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때때로 엉뚱한 상상을 하곤 해 - 숨겨진 나를 찾는 102가지 질문
나츠오 사에리 지음, 최현숙 옮김 / 앤에이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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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엉뚱 이라면 자신있는데 읽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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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 BOOn 8호 - 2015년
RHK일본문화콘텐츠연구소 편집부 엮음 / RHK일본문화콘텐츠연구소(월간지)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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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RHK는 랜덤하우스코리아 라고 하는 쟝르소설 전문 출판사라고 알고있었다. 원래 자신이 아는게 전부라 생각하는게 보통 사람들이겠지만 여기 출판사에서는 일본문화콘텐츠연구가 있다. 우리나라에 만연한 일본문화를 연구하는 곳이가 싶지만 일단은 출판사의 한 브렌드인듯하다. 우연히 분 8호를 만나고 추리소설의 많은 자리를 차지하는 일본의 작가와 책 그리고 그 속에 묻어있는 문화를 조금식 더 알아가는 방법으로 이 분이라는 책이 너무 좋은 것 같아. 과월호를 구해 봤지만 현재 3,4,6,7,8호만 겨우 모았다.


보통의 잡지라 하면 화보가 주를 이루고 내용중 광고가 대부분을 차지하다보니 실제 읽을 거리는 얼마 되는 않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의 경우는 사진이 없지는 않으나 사진으로 때운다는 느낌이 전혀 없고 자사 발간 책만 주구장창 홍보하는 느낌도 없고 홍보를 안하는 것도 아닌 적정선에서 잘 배합한 듯한 느낌이 든다.


이번 8호에서는 얼마전 한국에 온 히라노 게이치로와의 인터뷰 내용과 다른 여러분들이 소개해 주는 히라노 게이치로 이야기가 특색도 있지만 그를 이해하는데 많이 도움도 되었다. 히라노 게이치로를 소개하면서 그의 책들 소개도 있었는데 자사에서는 출간 된적이 없는 듯한 작가 소개에 이어 타사의 책들을 소개하는 멋진 책이다.


이번호 특집 닌자 모노가타리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던 닌자와 에도의 닌자 미국의 닌자등 닌자의 사전처름 자세히 설명과 함께 그림, 사진등도 있어 닌자에 대해 이해하는데 많이 도움이 되었다. 연재 소설도 있다. 잡지에 올라오는 연재 소설은 정말 피를 말렸던 경험이 있는데 이책은 월간도 아닌 격월간인데 이 또한 어찌 감질맛을 참을 지 미리 걱정된다. 연필세밀화 느낌으로 아주 좋다.


한가지 아쉬운건 로시님이 찍어온 사진에서 봤던 금각사, 세롱이가 사다준 금각사 열쇠고리의 그 황금 금각사가 흑백으로 실려 있었다. 금각사는 금색이  중요한데 물속에 비친 금각사 보러 일본을 꼭 가보고 싶어진다. 흑백...ㅠㅠ


추리소설 전문 북카페를 꿈꾸는 카페몽실에서 정기 구독할까 고민좀 해 봐야겠다. 그런데, 과월호는 구할수 있을까? 출판사에 전화 해봐야겠네.​ 혹여 만약에라도 이글을 읽으신다면 1,2,5호 어찌 함 찾아봐 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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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돼지 2015-04-28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잡지가 있군요, 일단 보관함으로 ^^

에델바이스 2015-04-29 04:55   좋아요 0 | URL
일본 소설을 많이 읽는 저로서는 괜찮은 정보가 많은 것 같아요.
 
세계 1위 실리콘밸리의 자유로운 업무 방식 - 구글 애플 페이스북 어떻게 자유로운 업무 스타일로 운영하는가
아마노 마사하루 지음, 홍성민 옮김 / 이지북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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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한때 경제서적과 자기계발서적만을 줄기차게 읽던 시절이 있었다. 그 당시 난 커리어 우먼을 자처하며 무지 활기차게 생활하며 어느 누구도 나에게서 뿜어 나오는 열정을 느끼지 못한 사람이 없을 정도였던것 같다. 그 당시 내가 지금의 카페몽실을 운영했다면 이 모습이 아닐지 모른다. 플랭클린 다이어리에 시간을 쪼개매 스케줄러를 짜고 그 스캐줄을 일일이 체크해 가며 살았었다. 그땐 그게 정답이고 잘 산다고 생각했고 지금은 지금의 내가 잘 사는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조금의 욕심을 부려 보지 않을 수가 없어서 다시 밴치마킹을 시도해보려 세계  위 실리콘밸리의 자유로운 업무방식을 읽게 되었다.


