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을 파면하고 난 후, 12월 3일 이전의 마음으로 쉽게 돌아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상하게도 여전히 불면에 시달리고, 폰으로 속보를 보거나, 처절하게 방송하던 민주진영의 유튜브가 한 시름 놓고 나니 알 수 없는 허전함으로 글도 잘 써지지 않는다. 그러다가 파면 후 극우들을 보니 그 모습이 또 너무 재미있어서 자꾸 들어가서 보게 된다. 나는 아주 사악해서 파면 당일 엠장 방송과 매불쇼를 틀어 놓고 있었지만 한 편으로는 극우들의 유튜브도 틀어 놓았다. 파면 당시, 채팅에 올라올 극우들의 곡소리가 너무나 듣고, 보고 싶었다. 나는 사악한 인간이거든. 그 짜릿함, 그 흥분, 그 쾌감, 그 오르가즘은 이루 말로 설명할 수 없다.


계엄 이후 몇 달 동안 극우들과 많이 부딪치다 보니 유튜브에서 조용해진 극우들에 대한 생각이 많아졌다. 전한길은 극우들을 가지고 놀았다며 극우들에게 욕을 먹고 있고, 그러거나 말거나 후원을 요구하는 전한길의 모습에서 정신력이 대단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남 앞에서 항상 사람들을 우르르 이끌고 싶어 하던 배인규는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고, 천조국파랭이는 기각될 것을 알고 이미 영상을 촬영해 놓고 극우어르신들의 코인을 여전히 빨아먹고 있다. 밑에서 발발 거리던 극우들이 할 수 있는 건 이런저런 극우채널 돌아다니며 비슷한 댓글로 자기 위안을 삼는 것뿐이다.


국힘은 윤석열 파면되자마자 바로 뒤돌아섰고, 그렇게 윤석열을 구해 줄 것 같은 트럼프는 너무 바빠 보이고, 그러다 보니 극우의 망상회로가 지구를 뚫고 우주의 한 지점으로 가는 지경에 이르렀다. 인터넷신문사 대표, 변호사, 증권회사 관계자라고 하는 극우들은 멀쩡하게 보이는데 망상에 젖은 글을 올리고 있다. 물론 이런 글에 많은 사람들이 댓글로 따끔하게 교육을 시키고 있다. 그간 좌표 찍혀 극우들의 공격을 많이 받다 보니 어제오늘 극우들의 노는 모습을 보는 게 파묘보다 재미있고, 약 올리는 게 놀이기구를 타는 것보다 즐겁다.


오늘에서야 나는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나는 사악한 놈이라는 것을. 변태라는 것을. 극우들의 무너진 모습을 돌아다니며 보며 이렇게 즐거워하는 나는, 아주 나쁜 놈이지만 도파민이 분출되는 게 너무 느껴져서 당분간은 멈출 수가 없다.


한 극우 유튜버는 얼마 전 한동훈 출판기념회에 가서 배신자라며 한 가발이라고 소리를 질러, 거기에 모인 한동훈 어머니 팬들에게 둘러싸여 극우들끼리 싸우고 소리지리고 개 난리를 피우는 모습이 몹시 재미있었다. 지금 나오는 영화 승부, 드라마 악연은 따라올 수 없는 재미다. 오늘까지만, 오늘까지만 라고 마음은 말하지만 온몸의 세포는 이 도파민 분출을 끊을 수가 없네. 조기 대선 국면이라 곧 나올 국힘 경선의 재미가 모든 재미를 먹을 까봐 기대된다.

그렇게 몇 달 동안 받은 공격을 반사하듯 극우들의 계정을 돌아다니며 긁어대는 재미에 빠져 천국을 맛보고 있었는데 내내 불안한 감정, 이런 즐거운 감정, 행복은 얼마 가지 못한다는 슬픈 예감은 딱 들어맞게 개헌을 들고 우원식이 나온 것이다. 아, 개헌에 대해서 어제 오후부터 지금까지 여러 민주 진영에서 방송을 하고 있는데, 우리는, 국민은 아직 내란이 종식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내란의 주동자 같은 국힘의 해체를 바라고 있는데 개헌이라 함은 그런 국힘과 머리를 맞대어하는데 받아들일 수가 없는 것이다. 집회가 파면으로 끝나지 않을 거라는 걸 알지만 또 이렇게 주말에 사람들을 불러내려고 안간힘을 쓰는 정치지인과 관료들이 짜증이 난다.


