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타이베이 - 로컬들이 추천하는 타이베이의 맛과 멋
상치원화편집부 지음, 이원주.형소진 옮김 / 앨리스 / 201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행전 현지에 사는 분들의 소개서를 읽고 싶어 구매 시간을 알뜰하게 사용하게 위한 팁이 될듯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트] 유다의 별 - 전2권 유다의 별
도진기 지음 / 황금가지 / 201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진기 판사님의 책이다. 순서의 문제로 왕팬이 되어 버린 나 이웃들의 리뷰에 몸달아 결국 사고 말았다. 기대이상의 짜릿함을 하지만 현실과의 공감대에 아플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억을 잃어버린 앨리스를 부탁해
리안 모리아티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1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기억이란게 뭘까? 사전적 의미가 아닌 기억... 이건 가끔 외곡되기도 하고 꾸며 지기도 한다. 아주 가끔은 지워 지기도 하고 숨겨 지기도 하는것 같다. 나 또한 많은 기억들이 숨고 외곡되어 같은 기억의 소유자라 생각한 사람들과 많은 기억이 다른걸 알게 되었다.  

 

앨리스는 제목이 스포니 다른건 몰라도 앨리스가 부분의 기억을 잃어 버렸다는 건 책을 안 읽은 사람도 알 수 있다. 그것이 머리에 심한 충겨이 가서 그럴 수도 있지만 인간은 약간 이기적인 면이 있어서 잠시 잊고 싶은 기억을 접어두려 한게 원하지 않는 기억까지 뭉탱이로 잠겨 버렸을 수도 있다. 난 한때 내 기억을 조금 지우고 싶었을 때가 있었다. 현실도피로서 기억상실은 아주 좋은 피난처라 생각한 듯 하다.

 

친구의 블로그에서 좋은 여행이라는 책을 봤다. 그 책에서 좋은 여행은 사진을 찍는 대신 기억을 담는다고 한다. 사진에 기억을 담아두고 내 머리속엔 걍 맑은 하늘이고 싶을 때가 있었지 ~~

 

내가 가끔 하는 말... 29살로 돌아 가고프다고 그럼 앨리스보다 훨 오랜 기억을 숨겨둬야 한다. 난 그때 초등학교 1학년 학부형이었지 싶다. 앨리스가 어느날 만나는 아이들의 성장한 모습 아마 난 기절할지도 29살의 기억은 아주 똑똑하고 예쁜 초등학교1학년인데 지금 25살의 딸 24살의 아들이 감당이 될까? 앨리스에게 감정 이입이 되면서 중간 부분이 좀 많이 힘들게 읽었다.  

 

내가 서른 아홉때 스물아홉으로 생각이 리셋이 되던 지금 10년 전으로 리셋이 되던 참 암담할것 같은데 앨리스는 참 잘 적응해 나가며 난관을 해쳐 나가는 것 같다. 그나마 다행인건 앨리스는 이혼위기라는 거다. 그때까지 이혼이란건 안한 상태...만약 29살때 정말 사랑하던 사람이 10뒤에 다른이의 가족이 되어있었다던지 아이들에게 큰 변고가 있었다면 감당하기 힘들지 않았을까? 난 그냥 몸만 29살로 돌아 가고 프네. 

 

이 책은 나를 참 부끄럽게 만드는것 같다. 현실이 너무 힘들다고 기억을 지우고 싶어했던 과거 그 아프고 힘들었던 기억마저도 지금은 추억이 되었는데 그당시의 많은 일들이 아이들에게 또 다른 상처였는데 지금은 훌쩍, 아니 성인이 되어 버린 아이들과 옛상처도 꺼집어 내어 농담도 할 수있는 나이가 되었지만 만약 나에게 지워진 몇년이 있다면 그 추억도 공유하기 힘든 아픔으로만 남게 되지 않았을까 싶다. 내 사랑하는 아이들을 생각하니 눈물이 난다. 지금 조금씩 시들어 가는 내 자신 내 기억들을 잘 부여 잡으려 노력할께 잘 성장해준 내 아들이 새삼 고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상을 바꾼 식물 이야기 100
크리스 베어드쇼 지음, 박원순 옮김 / 아주좋은날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동물은 키우기 싫다. 아마 애완동물을 잘 키울 자신이 없어서 그렇지 싶다. 아주 작은 애완동물도 키우다 혹시라도 병이들거나 죽으면 난감하다. 하지만, 식물은 생명을 조금은 덜 신중하게 생각해서 인지 키우고 싶어 할때가 많았다. 늘 배란다 넓은 집에서 화초키우고 정원이 있는 집에 살며 덩쿨장미도 심고 현관입구는 수국을 심는 꿈을 꾸었다. 그러다 동생과 살면서 뒷배란다에 이것 저것 키웠으나 급하게 이사하며 집을 제대로 못봐서인지 지하가 있는 1층빌라인데도 햇빛이 들어오지 않아 화초를 모두 제노사이드 시켜 버린 범죄를 저질러버리고는 빈 화분만 큰 아이스 박스에 모아 뒀었다.