책을 한참 읽다 이건 카페몽실 손님들이 읽으면 딱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분명 여기서 공부하고 책읽는 사람들중에 실리콘밸리에 취업하는 사람도 나올것이고 여긴 서울대 공대생들이 많으니 관심가지는 이들도 많을 것 같다는 생각과 책은 실리콘 밸리의 취업이 어쩌고가 나오지만 난 동시통역으로 내가 앞으로 나아갈 바를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누군가 나의 능력? 이 복지사에게 아주 적합하다고 하셨지만 지금 현 직업과 계획하는 일들이 있기에 그건 어쩔 수없이 고사하고 현재의 일을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지를 여러방면으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현재 카페몽실의 운영에 여기 저기 에서 잘췌한 글들을 잘 활용해볼 생각이다. 지금의 내 운영방식이 정답은 아닐지 모르겠으나 많은 이들이 함께하는 공동체 운명같은 곳을 가지고 있는 나는 분명 행복한 운영자다. 카페몽실에 책 한권만 기부해도 주식한주를 보유했다고 볼 수 있다. 내 마음이 그렇다는 거다 그러니까 카페몽실 운영에 한마디 할 수 있다. 오픈때 10권을 넘게 기부하신 분들이 많기에 그분들은 열마디 최대 주주중에 한분 아마 100권을 기부하신것 같은 나난님등, 늘 재능기부를 하시는 당꼬님과 1984 여기서 이런 이야기는 좀 그렇고 여튼 새로운 운영 방식과 많은 블로거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읽다 보니 모든 내용이 실리콘 밸리가 아닌 우리들의 공간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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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산보
플로랑 샤부에 지음, 최유정 옮김 / 자음과모음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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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에 친절하게 이책이 어떤 책인지 소개가 되어 있다.


이 책은 일본에 관한 책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도쿄 여행에 관한 책이다. 하지만 여행안내서도 아니고 모험 기행문도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절판된 여행안내서처럼 잘못된 정보가 없는 것도 아니고 모험주인공의 지루한 개인사가 안 나오는 것도 아니다. ... 그래서 이 책은 프랑스인이 살아본 6개월의 여정이니 너무 많은 정보를 기대를 하지도 말고 너무 많은 감성도 기대말라는 경고 수준의 소개가 있다.



도쿄를 산보하듯이 여기 저기 천천히 둘러 보기 좋은 책이다. 아직 일본여행은 가본적이 없지만 조금은 친숙한듯 색다른 도쿄를 다니다 보면 가끔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순경과 골모길에 세워진 자전거가 많은가 생각이 든다. 꼭 그림에도 자전거가 많이 나오지만 이 아저씨는 내가 좋아하는 지하철관련 글은 전혀 없고 모두 누군가에게 버려진 자전거를 타고 다닌 흔적만 있다. 나에겐 그것이 좀 안타갑다. 난 자전거 못 탄다구..ㅠㅠ 도쿄는 교통비가 비싸니까 자전거를 배워 가라는 암시인가 보다.



세롱이 좋아하는 쿠~~ 있네!!

 

 


이 책 케릭터 중에 저 순사 아저씨가 젤 귀엽다.

일본가면 제복입은 순사랑 사진 찍는게 유행인가? 



 얼마전 일본여행에서 돌아온 로시가 일본의 교통비 이야기를 할때는 뭐 난 일본은 안갈거니까 상관없어 라는 마음이 이었는데 요즘 조금씩 일본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도쿄 산보를 보고 나니 마음이 더 도쿄를 그리워 하는 듯 하다. 어쩌면 이책에서 나오는 라보닮은 승합차나 귀여운 순사 아저씨나 오코노미야키 등 한국에서 보던 것들과 비교하고 싶어서일지도 모르겠다.


 

 


요건 그냥 휴지통을 보니 카페몽실의 휴지통이 생각나서 비교샷 한컷


 

 


저 볼링핀

저 뒤에 울 엄마 사시는디...


난 왜 자꾸 이런것들을 비교하며 볼까? 일본 여행 가면 분명 이것 저것 안면 있는 것들을 한국에서 본것들과 비교하겠지? 아니면 일본 소설들에서 본 장소를 찾아 헤메일 지도 모르겠다. 책으로 도쿄를 산보하고 나니 이곳 공기는 어떨까? 조용히 천천히 둘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정말 그림 잘 그린다.

