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 - 조선의 마지막 황녀
권비영 지음 / 다산책방 / 200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덕혜옹주~!! 막연히 고종황제의 딸이 존재 하였다고만 알고 있었다. 그것도 성인이 되고도 한참 지난 이야기 였던것 같다. 내가 학창시절 배운 역사는 뭔지 기억이 안난다. 성적이 그렇게 나쁘지 않았는데 왜 머리 속에 남은 역사는 그저 태종태세문단세라며 외운 27대 왕의 이름밖에 없는지 참 부끄러운 사실이고 챙피하다. 현재 한국에 남아있어야 할 사료들은 거의 외국에 있거나 버려지고 불살라 지고 숨겨졌으니 살아있는 사람도 그러고 싶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특히 일본에서는 너무나 부끄러운 과거들의 흔적이므로 조용히 숨어있다 조용히 사라지길 원했을 것이다.

 

고종황제를 너무도 나약하게 생각해 왔던 내가 조상에게 부끄럽고 나 자신에게도 부끄럽다. 과거사를 들춰서 지금 어떻게 한다고 달라질건 없지만 후손들이 제대로 알고 자신의 뿌리와 특히 민족성이 무엇인지 우리가 얼마나 치욕적인 상황에 살았었는지도 알고 미래를 기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한제국은 엄연히 존재했었고 패전국에서 적국의 황족을 볼로로 데려가서는 어떻게 했는지 그 황족의 자손은 또 어떻게 살았는지 또다른 정신세계를 만들지 않고는 살수없게 만든 그들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생각하면 너무도 안타까울 따름이다. 난 박문영님의 황제세권을 읽고 속에 열불나 죽는줄 알다 이번엔 덕혜옹주님 덕분에 지대로 울었네요. 가슴만 치고 있지말고 제국을 부활을 해서 우리의 민족의 뿌리 부터 심어야 하지 않을까요? 정신적인 지도자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요근래에 몇권의 책을 본후 이승만대통령이 엄청 원망스럽고 미워집니다. 역사란 이런 것이구나 내가 중학교, 고등학교때만해도 훌륭하신 분이줄 알았던 사람들... 과연 진실은 무엇인지? 일본은 자기나라의 뿌리나 마찬 가지인 조선을 그렇게 유린하고도 부끄러운줄 모르고 독도가 누구땅인지 애매모호한 발언만 하는것으로 봐서는 민족성을 제대로 물려 받지 못한 떠돌이들이 모여서 만든 나라여서 그런가 생각도 듭니다. 이제 우리 국민들이 먼저 자긍심을 가지고 잘 사는 현명한 나라가 되어서 자그마한 섬나라 정도는 넘보지 못하는 나라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야 덕혜옹주같은 억울한 인생은 태어나지 않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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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주연 2011-09-07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역사에는 영 자신없어요. 이런 역사소설을 통해서 하나씩 주입시키고 있어요. ^^
리뷰보다보니 덕혜옹주 새록새록 생각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