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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점프볼 이청하 기자)

시즌초부터 총체적 난국에 빠진 친정팀 SK를 위해 NBA의 꿈을 당분간 접고

10일 전격 귀국한 Mr.빅뱅 방성윤.

오늘 삼성전에서의 그의 귀환은 화려했다.

10Kg을 감량하여 더욱 날렵해진 몸놀림으로 코트를 누빈 그의 활약에 얼굴 펴질날 없던

SK의 선수들은 모처럼 활짝 웃었다.

22분 55초를 뛰며 3점슘 5개, 23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하며 종횡무진

활약하는 그를 보며 난 오랜만에 시원함을 느꼈다...대 삼성전 20점 차이로 대승을 거둔

SK는 제자리를 잡아가는 김민수의 활약과 팀을 위해 경기하는 모습을 익혀가는 섀넌의

활약과 더불어 방성윤까지 가세함으로 인해 앞으로의 시즌 일정에 훨씬 탄력을 받을수

있을듯 하다.

NBA로 갔다 왔다 하며 자신에의 가능성을 항상 열어두고 있는 방성윤이지만

역시 그가 있음으로 해서 KBL은 한층 더 풍성해진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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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8-12-12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외한이라 잘 모르지만 대단한 선수인것 같네요(^^;)
 

SK 90 : 94 KT&G

어제 있었던 4강진출을 위한 홈경기에서 KT&G 에 2패째를 당하며 SK는 사실상 이번시즌을 마감했다. 우여곡절끝에 6년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숙원을 달성했지만 정규시즌후 충분한 휴식기 없이 치른 경기라 상대적으로 느긋하게 경기를 기다리던 KT&G 에 비해 상황이 별로 좋지 않았다. KT&G가 그리 만만한 팀이 아니라 6강 진출만으로도 만족하자며 경기를 보았지만 막상 선수들의 분투와 경기에 임하는 정신력을 보게 되자 욕심이 생겨 "이겨보자" 라는 마음으로 응원을 했었다. 만약 1차전에 섣부른 승리감에 환호하기 보다 남은 3.2초를 철벽같이 수비했더라면 결과는 달라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결국 그 찰나의 순간에 상대팀은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까지 갔지만 뒷심이 부족해서인지 아깝게 패하고 말았다.

 시즌초반 김태술의 영입과 김진 감독을 사령탑으로 내세운 SK의 출발은 순조로웠다. 걸출한 가드의 합류만으로도 팀 전력이 몰라보게 달라져 충분히 우승권 진입도 노려볼만 했다. 하지만 주포 방성윤의 부상이 터지면서 동반상승하던 김태술은 팀 전력의 핵이라는 부담감 때문인지 시즌 중후반으로 갈수록 기록이 저조해지기 시작했다. 이창수와 함께 국내 최고참 선수인 문경은과 수비전문 선수로 모비스에서 트레이드 된 이병석, 식스맨 김기만의 활약으로 아슬아슬하게 6위권을 지켜내며 고군분투 하던중 전자랜드가 무섭게 치고 올라와 플레이오프 진출에 빨간불이 켜지게 된다. 다행히 때마침 부상에서 복귀한 방성윤의 가세로 치열한 순위 싸움끝에 6강에 진출하긴 했지만 전자랜드와 엎치락뒤치락 하느라 너무 힘을 많이 썼는지 4강 싸움에서는 피로가 복병이 되고 만것 같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이번 시즌이었으나 충분히 더 발전할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기에 벌써 다음 시즌을 기약해 본다. 더욱이 다음시즌부터는 "아르헨티나 특급" 김민수가 가세하니 더욱 향상된 전력을 확보할 수 있을것 같다.



(사진출처: OSEN)

SK의 핵중의 핵 주포 방성윤.

NBDL에서 활약한 해외파 답게 노련한 경기 감각과 펑펑 쏘아대는 3점슛이 장기다. 한때 컨디션이 난조일 때도 펑펑쏘아 "방난사"라는 곱지 않은 애칭도 얻었으나 용병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파워와 득점력은 그런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한 실력이다. 특히, 교묘하게 공격자 파울을 얻어내는 장면이나 상대 수비수의 파울을 미리 짐작하고 슛자세로까지 연결시켜 자유투까지 얻어내는 능력은 분명 아무나 할수 있는 일이 아니다.



(사진출처: OSEN)

 이창수와 더불어 국내 최고참 선수가 된 왕년의 화려한 스타, 문경은.

