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모비스)
정말 간신히 간신히 이긴 경기다. 4쿼터 중반 전까지는 그렇게 무기력한 경기를 하다가 4파울이던 산드린을 김태술이 5파울로 퇴장당하게 한게 그나마 승리를 위한 전략의 성공이라면 성공이랄까...
9위에 머물러 있는 모비스는 오늘 정말 경기내용이 좋았다. 특히 전형수는 득점도 득점이거니와간간이 허를 찌르는 패스와 어시스트가 돋보였다. 그에 비하면 sk 토종 선수들중 누구도 제몫을 한 선수는 없었다. 그나마 클라인허드가 있었기에 망정이지 도대체 경기를 할 생각이 있는건지 6강을 위한 투지가 있는건지조차 의심스러운 요즘의 경기들이다.
팬이지만 울컥 울컥하면서 관전한 오늘 경기였다.
방성윤이 부상으로 이탈한 초반까지만 해도 식스맨들의 활약에 힙입어 6강까지는 어찌어찌 무난해 보였는데 4라운드 후반들어 선수들의 투지도 보이지 않고 특히 "매직 키드"인 김태술이 전반적인 난조에 빠지면서 팀도 동반하락하기에 이르렀다. 노장이지만 꾸준한 득점세를 이어가던 문경은마저 경기가 거듭될수록 체력의 문제점을 드러내면서 sk는 더이상 탈출구가 없어 보인다.
여하튼 3월 초에나 복귀가 가능한 방성윤을 기다리기에는 sk의 상황이 너무 안좋다. 더욱이 앞으로는 강팀들과의 대진이 남았는 상태라 6강 진출을 장담할수 없게 되버렸다.
교착상태에 빠진 팀에 뭔가 활력이 될만한 요소가 빨리 생겨 좋은 결실이 있기를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