 준다.
이러한 정보 외에도 유학 생활에서 필요한 마음가짐이나 활동,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 등도 다루고 있다.

막연하게나마 유학에 대해 생각하고 있던 내게, 유학에 대한 좀 더 세세한 라인을 잡을 수 있도록 가이드 해주고 있어 참 좋았다. 거기다 책제목 그대로 세계 유명 대학들의 학자금과 함께 기숙사비와 생활비를 포함한 대략적인 체제 비용까지 살펴 볼 수 있어, 개개인의 형편에 맞춰 유학 설계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유학을 한번이라도 꿈꾼 학생들이나 자녀를 유학 보내려고 생각한 부모들에게 아마도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 아닐까 싶다.
단, 이 책에는 조기유학에 대해서는 어떠한 정보도 나와있지 않는데, 이유는 저자가 조기유학에 대해선 조금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란다. 미성년을 유학 보내기보다는 성년이 된 후에 자신이 하고자 하는 꿈과 목표(전공과목)을 살려서 유학을 떠나도록 권하고 있는데, 저자의 이런 생각들에 많은 공감을 한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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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속에 영어가 산다
김승환 지음 / 시냅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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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지인과 함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무슨 일이든지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러야 어느 적정 궤도에 오른다는데에 함께 공감한 적이 있다. 어떤 일을 벌인 후 문제가 발생해서 포기하는 경우의 대부분은 6개월 안쪽이라는거다. 사소한 문제나 어려움을 극복하고 6개월이라는 시간을 버텨내면 이제 어느 정도는 몸에 습관이 형성되어 포기할 확률이 줄어든다는 건데, 그때 이런 얘기를 나누면서 옆으로 살짝 빠져서 영어도 마찬가지로 아닐까란 이야기를 주고 받았더랬다. 하루에 몇시간씩 꾸준히 6개월을 공부하면 되는데 그걸 못해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고 그러다 느슨해지고 다시 시작하고를 반복하다보니 실력이 그만그만일수 밖에 없지 않느냐는 생각!
이 책의 리뷰를 쓰기전에 지인과 나눈 이야기를 적은 이유는, 이 책 속에 우리가 나눴던 이야기와 비슷한 글이 나오기때문이다. 우리들끼리는 그런게 아닐까?란 비전문가로서의 생각뿐이었다면, 전문가의 확답을 듣게 되니, 아! 정말 그렇구나!~싶어 반갑기도 하고 큰 공감이 되기도 하고.........^^

처음 표지를 보면서 '문법 간섭', '10-1-1-1 공식', '원 소스 멀티유즈', '일타삼피 딕테이션', 정크빨'이 무엇을 뜻하는 말인지 알지 못했다. 특히 '10-1-1-1 공식'은 영어를 공부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공식이 아닐까란 생각만 하고 읽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더욱 호기심을 끈 것은, '재활학과'를 졸업한 전문번역가인 저자가 쓴 책이라는 거다. 영어에 조금 관심이 많다보니 이제껏 여러 권의 관련 책을 읽었는데, 현재 말기 암한자를 위한 호스피스이기도 한 저자가 쓴 영어학습법도서는 처음인듯하다.

