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배의 부가 온다 - 10배의 부를 끌어당기는 성공의 비밀
박서윤(소피노자/지혜의 여신) 지음 / 라온북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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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가 지난 10년간 부에 대한 통찰을 직접 배우고 경험한 실전들, 그리고 수많은 부자들을 만나 생각을 나누는 대화를 통해 만들어진 실천적 지혜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이 책의 저자 박서윤은 3천 권 이상의 독서와 부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자신의 삶에 녹여 돈을 버는 능력을 10ㅂ배 키우는 최단 루트를 찾아냈다. 현재 교육기업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독서모임을 운영 중이다.


총 2장으로 구성된 책은 10배 큰 부와 행운이 몰려온다(챕터1), 10배의 부와 행운이 몰려오는 사람들의 5가지 비밀(챕터2) 순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역시 책의 핵심은 챕터2에 언급된 10배 부를 끌어당기는 5가지 성공의 비밀이다.


10배 마인드 씽킹

10배 행동력

10배 차별화

10배 레버리지

소명의 기술


빅데이터의 분석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은 데이터 분석이란 ‘사람들의 마음을 캐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저서 <그냥 하지 말라>(북스톤, 2022년 8월)에서 누구에게나 다가온 미래는 모두에게 균등하게 온 게 아니라고 강조한다. 빅데이터로써 미래를 예측하는 그는 향후 발생할 시대 변화를 예고했다. 첫 번째는 ‘각자도생’, 두 번째는 ‘자기 세일즈 시대의 탄생’이다.


또 서울대 유기준 교수팀은 미래엔 부의 계급이 4개로 나뉠 것으로 예측, 2045년을 기점으로 급격한 사회적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범용 AI가 대부분의 인간 노동을 대체할 가능성이 크다며 2090년 미래 계급의 전망을 이렇게 분류했다.


1계급~ 플랫폼 등 기술을 소유한 기업인(0.001%)

2계급~ 인기 정치인·연예인 등 스타급(0.002%)

3계급~ 사회 전반의 일자리를 차지할 AI

프레카리아트 계급~ 나머지 단순 노동자(99.997%)


프레카리아트의 특징

열정이 없다

내가 하는 일의 가치를 깨닫지 못한다

먹고 사는 문제로 평생 고통 받는다


프레카리아트 계급이 많아질수록 부의 이전移轉은 더욱 더 양극화 현상을 초래한다며, 이를 ‘기괴한 자본 세상’이라 표현했다. 유교수 팀의 ‘2017년 미래 보고서’가 발표된 이후 지금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AI에게 일자리가 대체되고 있다.


이에 박서윤 저자는 ‘만약 커다란 저수지 한가운데부터 물이 빠지고 있다면 과연 그 저수지에서 물고기가 버틸 수 있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라는 화두를 던지면서 현재 중산층의 삶이 바로 물이 빠지고 있는 저수지에 놓인 물고기의 삶과 같다는 것이다.


혹시 당신도 현재 그곳에 속해 있지는 않은가? 그렇다면 중산층을 살다 99.997%의 프레카리아트로 전락하는 삶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하루 빨리 기존의 당연하다고 여겼던 틀과 삶을 거부해야만 한다. (27쪽)


당신만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가?

유명한 인플루언서인가?

당신의 네임밸류만으로 부를 창출할 수 있는가?

직장의 월급이 아닌 나만의 브랜딩을 구축했는가?


(주)만약 3개 이상의 질문에 긍정적 답변을 못한다면 당신은 곧 대체되거나 이미 대체되었을 수도 있다고 단언한다.


플러스 사고방식


불확실한 세상에서 사람들은 어떤 이를 진짜라고 믿을까? 세상의 변화에 맞춰서 자신을 의미있는 존재로 만들기 위해 꾸준하게 자신의 업業을 발전시켜 나가는 사람을 진짜로 받아들일 것이다. 진짜 실력자 또한 이를 안다.


일본에서 경영의 신으로 추앙받는 이나모리 가즈오는 인생과 일에는 동일한 성공 방정식이 적용된다고 말했다. 즉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선천적 재능에다가 후천적인 노력을 기울이며 ‘플러스 사고방식’을 견지하는 것이다.


(사진, 플러스 사고방식)


플러스 사고방식은 일에 대한 우직한 믿음과 실력을 쌓아감으로써 생겨나는 것이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플러스 사고방식과 열정, 재능을 결합하여 ‘베스트’가 아니라 ‘퍼펙트’가 되라고 말한다. 베스트는 상대적일 수 있지만 퍼펙트는 절대적인 존재가 되기 때문이다. 실력의 기준을 압도적인 차원으로 높이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99가지 이유보다 해야 할 단 한 가지 이유를 위해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37쪽)


10배 더 위대한 영향력


저자는 우리들에게 이루고 싶은 꿈을 이루기 위해선 상식을 넘어선 비상식적 프로젝트로 이를 현실화하라고 주문한다. 이를 위한 프로젝트를 3단계로 제시하는데, 이를 각각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1단계(고정 마인드셋 ‘비움’)

역설적이게도 비우기 위해서 새로 채우는 것이다. 즉 마음속에 자화자찬 습관을 채우는 것으로, 매일 아침 저녁으로 나 자신에게 긍정의 자화자찬을 함으로써 내 안에 고여있는 흙탕물인 고정 마인드셋을 비우는 단계이다.


2단계(나의 존재를 10배 ‘상승’)

치킨을 시장에서 팔면 시장 치킨, 브랜드 치킨집에서 팔면 브랜드 치킨이 된다. 진짜 나를 보여주기 위한 브랜딩으로 10배의 부를 끌어당기는 단계이다.


3단계(나의 식견을 10배 ‘노출’)

당신의 식견을 10배 더 많이 알리고 노출시켜라. 어떤 이야기든 좋다. 식견을 피력하는 속도와 빈도를 높혀 니를 아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도록 하라.


