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감정의변화에 민감한 사람이 있다.
특히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을 보면 뭐라 말하지도 못하고 그저 참을 수 밖에 없다는 현실이 서글프다. 그런 사람과 같이 일을 한다는것은 더욱 비참 할 뿐이다.
가장 좋은 해결책은 빠른 수긍과함께 다음 행동으로의 저지다.
겪어본 봐에 의하면 성질이급하고, 화를, 분노를 조절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이기주의자가 태반이고, 자기중심적이며, 오로지 자신밖에 모는다는것이다. 다수의 경험에 의한 솔직한 느낌이다.

화를 내는 것이 몸에 나쁘다고 하지만, 화를 내지 않고 싱글벙글 웃으면서 사는것이 가장 좋은 줄은 알지만, 아마 이 세상에서는 불가능 하지 않을까.
화도 여러 종류가 있다.
울꺽 치밀어 오르는 화, 때려주고 싶을 정도의 화, 폭발직전의화.
이따금 너무 화가나서 이불을 푹 뒤집어쓰고도 진정이 안 될 때가 있다.
이렇게 말했으면 좋았을걸, 저렇게 반론 했으면 좋았을걸.
머릿속으로 분노가 소용돌이치기 시작하면, 화가 하늘까지 닿을듯한 꽈배기엿처럼 길어져서 이내 마음이 무거워진다.
하지만 그것은 그나마 속 편한 화다.
나는 잠 못 이룰 정도로 화가 나있는 자신에게 언제나 질문한다.
˝그 화에 슬픔은 있니?˝
슬픔이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면, 그렇게 대단한 화가 아니다.ㅡ서문중에서ㅡ

이토록 몸과마음을 아프게 하는 ‘화‘ 때론 적당히 필요할 만큼 분출하는것이 좋을것같다.
아무말 안하고 이래도 흥 저래도 흥 하다보면 우습게 보는것이 요즘세상 이다.
화는 안내더라도 적당히 할 말은 하면서 가끔가다 큰소리도 한 번 치다보면 쉽게는 안 본다는, 경험에서 나온 나름의 감정표현 이랄까?
저자가 겪었던 무수히 많은 화 를 참고 겪었던 일들을 글로써 산뜻하게 해소하는 이야기들이 주를 이룬다.
마스다 미리 자신이 반응 하지 못했던 무수한 감정의 응어리를 모두 모아 한 꺼번에 떠트린 느낌이다.
참지마세요! 때론 적당히 풀고 살아야 인생이 편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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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외지인의 죽음 해미시 맥베스 순경 3
M. C. 비턴 지음, 문은실 옮김 / 현대문학 / 2019년 10월
평점 :
판매중지


해미시 멕베스 시리즈를 한권, 한권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침, 저녁 지하철에서 출퇴근 시간에 읽기에 아주 제격이다.
부담없이 편안하게 아주 빠르게 읽히는 것이 장점이다.
전자책 기준 850쪽이라 집중에서 읽다보면 하루 이틀이면 충분한데 지출이 너무 많은게 탈이다.
사정을 알았는지 쿠폰은 쌓이고 적립금 모아모아 계속 읽고있다.

시리즈 마다 죽음을 몰고 다니는 해미시 이번에는 로흐두가 아닌 다른 마을인 시노선이다.
외지인을 경계하는 분위기 답게 버스에서부터 멕베스는 냉대를 경험한다.
하지만 느긋하고 여유로운 천하의 맥베스순경은 금방 적응하고 옆집의 제니와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여지없이 살인은 일어나고 다시 한번 범인을 찾기위해 애견 타우저와 증거확보에 나서는데

맥베스를 보면 야망도욕심도 없이 그저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 유유자적 움직이는 모습이 마음에 든다.
세상 욕심없이 자신이 맡은일에 충실하며 적당히 연애도 하면서 작은 마을 순경직을 잘 해내고 있다.
계속 읽을 수 록 빠져드는 맥베스 살인사건 해결만큼 스마이스양과의 연애도진전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뜻대로 안되니 안타깝네요
다음 시리즈에서는 진도가 나가려나 기대해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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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6 17:2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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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6 17:4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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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6 17: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2-26 17: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eBook] 무뢰한의 죽음 해미시 맥베스 순경 2
M. C. 비턴 지음, 전행선 옮김 / 현대문학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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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말과행동에 책임을 질줄아는 사람, 난 그런 사람이 좋더라.
노래 가사가 아닌 인간 본연의 자세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자신의 말과행동으로 인해 타인에게 피해를 준다면 과연 어떤 댓가를 치를 것인가?
궁금 하면 읽어보시길!