영어를 습득하는데 있어서 뇌의 구조부터 설명하는 이 책은 그래서 사뭇 신선하게 다가왔다. 뇌의 여러 기능에 대한 설명을 읽으면서 좀 더 분석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으로 영어공부 방법을 제시하고자함을 알게 되었는데, 솔직히 정말 놀라운 내용도 많고 무엇보다 이러한 우리의 뇌 구조에 맞춘 영어공부 기술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 실천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본문은, 잘못 알고 있는 영어 관련 상식들을 깨뜨(?)리면서 영어를 습득하는데 꼭 알아야두어야할 뇌 사용 설명서를 소개하고 있으며, 제대로 알게 된 만큼 이젠 영어공부 실전을 위한 뇌 활용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듣기와 말하기, 읽기와 쓰기로 나눠서 아주 세심하게~ 예문까지 들어가며 각각의 단계별로 조목조목 알려준다. 어느 단계에선 눈으로만 또 어느 단계에선 눈을 감고 귀로만 들어야 한다는 등등 단계별 학습법을 읽고 있노라면 실천하고픈 욕구가 불쑥~ 일어날 정도!^^ 
말하기의 경우 상상학습을 통해 얼마든지 생활 속에서 영어를 반복 훈련할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10-1-1-1 공식이 영어에만 해당하는 공식이 아니라 뇌 구조상 장기기억화 하기 위한 가장 쉽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걸 알게 되었는데, 그러고보니 얼마 전 지인이 하루에 200개씩 단어를 외운다고 해서 가능한 일이냐고 반문했던 내가 정말 무지했단 생각도 들었다. 저자가 알려주는 방법대로 한다면~ 물론 처음부터 하루에 200 단어 암기는 어렵겠지만 어느정도 숙달이 된 후엔 충분히 가능하단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저자가 본문 중간중간 실천의 중요성을 늘 지적하듯이, 빙둘러가지 않고 바로 공략할 수 있는 좋은 공부법을 알게 되었으니~ 이젠 조금 더 수월해진만큼 실천을 제대로 할 수 있어야 겠다. 
토익, 토플, 텝스 등등 시험을 염두에 두고 있는 수험생들에게도 좋은 지침을 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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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사람을 잘 그려요 엄마 아빠와 함께 신나게 그리기 2
레이 깁슨 지음, 신형건 옮김, 아만다 발로우 그림 / 보물창고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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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동물을 잘 그려요>를 보고 그림을 그려보면서, 그림 그리기에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갖게 된 우리아이는 이 책을 보자마자 그림을 그려보겠다며 열심을 낸다. 사물을 그리는 것은 재미있어 해서 곧잘~ 잘 그린단 소리를 듣는 반면에 동물이나 사람을 그리는걸 무척 어려워했었는데, 아이 반응이 이렇게 좋으니 이 두 권의 책 <난 동물을 잘 그려요>와 <난 사람을 잘 그려요>가 얼마나 이쁜지 모르겠다. 하하.

<난 동물을 잘 그려요>책을 보며 각 동물의 특징을 참 잘 잡아냈구나 느꼈는데, 이 책에선 사람이 움직일 때 나타나는 행동들을 잘 포착하여 그리고 있다. 처음엔 단순하게 책 속에 그려진 그림을 보고 따라 그리기만 할테지만 반복해서 그리다보면, 동물이나 사람의 특징을 잡아내는 눈도 길러지리란 생각이 든다.

책 속에 표현된 그림을 보면, 남자아이들이 좋아해서 잘 그리고 싶어하는 그림도 있고, 여자아이들이 좋아해서 잘 그리고 싶어하는 그림이 적절하게 섞여 있어서 좋다. 꼭 남자아이 여자아이 가르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 우리아이가 남자아이다 보니 공주 그림을 이제껏 그려본 적 없음이다.^^
일부러 그리지 않았다기보다는 본능적이지 싶은데, 역시나~ 이 책을 배송받고 반갑게 펼쳐보며 그림을 주욱 살펴보더니, 가장 먼저 그리고 싶어한 그림이 축구선수인걸 보면 말이다.


책 속에 표현된 그림 중 발레리나 그림이다. 여자아이들이면 무지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분홍으로 색칠되어져 있고 헤어스타일과 머리장식인 끈과 꽃이 참 예뻐서 그려보고 싶게 만든다. 그리는 순서를 1번부터 6번까지 나눠서 차근차근 따라 그려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쉽게 아이들로 하여금 그림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해준다. 


우리아이가 축구선수 다음으로 그려보고 싶어해서 그려 본 그림이다. 그 전에도 우주비행사를 그려보고 싶어했지만 우주복을 표현하는걸 무척 어려워해서 그리다 말았는데, 이렇게 쉽고 간단하게~ 누가봐도 우주복임을 알 수 있도록 그릴 수 있어서 얼마나 좋아하던지!
세 명의 우주비행사와 문워크를 하는 우주비행사까지 그려 넣으며 신 나했다.


이 책에는 다양한 얼굴 표정을 그려 볼 수 있는 그림도 소개되어 있다. 똑같은 얼굴형인데도 어떤 헤어스타일인지와 어떤 표정을 하고 있는지에 따라서 확연히 다른 느낌을 주는 사람들을 보여주면서, 선 하나지만 그 선을 어떻게 표현하는지에 따라 이렇게도 달라질 수 있음을 깨닫게 해주기도 한다. 


<난 동물을 잘 그려요>에서 말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법을 배웠는데, 이 책에선 말과 함께 기수를 그릴 수 있는 그림이 나와 있어서 눈에 띈다. 


요즘 아시안컵 축구대회 때문에 안그래도 축구에 관심이 많은 아들내미가 처음 이 책을 받자마자 이 그림을 보고 그린 그림을 올려본다. 




