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말았다. 오경이 그토록 자기 뽕에 취해 인터뷰하며 완전히 자기애에 빠졌던 모습에 나보다 더 빡이 차오른 중국애들에게 신나게 욕 처먹고 비비 꼬아버린 그 영화. 전랑 1과 전랑 3은 보지 않았다.

가장 인기가 많고 상영당시 중국인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전랑 2를 봤다. 이 영화를 보면 오경이 모든 걸 다 해결한다. 슈퍼맨 같은 모습, 람보 같은 모습, 성룡의 용형호제, 그리고 스포츠 영웅, 탱크조종에 카체이싱도 수준급이다.

스포츠 영웅이라는 건 아프리카에서 그들과 축구를 하는데 다 이겨 버린다. 중국은 축구는 참 못한다. 가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꽝이지만 여기서는 오경이 다 해낸다. 사격은 물론이고 나이프 사용도 엄청나고 성룡처럼 무술도 최고다.

거기에 바닷속에서는 맨 몸으로 아쿠아맨처럼 여러 명의 빌런을 물고기 꿰듯이 다 꿰어 버리고 바닷속에서 국뽕 차오르는 표정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날아오는 미사일을 침대 매트리스 스프링으로 막아낸다 하하하하. 와 죽지 않는 인간은 뭘 어떻게도 죽지 않는다.

총알이 난사해도 절대 맞지 않는다. 고량주를 마시면서 추억에 젖어 눈물을 머금은 표정, 이런저런 이유로 혼자서 47명의 인질을 구하러 간다. 혼자서 반군들 사이를 누비며 발차기로 전부 하하하하하.

영화에 아프리카 인들을 완전 순 거지 떼처럼 표현했는데 그들에게 구호 물품 같은 걸 막 준다. 모든 게 다 중국제품이라는 게 눈에 확 들어오는데 거기에 뽀로로 과자도 보인다 하하하하하하.

전염병에 걸려 사경을 헤매던 오경은 하루 만에 면역을 가진 애와 보낸 후 다 나아 버리고 하하하하하. 총 대신 독화살을 만들어 적진으로 들어가고 하하하하하.

총을 든 의사 레이첼에게 당신의 손은 사람을 죽이는 손이 아니라 살리는 손이야.라고 말할 때 자기가 말하고 자기가 감동에 찬 표정 하하하하. 이 영화는 돈을 엄청나게 들였다. 그리고 오경을 진짜 영웅화시켰다.

자기가 감독이라 자기가 하고 싶은 모든 장면을 다 했다. 총알이 하늘을 수놓고 포탄이 터지고 사람들이 죽어나가는데 느닷없이 슬로모션으로 화면이 보이더니 오경과 레이첼이 키스를 한다 하하하하. 키스하는 동안 여러 명 죽어나간다.

이 영화는 개연성이 없는데, 보통 이야기가 개연성이 없는데 이 영화는 장면장면이 개연성이 없다. 영화를 보다 보면 이게 뭔 개연성이야? 하게 된다. 이 영화는 중국에서 인기도 많이 얻었지만 오경은 중국인에게 욕도 많이 듣고 있다.

오경은 영화와 현실을 분간하지 못하는 인터뷰하는 장면에 중국인들이 달려들었다. 나만 죽을 수 없으니까 영화도 보고 인터뷰도 꼭 찾아보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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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을 겨우 봤다. 진짜 참아가면서 다 봤다. 보면서 이거 왜 이렇게 트윈픽스를 다 뺏겼냐? 생각했는데 감독이 트윈픽스를 너무 좋아해서 그렇게 엇 비슷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트윈픽스의 이야기를 그대로 현대판(이라고 해도 거의 10년 전)으로 옮겨 왔다고 하면 될 것 같다. 트윈픽스에서는 주인공들이 마을 사람들과 요원이지만 리버데일에서는 십 대들이다.