10배 성공과 부를 만드는 사람들의 비밀


10배 마인드 씽킹

10배 행동력

10배 차별화

10배 레버리지

소명의 기술


(사진, 추천도서)


성공을 위해선 무엇보다도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저자는 ‘10배 마인드 씽킹’을 위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으로 모든 에너지를 집중시켜야 한다. 원예 취미를 가진 사람은 꽃이 건강하게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절한 때에 반드시 가지치기를 한다. 왜 그럴까? 이는 화분 속의 제한된 영양분을 엉뚱하게 낭비하지 않기 위함이다. 마찬가지다. 지금껏 이것저것 모두 관여하면서 그저 그런 평범한 인생에 집중했다면 지금부터는 달라져야 한다. 원하는 부富를 찾아가려면 원하지 않는 것들을 제거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첫째로 인생 프레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둘째로 악연과 귀인을 분별해 관계를 맺는다

셋째로 명확한 정체성을 갖고 살아간다


이밖에도 책은 10배 행동력, 10배 차별화, 10배 레버리지, 소명의 기술 등을 잇달아 설명한다. 본 서평의 제약적인 공간으로 인해 이를 모두 담을 수 없으므로 본 도서 챕터2를 정독하시길 추천한다.


5단계 차별화 전략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

최상의 이득을 보여줘야 한다

탁월해지고 싶은 욕구를 자극해야 한다

코치로 존재해야 한다

커뮤니티의 장長이 되어 문화를 구축해야 한다


행동하라, 그러면 이루리라


알아서 자라도록 내버려 두면 잡초 같은 인생이 되고 만다. 또 가만히 있으면 누구가가 손을 뻗어 나의 기회를 앗아가고 말 것이다. 따라서, 더 이상 지체 말고 즉각 행동에 옮겨야 한다. 10배의 부富를 놓칠 수 없지 않은가.


#재테크 #10배의부가온다 #박서윤 #라온북 #부를끌어당기는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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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 분석 바이블 : 심화편 - 치과아저씨의 투자 스케일링과 함께하는
치과아저씨(팀 연세덴트)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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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 목적은 ‘수익을 올리는 것’에 있습니다. 하지만 수익을 내는 방법은 투자자의 수만큼이나 많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사람들은 다양한 방법과 생각을 바탕으로 투자에 임합니다. 수학과 달리 투자에는 정답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에 본격적으로 책을 시작하기 전에,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비중 매매와 꾸준한 우상향 매매에 관한 내용을 먼저 말씀드리려 합니다. - ‘시작하기 전에’ 중에서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부터 소개하려 한다. 개인적으로 주식투자의 연륜은 꽤나 된다. 햇수로 따지자면 1976년 복학한 대학생 1학년 2학기 때부터 주식과 인연을 맺고 현재까지 주식시세판을 기웃거리고 있으니 무려 48년 차 늙다리 투자자인 셈이다.


지금껏 투자를 해오면서 나름 정립한 가치관은 ‘주식투자에 왕도王道는 없다’는 것과 ‘제일 중요한 점은 멘탈 관리(투자심리)’라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겠다. 승부의 세계에서 영원한 승자가 없음을 종종 목격함에도 불구하고 절대로 잃지 않는 투자자 워런 버핏이 있으니 이 양반은 별난 종자라는 생각까지 든다.


대학에 복학했을 당시 친형은 국내 굴지의 재벌 기업 회장비서실에 근무하고 있었는데, 일은 많고 시간에 쫓기다 보니 나에게 증권회사에서의 일처리를 부탁하곤 했다. 이 일을 계속 수행하다 보니 나름 문리文理가 터지면서 주식 투자에 매력을 느끼게 되어 이를 좀 더 심층적으로 공부하고픈 욕심이 생겼다. 당시 내가 다닌 대학엔 ‘증권투자론’을 강의하는 교수님이 계셨는데, 이 분은 한국증권학회 초대 회장을 역임하시기도 했다.


4학년생 교과목이었지만 수강실이 공개되므로 별 제한을 받지 않고 도강盜講을 할 수 있었다. 여러 강의 내용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투자의 3요소’였는데, 투자자들이 반드시 견지해야 할 자세인 셈이다. ‘안전성, 수익성, 환금성’이라는 3요소를 반드시 점검한 후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가르침이었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40여 년의 투자 세월 동안 내가 줄곧 견지했던 ‘투자 좌우명’이 되었다.


IMF가 찾아오면서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붕괴되었다. 당시 그룹사 자금 총괄 임원었던 나 또한 멘붕 상태였다. 자의반타의반으로 상장기업 임원직을 내려놓고 머리도 식힐 겸해서 가족들을 데리고 해외로 여행을 떠났다. 이놈의 주식이 뭐라고 여행지에서도 주식시세를 늘 체크했다.


귀국한 후 펀드 매니저들과의 회동(자금담당 임원 재식시 IR 업무도 겸임했기에 어울리던 펀드 매니저들이 제법 많았음)을 가지면서 이들은 어떤 방식으로 투자를 하는지 염탐 아닌 염탐을 통해 젊은 매니저들이 선호하는 ‘워런 버핏의 가치투자’를 확인할 수 있었다.


1998년 한 해 동안은 입산入山만 하지 않았을 뿐, 가치투자와 관련된 도서를 포함한 여러 주식 관련 도서들을 서재에 쌓아놓고 고시를 준비하듯 공부했다. 밤을 꼬박 새는 날도 많았다. 당시 국내 주식은 IMF 영향으로 크게 하락했기에 매수 기회로 판단하고 한국 경제를 대표하는 몇몇 종목들을 계속 매수하고 있었다. 큰 돈을 벌 수 있었다. 나의 투자 방식은 해당 기업의 내재가치에 중점을 둔 가치투자 방식에 가까웠다. 상대적으로 기술적 분석은 곁다리 정도였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고 보니 기술적 분석 또한 무시할 수는 없는 투자 기법이란 생각이 자주 들었다. 이에 우연한 기회에 이 도서의 서평단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책은 못다 한 이야기, 유동성 파헤치기, 실전 매매 전략, 엘리어트 파동 이론 순順으로 펼쳐진다. 1장(못다 한 이야기)에서는 심화된 프라이스 액션을 담고 있고, 2장(유동성 파헤체기)에선 유동성과 세력의 움직임을 파헤치며, 3장(실전 매매 전략)에선 실 매매에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을 다룬다. 마지막으로 4장(엘리어트 파동 이론)에선 호불호好不好와 함께 해석이 모호한 엘리어트 파동 이론을 토의 주제로 삼았다.


한편, 책의 저자 치과아저씨는 현직 치과 전문의로 근로 소득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독자적인 ‘근거기반 투자’ 프로세스를 정립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인데,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채널 ‘치과아저씨의 투자 스케일링’을 통해 투자자들과 소통하며 교육하고 있다.