공을 차는 축구 선수 모습 중 한 명은 책을 보고 따라 그려보고, 나머지 두 명은 팔.다리 모양과 위치를 조금 달리하여 그렸다. 얼굴 각도 또한 달리해서 그렸는데, 아빠에게 자랑하고 싶어할 만큼 본인 스스로도 무척 마음에 들어한 그림이다. 칭찬을 듬뿍 해줬다.^^*

하얀 백지 위에다 어떤 상황을 표현하여 그려본다는 것에, 항상 어려워하던 우리아이...  이 책을 통해 자신감도 갖게 되고 책에서 본 그림을 조금씩 변형해서 다양한 그림을 그려보고자 해서 여러모로 흐믓하다. 
아이가 쓰는 그림일기장에도, 그림에 다양한 변화가 생길것 같아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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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소년 조르디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22
얀나 카리올리 글, 마리나 마르콜린 그림, 김현좌 옮김 / 봄봄출판사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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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덮으니 오래 전에 봤던 영화<캐스트 어웨이>가 떠올랐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영화 속에 등장하는 배구공 ’윌리’가 떠올랐다고 해야겠다. 무인도에 표류하게 된 주인공에게~ 아무도 살지 않는 그 섬에서 대화(일방적이긴 하지만~^^)를 나눌 수 있는 유일한 친구같은 역활을 하기 때문이다. 비록 사람은 아니었지만 ’윌리’가 주인공에게 삶의 희망을 안겨주고 외로움을 덜어 준~~ 어찌보면 주인공이 무인도에서 포기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준 커다란 존재였이니 말이다.
무인도는 아니지만 그림책 속 주인공인 조르디가 사는 곳은 등대다. 바다 한가운데 외따로이 떨어져 있는 그곳에서 소년은 외롭다. 


조르디의 친구는 바다뿐이었어요.
조르디는 늘 바다에서 놀았어요.
등대에서 살고 있는 조르디에게 친구라고는 바다뿐이다. 등대지기인 아빠와 함께 살고 있지만 같이 놀 친구가 없어 외롭다. 그림책을 보고 있노라면, ’외롭다’란 글은 찾을 수 없지만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조르디가 갖는 ’외로움’이 아주 크게 느껴진다.


아마 바다 저편에는
아무도 없나 봅니다.
아무런 대답이
없으니까요.
조르디는 바다에 편지를 띄우곤 한다. 유리병에 꼭꼭 뚜껑을 닫고 써넣은 편지 내용은 ’거기 누구 없어요?’ 
언제나 대답이 없는 바다를 향해 똑같은 내용을 띄우는 조르디...... 

우리가 살아가는 곳이 도시라고해서 조르디처럼 외롭지 않다곤 생각지 않는다. 바다에 던진 그 유리병 속 질문에 누군가가 뚜껑을 열고 읽어보고 답변을 해주길 원했던 조르디에게, 이제껏 바다가 아무런 대답을 해주지 않았던 것처럼, 내가 전하는 진실된 마음을 받아주고 함께 나눌 친구를 갖는 일이 쉽지마는 않는 듯하니 말이다. 수많은 군중 속에 있다해도 그곳에 서로의 마음을 품어주고 이해해줄 친구가 없다면 혼자 외로운 법이다. 
편지가 적힌 유리병을 바다에 던지는 조르디는, 그렇게 많은 사람들 중 누군가에게 내 마음을 전하고 그 마음을 받아주고 열어 줄 친구를 찾는 우리들의 모습과 닮았다는 생각!


편지를 담고서 해류를 따라 흘러가는 유리병이 물고기처럼 표현되어진 그림이 참 환상적이다. 이 그림 외에도 소라껍데기로 표현 되어진 등대 내부계단, 하늘에 떠가는 물고기 구름 등등 기발한 상상력이 가미된 멋진 그림들이 많아서, 보는 즐거움도 크다.

수없이 던진 유리병 속 편지는 어느 날 답장을 안고 조르디에게 전해진다. 마리 오세안느란 이름을 가진 소녀에게서 답장을 받고 뛸듯이 기뻐하는 조르디만큼 책을 읽으며 나도 모르게 환한 미소가 지어졌다. 드디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를 찾게 된 조르디......
비록 유리병을 통한 대화지만 둘은 서로 편지를 통해, 마리 오세안느 또한 다른 등대에 사는 아이란 걸 알게 된다. 이제껏 바다만이 자신의 친구라고 생각했던 쓸쓸한 조르디는 더이상 외롭지 않다. 비록 마리 오세안느에게서 답장을 받기 까진 긴 시간을 필요로 하긴 하지만 조르디가 던지는 많은 이야기에 화답하는 친구가 있으니 말이다.