오전에 내가 다니는 길에 전한길이 현수막이 걸려 있는데, 이게 3월 29일 자 현수막이다. 이재명이 죽어야, 같은 글귀가 보란 듯이 들어있고 뒤의 현수막은 나무와 나무 사이에 매달아 놔서 불법이다. 이게 4월이 되어서도 철거가 되지 않아서 파면 전 날, 4월 3일 이 사진을 구청에 민원 신청을 했다. 접수는 되었으나 아직 아무런 답변도 없다. 그래서 지역구 민주당원에게 연락을 하고 조치를 취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는데, 오늘까지 철거가 되지 않고 있다. 현수막을 걸어도 꼭 이렇게 누군가 죽어야 같은 글귀를 집어넣어야 하나. 아이들이 보면 참 좋아하겠다.

전한길이는 불과 이틀 사이에 극우들 사이에서 분란을 일으킨 인물이 되어 여기저기서 팽하다고 있다. 국힘에서 전한길은 갖다 쓰고 버리는 용도다. 그걸 모르나. 예전의 신지예인가, 한 번 언론에 뜨게 해 주고 단물 다 빨아먹고 나면 버려지는 용도일 뿐이다. 언론에 주목을 받을 때는 세상에 자기중심으로 돌아간다고 믿겠지만 파면 직후 불과 하루 만에 극우들에게 팽 당하는 전한길을 보면 착각 속에 살고 있는 게 얼마나 무서운지 알 수 있다.

이 시국에 보기 싫은 몇 번째 인지 모르지만, 보기 싫은 얼굴은 전한길의 얼굴이다. 정말 보기 싫은 얼굴이다. 전한길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건 연설하는 모습인데 일단 무슨 말을 하는지 잘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로 악을 쓴다. 본인도 악을 지르느라 힘들어서 몇 음절 씩 끊어서 소리를 지른다. 그리고 전한길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극우 중에서 최고로 우측으로 가다 못해 몸이 찌그릴정도로 우측으로 몰린 초극우의 발언이다.

무슨 말이냐 하면 정말 이해할 수도 없고, 그저 망상에 찌든 소리만 한다. 트럼프가 와서 도와준다거나, 미국이 윤석열을 꺼내준다거나, 예전에 스카이데일리에서 중국인들이 미군에 잡혀서 어쩌고 하는 뉴스를 사실로 말을 하고 있다. 이런 말은 일반 극우도 싫어한다. 너무 허무맹랑한 소리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편적인 보수들에게도 두드려 맞고 있다. 게다가 전한길은 근래에 조회수가 떨어진 자신의 유튜브를 두고 유튜브 측에서 조작을 해서 그렇다고 말하고 있다.

이런 전한길의 극단적인 망상에서 나오는 발언을 보수들도 정말 싫어한다. 말을 할 때 목이 자라처럼 앞으로 주욱 나오는 것도 전한길의 특징이다. 그리고 말을 할 때 눈을 심하게 감는다. 이런 말도 안 되는 망상으로 말하는 전한길이나 극우들을 성제준마저 손절하고 있다. 전한길이 이렇게 망상에 절어 방송을 하면, 전한길을 비롯한 친윤 극우 유튜브가 상식을 깨트리고 망상을 떠버리면 친윤 극우들이 쏘는 슈퍼챗으로 많이 버는 극우 유튜버는 한 달에 일억 오천을 번다고 한다. 그래서 망상에 찌든 소리, 천조국파랭이 같은 인간이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것이다. 그러면 극우 어르신들이 듣고 싶은 말이고, 듣기 좋은 말이기 때문에 슈퍼쳇을 많이 쏜다.

이런 모습은 윤석열이 자신 때문에 서부지법 폭도들에게 미안하다는 메시지를 낸 것과 비슷하다. 자신을 위해서라면 지지자들에게 법을 어겨도 된다는 망상을 메시지로 내는 것과 흡사하다. 망상에 찌든 소리다. 이런 소리를 지지자들이 좋아한다. 일부 우파는 보궐선거와 탄핵을 받아들이고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고 하지만 이러면 극우들에게 두드려 맞고 조회수가 망하게 된다. 나는 사악하여 전한길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을 반기지는 않는다. 그렇게 되면 재미도 없다. 지금처럼, 아직 불러 주는 매체에 나가서 망상에 찌든 쌉 소리를 계속해줬으면 좋겠다.