이제 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려 한다. 짧은 서평에 이를 모두 담을 수 없으므로 내가 배우려 했던 부분만을 추려서 소개하려 한다.


성공한 투자자는 실패한 적이 없는 투자자가 아닙니다.

성공한 투자자는 실패에서 멈춰버리지 않는 투자자입니다.


시장의 구조 이해


주식시장의 상승, 하락, 횡보로 대별되는 구조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 뭐니뭐니해도 투자자들에겐 흔히 우상향右上向이라고 말하는 상승 구조를 제일 좋아할 것이다. 하락 구조는 우하향右下向이며, 횡보 구조는 박스권에 갇힌 상황을 말한다.


(사진, 시장 구조)


기술적 분석이란 지나간 주가 흐름의 발자취를 토대로 향후 주가은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를 예측하는 기법이다. 말하자면 역사적인 과거에서 현재와 미래를 찾는 여정이다. 사실 향후의 흐름을 미리 읽을 수만 있다면 남보다 훨씬 뛰어난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래서 당일 주가의 저가, 고가, 종가를 표시한 캔들을 일일이 그래프로 그려 차트를 만든다. 만들어진 차트에서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예측하는 것이 바로 기술적 분석이다. 그래서 혹자는 이를 매우 비난적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아무도 모르는 신의 영역을 미리 들추어 보는것은 미신에 가깝다고 혹평까지 한다. 그럼에도 많은 투자자들은 기술적 분석을 추종한다.


(사진, 흔히 하는 실수들)


한편, 주식 시세를 주도하는 불건전한 사람(세력)은 미리 주가 그래프를 만들어 이를 추종하는 사람들이 꼬이게 만든다는 점이다.

차트의 중요한 구간들은 지지, 저항, 돌파하는 모습을 반복한다. 거짓 돌파를 만들어낸다. 긴 꼬리를 지닌 캔들 형태로 나타난다.


거짓 돌파를 피하는 방법

HTF에서 지배적인 전체 추세를 파악하라

리테스트

진정한 돌파는 많은 거래량을 동반한다


세력은 누구?


차트의 움직임 속에는 세력의 의도가 담겨 있다. 대부분의 기술적 분석은 어쩌면 이런 의도와 움직임을 이해하려는 과정에서 생겨난 패턴과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세력이란 소위 개미 투자자들에 반대되는 시장 참여자를 말한다.


세력은 개미들과 함께 가길 원하지 않는다!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사람이 많으면 좋을텐데 왜 이들은 개미를 배척하려 할까? 가장 큰 이유는 의외로 수익 때문이다. 개미들이 조금 나눠 갖는 수익 때문에 세력이 가져가는 수익에 큰 변화를 주는 것은 아니다. 이들이 우려하는 바는 개미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손해이다. 그래서 이들은 개미들을 지속적으로 털어낸다.


(사진, 봉차트)


SSL~ 차트 하단에 위치, 세력은 개미들의 매도 물량을 받아낸다

BSL~ 차트 상단에 위치, 세력은 개미들에게 물량을 떠넘긴다


실전 매매 전략


먼저 추세선의 개념을 살펴보자. 추세선은 변곡점變曲点을 연결한 가상의 선線이다. 앞에서 공부한 시장 구조의 상승 추세일 경우 저점을 연결하면 상승 추세선이고, 반대로 하락 추세에서 고점을 연결한 선은 하락 추세선이다.


(사진, 상승 추세선 vs 하락 추세선)


세상에 예외란 항상 존재한다. 가격이 추세선을 이탈 또는 돌파할 때 무효화되므로 이를 이유로 시장에 진입했지만 원치 않는 결과를 맞이할 수도 있다. 예컨대 하락 추세선을 상승 돌파하는 움직임을 무효화로 판단하고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해 시장에 진입했지만 이내 되돌아오는 케이스가 있다. 이를 ‘거짓 돌파’라고 말한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손절 구간’이 생기므로 속히 털고 나와야 할 것이다.


이밖에도 책은 거짓 돌파에 데이터를 접목한 단기 매도 셋업 전략, 머리어깨형 패턴과 분배를 접목한 매도 셋업 전략, 리테스트의 개념과 다양한 타임프레임 분석을 통한 매수 셋업 전략, 볼 트랩을 역이용한 매도 셋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엘리어트 파동 이론


이 파동을 100% 이해하고 활용하는 주식투자자는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엘리어트 파동 이론은 차트의 움직임을 바탕으로 주가가 특정 지점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그 방향성과 정도를 설명하는 이론이다.


차트에 그려지는 가격 움직임에 초점을 둔 기술적 분석 방식인데, 미래 주가의 움직임을 예측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막연하지 않은가 말이다. 또한 이론 체계가 매우 복잡하고 방대한 점과 예측의 불합리성이 매우 큰 단점으로 작용한다. 창시자인 엘리어트는 이렇게 말한다.


(사진, 엘리어트의 말)


논란이 생기는 이유

복잡한 이론과 다양한 패턴의 변형

파동을 분류, 식별하는 데 주관이 개입할 수 있음

엘리어트 이론은 후향적 분석과 판단에 의존함


엘리어트 파동 이론은 극도로 복한 내용을 담고 있어서 공부를 하다가 중도에 포기하게 된다. 전에도 그러했고 지금도 크게 달라진 게 없다. 지속적으로 파동을 분석하고 적용키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인고忍苦의 시간이 요구된다. 하지만 쉽지 않다.


최근 흥미롭게 시청한 넷플리스의 <흑백요리사>엔 익히 널리 알려진 백수저 셰프뿐만 아니라 재야 고수로 불리는 흑수저 셰프들이 참가하여 주어진 과제를 수행, 맛과 요리의 완성도로 승부를 겨루는 내용이었다. 예를 들어 맛을 내기 위해 경험적으로 확실한 소스를 알고 있다면 이 대결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잘 모르는 소스는 느낌적으로 막연하게 사용할 수 있겠는가?


엘리어트 파동 이론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전문 셰프들이 요리의 맛을 내기 위해 확실히 알고 있는 소스나 첨가제를 사용하듯이 수익을 내기 위해 갖은 기술적 분석을 배워 투자에 활용하는 전업 트레이더들도 확실하지도 않은 도구(툴)을 승부처에서 활용할 수 있을까 싶다.