이제 조르디는 자신이 살고 있는 등대를 벗어나 마리 오세안느에게 가고자 한다.
친구가 그곳에 있다는 사실이, 조르디로 하여금 좀 더 자신이 원하는 행복한 삶에 적극적으로 행동하도록 동기부여를 한 셈이다.


’내가 갈게요.’


’내가 기다리고 있을게요.’ 

찾아가면 반갑게 맞아 줄 친구가 있다는 것......... 
누군가 내 얘기를 들어주고 나의 마음을 받아줄 친구가 있다는 것...........
소소한 것 같아 보이지만 어찌보면, <캐스트 어웨이>에서 배구공 ’윌리’와의 소통을 통해 삶의 끈을 놓지 않았던 주인공처럼, 우리들에게 절대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것 중 하나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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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수학의 세계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세계 문화 역사 16
박영수 지음, 노기동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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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물의 이치를 따지다 보면 수학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을만큼 수학은 인간 삶과 함께하는 학문이라고 한다. 그렇게 뗄레야 뗄 수없는 학문인데도 이 수학이라는게 만만치 않게 느껴질뿐만아니라 한창 공부해야할 아이들에겐 발목을 잡는 과목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물론 수학의 묘미를 느끼며 풀리지 않는 수학문제를 푸는 걸 즐기는 아이들도 있으리라. 어쨌든 이 책은 수학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에겐 수학의 묘미를....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겐 새로운 수학적 상식과 기본원리를 다지는 데 한 몫 톡톡히 해낼 책이라는거다. 

101일간이라는 제목답게 목차를 보니 첫날부터 마지막 101일째날까지로 나누어, 숫자및 기호의 원리, 수학공식과 비율의 비밀, 수학과 연관되는 문화, 유명한 수학자들 이야기,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생활 속 수학, 수와 관련된 재미있는 단어의 어원을 다루고 있다.

.... 이처럼 x의 값이 수식에 따라서 변하므로 미지수를 변수(變數
)라고도 말합니다. 變(변할 변) 數(셀 수)라는 문자 그래도 '변하는 수'라는 뜻이지요. - 본문 34쪽
수학용어 뿐만아니라 여러 학과목마다 많은 용어들이 한자어로 표현되고 있다보니, 초등아이들에겐 그런 생소한 용어 자체가 이해하기 어렵다 느끼는데, 숫자및 기호의 원리를 다루는 장에서 보면, 윗글처럼 어려운 용어를 한자의 뜻과 음으로 풀어 설명하고 있어서 훨씬 이해가 용이하게 이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본문 내용 중에 우리아이와 함께 읽고서 무척 신기해 했던 것 중 하나는 <계산기를 이용해 상대방 전화번호 알아내는 비법>이다. 정말이지 무슨 신기한 재주를 부려서 알게 되는 것 같지만, 간단한 수학 셈의 원리를 이용한 방법이라니~ 알고나서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탈레스, 아르키메데스, 피타고라스, 유클리드, 데카르드, 파스칼, 뉴턴, 라이프니츠, 가우스 등 '꼭 알아두어야할 수학자들'의 업적과 생애를 담고 있는 4장은 짧지만 인지해 놓으면 좋을 내용을 담고 있어 좋았다. 수학대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아이들이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꿈과 목표를 설정하는데에도 도움을 주었음하는 바람이다.
'수와 관련된 단어의 재미있는 어원'을 알아보는 6장은 더욱 흥미롭게 읽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수 관련 단어가 불교용어에서 나온 단어라는 것도 그렇고~ 억, 조, 경을 이어 뒤에 나오는... 흔히 사용하지 않지만 그래도 있고 쓸수 있는 숫자이고 그 숫자를 부르는 이름으로 사용하는 단어인, 10의 20제곱 해, 10의 48제곱 극, 10의 52제곱 항하사, 10의 56제곱 아승기, 10의 60제곱 나유타, 10의 64제곱 불가사의, 10의 68제곱 무량대수에 관한 글 등등 읽을수록 신기하고 흥미진진하다.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시리즈 책들이 몇 권 되는 줄 안다. 이 책 외에는 아직 읽어보지 못한 책이지만, 수학의 재미와 흥미를 한 권의 책으로도 확실하게 다져줄 수 있는 이 책 때문에 관련 시리즈 책들에도 호기심이 생겨~ 평소 관심 있던 주제를 다룬 책은 오늘 찜해두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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