조용한 시골 마을 로흐두가 바빠졌다.
멕베스 가 짝사랑하는 프리실버할버턴 스마이스양이 런던에서 약혼자를 데리고 금의환향했다.
멕베스 입장에서는 속이 타 들어가는데 정작 스마이스양은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한듯 갈팡질팡 하고 있다.
약혼 파티에 초대된 여러 사람중에 유독 눈에 띄는 호색한 바틀릿 대위 여러 사람에게 비호감 스러운 행동과언행으로 미움을 사더니 다음날 총에 맞아 사망한다.
자살로 잠정 결정을 내리지만
마을의 순경 해미시 가 사건 조사를 하던중 놀라운 사실을 발견한다.

시리즈 두번째인 무뢰한의 죽음 역시 작은 마을에 모인 사람들 중 살인 사건이일어나고 범인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멕베스 순경의 활약을 볼 수 있다.

사건의범인을 찿으려 바쁘게 돌아다니는 와중에 사랑하는 스마이스양의 일거수 까지 확인 해야 하는 멕베스 과연 결실을 맺을지?


경계없는 무절제는 인간의 본성을 억압하는 폭군 입니다.
그 때문에 행복한 왕좌도 때 아니게 비게 되고 수 많은 왕이 몰락 하기도 합니다.
ㅡ월리엄셰익스피어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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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9-12-24 17: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침에혹은저녁에님, 2019년 서재의 달인 북플마니아 축하드립니다.
올해도 좋은 이웃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세요.^^

아침에혹은저녁에☔ 2019-12-24 18:31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서니데이님도 서재의달인 축하드리고 즐거운크리스마스와연말연시 잘 보내세요
 
홍길동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00
허균 지음, 김탁환 엮음, 백범영 그림 / 민음사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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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히 알고 있는 고전 중의 고전을 다시 읽는 느낌은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았다는 점이다.
아주 오래전 교과서에서 읽었던 기억속의 아련한 이야기를 다시 꺼내든 느낌이랄까
하여간 예전에 기억은 그저 신분이 다른 길동이 산속으로 들어가 도적 무리를 이끌고 부패한 관리들을 혼내주고 민초들의 가난한 삶에 양식과희망을 주었다는 사실은 변함없는데 임금과밀당을 했다는 사실과혼인을 했다는 사실은 새롭다.
아주오래살아 신선이 되었다는 사실도 새로 알게된 사실이다.
하여간 어지러운 세상에 착한일
많이 해서 신선이 되었다니.
지금시대 에 누가 길동을 대신할 히어로는 없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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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9-12-22 2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닉네임을 보니 반갑네요.
최초의 한글 소설로 유명하고 서자, 하면 생각나는 작품이죠.
우리 고전을 하나씩 읽어 보면 유익할 것 같습니다. 민음사라 끌리네요.
책장에 민음사 책끼리 모아 놓는 데가 있어요. ㅋ


아침에혹은저녁에☔ 2019-12-23 06:29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기억해주셔서 크리스마스 잘보내시고 연말 마무리 잘하시고 내년에도 좋은글로 만나길 바라겠습니다
 
[eBook] 험담꾼의 죽음 해미시 맥베스 순경 1
M. C. 비턴 지음, 지여울 옮김 / 현대문학 / 2019년 10월
평점 :
판매중지


해미시 멕베스 시리즈를 전자책으로 하나씩 읽기시작 했다.
어느새 그의 매력에 빠져든 걸까!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시골 외딴 마을에서 순경을 하는 멕베스 거구의체구에 빨간머리 미남형 스타일의 그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로흐두 마을의 치안을 위해 어슬렁 거리는 모습을 상상하며 읽기 시작했다.
시리즈 첫 번째 이야기 라는데 마을에 낚시 교실에 모인 사람들의 다양한 인간 군상을 엿볼 수 있다.
낚시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그 와중에 살인 사건이 일어나면서 벌어지는 각자의 속사정 을 통해 과거는 하나,둘 씩 밝혀지고 범인을 찿기위해 동분서주하는 멕베시 순경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것 같다.
멕베시의 성격 그리고 가정사, 연애사등 시작을 알리는 그의 소개를 통해 앞으로 시리즈 내내 나올 그의 모습을 알 수있다.
정의롭고 때론 날카로운 멕베스 의 활약이 돋보인 시작이다.
주제는 속물근성이란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다체로운 감성중의 하나인 속물을 통해 들어난 심리를 아주 잘 표현 한 이야기 같다.
죽을만 하니 죽겠지 하는 말이 딱 맞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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