기술적 분석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찾아라


끝으로 주식 투자에 활용할 기술적 분석을 막연하게 기피하는 투자자라면 이 책을 멀리하지 말고 일독해 보길 권하고 싶다. 순서상으론 이 책 ‘심화편’ 전에 발간한 <차트 분석 바이블>(한스미디어, 24년 4월)을 먼저 읽은 후 읽기를 권하고 싶다.


#재테크 #주식투자 #기술적분석 #차트분석바이블심화편 #치과아저씨 #한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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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MZ(엠지) 스피릿 - MZ세대 세대 교체의 선두를 점하는 마인드셋
손동민 지음 / 라온북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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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진짜 인생의 정답은 주도적인 삶에 있다. 주도적 삶이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고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자유, 내가 무언가 성취를 위해 노력하고 극복하여 얻는 자유를 말한다. 나는 이러한 주도적인 자유를 ‘MZ 스피릿’이라 말하고 싶다. - ‘프롤로그’ 중에서



이 책의 저자 손동민은 축구가 너무 좋아 13살에 브라질과 스페인 등지로 떠난 적이 있는 평범한 축구 선수 출신으로 축구에 재능이 없음을 깨닫고 외국어, 체육학, 마케팅 등을 공부한 후 축구 선수를 은퇴하고 피지컬 코치로 프로 축구단에서 활동했다.


총 3개 장으로 구성된 책은 진짜 MZ 스피릿을 찾아라(1장), 자기 주도적 인생을 살기 위한 에이스 MZ의 마인드셋(2장), 당신을 에이스 MZ로 만드는 실천 솔루션(3장) 등의 순으로 새로운 시대를 주도할 진짜 에이스 MZ 스피릿에 대해 이야기를 펼친다.


진짜 MZ 스피릿


먼저 저자의 전반부 인생 여정을 살펴본다. 13살(2007년 겨울)의 어린 나이에 고향인 대구를 떠나 축구의 나라 브라질에서 축구 유학생으로서 외딴 곳에서 생활하다가 15살(2009년 9월)에 귀국해 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축구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군대에서의 병영 생활(2016~2017년)을 마치고 2018년 실업팀에 입단해서 선수 생활을 하다가 2019년 스페인으로 유학을 가서 선수 생활과 함께 동시에 선진 축구 공부를 병행했다. 2020년 한국으로 귀국한 후 줄곧 축구 지도자의 길을 걸으며 여러 지역에서 생활했다.


이런 생활을 했던 저자는 진짜 MZ 스피릿은 바로 ‘도전과 노력, 근성’이라고 말한다. 누구나 노력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성공과 실패 모두를 맛본다. 저자 또한 프로 축구 선수가 되지 못했지만 이에 좌절하지 않고 프로 축구 지도자가 되었으며 운동 선수가 무슨 공부냐는 선입견을 깨고 대학원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인생은 공평하다. 내가 한 만큼 돌아온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실천하기 어렵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노력하기를 회피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에게 다가 오겠는가. 지극히 당연한 답일 것이다. 그렇다. 도전, 노력, 그리고 근성이 요구된다.


저자는 현재 우리나라에 만연되고 있는 한 가지 풍토를 지적하고 있다. 비단 스포츠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성장은 수많은 인내와 고통의 감내의 결과물임에도 불구하고 ‘성적(승리)지상주의’를 비판하고 오히려 결과가 나쁘더라고 과정을 중시하는 경향을 지향함으로써 우리 사회에서 근성이 사라지고 과거의 스포츠 강국 이미지가 퇴색되었음을 지적한다. 과연 과정보다 승리가 나쁜 것인가? 승리 없는 과정이 무슨 소용일까?


계획 없이 성공할 확률은 낮을 것이다. 축구든 인생이든 마찬가지다. 물론 축구도 인생도 한 번은 이길 수 있다. 이는 ‘소 뒷발에 쥐 밟기’ 격일 뿐이다. 장기적으로 본다면 무조건 실패한다.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살고 싶은 것 다 하면서 계획 없이 살다 보면 결국 ‘패배’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게 분명하다. 진짜 행복은 고통과 노력 속에서 싹이 튼다.


에이스 MZ의 마인드셋


과부하의 원리

점진성의 원리

반복성의 원리

개별성의 원리

특이성의 원리

가역성의 원리

의식성의 원리


과부하의 원리는 인체 움직임의 기능을 훈련하기 위한 원리 중 중요한 개념이다. 말하자면 인체가 현 수준보다 성장하려면 운동이 필요하며, 지금보다 더 큰 부하負荷를 주어야 한다는 개념이다. 즉 우리 몸에 새로운 자극을 줌으로써 이에 대한 대응과 적응력을 키워나가게 되는 것이다.


운동과 인생은 똑같다. 매일 똑같은 운동을 하면 성장하지 않는다. 오히려 퇴보한다. 성장하고 싶은 MZ에게 필요한 것은 매일 똑같은 일상을 보내는 것이 아닌, 새로운 자극이다. 시도해봐라. 변화를 즐겨라. 아주 사소한 변화도 좋다. 그 변화는 언젠간 또 적응할 것이다. 그리고 당신의 삶에 부하를 더 주어라. 당신의 어깨가 무거우면 무거울수록 성공에게 더 가까워지고 있다는 증거이다.(115쪽)


다이어트를 실천해 본 사람이라면 이 글에 100% 공감할 것이다. 먹거리를 아무리 통제해도 지금껏 유지되어 온 식습관을 바꾼다는 게 정말 힘이 든다는 걸 안다. 이는 우리 몸이 항상성恒常性을 유지하려는 본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몸을 갖고자 단기간에 무리하게 체중을 줄인 사람은 ‘요요 현상’을 필연적으로 맞이하게 된다. 그렇다. 꾸준히 고통을 즐겨야만 정상적인 몸을 유지할 수 있는 법이다.


스포츠를 정식으로 공부한 사람답게 저자는 계속적으로 운동에 관련된 원리들을 설명한다. 점진성의 원리는 훈련 때 조금씩 어려움을 늘려 나가는 것이고, 반복성의 원리는 일정한 주기로 반복적인 운동을 수행해야 몸의 발전과 기능이 향상된다는 개념이다. 개별성의 원리는 개인의 특성에 맞는 훈련을 함으로써 효과적인 결과를 만드는 것이라는 얘기다.


