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하루키의 에세이 중 [하늘 위의 블러디 메리]라는 이야기 중 한 문구다. 하루키는 국제선을 타면 식사 전에 주로 블러디 메리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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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디 메리는, 톨 글라스에 얼음을 넣고, 보드카와 토마토 주스를 섞어서 거기에 한 방울 리 앤드 혜린 소스를 떨어트린 후에 레몬을 가볍게 짜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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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디 메리에 대해 있는 지식을 다 동원하면 끝이 없겠지만, 요컨대 그런 과정을 거친다고 하루키는 말한다. 하루키가 블러디 메리를 좋아하는가 한다면 그렇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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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이외의 장소에서는 주문해서 마신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럼 어째서 비행기를 탈 때에만 블러디 메리를 마시는지 하루키는 하루키식 위트로 말하고 있으니 읽어보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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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것을 생략하면, 단순히 보드카에 토마토 주스를 섞은 것이니까 다 맛있을 것 같지만 의외로 그렇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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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항공사에서 나오는 블러디 메리의 맛을 비교해 보면 거기에는 놀랄 만한 차이가 있다. 학창 시절에 체리콕이 유행을 했는데 여러 카페를 다니며 체리콕을 마셨다. 카페에서 만드는 체리콕은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는데 맛은 카페마다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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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지만 체리콕의 맛은 카페의 분위에 좌지우지되는 것만 같았다. 온통 환하고 환한 카페에서 맛보는 체리콕은 그렇지 않은 카페의 체리콕보다 맛이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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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콕은 제임슨을 섞어도 맛이 좋다. 학창 시절에, 카페에 가서 체리콕을 맛보면 일상에서 벗어나는 기분이 들었다. 하루키는 마지막으로, 나를 위해서라도 가능한 한 맛있는 블러디 메리를 주세요. 그것만으로도 아주 행복한 기분이 드니까요. 라면서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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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콕을 주문하고 앉아 있는데 카페에서 사브리나 카펜터의 사랑스러운 노래를 틀어준다면 그 카페를 사랑하게 될 것 같다. 물론 노래 중간에 욕이 한 번 나오지만 사랑스럽잖아.


https://youtu.be/jDw6Dm5DQ-M?si=vnrCstpN8x3Xlx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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