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나 핸드폰은 분명 유용한 물건이지만 그닥 좋아하지는 않는다. 전화걸기와 받기는 정말 내가 싫어하는 일중에 하나!
* 전화걸기
거두절미, 기승전결 없이 무조건 용건만 말한다. 상대의 의견은 듣지도 않는다. 내가 전할말만 간략하게 전하고 냅다 끊는다. 당연히 상대는 열받는다. 가끔 싸** 없단 소리도 할 것이다. 안다. 하지만 낸들 어쩌랴. 전화기 잡고 오래 말하기가 그렇게도 싫은걸. 중증이다.
* 전화받기
전화를 받는다. "네" "아, 응" "그래서?" "그렇구나" "알았어" 끊어!"
저런식의 대답을 벗어나는 일은 좀처럼 없다. 그것도 전화를 받았을 경우에 한해서다.
왠만해선 오는 전화도 잘 받지 않는다. 물론 아는 번호는 받아야겠지만 가끔은 아는번호도 통과!
당연히 나는 문자를 선호하는 편이다.(문자 내용도 거의 전보 형식으로 작성해 보내지만)
어떨때는 예전에 많이 쓰던 "삐삐" 가 그리워 지기도 한다. 호출이 오면 전화하고 싶은 곳만 골라전화할수 있고 내가 용건이 있을때만 호출할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물건인가 싶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