이어서 특이성의 원리는 종목에서 요구되는 특정 체력을 중점적으로 발달시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고, 가역성의 원리는 운동을 하다가 과부하를 주지 않거나 중단할 경우 운동 능력이 빠르게 감소하는 현상을 말하며, 의식성의 원리는 운동시 의식적으로 훈련에 적극성을 갖고 실천할 때 능률이 향상됨을 의미한다. 그렇다. 이 모든 원리들은 단지 운동과 훈련에 국한되는 게 아니라 에이스 MZ들이 주도적인 인생을 살기 위한 비결이기도 하다.


실천 솔루션


지금까지 저자로부터 공부한 내용들을 아는 것으로 만족하면 효과가 없다. ‘백문불여일습’百聞不如一習이다.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우리들에게 철저한 체력관리, 자신만의 철학 만들기, 플래너 쓰기, 지출 일기 쓰기, 자기지신과 자신의 일에 집중하기, 핑계대지 말고 도전하기, 퍼스널 브랜딩 시작하기 등의 실천 솔루션을 제안한다.


꾸준히 도전하고 노력해라


인생은 ‘개관사정蓋棺事定’이다. 즉 모든 결과물은 관에 입관할 때 결정된다. 죽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렇기에 비록 실패할지라도 꾸준히 도전하고 노력해야만 한다. 이에 저자는 두 가지를 강조한다. 첫째로 ‘실력을 키워라’, 둘째로 ‘함께 해라’고 말이다.


#자기계발 #에이스MZ스피릿 #손동민 #라온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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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만들지 않고 이기는 말하기 기술
김은성 지음 / 원앤원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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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나를 지키는 기술을 알려준다. 쇼펜하우어가 말한 서른여덟 가지 토론 기술의 의미를 지금의 관점으로 해석, 설명하고 나아가 나를 지키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커뮤니케이션 박사로서의 시각을 담았다. - ‘들어가며’ 중에서



현재까지 대한민국 미디어는 심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편파적인 성향을 보여왔다. 그래서 심지어 몇 몇 두드러진 방송사는 더불어민주당의 대변인이란 소리까지 흘러나왔다. 미디어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 공론의 장을 펼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다해야 한다. 더구나 토론장에 나온 정치인들 중 일부는 심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마치 특장 인사의 호위병 노릇에만 올인하고 있어서 과연 국민들을 위한 토론인지 헷갈리게 한다.


공론의 장에서 펼쳐지는 토론은 상대방을 존중해야 함에도 상대의 치부를 들춰내고 약점만 밝혀내려고 정해진 토론시간을 넘기면서까지 조작과 선동이라는 사술詐術로 일관하는 모습은 시청하는 관중들의 얼굴을 찡그리게 만든다. 그럼에도 일체의 사과도 없다. 그들이 지켜야 할 사이비 인물을 지켰다고 오히려 우쭐댄다.


사실 굳이 정치판의 토론을 예로 들 필요도 없다. 우리들의 일상 대화도 이와 맥을 같이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쌍방향의 깊은 대화가 아니라 일방적인 자랑질, 감정 해소, 그리고 자신의 의견 관철하기에만 올인하는 모습이 허다하다. 이를 듣는 상대방은 결국 대화를 포기하고 그 자리를 떠나기 마련이다.


그렇다. 지금의 우리들은 진정한 대화가 사라지는 시대에 살고 있다. 소통, 협상, 그리고 대화가 사라지는 이런 이기에 책은 쇼펜하우어의 논쟁술을 들고 나왔다. 국내 1호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박사인 저자 김은성은 ‘삼성 SERI CEO’에서 4회에 걸쳐 강의한 바 있는데, 그 내용을 중심으로 책을 집필했다.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인생은 고통이고 세계는 최악이다(1부), 토론은 정신으로 하는 검술이다(2부), 사술에 당하지 않으려면(3부), 나를 지키는 말하기 기술(4부), 갈등의 논쟁을 넘어 건강한 토론까지(5부) 순으로 쇼펜하우어의 ‘토론의 법칙’이 펼쳐진다.


쇼펜하우어의 철학 배경


쇼펜하우어는 고립적이고 비관적이었다. 이러한 특성은 그의 철학적 작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그는 인간의 본성에 대해 깊이 숙고하며 삶의 고통과 무의미함을 철학적으로 탐구했다. 그렇게 자신만의 독특한 철학 체계가 탄생했다. 그의 철학은 당시 유럽 사상계에 큰 충격을 던졌으며 후대 철학과 예술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그가 살았던 19세기 초중반의 유럽에선 다양한 정치적, 사회적 변화가 발생했다. 그의 철학은 이러한 시대적 배경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그의 어린 시절인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 초반까지 나폴레옹 전쟁으로 유럽이 혼란스러웠고, 유럽 전역의 많은 국가들은 정치적, 경제적 불안정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그는 이같은 시대적 배경 속에서 인간의 본성과 고통, 의지에 대한 깊은 성찰을 통해 독특한 철학을 제시했다. 당시의 낙관적이고 진보적인 사조와 달리 인간 존재의 근본적인 고통과 비극을 강조하며 의지를 중심으로 한 비관주의 철학을 발전시켰다.


논쟁적 토론술


쇼펜하우어는 토론술에 있어 객관적인 진리를 고려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진리는 깊은 곳에 숨어있고 토론 중에는 무엇이 진리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자신이 옳다고 믿다가도 논쟁을 벌이다 보면 그 믿음이 흔들리며 진리 추구가 아닌 논쟁에서 이기는 것에만 집중한다.


그렇다. 토론은 정신으로 하는 검술이다. 그 이유는 토론이 단순한 의견 교환이 아니라 지적 경쟁과 전략적 싸움으로 보기 때문에 논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상대의 논리를 무너뜨리고 자신의 입장을 강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양자택일 방식으로 몰아붙이기


“검은색 옆에 회색이 있으면 회색이 희다고 한다. 회색 옆에 흰색이 있으면 회색이 검다고 한다.”