 


중간 중간 쉬어가기 라는 코너를 만들고 자신이 바라본 일본의 여러 생활습성과 사회전반적인 부분을 적어 놓은것이 너무 좋았다. 난 왜 이 작가 이력을 찾을 수가 없지? 검색해 보니 만화 작가겸 일러스터란다. 역시 그림이 아마추어는 아니었어. 여튼 프랑스에서 왔으니 예술가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했었지. 그림은 본인 말처름 사진같이 완전 똑 같아 보이기도 했다. 일단 내년에는 일본으로 도망가는 계획을 짜야겠다. 올해는 울 공주님 결혼식이 있으니 다른건 참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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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끝에서 세상에 안기다 - 암을 치유하며 써내려간 용기와 희망의 선언
이브 엔슬러 지음, 정소영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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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좋으니 이책 어제도 말했듯이 표지에 사람 얼굴이 똭 있잖아. 이러면 난 잘 안보게 되는데 그런데 이 여자분 왠지 헤어스탈이 너무 깔끔한게 어디 아팠나? 긴 투병기간을 지나온 사람인가? 보통 20대에는 많이 짧은 커트를 해도 나이가 들면서는 헤어를 너무 짧게 하지 않는데 그런 생각들을 했다. 나도 참 표지에 집착하는게 병인것 같다.

암을 치유하며 써내려간 용기와 희망의 선언- 이라고 표지에선 여자 얼굴때문에 안보이던 안내글이 속표지에서 들어온다. 난 책을 읽으면 책표지나 속지 안내글 해설글 하물며 책날개에 있는 다른 책 홍보글까지도 다 읽는 사람인데 표지에서 못 본게 신기할 뿐이다.

나는 어떤 슬픈 사랑이야기에도 잘 울지 않는다 하지만 가끔 사소한 한 단어에 코 끝이 핑하며 눈물이 돋곤 한다. 이 책을 너무 쉽게 읽었다. 아니 읽으려 했다. 사실 암이란게 그렇게 심각하게 다가온적이 없었다. 주위에 암 환자가 있었어도 내 일이 아니고 내 가족의 일이 아니었다. 아버지는 암까지 가기전에 간이 망가져 돌아 가셨고 다른이들은 그저 멀리서 본 것 뿐이라 항암 힘들다 카더라 정도가 내 암에 대한 자각의 전부였는지 모른다. 그러다, 몇년전 내몸(버자이너?)속에서 이상출혈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가 이것 저것 검사를 한 결과 의사의 말이 평소 매달 많이 힘들고 아프셨을 건데 라는 말을 들으며 가족들의 반응은 참 허무했다. 그냥 당연하다 생각했단다. 그리고, 지난달 허리디스크를 알게 되었을 때도 이정도면 몇년은 진행 되었고 많이 아프셨을 텐데요. 라는 말을 들으며 아프긴 했지만 죽을 정도는 아니었다는 생각만 했다.

내 머리속에 또 하나 남은 돌덩이를 생각하면 정말 나는 복도 많다는 걸 새삼 느낀다. 만약 5~6년 전에 MRI를 찍었다면 머리를 열어야 했을 건데 다행히도 그 돌은 내 머리속에서 자라기를 포기한 상태가 되고 나서 알게되었다는 것이다. 미련 곰탱이라 덕을 본 경우라고 의사는 말하며 보통의 경우 그냥 뒀을 경우 암으로 발전해서 가망이 없어 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머리는 수술을 안하는게 좋으니 일단 잘 감시하자고 했다. 난 두번인가 더 MRI를 찍고는 이것도 내 복이다 싶어서 다시 병원을 안가지만 이런 책을 읽을 수가 없다. 읽기가 너무 힘들었다.

내가 현재 건강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얼마나 복 받았나 싶다. 기면증 비슷한 증상과 암은 아니지만 양성종양과 수술, 우울증과 하지정맥, 저혈압, 간기능 이상등...여러 많은 증상들로 인해 직장생활에서 벗어나 힐링의 공간을 만들고 우울한 사람들과의 업무를 종료하고 책과 커피, 수다의 시간을 내게 허락해준 가족들 특히 남편과 동생에게 난 죽을때 까지 감사하며 살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세계적으로 어떤 운동을 한다던가 누구에게 각성할 수 있는 말을 남긴다던가 아니면 책으로 라도 뭔가를 한다는 것은 힘들지라도 내 나름 작은 기쁨들을 만들어 내며 살고 있다.

내 눈물의 의미가 무얼까? 절망의 끝에서 세살에 안기다. 라는 책이 너무 슬퍼서 아니면 내 자신과 비교되서 어쩌면 저이보다 내가 덜 힘들어서일지도 모르겠다. 세상엔 이런 저럼 방식으로 사는 사람이 많다. 여성은 특히 남성에 비해 더 피해자적인 삶을 사는 경우가 많다. 어릴때 아버지의 성폭행이란 커 가면서 자존감도 잃게 되고 인생의 긴 여행에 너무나 큰 짐과 악몽을 줄것 같은데 그 아픔조차 다른이들의 삶을 돌아 보는 계기로 만드는 멋진 사람이다.  10억 나도 그중 한명일지도 모르잖아. 좀 울었더니 머리아파 자야겠다. 이렇때 글을 써니 횡설 수설일지는 모르다. 진심이라 그냥 기록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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