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랑 결혼할래 이야기 보물창고 13
이금이 글, 이영림 그림 / 보물창고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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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교길에 아이들을 유혹하는 것들은 참 많다. 아이들을 유혹하는 많은 것들 중에 병아리, 햄스터 등등 이런 자그마한 애완동물은 아이들 발걸음 붙잡기 딱 그만일것이다. 우리아이도 지나가다 병아리나 햄스터를 보면 사달라 조르기 일쑤인데, 그럴적마다 내가 아이에게 했던 말이, 이 책에 나오는 귀여운 아이 은채에게 은채 엄마가 하는 말과 같아서 읽다가 피식~웃음이 나왔다.^^ 
그런 데서 파는 건 다 병든 거야. 사 봤자 금방 죽는단 말이야. - 8쪽 
하지만, 아이들에게 그 귀여운 눈망울과 보송보송한 감촉을 주는 애완동물을 외면하기는 싶지 않을 터~! 이번에도 덜컥 사놓구선 죽어버릴까봐 울음을 터뜨리는, 우리의 은채를 만날 수 있는 <내 마음대로 안 돼요>  

나는 119 구조대원이 될꺼야. - 20쪽  
119 구조대원이 얼마나 위험하고 힘든 줄 알아? - 22쪽
119 구조대원이 되고 싶어하는 승우가, 엄마는 못마땅하지만... 그래도 꼭 119 구조대원이 되고 싶은 승우는, 미술시간에 친구 혜미가 너무 아파하자 선생님께 먼저 알리는대신 119에 신고를 하게 되고, 번개처럼 빠르게 달려온 119 구급차가 학교에 등장해서 혜미를 싣고 가는 모습을 보면서 선생님한테 먼저 알리지 않았다 혼이 나건만 119 구조대원을 가까이에서 본 것이 기쁘기만 한... 미래의 119 구조대원이 될 승우를 만날 수 있는 <친구가 아파요> 

주먹밥을 좋아하는 은채가 학교에서 주먹밥 만들기를 하게되자 모둠별로 재료를 각자 나누어 정하는데 아무것도 가져오지 않겠다는 용준이가 얄미워서 다른 친구들끼리 용준이에게는 주먹밥을 주지 말자 약속했다가, 엄마도 없이 할머니하고만 살다가 할머니마저 병원에 입원하셨다는 얘기를 듣고, 용준이에게 줄 접시와 젓가락까지 챙겨 넣고선 빨리 아침이 와서 학교에 가면 좋겠다는... 친구를 생각하는 이쁜 마음을 가진 은채를 만날 수 있는 <빨리 학교에 가고 싶어> 

얼레리꼴레리~ 상민이는~ 할머니랑~ 결혼한대요~ 결혼한대요~ - 44쪽
아니야! 우리 선생님은 할머니 안 돼! - 45쪽
선생님이 너무 좋아서 나중에 크면 꼭 선생님과 결혼할거라는 상민이가 선생님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선물공세(?)를 하기로 하고 스승의 날에 엄마 몰래 엄마 가방을 선생님께 선물하려고 한... 참말, 미소를 얼굴 가득 짓게 만드는 상민이를 만날 수 있는 <선생님이랑 결혼할래>
이 책에는 이렇게 4편의 짧막한 동화가 실려 있는데... 은채와 은채반 친구아이들 이야기를 읽다보니 상큼하고 순수한 봄의 맛이 물씬 느껴졌다.  