상대방이 이성적 판단을 하기 전에 강하게 압박해 원하는 걸 얻는 전략이 바로 양자택일 방식이다. 즉 원래보다 더 불합리한 반대 주장을 함께 제시, 상대방에게 선택을 강요한다. 이때 쇼펜하우어는 반드시 큰소리로 압박하듯이 말하라고 조언한다. 심리적 압박을 가하는 셈이다. 그렇게 말할 때 보는 사람이 더 당당하고 타당하다.


“할 거야? 말 거야?”


내성적이거나 주체적이지 못하고 끌려다니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일 것이다. 외출을 앞두고 다툼이 생겼을 때 부부끼리 자주 하는 말이 이런 식으로 양자택일을 압박하는 것이다.


상대가 겉으로만 그럴듯하게 보이거나 혹은 상대의 궤변에 가까운 주장을 간파했다면 허점을 공격하는 게 좋다. 하지만 상대가 다시 궤변으로 내 주장을 반박한다면 궤변으로 맞설 필요가 있다.


상대의 궤변엔 궤변으로 맞선다


상대방이 겉으론 그럴듯하게 보이지만 궤변에 가까운 주장을 치는 걸 간파했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 때엔 허점을 공격하면 좋다. 그럼에도 상대가 궤변으로 내 주장을 반박한다면 궤변으로 맞설 필요가 생긴다.


왜냐하면 토론에서 중요한 건 진리를 찾는 게 아니라 이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대의 궤변에는 궤변으로 맞서는 게 더 낫다. 상대가 논점에서 벗어난 논거論據를 들고 오면 나도 같은 방식으로 공격하라는 조언이다


충분히 이성적이고 분별력 있는 사람과 논쟁을 벌여라


“닥치는 대로 아무하고나 논쟁을 벌여선 안 된다. 잘 알고 있고 이치에 맞지 않는 주장을 하지 않으며 어쩔 수 없이 그랬을 경우 매우 창피하게 여길 만큼 충분히 이성적인 사람들하고만 토론해야 한다. 두 사람의 전문 지식이나 지력智力이 비슷해야 한다.”


권위로 누르지 않고 근거를 갖고 논쟁을 벌이며 상대의 합리적 근거에는 귀를 기울이고 동의할 수 있는 사람, 진리를 높이 평가하고 상대의 정당한 근거에 대해선 기꺼이 받아들이는 공평무사한 사람, 상대의 주장이 진리라고 판단이 서면 기꺼이 자기 주장의 부당함을 인정하는 사람하고만 토론해야 한다.


쇼펜하우어는 상대와 격이 맞지 않다면 논쟁 자체를 피하는 게 상책이라고 말한다. 인간 본성상 논쟁에서 지는 건 치명타이기 때문에 흥분하고 말싸움을 넘어 개싸움으로 번질 수 있어서다. 하지만 불가피하게 논쟁이 시작되었다면 무슨 수를 쓰든 이겨야 한다. 그렇다. 쇼펜하우어의 “토론은 정신으로 하는 검술이다”란 말은 실로 잔인한 말이다.


상대를 이해하기 위해선 경청이 전제되어야 한다


경청이란 상대 중심에서 내용뿐만 아니라 맥락을 이해해야 한다. 상대가 왜 그런 근거를 주장하고 말하는지 전후 사정을 파악하고 들을 때 가능하다. 내 중심으로 맥락과 내용을 받아들이면 왜곡되거나 필요한 것만 듣는 선택적 경청에 그칠 수밖에 없다.


(사진, 경청의 핵심)


경청은 어렵다. 중요한 건 이런 다양한 개념들을 이해하는 것이다. 그동안에는 그냥 듣고만 있다가 내 의견을 말했다면, 이제는 어떻게 듣는 게 진정한 경청인지 이해하고 때로는 참고 무조건 끝까지 들어보자. 이런 단순한 방법을 지속하는 과정 속에서 상대를 이해하는 능력이 배양되는 것이다.


메타인지와 멘탈 관리, 콘텐츠 장악력,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커뮤니케이션 전반에서 매우 중요한 능력이다. 토론뿐만 아니라 일반 상황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상대가 사악한 기술로 나를 공격한다면 상황을 객관화하고 마음을 다스려 콘텐츠 장악력을 바탕으로 맞대응하라.


쇼펜하우어의 주장에 따르면 상대는 끊임없이 나를 화나게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다. 하여 화를 내면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라는 주장은 비록 사술이지만 효과적일 수 있다. 화가 나면 이성적 기제가 아니라 감성적 기제가 작동해 실수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나를 지키는 말하기 기술의 핵심

출처와 근거를 확인하라

의도, 의미, 구체성을 질문하라

격앙되지 않고 차분한 태도를 유지하라

프레임에 갇히지 마라

때로는 단호하라


상대에게 적개심을 노출하지 마라


쇼펜하우어의 주장에 따르면 상대는 쉼없이 나를 화나게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다. 화를 내면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라는 주장은 비록 사술이지만 효과적일 수 있다. 화가 나면 이성적 시스템이 아니라 감정적 시스템이 작동해 실수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참고 적개심을 드러내지 마라. 상대가 저질의 방법을 쓴다면 나는 여유 있고 차분한 고급의 기술을 사용해야 한다. 상대가 계속해서 인신 공격 등으로 나를 화나게 한다면 이런 식의 메시지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네가 계속해서 나에 대해 이렇게 말을 하니 내가 화날 것 같아. 우리 이러지 말고 차분히 이야기하자.”


유사시 빠르게 인정하고 사과하라


내가 실수를 했거나 상대의 페이스에 말려 잘못된 근거나 사례를 들었다면 빠르게 인정하고 철회하는 게 좋다. 상대는 나의 잘못된 증거 하나로 나의 타당한 주장 전체를 훼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빠른 인정과 사과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계속 방어를 하다 보면 나는 신뢰를 잃을 수 있고 단 하나의 사례를 방어하느라 전체의 주도권을 뺏길 수 있다.


토론과 토의


토론과 토의를 혼동하곤 하는데 둘은 현격한 차이가 있다. 토론은 찬반 의견이 명확한 한편 그걸 바탕으로 논하는 것이고, 토의는 찬반 의견이 있는 게 아니라 다양한 의견 개진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이라 볼 수 있다. 이상적인 논의 과정은 ‘토의 - 토론 - 재토의’다.


