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영화로 사냥개들의 여자 버전 정도로 보면 되겠다.

주인공이 세 명의 여자다.

이 영화는 청불이다.

초반부터 딸을 성폭행하는 장면으로 시작해서 아버지를 끔살 시키면서 시작한다.

90년대 사이공을 지배하는 마약 범죄 조직에 맞서는 삼녀의 액션이 끝없이 펼쳐지는 이야기다.

영화는 재미가 없다.

그래도 화면 가득한 이 색감이 꼭 왕가위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좋다.

거기에 피가 튀기는 액션이 영화 내내 이어진다.

베로니카 은고가 감독이자 주연 중 한 명이다.

베트남 배우들은 이름이 엇비슷하니 기묘하다.

영어가 들어간 이름은 괜찮은데, 동 아인 꾸인, 똑 띠엔, 투안 응우옌 등.

이 영화는 전작의 분노라는 영화의 프리퀄이다.

거기에 주연으로 출연한 배로니카 은고가 연출을 맡았다.

올드가드에서도 주연으로 출연했던 만큼 액션 배우 출신으로는 첫 영화 연출이다.

고향을 떠난 소녀 비는 낯선 타지에서 거칠게 생활한다.

그러다가 재클린에게 도움을 받아서 비슷한 처지의 홍과 탄을 만나 킬러로 훈련을 받으며 자란다.

그리고 마약 조직인 매드독 하이란과 맞서게 된다.

액션은 나쁘지 않은데, 이야기나 설정이 너무 엉망이라 영화가 재미가 없다.

그리고 잔인한 액션 장면이 많아서 보기에 불편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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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끝줄 소년은 호불호가 꽤 갈리는데, 나는 아주 재미있게 봤다. 마치 홍상수 감독 영화에 나오는 지질하고 자존심만 엄청 강한 무쓸모에 가까운 지식인의 몰락을 보는 것 같아서 통쾌하면서, 그 과정이 스릴러처럼 가슴을 조여 오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재미있었다.

허문오가 무너져 가는 과정. 그 꼴이 묘하게 통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불안했다. 그 몰락을 스릴러처럼 조여 오는 방식이 꽤 인상적이었다. 치정과 오만, 관음증적인 시선까지 숨기지 않고 밀어붙인다.

허문오는 홍상수 영화에서 익숙하게 볼 법한 인물이다. 영화나 소설 속에도 이런 인간은 늘 있다. 그런데도 눈을 떼기 어려운 건 결국 최민식의 연기 때문이다. 허문오라는 인물을 밉고 한심하게 만들면서도 계속 따라가게 만든다.

이강 역의 최현욱은 회가 거듭될수록 유아인이 겹쳐 보였다. 보다 보면 ‘원래 이 역할을 유아인이 하려던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실제로 유아인이 연기했다면 지금과는 또 다른 결의 광기가 나왔을 것 같다. 신입생 역할이 조금 걸리긴 하지만, '참교육'에서 고등학생들 역할을 대부분 30대가 했으니 괜찮을 수도 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나이 많은 배우들이 학생을 연기하는 경우도 흔하니 크게 이상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문학수업으로 시작 된 이야기는 집착이 점점 커지면서 결국 서스펜스로 넘어간다. 그리고 하나씩 뒤집히기 시작한 것들이 끝내는 파멸까지 밀어붙인다.

열등감은 시간이 지난다고 사라지지 않는다. 가난을 딛고 자수성가한 사람이 어려운 사람을 돕기도 하지만, 반대로 과거의 자신이 떠올라 더 냉정해져 경멸하는 사람도 있다. 가장 보기 싫은 얼굴이 예전의 자기 자신인 경우도 있으니까. 시간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해결해 주지 못한다.

허문오 처음이자 마지막 소설의 주인공 은주를 끝내 잊지 못하고, 사랑하는 아내와 결혼까지 해 놓고도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우리 은주”를 찾는 허문오를 보고 있으면 정말 속이 터진다. 답답하고, 화가 나고, 그래서 더 눈을 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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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면 좀 촌스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다. 초자연 공포와 괴물과 유령이 가감 없이 나오는 장면장면이 혼을 빼놓는다. 이 영화는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

스필버그가 제작을 했는데 감독과 불화가 심했다. 그러다가 감독이 후반이 도망가 버리고 후반 작업을 스필버그가 했다.

내용은 인간의 욕심 때문에 묘지를 밀어 버리고 거대 주택 단지를 지은 곳에서 벌어지는 괴물 유령에게 아이들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아빠의 회사 사장이 이 같은 사업을 저질렀다.

이 영화는 인기를 얻어서 후속편들이 나왔다. 그런데 배우들과 제작진이 후에 사망하면서 이 영화 자체가 저주받았다는 괴담이 돌기 시작했다.

첫째로 나온 가장 예뻤던 다이애나 프릴링 역의 도미니크 던은 82년 영화 개봉 직후에 남자친구에게 목이 졸려 살해되었다. 가장 귀여웠던 막내 캐롤 앤 역의 헤더 오루크가 88년 폴터가이스트 3편 개봉 전에 장폐색으로 어린 나이에 사망했다.

그리고 몇 명의 죽음도 저주와 연관 짓게 되었다. 이 영화에 관한 루머가 인기에 한몫했다. 수영장에서 해골과 함께 촬영을 했는데 제작진이 진짜 유골이라고 인정하면서 저주가 증폭되었다.