이제 3월이다. 새롭게 새학년이 시작되는 3월.... 그렇지만 누가 뭐래도 처음으로 학교에 입학하는 1학년 아이들이 어쩌면 가장 두근거리고 떨리는 3월이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1학년 담임을 오랜시간 맡고 계신 어느 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한다. 1학년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것은 학교랑 친해지는 거라고...! 서먹함을 벗어버리고 친구들과 새로운 환경에 얼른 친근해질 수 있다면 즐거운 학교생활이 될터이니말이다.
<선생님은 나만 미워해>와 짝꿍 되는 책이라는 <선생님이랑 결혼할래>! <선생님은 나만 미워해>를 통해 알게 된 은채와 친구들을 이 책에서 다시 만난 것만으로도 입꼬리가 살짝 말렸더랬다. 
읽으면서 귀여운 아이들의 순수함에 연신 미소를 짓게 되는 이 책은, 푸릇푸릇 새싹같은 초등학교 아이들의 학교 생활 모습과 아이들의 순진한 생각들을 만날 수 있는데, 우리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학교에서 새롭게 만날 친구들을 그려보고, 선생님을 그려보고, 학교 생활을 미리미리 그려보는 것도 참 재미있고 즐겁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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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잉글포츠 GO! GO! 1 : on과 off로 대결하라! - 초등 필수 영어 학습 만화
Clare Lee 콘텐츠, 송시온 글, ZOO 그림 / 좋은책꿀단지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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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재미있어도 되는거얌??..하하.  우리아이, 읽자마자 2권도 얼른 사달라한다. 아직 2권은 출간 전이라고 하니까 못내 아쉬운 모양이다. 처음 배송 받고 그 날 하루동안 2번을 읽는다. 엄마 볼 짬을 주지 않길래, 그래...먼저 실컷 보고 나서 엄마가 보마~! 했더랬는데... 그 다음날도 여전히 손에 들고 보는 책...으이궁. 그래도 학습만화책이기에, 슬쩍 그림과 말풍선이 어떨지 궁금해서 얼른 아이 손에서 뺏어서 읽었다.  내가 이렇게 아이 책을 눈물(?)겹게 뺏어서 봐야하다니...
보다가 낄낄...보다가 깔깔... 보다가 끄덕끄덕... 보다가 옴마, 좋네!! 감탄사도 절로 나오고, 내 반응을 옆에서 지켜 본 우리아이...거봐! 재밌죠? 2권도 얼른 나왔음 좋겠다. 왜 빨리 안만드는거지....란다.^^ 

그렇게 우리 모자에게 웃음과 함께 영단어와 숙어들을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만든 이 책은 (우리아이가 리뷰 쓰는 이 시간까지 몇 번을 읽었는지 모르지만~^^) 며칠 전 아이와 함께 영어워크지를 해보는데 그 워크지에 쓰여진 질문에 take off를 보더니만 질문 내용을 바로 이해하면서 또 한마디! 엄마, 이거 잉글포츠에서 나왔지?...^____^
그리고, 요즘 우리아이 입에서 곧잘 나오는 소리가 있는데...우리말로 들었음 기분이 안좋았을 것을 영어로 해서 나로하여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하는 말이 있다. 바로, Give up! 하하.  잉글포츠를 몇 번 읽더니만 생활 속에서 바로 적용 들어가버리다니...와우! 이거야말로 내가 눈에 불을 켜고 찾던 영어책이 아닐까란 생각, 들지 않았다면 엄마가 아닐것이다.^^  

내용 살펴보자! 우선, 재밌다.^^  등장 인물들이 개성 만점이고 이야기를 통해 영어를 알려주면서도 스토리 진행이 매끄러워서 좋다. 잉글포츠란 제목에서처럼 잉글리쉬랑 스포츠가 만났는데, 그래서 이 한 권의 책을 통해서 영어는 물론이고 스포츠(1권에서는 양궁,유도,수영,서바이벌경기 등등)까지도 배울 수 있어 일거양득이라 하겠다. 영어가 우선이 되기는 했지만 스포츠관련 기본지식을 알려줄 수 있어, 그 점도 참 좋다. 