(사진, 토론 vs 토의)


갈등을 넘어 건강한 소통으로


어느 누구도 남을 완벽히 알 수 없다. 그럼에도 우리들은 평판으로 상대를 판단한다. 직접 경험하지 않았음에도 소문만으로 상대를 판단하는 순간 소통의 공간은 좁아진다. 직접 경험하고 느끼기 전에는 사람을 섯불리 판단하지 말자. 소문과 평판만이 아닌 직접 경험과 숙고를 거친 후에 판단해도 늦지 않다.


#자기계발 #커뮤니케이션 #논쟁 #적을만들지않고 #이기는말하기기술 #쇼펜하우어 #논쟁적토론술 #김은성 #원앤원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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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2024-09-26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느때 보다 소통의 기술이 필요한 시대에 유익한 정보가 많이 담겨 있는 책 같아요.
어느 분야나 소통이 원활하다면 다툼이 적고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겠죠.
편안한 오후 시간 보내세요. 호시우행님.^^

호시우행 2024-09-26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쌍방향 대화가 요구되는 시대인 것 같아요
 
해방자 - 삶의 무기가 되는 멘탈, 심리의 열쇠
김원우 지음 / 모모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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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해방자>는 저자의 경험, 그리고 다양한 연구와 사례를 바탕으로 집필되었습니다. 실용적 조언과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방법들로 독자들의 멘탈과 자존감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경험을 통해, 독자들에게 ‘이 사람도 극복했으니 나도 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 ‘저자 소개글’ 중에서


(사진, 책표지)


책표지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임상심리학자 로버트 마우어 박사의 추천이라는 글귀가 눈에 띈다. 나는 UCLA 의대에서 22년 동안 성공에 관해 연구해온 이 박사가 미국 최고의 자기계발 전문가임을 그의 저서 <아주 작은 반복의 힘>을 통해 익히 알고 있었다. 이 책의 강조 포인트는 무리하게 큰 스텝을 내밀기보다는 오히려 스몰 스텝으로 끝까지 계속하는 게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렇다면 저자가 어떤 인물이기에 자기계발 분야에서의 대가인 로버트 마우어 박사가 <해방자>란 도서를 추천했는지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저자 김원우는 자존감과 멘탈 관리를 갈망하며 기나 긴 여정을 걸어온 실천가라고 밝히고 있다. 즉 사소한 일에도 쉽게 흔들리고 낮은 자존감 때문에 고통받았기에 책과 강의를 통해 해결책을 찾고자 노력하던 끝에 ‘스스로의 방식으로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함’을 깨달았다고 한다.


총 4개 장으로 구성된 책은 누구나 멘탈종결자 되는 시크릿 1부터 4까지 소개하면서 여러 심리기제들을 다루고 있다. 자존감, 회복탄력성, 긍정심리학, 방어기제, 완벽주의, 타인의 시선, 배려, 역지사지 등 27가지 주제어로 설명하고 있다.


강한 회복 탄력성의 효과


회복 탄력성이란 닥쳐온 시련과 역경을 이겨내며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어느 누구에게나 인생에서 시련을 맞이하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찾아온 시련으로 인해 좌절, 불안, 우울 등의 부정적인 감정 속에서 허우적대지 않고 강한 멘탈로써 긍정적인 방향으로 인생을 개척하는 것이다.


시련 속에서 기회를 발견하자.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일은 일어나기 마련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떠난다. 사기도 당한다. 심지어 집도 잃는다. 그러나 이런 역경 속에는 새로운 가능성이 꿈틀대고 있다.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더 성숙해질 수 있다. ‘누구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용기를 가져라.(24쪽)


자존감을 높이는 다짐

남이 내 가치를 평가할 수 없다. 그 자체로 고유하다.

나란 존재에 부족함을 느끼지 말고 그 자체로 수용하자.

좋아하고, 가치를 느끼는 일을 하며 내 인생을 책임지자.

어떤 어려움에도 절망하지 말고 긍정적 마음을 갖자.

행복은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 뒤에 찾아온다.

항상 감사하고, 사랑하고, 배려하자.

실패에서 교훈을 얻고, 도전하며 배우고 성장하자.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구분하고 행동하자.


주도적인 삶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 사실 이 말을 받아들이기 힘들다. 이 대목에서 나의 옛날 경험을 소개하려 한다. 주식투자로 번 돈을 후배에게 빌려주었다가 한 푼도 회수하지 못하는 낭패를 당해 마음에 화병이 생겨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이때 현명한 아내의 소개로 큰스님을 만나 마음공부를 하게 되었다. 당시 큰스님이 내 고민을 듣고서 내린 처방전이 바로 ‘내탓이요’를 받아들이라고 했다. 그리고 거친 숨과 땀이 절로 나는 108배를 하도록 했다. 처음엔 왜 이 짓을 해야 하는지 원망에 휩싸였지만 참고서 계속 이를 실행하면서 하나의 깨달음을 얻었다. 그렇다. 그 모든 행위는 나의 탐욕 때문에 발생한 결과였음을. 탐욕 때문에 높은 이자를 주겠다는 말에 현혹되어 큰돈을 빌려주었던 나의 잘못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우리들은 삶을 창조할 힘이 있다. 내 자신을 신뢰하는 사람은 삶을 바꿀 힘도 생긴다. 마음 속의 불덩어리를 걷어내고 나니까 주식투자로 번 돈은 어차피 남의 돈을 잠시 보관하고 있었다는 사실과 더불어 이를 날리게 된것도 내 탐욕 때문에 벌어진 상황임을 인정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처럼 내 삶을 감옥에서 해방시킬 사람은 오직 나뿐이다. 나를 지도했던 큰스님도 그저 내 탓임을 인정하라며 고통의 108배를 계속하도록 함으로써 나 스스로 화병이라는 감옥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던 것이다. 남이 감옥에서 나를 꺼내주지 않으며, 내가 안고 있는 문제 또한 해결해 주지 않는다. 기도하면 그 기도에 답한다는 생각은 그저 환상일 뿐이다. 내 삶의 책임은 내가 진다. 누구도 나 대신 삶을 살아줄 수는 없다.


내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면 심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어려움이 생긴다. 무기력과 우울감, 방향성의 상실, 예민해짐, 자신에 대한 효능감 상실, 삶의 만족도 저하, 특정 행동(음주, 도박, 온라인게임 등)을 끊지 못하는 중독 증세가 바로 대표적인 어려움이다.