-2025. 04.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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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8일 오늘 오전에는 철거가 되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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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국에 보기 싫은 얼굴 몇 번째 인지 모르겠다. 이 시국이 아니었다면 전혀 모를 얼굴, 정말 알고 싶지 않은 얼굴 주진우 의원이다. 보통은 그냥 한덕수, 최상목, 나경원이라고 말하는데, 주진우를 그냥 이름으로만 말하면 주진우 기자가 먼저 떠오르니까 주진우 의원이라고 하겠다. 주진우 의원 너는 음,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못생겼다. 못 생긴 내가 봐도 너는 그냥 못생겼다. 참 못생겼다. 옆모습은 더 못생겼고, 뒷모습마저 못생겼다. 보통 못생긴 사람의 눈, 코, 입 따로 보면 괜찮은데 어울리지 않아 못생겼는데 너는 눈도 못생겼다. 코도 못생겼고 입은 처참하다. 너는 검사 출신 중에서 가장 말 못 하지?ㅋ 발음도 못생긴 거 알지. 너 기자들이 너 옆모습 절대 못 찍게 해. 정말 못생겼어 엉엉.  너는 정말 국회의원이라는 직업, 이 직업이 아니라면 너는 ㅋㅋ 그냥 못. 생. 겼. 어. 그래도 권영세가 있으니 위안을 가져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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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자기 힘으로 주인공이 돼 본 적 없는 사람이 무대가 펼쳐지자 주인공이 되고 싶어 안달하는 만년 엑스트라 같은 사람이라고 강유정 의원이 말했다. 동후니는 그냥 정치보다는 언론병자 내지는 카메라 중독자다. 조선제일검사라는 호칭을 받으며 정치권에 들어와 관료직까지 직통으로 올라탔지만 민생을 돌봐야 하는 곳에서 카메라만 찾아서 피해지역에서조차 그 개뻥지는 포즈를 취하더니, 얼마 전 한 대학교에서도 배고픈 하이에나의 눈으로 카메라를 흘깃 찾더니 개 뻥지는 포즈를 취하는 동후니. 정치력도 없고 아무것도 할 줄 아는 게 없다. 심지어는 양손 높이 들어 만세도 하지 못하는 동후니. 골전도 이어폰 끼고 깐돌이 표정 짓는 동후니는 겁도 많고, 혼자서는 할 줄 아는 것도 없지만 인복이 없어서 주위에서 도움을 주는 참모들도 다 거기서 거기.

이 포즈가 진정 멋있다고 생각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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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 미친 계엄이 없었다면 박안수 같은 악독한 인간이 군에서 온갖 천수를 누리고 있다는 걸 전혀 알지 못했을 것이다. 선하게 눈꼬리 쳐진 강아지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계엄사령관으로 이름을 올린 박안수 섹히. 계엄을 모의하지 않았다, 포고령도 나는 보지 못했다, 시키는 대로 했다고만 앵무새처럼 반복했던 놈. 이런 놈이 포스타다. 도대체 포스타가 시키는 대로 하는 계급인가. 이 새끼 얼굴을 보면 정말 분노하게 된다. 이런 놈을 상관으로 두고 밑으로 부하들이 수십수만이 믿고 따르고 있었다. 계엄사령관 박안수라고 이름이 박혔음에도 잘못을 전부 미루고 있다. 얼굴 뒤에 시커먼 욕심을 가득 채우고 있는 이런 놈들이 스타를 달고 군을 이끌고 있는데, 군대가 망하지 않는 건 오직 군에 불려 간 일반병들이 제대로 군 생활을 하기 때문이다. 계엄이 성공해서 윤방구가 장기집권을 하게 되면 재벌기업들의 돈도 전부 가질 수 있다는 망상이 계엄 일선에 가담하게 했다. 박안수 이런 쓰레기 같은 놈들이 이번 내란을 계기로 밝혀져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이제 정권이 바뀌면 발 빠르게 내란 동조 죄로 평생 감옥에서 썩어갈 수 있도록. 혐의를 전부 부인하는 박안수야, 어여 구치소에 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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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파면 후, 옆 가게 극우 어르신은 천조국파랭이의 영상을 보며 울분을 삭이면서 위안을 받고 있었다. 천조국파랭이가 미국을 동원해서 이 사태를 뒤집어 줄줄 알고 있다. 도대체 이런 생각은 뇌의 어디가 망가지면 하게 될까. 세옥이 불러 한 번 봐달라 하고 싶다. 


