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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은 맛있다
강지영 지음 / 네오북스 / 201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잠이 많은 나에겐 하품은 고문이다. 하품이 나면 눈이 찔끔거리고 눈물이 난다. 몸속에서 산소가 부족해도 하품이 난다고도 한다. 하품을하고 단잠을 자고 개운하게 일어나면 좋다. 하지만 개운하지 않을때의 하품은 고통을 부르기도 한다. 난 늘 자고 나면 찌푸뚱하다. 건강문제인듯도 하지만 자면서 꿈이 많다. 잡생각이 많아서 꿈이 많다고 하지만 난 어쩌면 사람이 잠을 자면 그 속에 다른 세상을 또하나의 세계를 사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적도 있다.
블로그 친구들의 리뷰들을 보면서 정말 재미있나 보다. 라고 생각만 하다 10월에 너무 심하게 많이 지른탓에 책을 사지도 못하고 끙끙대고 있던 차에 나의 스폰스가 (한달에 한권 책사주는 동생) 언니 위시 불러 주세요.. 하길래 대뜸 하품은 맛있다. 라고 불러줬다. 딸과 아들에게 사달라고 했더니 아들은 군복무중이라 다음에 이라고 딸은 알았어 하더니 말이 없고, 일단 아직 아무도 안 사줬으니 궁이에게 사달라고 했다.
이놈의 딸래미가 웹북으로 하품은 맛있다.를 읽었나보다. 5화까지 무료라 읽었는데 심하게 빠져드는 스탈이라고 도저히 안보고는 못배기겠다 고한다. 그래서, 딸래미 900원 결재해주고 난 택배온 하품을 읽기 시작, 그런데 아깝게도 하루만에 읽어 버렸다. 멈출 수 가 없으니 어쩔 수 없었다. 아깝다. 아껴 읽을 걸....

하품을 읽고 나서 다른책을 읽었더니 조금 싱겁다. 하품이 간이 너무 강했나 보다. 스포가 될것 같아. 내용을 적을 수 없지만 다운이랑 이경이 조금씩 썩여버린 듯해 마음이 아푸지만 너무 잘 쓰신것 같아. 잘 쓰신것 같은게 아니라 너무 잘 쓰셨다. 완전히 몰입도 짱인듯 카페몽실에 오신 손님들에게 권하면 보시는 분들마다 빠지신다. 남자친구가 앞에 앉아 있어도 안 보일 정도로 한번에 오셔서 다 읽고 가신다. 두번 세번 오셔서 커피도 팔아 주시고 읽으셔야 하는데 말이다. 이건 강지영님 때문이니 작가님이 오셔서 커피 팔아 주셔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