삶의 의미를 찾는 방법

목표와 가치를 찾고 헌신한다

자신의 잠재적 욕구에 유익한 행동을 한다

특정 집단에 소속되거나 남에게 도움을 준다

생산적인 일을 한다

인생엔 희노애락이 있음을 수용한다


방어기제 이해하기


방어기제는 1899년 프로이트가 창시했다. 그는 고통에서 자신을 보호하고, 심리적인 균형을 되찾으려는 무의식적인 행동으로 간주했다. 방어기제는 균형을 위협하는 요소들에 무의식적으로 대응하도록 만든다.


문제는 부정적인 방어기제인데, 고통을 받거나 불안감을 느끼면 자아의 균형은 깨지고 부정적인 방어기제가 나온다.


애인에게 차였다는 사실을 거부하고 현실을 수용하지 않는다.

자신이 남에게 먼저 분노를 표출했는데, 남이 먼저 그랬다고 생각

부모, 애인, 친구 등에게 심리적으로 의존하고 집착한다

취직 걱정하는 부모의 말에 발끈하고 방문을 세게 닫는다

자신의 실패를 친구, 지인, 환경 탓으로 돌린다.


대학시절 몇 년 동안 고시를 준비했었다. 당시 사귀던 여자친구는 보고싶고 만나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며 한 달에 한 번 나를 만나러 멀리서 대학교 내 고시 공부방을 찾아왔다. 이 날은 찬합에다 음식을 준비해 함께 고시를 준비하는 교우들에게 대접했다. 우리들은 일정한 루틴을 가졌다. 점심을 먹고난 후 공부방을 나와 버스를 타고 의정부로 갔다. 당시 의정부 중앙시장 인근엔 개봉영화임에도 서울의 극장보다 싸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극장이 있었다. 이곳에서 영화 한 편을 감상하고 저녁은 늘 짜장면을 먹었다. 이날만큼은 여친을 집까지 데려다주고 다시 공부를 위해 대학교로 갔다. 나름 최선을 다했음에도 내 능력이 부족해서 고시에 낙방하고 말았다. 이 실패를 난 여친의 공부 방해 탓으로 돌렸다. 방어기제였다. 오랫동안 내 공부를 뒷바라지 한 그녀의 정성을 난 배신하고 말았다. 이별한 후 내 삶은 큰 변화를 겪었었다.


방어기제 다루는 방법

자기 수용 연습하기

현재를 인식하기

연결고리 찾기

대처하기

의식적으로 생각하기


완벽에 집착하지 말라


늘 완벽한 모습으로, 남들이 부러워하는 완벽한 삶을 사는 것이 최고라고 믿어 왔다. 아니 우리를 완벽주의자로 살도록 강요했다. 정신의학 박사 홀랜더는 “완벽주의는 상황에서 요구되는 것보다 높은 기준을 자신과 타인에게 강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완벽주의자들의 삶은 행복하지 않다. 그 이유는,


자신만의 시간이 부족하다

삶이 단조롭다

만족에 대한 기준이 높다

스트레스를 받는다


완벽한 모습에 집착하는 것은 나는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는 생각에서 나온다. 하지만 완벽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스스로의 한계를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를 사랑하라고 당부하고 싶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완벽주의이다.”


진정으로 완전한 사람은 자기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다. 자신을 허락하고, 용서하는 것이다.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알고, 품을 줄 알아야 한다. 이는 우리가 불완전함을 이해한다는 것이고, 자신을 긍정적으로 대하는 것이다. 즉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타인의 시선과 주도적인 삶


우리는 남의 시선을 늘 의식하며 살아간다. 좋은 의미로 해석하자면 사회에 잘 적응하는 행동으로 보인다. 그러나 과도하게 이런 시선을 신경쓰다 보면 내 삶을 주도적으로 살 수가 없다. 왜냐하면 좋은 평가와 인상을 받고 싶은 마음에 집착하다 보면 놓치는 것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행동경제학으로 유명한 코넬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인 토마스 길로비치 박사는 남이 자신에게 주목하고 있다는 과도한 자기중심적인 경향을 ‘스포트라이트 효과’라고 말했다. 이는 주관적인 생각과 느낌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타인의 진짜 의도와 관점을 왜곡, 상황을 잘못 파악한 채로 행동하게 된다.


타인의 시선에서 해방되는 법칙

왜곡하고, 개인화하지 마라

자기 주장을 두려워하지 마라

회피하지 말고 의식하라

비난과 비판을 구분하고 두려워하지 말라

가치를 내면에서 찾아라

남 탓을 하지 말고 도전하라

타인과 자신의 경계를 정하라

목표를 확립하고 실천하라


따라서 자신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이유를 이해해야 한다. 궁극적으로 주체성과 자유를 되찾을 방법을 통해 삶의 주도권을 되찾아야 한다.


강한 멘탈은 좋은 습관에서 만들어진다


골프 제왕 타이거 우즈는 자신의 성공 이유를 ‘루틴’이라고 했다. 루틴은 긍정적인 하루를 만들기 위한 각자의 습관이다.그는 운동 시간, 식사 시간, 잠드는 시간을 정확하게 계획하고 그대로 행동했다. 좋은 습관은 좋은 생각과 행동에서 나온다.


본질에 집중하라

우선순위를 정해라

합리화하지 마라

변할 수 있다고 믿어라

모든 순간을 즐겨라

매일 베풀고 감사해라

지나온 삶을 의식하고 책임져라


존중과 독립이 진정한 배려


인생은 마라톤과 같다. 장거리를 달리는 경주임에도 페이스를 조절하지 않고 전속력으로 달리다 보면 마라톤을 완주할 수 없다. 그렇다. 이제 인생이라는 마라톤에서 페이스를 조절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


어떤 삶이 우리를 기다리든 전혀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그저 극복하고 뛰어넘을 수 있게 배우고 행동을 바꾸면 된다. 자기 생각과 이해의 폭을 넓혀 나가는 것이다. 당장은 힘들고 괴롭지만, 내면의 힘을 기르기 위한 과정이다. 성공으로 가는 길이다.


자신을 존중한다

독립된 존재라는 것을 명심한다

거짓된 가면을 벗어야 한다.

사랑은 무조건적 헌신과 배려가 아니다

나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한다


#자기계발 #해방자 #김원우 #모모북스 #UCLA임상심리학자로버트마우어박사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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