SK에서 플레잉 코치의 위치인 그는 한때 전성기때의 오만(?)함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이번 시즌 궂을 일을 도맡아 하는 맏형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팀이 침체되 있을때 앞장서 분위기를 주도하고 출전하지 않더라도 벤치에 앉아있지 못할 정도로 전전긍긍하며 팀원들을 독려하고 응원했던 그였다. 현재 서장훈에 이어 정규시즌 통산득점 2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득점과 슛 하면 누가뭐래도 그는 걸출한 농구선수임에 틀림없다. 시즌초반의 좋은 성적을 볼때 충분히 우승권 진입도 노려볼만 했으니 아깝게 패한 어제의 경기는 분명 그에게도 아쉬움으로 남으리라.



(사진출처: NEWSIS )

 올시즌 신인왕을 거머쥔 그는 누가 뭐래도 뛰어난 가드임에 틀림없다. 루키임에도 주눅들지 않고 경기를 조율하는 당당함은 올시즌 SK의 경기력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김태술의 합류 이후 주로 자신이 찬스를 만들어 슛을 해야 했던 방성윤과 문경은의 부담을 확실히 줄여줬다. 적재적소에 정확하게 패스해주는 가드야말로 슈터에게는 천군만마와 같은 존재다. 이번 시즌 확실히 존재감을 알렸으니 오리온스에서 김승현을 길러낸 김진 감독의 지도아래 다음 시즌에는 더욱 발전된 기량을 볼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

올해의 재별견 하면 김기만을 빼놓을 수 없다. 전 시즌까지만 해도 있는지 없는지도 몰랐던 벤치멤버였던 그에게 올해는 자신의 능력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었던 의미있는 시즌이었다. 방성윤의 부상으로 잠시 기용됐다가 수비와 공격에서 뛰어난 역할을 해주는 바람에 감독의 눈에 눈도장을 찍고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수비 전문 선수답게 악착같고 끈질긴 수비력은 팀원들의 파이팅을 이끌어 낼수 있음을 그는 알고 있는듯 하다. 올 시즌은 아마 그의 제 2의 전성기가 된 듯하다.



(사진출처: NEWSIS )

 역시 수비전문 선수로 김진감독이 모비스에서 영입한 이병석 선수

 하지만 올시즌은 수비뿐만 아니라 득점력에서도 활약을 해 방성윤이 없는 공백을 견디는데 충분히 일조했다. 한번 터지면 3점슛을 4~5 개는 기본으로 성공시키지만 문제는 기복이 좀 있다는 것.그런 부분만 보강을 하면 슛터로서의 자리매김도 성공적이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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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베이 2008-04-02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농구전문가시네요^^ 저도 한때 좋아했어요
칼리님께서 말씀하신 선수들, 다 알고 있답니다ㅋㅋㅋ
그런데 요즘은 관심이...플레이오프 하는줄도 모르고~ 누가 우승했는지도 모르고~
아무튼 잘 보고 갑니다^^

칼리 2008-04-02 21:26   좋아요 0 | URL
네. 농구 정말 좋아해요. 하지만 응원하는 팀의 경기만 골라서 보기 때문에 좀 문제일수도^^;;; 한번은 경기장에 관람갔다가 경기 시작전 이벤트로 선수들의 사인이 모두 들어간 농구공을 몇개 날리는데 운좋게 받았답니다. 선수들의 사인인지라 특별제작품인줄 알고 심장이 벌렁거렸는데 알고 보니 판매도 하더군요. -_-;;

비로그인 2008-04-02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K 나이츠 팬이신가 봐요~ 농구 좋아하는 분들은 실제 농구도 좋아하더라구요

칼리 2008-04-03 13:42   좋아요 0 | URL
네. SK 응원해요.^^ 스포츠는 무슨 종목이든지 룰을 알고 보면 재이있게 볼수 있는것 같아요.
 

(sk:모비스)

정말 간신히 간신히 이긴 경기다. 4쿼터 중반 전까지는 그렇게 무기력한 경기를 하다가 4파울이던 산드린을 김태술이 5파울로 퇴장당하게 한게 그나마 승리를 위한 전략의 성공이라면 성공이랄까...

9위에 머물러 있는 모비스는 오늘 정말 경기내용이 좋았다. 특히 전형수는 득점도 득점이거니와간간이 허를 찌르는 패스와 어시스트가 돋보였다. 그에 비하면 sk 토종 선수들중 누구도 제몫을 한 선수는 없었다. 그나마 클라인허드가 있었기에 망정이지 도대체 경기를 할 생각이 있는건지 6강을 위한 투지가 있는건지조차 의심스러운 요즘의 경기들이다.

