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기를 치르고 나서인지 오늘 sk 선수들을 모두 지쳐있었다.

총체적인 슛 난조였고 장기인 외곽슛이 침묵했다. 전자랜드 배테랑 가드 황성인의 수비에

고전하며 리딩가드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한 김태술과 심판판정에 항의하다 화난

로빈슨의 화풀이성 실책까지....그야말로 평상심을 잃은 경기였다.

지금까지는 내내 신사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클라인허드까지 자비로운 모습을 보일수 없었던지

신경질적인 모습이 몇번 잡혔다. 투지는 앞섰지만 지친 몸까지 업시키기에는 이틀 연속 경기가

너무 부담이 됐었나보다. 피로해서 많이 움직이지 못하다 보니 어이없는 실책이 다섯번인가

됐으니 실책없이 점수로 환산하면 이길수도 있는 경기였는데 참 아쉬움이 남는다.

마찬가지로 전자랜드 역시 어제 경기에서 승리하고 쉼없이 오늘 경기에 임했는데 그나마

이길수 있었던 원동력은 득점 랭킹 1위에 올라있는 섀넌선수 덕인 아닌가한다.

이럴때는 정말 뛰어난 외국인 선수가 아쉬워진다. sk의 용병은 수준이하는 아니나 뛰어난

기량은 아니므로.... 여하튼 다음경기까지 충분히 휴식을 취한후 화끈하게 달리는 진정한

묘미의 경기를 볼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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