그래서 이야기는 가십걸과 트윈픽스의 조합이라고 보면 된다. 트윈픽스에서는 십 대인 로라가 의문의 죽음으로 인해 사건을 파헤치면서 점점 초현실적인 이야기가 컬트적으로 펼쳐지는데, 여기서는 십 대 남자가 죽으면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겨우 다 본 이유는 주인공들이 십 대인데 너무 답답하고 짜증이 백배다. 남주 같은 경우 여자 선생님이 좋다고 하니 여자 친구가 있음에도 붕가붕가하다가 여자 친구에게 들키면 자꾸 변명하려고 하고, 또 다른 애가 오면 또 붕가붕가하다가 또 누가 옆에 오면.

얼마나 박애주의자인지 13화 내내 그 지랄을 트니까 너무너무 답답하다. 그냥 나 여자면 다 좋아,라고 하면 될 것을 전혀 안 그런 척하면서 곁에 여자가 오면 다 붕가붕가.

흑발의 또 다른 전학생 여주도 보는 이들의 짜증을 키울 대로 키워준다. 아침에 일어나도 늘 화장된 모습으로 친구들이 다 싫어하는데도 옆에 가서 참견을 한다. 그 참견을 처음에는 친구들이 다 멀리하다가도 미국식 인상 쓰기, 미간을 좁히며 심각한 척 다가가면 또 끼워준다.

이 마을 사람들 역시 전부 비밀을 가지고 있고 모두가 조울증처럼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 갔다 하면서 서로 긁고 아끼며 죽음을 파헤치면서 더 꼬이는 이야기다.

시즌 2부터는 컬트적인 요소가 가미된다고 하는데 이 답답하고 짜증 나는 주인공들을 또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트윈 픽스와 직접적인 연결은 없지만 보다 보면 연결점이 있다. 트윈픽스의 요원 이름이 데일 쿠퍼인데,

이 시리즈의 여주 중 한 명의 이름이 베티 쿠퍼다. 게다가 제목까지 리버 데일이다. 베티 쿠퍼는 시즌 1에서는 정의와 선한 면을 가진 인물이지만 시즌 2에서는 아마도 흑화 하여 컬트적인 요소의 중심에 서게 되는 인물인데 얘도 답답하고 짜증 나는 캐릭터다.

트윈 픽스와 리버 데일에 다 나오는 배우가 매드첸 아믹이다. 트윈 픽스의 하늘색 카페 종업원 복장을 입은 메드첸 아믹을 보려고 트윈 픽스를 보는 사람도 많았을 정도다. 27년이 지나서 리버 데일에 베티 쿠퍼의 엄마로 나온다.

리버 데일에도 어린이가 나오지 않는다. 십 대들이 십 대들처럼 보이지 않는다. 미국 십 대는 아무튼 그래. 너무 별거 아닌 일인데 너무 크게 손짓하며 인상을 쓰고 심각하게 말하고,

누군가의 죽음 때문에 슬픈데 때 묻지 않은 도화지 같은 이빨을 드러내고 내내 웃고 있는 모습이나 트윈픽스의 주인공들에 비해서 짜증백배다. 뒷 이야기가 궁금하지만 시즌 2는 물 건너 보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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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코타 패닝이 아니었다면 절대 보지 않았을 영화다. 다코타 패닝은 공포 영화에 자주 주인공으로 나온다. 필모에도 나오지 않는 공포영화. B급 영화에 왕왕 나오고 있다. 니콜라스 케이지만큼은 아니지만 어쩐지 그런 흐름 같은 느낌.

이 영화는 다코타 패닝 혼자서 영화를 전부 끌고 간다. 그래서 연기를 잘하지 못하면 어림도 없다. 영화는 사실 내용이 없다. 자신의 죄의식이 여러 형태의 공포로 다가와서 주인공을 구석으로 몬다.

악마이기도 하고, 악령이기도 하고, 귀신이기도 한 자신의 과오와 죄. 그런 것들을 다코타 패닝이 혼자서 연기하며 영화를 다 채운다. 발가락과 손가락을 자르기도 하고, 악마의 모습을 한 또 다른 자신이 유리 너머에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영화가 내용이 없다. 정말 다코타 패닝이 아니라면 전혀 보지 않았을 영화다. 다코타 패닝은 이런 영화에 종종 나오는데 왜 그럴까. 동생은 이런저런 과정을 거치고 겪어 이미 배우 반열에 올라서 흥행이 되는 영화에 선택받고 있다.