이보다 더 오래된 오멘이나 엑소시스터에서도 저주 같은 현상이 일어나면서 제대로 만든 공포 영화는 그런 저주설에 휘말리고 있다. 2015년에 후속 편이 나왔는데 흥미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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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시디어스 할머니로 알려진 린 샤예 주인공인 액션 영화다. 린 샤예는 이제 완전히 인시디어스 할머니로 이미지가 굳혔다. 이제 인시디어스에서 린 샤예가 없어서는 안 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린 샤예는 영화 속 말고 인터뷰를 할 때 보면 할머니지만 단정하고 아주 예쁜 모습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관리를 해줘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몸이 붇지 않아서 여러 옷도 잘 소화해 낸다.

얼마 전에 나이트메어 1편을 오랜만에 다시 봤는데, 거기 선생님으로 린 샤예가 나왔다. 80년대니까 아주 젊은 린 샤예의 모습이었다.

아무튼 린 샤예 할머니가 은퇴한 전문킬로로 지역 악덕 토지사업가가 리조트를 짓기 위해 불법으로 마을 사람들의 집을 전부 매수하고 마지막 남은 린 샤예 할머니 집은 마음대로 할 수 없어서 부하들을 데리고 겁주러 갔다가 오히려 본때를 보게 된다는 내용이다.

할머니가 액션을 한다고? 그런 생각이 들 수 있지만, 꽤 재미있다. 첫 시작부터 재미있다. 꾀죄죄한 모습으로 등장한 앨런 콜은 한 손에는 담배를 한 손에는 생명 연장 폐기능 강화 기계를 들고 있다.

담배 한 대 피우고 입으로 마우스를 쓰며 겨우 생명 연장을 하고 있다. 그러다가 애비가 동네 양아치들에게 당하고 있으니 가서 순식간에 제압한다. 그 뒤로 악덕업자가 고용한 전문 킬러와 80대 할머니의 한 판 대결이 펼쳐지는데.

재미가 없을 것 같지만 꽤 재미있다. 시수의 감독과 각본가인 두 명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액션 장면뿐 아니라 목장을 포위하고 침입자들이 침투해 올 때 지형지물을 사용해서 제압하는 장면은 마지막 람보 편과 에이특공대의 장면을 보는 것처럼 시원시원하다.

이 영화는 원래 6부작으로 제작되어서 수년간 묵혀 있다가 영화로 나와서 외국에서는 기대가 낮았다가 막상 뚜껑을 까보니 재미있었다. 액션이 늘어지지 않고 이야기도 깔끔하다. 앨런이 왜 집과 땅에 집착하는지도 명료하게 나온다.

무심한 표정으로 법규를 날리는 린 샤예의 멋진 액션이 돋보였던 [더 라스트 스탠드 오브 엘런 콜]이었다. 유튜브에 풀 버전이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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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봉 주연으로 양자경이 문을 연 예스 마담 이후 아류작들이 수루룩 하게 나왔다. 양리칭, 호혜중, 나부락, 대도유가리, 고려홍 등 엄청난 누님들이 몸을 아끼지 않았다. 이 시절 누님들 몸을 던져 참 열심히 살았다. 리스펙!

이새봉 누님은 양리칭이나 양자경처럼 시원시원한 액션에는 못 미치지만 이새봉 만의 액션을 만들어내며 저물어 가는 예스마담 시리즈에 불을 붙였다. 1편은 그다지 재미가 없지만 2, 3, 4편은 이새봉의 액션이 확 달라지고 내용도 괜찮아서 훨씬 재미있다.

이새봉의 얼굴은 임청하, 호혜중, 장만옥의 얼굴을 전부 닮았다. 하락하는 마담 시리즈를 정상으로 올려놓은 이새봉의 마담 시리즈는 97년까지 이어졌다. 여기까지는 내가 적고, 이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인공지능이 네 번의 수정을 거쳐 적었는데 어때?

《폴리스 마담》을 지금 다시 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액션의 질감이다. 요즘 액션영화처럼 빠른 편집으로 긴장감을 만들어내기보다 배우들의 움직임을 비교적 길게 담아낸다. 덕분에 동작의 완성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몸을 쓰는 과정 자체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때로는 거칠고 투박해 보이지만, 그만큼 현장감도 분명하다.

이야기는 단순하다. 범죄 조직을 쫓는 형사들의 활약이라는 익숙한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인물의 내면을 깊게 파고들거나 정교한 서사를 구축하는 영화도 아니다. 대신 사건을 쉼 없이 이어가며 관객의 시선을 붙잡는 데 집중한다. 이런 접근은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만든다. 서사의 밀도는 부족하지만, 영화가 늘어지는 순간도 많지 않다.

이세봉 역시 이러한 영화의 성격을 잘 보여준다. 감정 연기로 극을 끌고 가기보다 행동으로 캐릭터를 설명한다. 범인을 추적하고 맞서는 장면에서 드러나는 단호한 태도와 에너지가 인상적이다. 오늘날의 기준으로 보면 캐릭터 설정이 다소 단순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당시 여성 형사가 이야기의 중심에서 액션을 이끌어가는 모습은 충분히 눈길을 끈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다. 일부 장면은 전개가 다소 성급하고 인물에 대한 설명도 충분하지 않다. 하지만 이런 한계까지 포함해 《폴리스 마담》은 1980년대 후반 홍콩 액션영화의 제작 방식과 분위기를 비교적 선명하게 보여준다. 영화를 보는 재미가 이야기의 정교함보다 액션의 에너지와 현장성에서 나온다는 점도 그 시절 작품들의 특징이다.

결국 《폴리스 마담》은 완성도 높은 범죄영화라기보다 시대의 감각이 담긴 액션영화에 가깝다. 화려한 기술이나 복잡한 서사 대신 배우들의 몸짓과 현장의 긴장감으로 승부하던 시절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 다시 봐도 나름의 가치가 있다.

“정교함은 부족하지만, 1980년대 홍콩 액션영화 특유의 현장감과 이세봉의 존재감이 선명하게 남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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