팬이지만 울컥 울컥하면서 관전한 오늘 경기였다.

방성윤이 부상으로 이탈한 초반까지만 해도 식스맨들의 활약에 힙입어 6강까지는 어찌어찌 무난해 보였는데 4라운드 후반들어 선수들의 투지도 보이지 않고 특히 "매직 키드"인 김태술이 전반적인 난조에 빠지면서 팀도 동반하락하기에 이르렀다. 노장이지만 꾸준한 득점세를 이어가던 문경은마저 경기가 거듭될수록 체력의 문제점을 드러내면서 sk는 더이상 탈출구가 없어 보인다.

여하튼 3월 초에나 복귀가 가능한 방성윤을 기다리기에는 sk의 상황이 너무 안좋다. 더욱이 앞으로는 강팀들과의 대진이 남았는  상태라 6강 진출을 장담할수 없게 되버렸다.

교착상태에 빠진 팀에 뭔가 활력이 될만한 요소가 빨리 생겨 좋은 결실이 있기를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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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경기를 치르고 나서인지 오늘 sk 선수들을 모두 지쳐있었다.

총체적인 슛 난조였고 장기인 외곽슛이 침묵했다. 전자랜드 배테랑 가드 황성인의 수비에

고전하며 리딩가드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한 김태술과 심판판정에 항의하다 화난

로빈슨의 화풀이성 실책까지....그야말로 평상심을 잃은 경기였다.

지금까지는 내내 신사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클라인허드까지 자비로운 모습을 보일수 없었던지

신경질적인 모습이 몇번 잡혔다. 투지는 앞섰지만 지친 몸까지 업시키기에는 이틀 연속 경기가

너무 부담이 됐었나보다. 피로해서 많이 움직이지 못하다 보니 어이없는 실책이 다섯번인가

됐으니 실책없이 점수로 환산하면 이길수도 있는 경기였는데 참 아쉬움이 남는다.

마찬가지로 전자랜드 역시 어제 경기에서 승리하고 쉼없이 오늘 경기에 임했는데 그나마

이길수 있었던 원동력은 득점 랭킹 1위에 올라있는 섀넌선수 덕인 아닌가한다.

이럴때는 정말 뛰어난 외국인 선수가 아쉬워진다. sk의 용병은 수준이하는 아니나 뛰어난

기량은 아니므로.... 여하튼 다음경기까지 충분히 휴식을 취한후 화끈하게 달리는 진정한

묘미의 경기를 볼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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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농구를 좋아한다. 응원팀은 SK. 물론 좋아하는 선수는 SK선수들이다.

응원하기 시작하니 가끔 홈경기도 보러가는 열혈 팬이 되었다. 전에는 NBA를 보면서 KBL은 좀 싱

겁다는 생각을 했는데 NBA와 KBL의 뚜렷한 차이점을 알고 보니 오히려 KBL의 경기가 박진감이

넘치고 흥미롭다. NBA는 주로 개인기에 의존한다. 선수들의 박렸있는 덩크와 화려한 몸놀림등.

하지만 KBL은 개인기만 내세우다간 패하기 쉽다. 그만큼 한국 농구는 조직력과 선수들의 유기

적인 호흡이 요구된다. 그러다 보니 가드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게 되는데 걸출한 가드가

없는 팀의 성적은 늘 하위권이다.

SK도 그랬다. 작년시즌까지는. 임재현이란 가드가 있었지만 그는 정통가드보다는 슈팅가드를

더 선호하는 선수인것 같았다. 팀에서는 어시스트를 많이 하는 정통가드가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말이다. 여하튼 작년에 김태술이란 백네임 그대로 "매직 키드" 를 영입하고 김진 감독을 주축으로

올해는 정말 해볼만한 경기들을 보여주고 있다. 고질적인 약점이던 부족한 뒷심도 올해는

많이 향상되어 오늘 경기에서는 20점차 뒤지던 경기를 기어이 4쿼터 중후반부터 뒤집어

놓았다. 그 발판이 된 문경은이 쏘아올린 7M에서의 3점슛! 크아~~~~~ 정말 짜릿한 순간이

었다. 방성윤이 부상중에 수비수에서 공격형 수비수로 변모한 이병석과 김기만의 가치는

새로운 재발견이었다. 오늘 경기로 인해 6강에 또 한발 다가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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