근데 극우들은 왜 의심을 하지 않을까. 어제오늘(20250403, 20250404) 올라온 파랭이 영상을 보면 의상이나 메이크업이나 전부 한 날에 이미 촬영해 놓은 것 같다. 그전에 벌써 기각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봐야 한다. 


천조국파랭이는 이미 두 가지 버전의 영상을 만들어 놓고 결과에 따라 그에 맞는 영상을 올렸을 것이다. 그렇게 미치도록 찬양하는 윤석열이 파면되었는데 울지도 않는다. 파랭이는 가망이 없다는 걸 알고 있지만 사실대로 영상을 만들어서 내보내면 돈줄이 끊기니까 계속 극우 어르신들이 듣기 좋은 소리만 한다. 


극우들은 천조국파랭이가 라이브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왜 의심을 하지 않을까. 라이브를 하면 질문도 하고 대답을 들을 텐데. 물론 파랭이는 꼭두각시고 남편이 대구 사람으로 이 모든 걸 만들고 극우 어르신들을 상대로 돈을 벌기에 라이브를 해도 한국어 소통도 잘 될 턴데 말이다. 


댓글을 보면 여전히 어르신들이 CIA에 신고하기를 바라고 있는데 그걸 천조국파랭이가 해 줄 거라고 믿는다. 천조국파랭이는 이렇게 설레발치는 영상을 만들어서 극우 어르신들 코인을 쪽쪽 빨아먹고 있다. 이전의 영상들을 보면 가관이다. 서부지법 폭도 사건이 있었을 때는 이미선 재판관의 집까지 까발린 영상이 있었는데 그건 사라졌다. 


극우들아 제발 의심을 해라. 너네가 좋아하는 배인규나 안정권이 코인만 실컷 빨고 소리소문 없이 사라졌다. 오늘도 집회에 3천만 명이 모이면 탄핵을 뒤집을 수 있다고 어제 커뮤니티에 떠돌았는데 오늘 집회 현장 사진을 보니 30명 정도 온 것 같더라.  


더불어, 


내란 동조 극우들아 뭉쳐서 어딘가 쳐들어갈 생각 하지도 말어. 너네 서부지법에서 폭동 일으킨 극우들 누구 하나 꺼내주지 않아. 윤상현이, 황교안이가 너네 꺼내줄 줄 알았지. 폭동 일으켜서 갇힌 애들 당뇨가 있다느니, ADHD 때문에 나가야 한다느니, 60대 치과의사는 잡혀 있는지 가족도 모른데. 어떤 폭도는 사람들에 딸려 어어 하다가 법원에 들어왔데 ㅋㅋㅋ 하지만 그 누구도 너네 도와주지 않아. 


내란 동조 극우들아 정신 차려. 너네 대장 노릇하던 배인규는 사라졌지, 벌써 권성동이는 윤석열이 나 몰라라 대선준비하지. 폭동 일으킬 생각하지 말고 산불 난 곳에 가서 봉사활동이나 해. 언제까지 너네 편일 것 같은 한덕수, 최상목, 나경원, 전한길 이런 사람들이 가장 먼저 돌아서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른 험한 것에 붙을 거야.라고 어제 썼는데 벌써 나경원은 빛의 속도로 태세 전환이고, 전한길은 구독자들에게 돈 달라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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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고어스러운데, 그 고어스러움에서 코믹함이 묻어나고 조금은 지루한데 너무 진지해서 역시 유머러스한 공포영화가 있다.

‘더 몽키’는 제임스 완의 제작에 스티븐 킹의 단편으로 만들어진 공포영화로 보다 보면 우리가 알 만한 배우들도 나온다.

얼마 전에 덩치가 커지면서 머리는 오은영 슨생님의 머리로 바뀌고 녹색 떡칠했던 쉬 헐크의 타티아나도 주인공들의 엄마로 나온다. 결국 눈이 터져 피를 질질 흘리며 죽지만.

