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세계로 떠나는 신나는 토론 여행 - 저학년
조성자 글, 유혜진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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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저도 여행에 동참하고자 구매합니다. 아이들과의 독서토론을 위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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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고전 독서법 진경문고
정민 지음 / 보림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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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고전과 가까워지는 한해로 한달에 고전한권 읽기와 조카도 고전읽히기 프로젝트 돌입을 위한 참고서로 삼은 책입니다. 고전의 전도사가 되는 길에 도움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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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는 벽난로에 산다 내인생의책 푸른봄 문학 (돌멩이 문고) 13
애너벨 피처 지음, 김선희 옮김 / 내인생의책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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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소설이 많긴 하지만 어른들을 위한 수필이나 소설보다는 좀더 어린 시선의 책이 필요해 선택했습니다. 잘한 선택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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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 아래서
헤르만 헤세 지음, 김재혁 옮김 / 고려대학교출판부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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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고전을 다시 읽어 보자는 계획을 나름 세우고 두번째 읽은 책이다. 한달에 한권은 꼭 읽어야지 하던 참에 고려대학교 김재혁교수님의 번역으로 새로 나온 '갇힌 혼을 가로지르는 김재혁 교수의 아름다운 번역' 이라는 소개글이 표지의 띠지 같은 않은 띠지속 꽃과 함께 주인공 한스의 추웠던 마음같기도 하고 한스 고향의 풍경을 왠지 아름다운 번역이라면 자연이 자연스럽게 녹아 눈 속에 시들어 가는 민들레 같아 보이는 저 불쌍한 풀에 갇힌 영혼 까지도 자유를 줄듯한 끌림에 책을 펼쳐 읽게 되었다.

 

수레바퀴 아레서가 정식발표된 1906년 독일의 교육환경을 대충은 엿 볼 수 있다. 학교에서 소위 천재로 불리던 소년들은 정서적 소양과 인성보다는 천재니까 다른이들과 다른 특별한 교육 아마 딩시 성직자가 되는 길이 국비로 이루어 지는 최고의 길이라 생각한 학교나 부모들이 대부분 이었던 것 같다. 오직 한명만이 그런 길을 가게 되는 한스를 안타까워 할 뿐 모두 고삐를 조으고 채찍을 휘두르른 짓을 기꺼이 했다.

 

현재 100년 하고도 한참이 지난 시점에 달라진 것은 뭐가 있을까 싶다. 여전히 아이들은 학교에서 집에서 수학문제에 문법, 외국어와 고등교육을 위한 스팩을 쌓기에 여념이 없다. 내가 요즘 어린 초등학생들에게 고전을 읽히고자 독서논술을 다시 시작하면서 몇가지 조사해본 결과 너무나 많은 아이들과 학부모들은 착각을 하고들 있었다. 학생과 어머니들의 말에 의하면 책을 많이 읽는 다고들 한다. 그래서 어떤 책을 읽었는지 물어보면 대게다 만화로 된 책과 지식습득을 위한 책이다. 동화도 글이 많으면 읽기 싫어하고 고전은 아주 어릴때 어머니가 읽어 주신 명작외는 별로 읽지 않는 다는 결론을 얻었다. 그렇다면 한스가 살던 시절과 달라진건 더 삭막하고 지식습득 위주의 학교 교육과 부모들의 성공 채찍밖에 없다는 말이다.

 

책을 읽는 내내 불안하고 안스러운 마음이 마지막 한스의 운명을 말해 주듯이 늘 1등만을 강요당하던 아이들은 결과가 어떻게 되던 인간다운 삶이 아닌 기계적인 삶을 살게 될 것이고 한스같은 힘든 시기와 결과가 오지 말라는 법도 없다.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청소년들의 잘못된 선택들은 기성세대의 잘못 닦아놓은 길과 어긋난 기대가 주는 결과라 생각한다.

 

작품해설에서 인간의 기본속성을 악한 것으로 보고 하느님의 품에 들기 위해서는 이런 악한 것을 버려야 한다는 원칙과 이로 인한 자연적 재능과 개성의 저해는 가장 문제시 되는 대목이었다. 라는 글을 읽으며 이글이 자전적 소설이며 헤세의 고뇌가 이런 대작을 만들어 냈다는 것이 고맙기는 하지만, 만약 헤세가 글을 쓰지 않고 첫번째 자살이 미수로 끝나지 않았다면 한스의 마음은 아무도 모르고 덮어 졌을 것이다. 한스는 헤세이기 때문에 소설 속의 주인공은 파멸해도 그것을 쓴 작가는 또 한 단계의 발전을 이루어 낸다. 말이 딱 맞는 말인 듯하다.