부록으로 영단어 대결게임에 사용할 수 있는 알파벳 칩이 레드 칩 99개 블루 칩 99개가 들어있다. 이 칩으로 부록페이지에 자세히 나와있는 게임방식에 따라 아이와 해보았다. 게임을 해본 소감! 어휘력 늘리기에 참으로 효과적이란 생각이 든다. 우선, 게임이기에 무척 재미있어 한다. 아직 어린아이라서 알고 있는 영단어가 손가락에 꼽을 정도인데, '필승 단어 비법'에 실린 단어들을 보고 게임을 진행하니까 어려워하지도 않고 찾아보면서 자연스럽게 외우게 된다는 말씀!^^ 자주자주 아이랑 이 게임을 하기로 했는데... 머지않아 우리아이 어휘력이 손가락 발가락을 사용해도 다 못꼽을만큼 늘 것 같단 생각이 퍽~~~ 든다.
그래서...마지막 한마디!! 얼른 2권 출간해주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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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기후 Why 플러스 초등과학학습만화
아사히 신문 출판사 지음, 히로세 야유무 그림, 고시바 마사토시 감수 / 예림당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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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와이플러스 기후, 엄청 재밌어요! 엄마도 꼭 읽어 보세요. ^____^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라서 과학짱이 되고 싶다고 말하기도 하는 우리아이는, 호기심에 대한 물음에 답을 찾아주고, 몰랐던 과학 지식들을 알려주는 Why시리즈 책을 무척이나 애지중지한다. 한두 권씩 구입해서 보여주다보니 어느덧 꽤 많은 권수를 가지게 되었는데, 이번에 Why시리즈가 과학사건을 끝으로 50권 연재가 끝난다고하자 왜 끝내느냐고 속상해 하더니, 금방 얼굴이 펴지면서 한마디 한다.  와이플러스가 나오니까 그걸 계속 보면 될거라나~^^.  

Why시리즈가 지난해 12월에 2000만부를 판매 돌파했다고 한다. 참말 대단하단 생각이 드는데,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란 생각도 든다. 그만큼 아이들 사이에서,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 난 책이기 때문이니 말이다. 처음에는 아직 아이가 어려서 잘 보지 못할꺼란 생각에... 그리고 학습만화라는 생각에 구입을 슬쩍 꺼리기도 했더랬다.  하지만 만화에 대한 내 편견을 완전히 깨버린 책이 바로 Why시리즈였다. 
지금 아이의 머리속에 있는 많은 과학 지식들이 이 책을 통해서 배웠음을 인정하는데, 한번도 읽으라고 강요한 적 없이 스스로 자주 꺼내어 읽을 만큼 재미가 가득하기 때문에 반복 학습효과가 참말 크다 하겠다.  

와이플러스 기후에서는 와이의 꼼지와 엄지 대신 카파와 마리가 등장한다.  리포터 마리와 사진기자 로봇 카파... 덜렁대는 마리와는 반대로 꼼꼼하고 똑똑한 카파가 마리와 함께 이야기를 이끌어가는데 과학 지식을 가득 담고 있지만 딱딱하지 않도록, 지루하지 않도록 읽는 맛을 돋우는 캐릭터들이다. 
기후에 대한 다양한 정보 지식들을 다루고 있는 본문을 들여다보면... 바람, 노을, 무지개, 비, 파도, 사계절, 날씨, 구름, 대기와 기압, 천둥, 정전기, 지구온난화, 태풍, 눈 결정체, 산성비, 빙하, 신기루, 사막까지 그야말로 폭넓게 다루어 놓았다. 처음엔 차례를 주욱 읽어보고 대략적인 기후 이야기를 어느정도 가늠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읽고보니 생각보다 깊이 있는 여러가지 방대한 지식들을 담고 있어 더욱 알찬 느낌이 든다. 

바다는 왜 파란색일까?
일기 예보에는 유통기한이 있다.
제트 구름은 어떻게 생기는 걸까?
천둥이 칠 때 찬바람이 분다?
대형 태풍과 강력 태풍은 어떤 기준일까?
나팔꽃으로 알 수 있는 산성비 