영화 길이만 좀 줄였다면 더 흥미로운 영화였을지도 모른다. 내용은 간단하다. 할아버지가 어딘가에서 북 치는, 험하게 생긴 원숭이 장난감을 하나 구하는데 뒤의 손잡이를 돌리면 원숭이가 북을 치고 그러면 사람이 죽어나간다.

그 원숭이가 아버지로 그리고 다시 쌍둥이 아들로 내려오는 이야기. 사람이 죽어 나갈 때 내장이 빠지고, 목이 댕강 날아가고, 신체가 폭발하기도 하는데 이게 너무 만화 같아서 전혀 진짜 같지 않다.

고어 고어 한데 고어스럽지 않다. 오히려 만화로 만들었다면 더 징그러울 수 있으나 영화라서 어딘가 코믹하다. 영화가 진짜 보다 보면 코믹하다. 별 대수롭지 않다.

요런 영화가 자주 나오는 이유는 이런 공포영화를 만들어내면 나 같은 공포영화 좋아하는 미국 놈들이 우르르 몰려 투자비용대비 끌어모으는 수익이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돈을 벌어들이는 법을 아는 놈들은 극장이 망해가고 영화산업이 힘들어도 그걸 이용해서 돈을 또 벌어들인다. 세상에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서 수익을 올리는 놈들은 있으니까.

그래서 이 영화를 보면 영화 내용이나 뭐 이런 것보다, 아 이 영화는 수익을 올리기 위해 머리를 아주 잘 썼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배우들도 어딘가에 주인공으로 한 번쯤 나온 배우들을 기용한다. 우리나라 김수현보다 훨씬 낮은 비용으로 가능하다. 거기에 제임스 완이 제작하고, 스티븐 킹의 원작이라는 타이틀은 공포영화 마니아들을 유혹한다.

거기에 고어스러운 부분을 적당한 비용의 그래픽으로 그럴싸하게 꾸며 놓는다. 그리하여 내용이 전혀 별 볼일 없어도 다섯 배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아무튼 영상상업은 편집의 싸움이다. 편집을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이다. 따지고 보면 모든 게 그렇다. 노래도 작곡보다는 편곡, 글도 퇴고퇴고퇴고퇴고를 하면 할수록 좋은 글이 된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그런 심오함을 느끼게 해 준 전혀 심오하지 않은 영화 ‘더 몽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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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싫은 얼굴 1


총리 직에 복귀한, 물에 불은 찰흙을 창문에 던지면 흘러내리는 얼굴을 닮은 한덕수는 정말 놀랍게도 1970년에 행정고시 합격을 하면서 79년부터 정부에서 일을 하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정부의 고관직을 하고 있다. 쉽게 말해서 뇌를 비우고 이 정부, 저 정부 따지지 않고 충성하는 사람 앞에서는 배를 내놓고 드러눕는 개가 되어서 일을 했다. 나를 채용해 주고 돈만 많이 준다면 어떤 정부든지 기꺼이 개가 되어 충성한다. 한편으로는 몸담은 정부에 허리를 굽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철저히 양비론을 고수한다. 그러면 70년대부터 21세기, 2025년 지금까지 정부 관료직을 하며 주위의 졸개들에게서 박수받으며 가끔 지지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 한 번 흘러내려 주면 지지자들은 죽는 표정을 짓는 것에 한껏 들떠 등을 보이며 사라진다. 이게 바로 진정한 기름장어의 모습이다. 높은 곳에서 지내느라 서민들의 생활이나 일상에 대해서 알고 있는 건 0이다. 이런 사람이 국민을 돌보는 국정운영을 하고 있다니 정말 꼴 보기 싫은 얼굴이다. 그러나 한덕수보다 더 꼴 보기 싫은 얼굴이 있으니 망상에 사로잡힌 얼굴을 가진 자가 있다. 그 한 사람 때문에 국가가 마비될 정도로 사람들의 일상이 와그르르 무너졌다. 이런 얼굴을 가진 사람들을 볼 수 있는 곳은 요즘 쳇 지피티가 그려주는 그 배경의 그곳이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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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싫은 얼굴 2