 

나는 한스같은 인물이 줄어 들어 종내는 사라지길 바라면서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그리고 그의 부모들에게 아이들은 흙을 밟고 자연을 느끼고 인문, 고전을 읽을 권리가 있다는 것을 세뇌시킬 것이다. 그 결과가 빨리 보이지 않는다고 자꾸 비료만 줄 수는 없는 것이다. 자연의 바람, 비, 태양의 기운을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맘껏 느끼게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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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시, 여행에서 만나다
시를 찾아 떠나는 사람들의 모임 지음 / 작가와비평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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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요즘은 시가 많이 읽히지 않는가 보다. 시집을 끼고 다니는 여학생도 눈에 띄지 않는다. 노래 또한 시를 옮겨와 음을 붙이는 경우가 내가 보기엔 별로 없다. 지하철에 오르면 남여노소를 막론하고 휴대전화를 들여다 보며 대화하고 게임하고 영화보고 다들 바쁘다. 책을 읽고 있는 사람을 보면 왠지 앞세기 사람같은 기분이 들 정도이니 시집은 더한 천대를 받나 보다.

학생때 외우던 시가 아직도 생각나 가끔 외워보기도 하지만, 나 또한 근래 몇년동안 시를 접하지 못한 것 같다. 서점에 가서도 시집을 계산대로 가져 가 본지가 언제인지 책을 많이 읽으면서도 재미로 읽는 추리소설 위주이니 정신세계가 삭막해 지는 것은 이유가 있었나 보다. 이 책은 여행과 함께 동무하기 엄청 좋은 책. 이책은 시와 시속에 녹아있는 시인의 삶과 역사 추억도 함께 풀어 놓은 시 사전과 같은 책이다.

책을 기차에서 읽으면 왠지 더 느낌이 풍부해지고 감성을 자극해 센티해지기도 한다. 이 책은 서울, 경기, 강원 내가 사는 곳과 가까운 곳들의 시인들의 삶과 시에 관하여 옮겨 놓았다. 이렇게 시를 잘 설명하고 해부해 놓은 책이라면 좀더 많은 시를 만나고 싶어 검색을 해 보았다. 그런데 앞서 나온 책들은 다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것 같다. 얼마나 안 팔렸으면 싶어 또 가슴이 아프다. 아무래도 난 이 책 때문에 내 고향 남도의 시인들도 만나러 가야할 것 같다. 사랑의 시 여행에서 만나다 이전에 나온 추억의 시도 읽고 책에서 말하듯이 암호해석한듯한 시 해설서가 아닌 시와 생활과 추억의 만남이 풀어 해쳐진 시리즈지만 시리즈가 아닌 듯한 이 책들을 찾아 보려 한다.

여기 나온 시인들이 살아 가신 날들이 내 아버지 연배와 비슷하신 분이 많아서 인지 담배피는 모습의 사진은 내 부친을 보는 느낌이다. 예전의 담배는 지금처럼 구박덩어리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남자나 여자 나이드신분들은 어쩐지 멋있어 보이기도 했으니 삶의 피곤함을 씻어 주기도 했을까 하는 의문도 생긴다.

위 사진은 도봉산 빨레골에 자리한 공초 오상순묘앞 바위의 재털이 사진이다. 저 사진을 보니 아주 예전 내 아버지는 아버지의 누이며 나의 고모인 분의 묘소에서 담배에 불 붙여 묘앞에 놓아 주시던 모습이 생각난다. 생전에 많이 즐기셨기 때문이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누님을 추억하시며 본인도 88골드 그 독한 담배를 피우시던 모습, 그 순간은 시인처럼 멋있으셨다. 오상순 시인은 얼마나 담배를 사랑하셨으면 공초일까? 조금 심하다 싶기도 하지만 예술가의 기본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요즘 젊은이들은 공감대가 잘 형성되지 않을 지 모르지만 조병하님의 시를 보면 그 시대 얼마나 애절한 사랑을 했을까 싶은 생각이 들게 한다. 첫사랑은 모두가 애절하겠지만 첫사랑을 읽어 보면 손도 한번 잡지 못한 애절함. 올 봄에는 조병하님의 문학관에 꼭 가보고 말겠다는 생각이 든다. 불가 우리집과 2분정도 거리에 미당 서정주의 집이 있다. 하지만, 찾아 오는 사람이 별로 없어 늘 관리인만 있고 집안은 한산하다. 시가 잊혀지는 것 같아 더욱 가슴아프다. 이 책을 읽고 많은 사람들이 시에 열병을 앓기를 소망하는 작가님의 소망이 이루어 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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