차례만 보고서는 가늠할 수 없었던 본문 내용들이다. 그 중 제트 구름을 보면서 왜 저런 모양이지? 왜 생기는 걸까?라고 슬쩍 호기심을 가져본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 때 뿐... 그냥 지나쳐 버리고 말았었는데, 이 책을 보고서야 제트 구름이 어떻게 생기는지 알게 되었다. 우리아이 또한 자신이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고, 궁금했던 걸 시원하게 알려주는 책이라서 많이 많이 재미있다고 느꼈다나~^^.
덧붙여, 플러스 실험실 코너에 소개된 다섯 가지 실험을 통해 더욱 쉽게 과학의 원리를 이해 할 수 있다는 점과 인물정보 코너에서는 번개의 정체를 밝힌 프랭클린 과학자를 만날 수 있어 더욱 알짜배기 와이플러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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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피아 영문법 탐험대 - 영어 수업에 자신이 생기는 학습 만화
안경순 지음, 정종석 그림 / 킨더랜드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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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초등아이들에게 영어의 학습적인 접근을 문법이 아닌 듣기,말하기 위주로 가르치고 있지만, 내 학창시절만 해도 거의 문법 위주로 배웠던게 영어다. 그래서 머리 지끈지끈해가며 배웠던 게 사실!! 하하. 그렇다고 문법을 가르치면 안된다는 말은 아니다. 어느 한계가 되면 문법은 꼭 배워야 하는 것이지 않는가. 국어도 듣기. 말하기만을 배우지 않듯이 말이다.  

듣기 위주, 말하기 중심으로 영어를 조금씩 조금씩 익히고 있는 우리아이에게 이 책은, 처음으로 영문법을 알려주는 책이라 하겠다.  책을 배송 받고나서 아이보다 내가 먼저 읽어야지 했다 (아이들 문법책이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읽어도 괜찮을지 싶기도 하고..).  그런데 이 책의 구성 방법이 만화라는 것을 알고는 하도 읽고 싶어하길래 아이 먼저 읽게 했다.(역시 만화의 힘(?)은 크다...^^) 
읽을 때 옆에 있었는데,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 놀랍다는 투로 내게 우리말과 영어의 어순이 다름을 얘기 해준다.  엥? 그걸 여태 몰랐다니...^^. 이미 우리아이는 그 정도(?)는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말이다.  왜냐하면 아주 간단한 생활 영어 몇마디는 집에서도 가끔 쓰는지라 어순이 다르다는 것쯤은 알고 있으리라~ 생각했다. 아무래도 자주 듣고 익숙해진 어법으로 말을 가끔 하긴 하지만 그렇게 명확하게 머리 속에 긋지 못했음을 이번에 이 책이 계기가 되어 알게 되었다.  

한번 잡은 책, 바로 쭈욱 읽고나더니,우리아이는 그램볼 대회가 (잉글피아에서는 백년에 한번씩 그램볼이 흩어지는데, 그램볼 대회를 열어서 흩어진 그램볼을 모은 우승자가 다음 왕위에 오를 사람을 지목할 수 있기에 왕위 다툼이 되는 대회라 하겠다.) 시작되고 나서 이야기가 더욱 재미있어졌다며, 다음 호도 얼른 나왔음 좋겠다 한다. 이 책이 1권이니 이어지는 다음 호에서 그램볼 대회를 이끌어가는 뒤이야기가 많이 궁금한가보다~^^. 
어떤 과목이든 재미있게 접근을 해서 배우는 동안 호기심을 자극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해준다면 참 좋은 접근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학습만화의 가장 큰 장점은 그게 아닐까 싶다.  

나루의 그림 단어장, 소프와 함께 하는 차근차근 영어 한걸음, 본문 중에 나오는 단어 중 한 어휘를 골라 좀더 심화하여 설명해 놓은 팁박스들이 있어 영문법의 기초원리를 꼼꼼하게 잡아주고 심화 학습을 도와주며 본문 내용을 한 번 더 짚고 갈 수 있도록 해주는데, 부록 페이지만이 아닌 본문 내용 속에도 영문법을 알아야 관문을 통과할 수 있다거나, 등장 인물이 나누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기초 영문법을  알 수 있기에 더욱 좋은 것 같다.  그림 속에는 그 그림과 같은 단어로 그려진 그림문자들도 눈에 띄는데 자주 반복해서 보다보면 그 단어 또한 쉽게 익힐 수 있을 것 같다.  재밌고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함께 지루함 없이 기초 영문법을 배울 수 있게 되어 무엇보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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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은 부지런해요 보물창고 보드북 3
바이런 바튼 글.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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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고 까만 테두리 선으로 표현된 단순한 그림. 노랑, 초록, 빨강, 주황 등등 원색의 그림들... 내게 바이런 바튼의 그림책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다.  유아들 시선을 잡아 끄는 그림이기에 바이런 바튼의 그림책은 아이들과 엄마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지 않나 싶다.
내 아이의 첫 그림책은 보드북이 대부분이였는데, 자꾸 자기가 직접 넘겨 보려고 해서 혹시 다칠까봐 걱정 되었기 때문이다. 보드북이라 두툼하고 모서리가 둥그렇게 처리 되어 있어 아이 손이 다칠 염려가 없기에 선호했더랬다. 물론 찢길 염려도 없고...^^ 