지난번에 이어 시국이 시국인지라 보기 싫은 얼굴이 또 있다. 이토준지의 작품에 나왔다가 공포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3분 만에 죽임을 당하는 얼굴을 한 자, 박근혜 탄핵정국에서 미르재단과 관련해 혼자만 감옥에 가지 않고 나와서 권력에 기생하며 안 그런 척하며 권력 뽕에 맞아서 휘청거리며 좋아하는 꼴이 국민은 개 우습게 보는 것 같아서 주먹을 얼굴 한가운데 정확하게 박고 싶은 자, 벌린 세모난 입 속으로 보이는 여덟 개의 이빨을 다 부러트리고 싶게 만드는 자, 경제부총리 주제에 죽어가는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지 욕심 채우는데 능력을 보이는 자. 아직 미르재단에 관해서 공소시효도 끝나지 않아서 너도 하루빨리 내란가담으로 들어가서 발발 거리는 모습을 봤으면. 문동은이라고 알지? 문동은이 너에게 해줄 말이 있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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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싫은 얼굴 3


요즘 시국에 보기 싫은 얼굴 세 번째는 미쳐 날뛰는 나경원 얼굴이다. 근래의 나경원 얼굴은 마치 가오나시 같다. 눈빛은 없고 영혼은 전부 빠져나가 자신도 무슨 말을 하는지 도통 모르겠지만 그냥 지르고 본다는 얼굴. 겉과 속이 너무 달라서 거짓말을 하며 온갖 음식으로도 배가 불렀는지 모르고 사람까지 다 삼켜 버리는 혼이 빠져나간 가오나시. 어떻게든 권력에 빌붙어 국회의원이 너무나 하고 싶어, 지지자들에게 간이고 쓸개고 다 빼 줄 것처럼 말하지만 속은 완전히 다른 얼굴. 가오나시는 나중에 개과천선하지만 나경원은 그게 될까. 가오나시 너무 좋아하는 캐릭터인데 요즘 나경원을 보면 영혼이 없는 가오나시의 얼굴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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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싫은 얼굴 4 - 심우정


이 시국에 아주 보기 싫은 얼굴로 떠오른 얼굴은 심우정이다. 심우정은 얼굴에 안 그런 척하지만 욕심이 덕지덕지 붙어 있다. 그 욕심이라는 게 없는 사람이 가지고 싶어 하는 욕심이 아니라, 99를 가지고 있지만 1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것을 빼앗고 싶어 하는 그 심보가 가득한 얼굴이다. 그 못된 욕심 덩어리가 치렁치렁 붙어서 그 무게에 눈꼬리도 처져 있고, 입술 양 끝도 내려갔고 목살도 처졌다.


딸내미 심민경이 햇살론 대출을 받게 해서 다른 곳에 두 배로 팔 수 있게 해서 수익을 올리는 아주 나쁜 것을 딸내미에게 가르쳐 주었다. 그 덕에 불법 취업 한 것 같은 외교부 특채 채용으로 기고만장한 심민경이는 지 아비 뻘 되는 과장과의 카톡 대화까지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외교부에서 과장이 되려면 최소 십 년은 굴러야 하는데 과장은 카톡에서 심민경에게 굽신굽신 이었는데 평생 그런 식으로 자란 심민경이는 나 잘 나가는 여자 야,라며 카톡 화면을 인스타에 올리면서도 뭐가 뭔지 그 나이가 되도록 모른다. 고생이라고는 평생 모르고 자란 심민경이가 특채로 입사함으로 당당하게 붙은 한 사람이 탈락해야 한다는 걸 모른다. 폭싹 속았수다에도 나오잖아.


금명이 졸부 집 딸내미 과외 할 때 그 모습이다. 그 졸부의 얼굴에 욕심이 덕지덕지 붙었는데 딱 심우정이 얼굴이 그렇다. 이 모든 걸 윤석열이가 알고 구속 취소 되었을 때 항소를 못하게 한 거지. 지들끼리 한통속 같지만 저들의 끈은 곰팡이가 피어서 아슬아슬하다. 서로 약점을 가지고 웃음 뒤로 협박을 하며 겨우 한통속을 지키고 있는 것뿐이다. 곧 와그작 깨지겠지. 심우정 놀란 얼굴은 꼭 윤석열의 얼굴을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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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25-04-06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음 웹툰 <조류공포증> 3~4회 편에 보면 조류 인간 한부장이 나오는데 아마도 싱크로율 100%일겁니다.

교관 2025-04-06 12:14   좋아요 0 | URL
조류공포증 보고 싶어 지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