그런 동생보다 못할 것이 없지만 다코타 패닝은 왜 그런지 동생에게 밀리는 느낌이다. 그래서 제의가 들어오면 독립영화나 유명하지 않더라도 해보고 싶은 연기를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천재 아역배우라는 타이틀을 달았던 다코타 패닝은 성인이 되고 나서부터 조금씩 영화에 등장하는 게 줄어드는 것 같다. 여유를 가지는 것 같기도 하고. 우리나라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고 아역에서 역변을 하면 외면한다.

나는 연기가 되는 다코타 패닝의 얼굴이 너무 예쁘지 않아서 여러 역할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영화 속에서 개성이 강한 연기를 자주 해서 그렇지 얼굴이 예쁘다. 이런 얼굴을 가진 다코타 패닝을 여기저기 잘 사용을 했으면 좋겠다.

어릴 때 톰 크루즈와 우주전쟁을 촬영한 후에 톰 아저씨가 매년 생일 선물로 신발을 보내줬다고 하는데, 그게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지난번에 올린 나이트 샤말란의 딸이 만든 호러 더 위쳐스 역시 뭔 내용인지 다코타 패닝을 데리고 뭔 이런 영화를?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다코타 패닝이 미웠는지(전혀 그렇지 않겠지만) 얼굴의 화장기를 전부 없애 버리고 촬영을 해서 그런지 너무 못나게. 그래도 비셔스 이 영화는 위쳐스 그 영화보다는 볼 만한 무서운 장면이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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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과 비슷하게 흘러가는데 몰입 도는 더 하다. 아야노 고와 시바사키 코우의 연기가 보는 이들의 시선을 꽉 잡고 놔주지 않는다. 이 이야기는 2003년 일본에서 있었던 실제 사건을 극화했다.

2003년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담임 선생님이 반 아이를 이지매했다고 알려져 법정 싸움이 대대적으로 보도되며 확대되었다. 담임 야부시타 세이치이는 맡고 있는 반 아이의 가정방문을 하게 되었는데 그 집에서 증조부가 미국인이라는 소리를 듣고 아이의 몸에 더러운 피가 흐른다며 아이를 귀를 당겨 찢어지게 만들고 코를 잡고 비틀어서 코피를 내게 된다.

담임 야부시타는 아이에게 너는 살 가치가 없다며 죽어야 한다는 말을 하고 아이가 자살을 하려고 한다. 초반에 진행되는 장면을 보면서 아야노 고가 연기하는 담임이 너무 악랄하게 나오고 엄마로 나오는 시바시키 코우는 워낙에 답답하게 보인다.

도대체 엄마가 뭐 하는 거야?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초반에 보여주는 이야기는 그저 엄마의 입장이었다. 담임은 그런 일이 일어난 적이 없지만 교장과 교감 학교의 분위기는 이지메를 인정하고 사과하면 조용히 넘어갈 거라고 하며 마련한 자리에서 사과를 하게 된다.

하지만 이게 더 큰 악재를 몰고 온다. 주간문춘 전 주간춘보 기자가 개입을 하면서 엄마의 편에서 담임을 악독한 인물로 몰고 가는 기사를 낸다. 뉴스와 세상 모두가 전부 담임을 파렴치한 인간으로 몰고 간다.

잡지사 기자는 급기야 담임의 실명과 사진을 보도라면서 담임은 일본 사회에서 매장을 당하게 된다. 기자는 진실을 파헤치는 것에는 큰 관심이 없다. 굉장한 흥밋거리가 생긴 것에만 노리는 그런 기자인데 현재도 저널리스트로 활동 중이라고 한다.

교장은 담임을 데리고 교육위원회 같은 곳에 데리고 가지만 모두가 야부시타를 이용하는데만 관심이 있다. 집 앞에는 기자들과 욕을 하는 사람들로 꽉 차고 가정은 파탄이 난다. 야부시타의 모든 행동과 이동하는 곳이 감시대상이 된다.

그때 야부시타의 아내가 그를 믿고 누명을 벗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야부시타의 사건에 관심을 둔 나이 많은 한 변호사가 그의 변호를 맡으면서 사건을 새로운 국면을 맡게 된다. 아이의 집 부모는 이상한 종교에 귀의해서 묘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고 엄마는 거짓말을 일삼고 있는 인물이다.