둥그런 모서리, 작은 사이즈 보드북으로 아기들도 쉽게 넘겨가며 볼 수 있는 이 책은 '탈 것' 중에서도 대부분 트럭을 다루고 있다. 페이지를 열면 길 위를 씽씽 달리는 트럭이 나온다. 그리고 도로와 터널과 다리 위를 달리는 트럭의 모습을 보여 주는데, 아이에게 트럭의 모습 외에도 도로의 모양과 터널, 다리 위를 달리는 트럭을 보여주면서 다양한 길에 대해서 얘기해 줄 수 있어 참 좋은 것 같다.  
또, 이 책은 하는 일이 각각 다른 트럭들을 의성어, 의태어를 사용하여 더욱 재미있게 알려 주고 있어, 재미를 더한다.
빵집에 빵을 배달하러 빵빵 트럭이 도착하네요.
청소부 아저씨들이 트럭에 영차영차 쓰레기를 싣고 있네요.
신문을 배달하러 트럭이 동네방네 다니네요.
빵빵, 영차영차, 동네방네... 이런 말들은 왠지 자꾸 읽으면 읽을 수록 입에 착 붙어서 좋다. 그리고 그 의성어, 의태어만으로도 각각 트럭들이 하는 일을 강조해서 알려 주는지라 아이들이 쉽게 인지 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모양이 색다른 트럭들도 보여 주는데, 신호등을 다는 트럭에는 높은 곳에 신호등을 달기 위해 사람이 올라가서 작업할 수 있도록 사람을 태우는 통이 있음을, 석유를 넣는 트럭에는 석유를 가득 담기 위해서 큰 기름 탱크가 있음을 그림과 글로 알려 준다. 이 외에도 차를 끄는 견인차, 이삿짐을 실어 나르는 짐차, 이동하면서 아이스크림을 파는 아이스크림차, 굴삭기가 퍼준 흙을 실어 나르는 덤프 트럭, 콘크리트를 실어 나르는 레미콘 트럭, 밤 늦게 일하는 가스공사 트럭까지 생긴 모양도 다르고, 하는 일도 다른 여러 트럭들을 만날 수 있는 책이다. 

이렇듯 페이지마다 둥그런 바퀴가 달린 트럭들이 줄줄이 줄줄이 나오고, 모양도 각각 색다르고, 하는 일에 따라 불려지는 이름도 다른... 여러가지 트럭들을 만나는 재미가 있는 책!!!  '탈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 눈을 반짝반짝 빛나게 해 줄 책으로, 트럭의 여러 종류들을 살펴 볼 수 있고, 각각의 하는 일도 알아 볼 수 있어 물론 좋지만, 쓰레기를 버리면 누군가가 치우는 일을 한다거나, 차가 고장나면 견인차가 오는 것, 우리의 안전을 위해 신호등을 달거나, 건물을 짓기 위한 공사장의 모습을 보면서 함께 살아가는 우리 사회의 모습도 조금씩 조금씩 알려 줄 수 있어 좋다.
날씨가 더 따뜻해지면 아이들 데리고 밖으로 나가 생활 속에서 도움을 주는 '탈 것'들을, 도로 위를 지나다니는 각각의 '탈 것'들을 살피면서 책에서 본 트럭들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면 더욱 신나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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