 

그러기를 3년 작은 가게를 하면서 개업때 들어온 화분과 옆집에서 입분양해 준 다육이들로 시작해서 지금은 화원수준이 되어가는 중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식물에 관심을 가지고 여러가지 화초의 특성과 성장에 필요한 것을 검색하며 이책 저책 몇권을 구매도 하고 공부도 하다 식물의 역사에 관한 책을 보게 되었다.

 

 

 

 

나의 작은 정원에는 이 책에 나오는 식물중 몇가지가 산다. 토마토, 상추, 허브, 국화, 그리고 사향고양이는 없지만 고양이도 자주 오는 조금은 정신없고 어지러운 정원이다.

 

 

 

토마토는 역시 과일이 아닌 채소 그전엔 약이었다.

 

 

 


제목이 세상을 바꾼 식물 이야기 100 이라서 난 100가지 식물이 나올줄 알았다. 하지만, 그게 아닌 100가지 이야기였다. 아쉬운 점은 식물들이 사진이 아닌 모두 그림으로 등장하니 나라마다 조금씩 다른 목과 종을 구분하긴 힘들다 보니 정확히 어떻게 생겼는지 가늠하기 힘들다. 

 



 

 

100번째는 요즘 말썽많은 코피루악이다.

우린 보통 커피루왁이라 말하지만...

커피는 어찌보면 악마의 액체라 하지만 나에겐 생활이다.

이 코피 루악은 사향고양이가 배설한 배설물 속에 소화안된 커피를 우연히 발견하며 인간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오늘날 고양이의 희생을 요구하기까지 이르른 인간의 만행중 하나라 할 수있다. 현재는 작은 우리에 고양이를 강제로 가둬놓고 커피만 먹여서 고문하는 상황이다 보니 동물애호가들의 지탄의 대상이 되는 커피다. 시중에는 가짜가 판을 치고 있다.


 

 

나의 에델바이스. 요건 말할것도 없이 너무 대단한 꽃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심장박동을 듣는 기술
얀 필립 젠드커 지음, 이은정 옮김 / 박하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책 제목이 소설같은 느낌이 아니라 약간 선택에 고민을 안겨 줬지만 단정한 흑인같은 여자아이와 빨간 꽃이 왠지모를 감성에 자극을 줄것같다는 느낌에 어쩜 눈물을 찔끔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책을 펴게 되었다. 요즘 내가 책을 많이 읽지 못하고 있던차에 이책을 펴자 하필 독서모임에서 읽어야 될 책이 있어서 중간에 이틀 쉬었다 읽었더니 아... 맞다 그랬지로 시작해 계속 궁금증을 유발하게 하는 스토리다.  

 

표지속의 아이는 아마 미밍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미얀마 스러운 표지다. 러브스토리는 늘 남녀가 표지에 등장하는듯 했지만 이책은 젊다 못해 어린 여자아이가 뭔가를 바라보는 눈빛으로 옆모습과 미얀마나 캄보디아 베트남 등징서 많이 피어날것 같은 빨간 꽃이 흩날린다. 아이의 옷도 흙백이지만 빨간 꽃무늬가 수놓은 옷을 입은 듯한 모습이 사랑과 슬픔을 모두 간직한 여인 같다.

 

처음엔 어떤 아이가 태어나고 죽고 그리고 그 죽은 아이의 쌍둥이가 아이를 낳고 이건 옛날 이야기를 하는건가 했지만 어느순간 빠져들어서는 손님이 어중간한 밀실을 화장실로 착각하고 들어가시는 것도 바로 옆에 앉아서 몰랐다. 오랫만에 읽는 연애소설 같은 느낌도 있었지만 흔한 로멘스가 아니기 때문에 감동에 아픔에 나도 모르게 몰입되는 소설이다. 

어느 누구도 다른이를 완전히 이해 할 수도 없고 아마 이해 받기를 원하지도 않을 것이다. 사랑 또한 내가 사랑하고 상대방도 나를 사랑하면 더 좋겠지만 그보다 더 이상적인 사랑은 없겠지만 사람의 인연 또한 너무나 오묘해서 어딘지 모를 틈을 만들이 비틀기도 한다. 아름답고 아픈 사랑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이 가진 행복들을 모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비록 시력은 나쁘지만 그래도 책도 읽을 수 있고 아름다운 꽃도 볼수있으니 더한 행복이 없는데, 아직은 건강이 허락해 가고 싶은 곳 마음대로 갈 수도 있는데......

예전엔 지인이 캄보디아에 놀러 오라고 해도 지구에서 제일 못사는 나라에 가서 왜 고생을 하냐고 덥고 습하고 현대 문명도 제대로 없는 나라는 가기 싫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생각이 많이 바꼈다. 뱀이 나오는 정글은 무섭지만 미얀마의 시장도 가보고 책속의 수도원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직은 천천히가 통하는 나라이지 않을까 싶다. 아련한 사랑, 심장박동도 기술이 있으면 들린다는건 아니지만 그 또한 사랑이지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