아이가 담임에게 폭력을 당했다고 목격한 사람이 아무도 없고, 아이의 트라우마로 인해 입원한 병원의 기록이 엉망이었다. 아이가 엄마에게 거짓말로 담임을 들먹였고 엄마는 자신이 만들어 놓은 세상을 망가트리고 싶지 않았다.

그 집에서는 아이에게 무엇을 강요하는지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아무도 모른다. 영화가 중반을 넘으면서 시바사키 코우의 영혼이 빠져나가버린 연기는 무섭기까지 했다. 반면에 아야노 고의 연기는 자신의 절박함을 표한하는데 처절했다.

한 사람을 구렁텅이로 몰고 가서 목소리를 빼앗으면 모든 사람들이 즐거워한다. 진짜 이지메, 즉 괴롭힘이 어디에서 일어나는지 우리는 알지만 느끼려고 하지 않는다. 야부시타의 누명은 십 년 만에 벗게 된다. 일단 한 번 거짓이 덮이면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누구도 믿지 않는 일들이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

검사가 한 번 뒤집어 씌우면 인생이 망가진다. 법정에 오고 가고 하는 동안 주위 사람들은 전부 떨어져 나가고 일자리는 없어지고 사는 곳도 사라지게 된다. 매일매일이 지옥이다. 그래서 악플을 달고 스토킹을 하고 이간질을 하는 사람은 50년 100년 선고를 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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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지만 다시 봐도 참 재미있다. 이 영화는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아부지가 만든 영화로 2002년 [뷰티풀 마인드]로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했고, 다음 해에는 국가예술훈장까지 받았다.

론 하워드 감독은 여러 명작을 탄생시켰다. 근래에는 무인도에서 고립된 세 부류의 처절한 생존기를 보여주었다. 거기에서도 스위니 시위니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이 영화 초반에 나오는 절벽 같은 곳이 세븐 시스터 파크인가? 거기를 배경으로 한 아일랜드 소작인이 미국으로 땅을 차지하러 가는 이야기다 광활하게 펼쳐진다.

타이타닉의 육지버전? 신분이 다른 두 주인공이 미국으로 가서 사기를 당하고 풍파를 겪으면서 서로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다. 영화에서 탐 크루저와 니콜 키드먼은 너무나 젊고 아름답다.

니콜 키드먼의 눈을 흘기며 톡 쏘는 연기는 무척 신선하다. 미국으로 간 아일랜드 인들, 아이리쉬는 미국의 주류인 잉글리쉬에 멸시가 있다. 아일랜드 출신 슈퍼밴드 크렌베리스의 좀비는 그런 내용의 노래다.

영화에는 멋진 장면이 나온다. 톰의 허벅지를 삼지창으로 찌른 니콜 키드먼이 침대에 누워 기절한 톰의 물건을 보고 기뻐하며 놀랄 때,

톰 크루저가 격투를 하게 되면서 니콜 키드먼이 주지사에게 놀아날 때 그 앞으로 가서 막지만 사람들에 의해 실려 무대로 갈 때,

쫓겨난 두 사람이 드디어 서로의 마음을 알고 빈집에서 키스할 때, 야생마를 조련시켜 광활한 대지를 미친 듯이 질주할 때 등 여러 장면이 있다. 영화를 완성시키는 음악도 존 윌리암스가 맡았다.

소작농 출신으로 악덕 지주에게 땅을 달라고 갔다가 그의 딸 니콜 키드먼에게 다치게 되고, 말을 타지 못하게 하고 정략결혼에 화가 난 딸이 톰과 함께 오클라호마에 가는 배에 오르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다른 멋진 배우들도 많이 나오지만 두 사람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멋진 영화다. 이전 영화 [폭풍의 질주]에서 톰은 토니 스콧에게 니콜 키드먼의 옷을 벗기는 장면은 빼달라고 했다.

다음 영화인 이 영화에서 니콜 키드먼은 톰이 다쳐 침대에 누워 있을 때 옷을 전부 다 벗기는 장면을 빼달라고 했다. 당시 두 사람은 그만큼 애틋한 사이의 부부였다.

파 앤드 어웨이는 무슨 뜻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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