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자 - 삶의 무기가 되는 멘탈, 심리의 열쇠
김원우 지음 / 모모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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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해방자>는 저자의 경험, 그리고 다양한 연구와 사례를 바탕으로 집필되었습니다. 실용적 조언과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방법들로 독자들의 멘탈과 자존감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경험을 통해, 독자들에게 ‘이 사람도 극복했으니 나도 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 ‘저자 소개글’ 중에서


(사진, 책표지)


책표지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임상심리학자 로버트 마우어 박사의 추천이라는 글귀가 눈에 띈다. 나는 UCLA 의대에서 22년 동안 성공에 관해 연구해온 이 박사가 미국 최고의 자기계발 전문가임을 그의 저서 <아주 작은 반복의 힘>을 통해 익히 알고 있었다. 이 책의 강조 포인트는 무리하게 큰 스텝을 내밀기보다는 오히려 스몰 스텝으로 끝까지 계속하는 게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렇다면 저자가 어떤 인물이기에 자기계발 분야에서의 대가인 로버트 마우어 박사가 <해방자>란 도서를 추천했는지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저자 김원우는 자존감과 멘탈 관리를 갈망하며 기나 긴 여정을 걸어온 실천가라고 밝히고 있다. 즉 사소한 일에도 쉽게 흔들리고 낮은 자존감 때문에 고통받았기에 책과 강의를 통해 해결책을 찾고자 노력하던 끝에 ‘스스로의 방식으로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함’을 깨달았다고 한다.


총 4개 장으로 구성된 책은 누구나 멘탈종결자 되는 시크릿 1부터 4까지 소개하면서 여러 심리기제들을 다루고 있다. 자존감, 회복탄력성, 긍정심리학, 방어기제, 완벽주의, 타인의 시선, 배려, 역지사지 등 27가지 주제어로 설명하고 있다.


강한 회복 탄력성의 효과


회복 탄력성이란 닥쳐온 시련과 역경을 이겨내며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어느 누구에게나 인생에서 시련을 맞이하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찾아온 시련으로 인해 좌절, 불안, 우울 등의 부정적인 감정 속에서 허우적대지 않고 강한 멘탈로써 긍정적인 방향으로 인생을 개척하는 것이다.


시련 속에서 기회를 발견하자.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일은 일어나기 마련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떠난다. 사기도 당한다. 심지어 집도 잃는다. 그러나 이런 역경 속에는 새로운 가능성이 꿈틀대고 있다.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더 성숙해질 수 있다. ‘누구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용기를 가져라.(24쪽)


자존감을 높이는 다짐

남이 내 가치를 평가할 수 없다. 그 자체로 고유하다.

나란 존재에 부족함을 느끼지 말고 그 자체로 수용하자.

좋아하고, 가치를 느끼는 일을 하며 내 인생을 책임지자.

어떤 어려움에도 절망하지 말고 긍정적 마음을 갖자.

행복은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 뒤에 찾아온다.

항상 감사하고, 사랑하고, 배려하자.

실패에서 교훈을 얻고, 도전하며 배우고 성장하자.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구분하고 행동하자.


주도적인 삶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 사실 이 말을 받아들이기 힘들다. 이 대목에서 나의 옛날 경험을 소개하려 한다. 주식투자로 번 돈을 후배에게 빌려주었다가 한 푼도 회수하지 못하는 낭패를 당해 마음에 화병이 생겨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이때 현명한 아내의 소개로 큰스님을 만나 마음공부를 하게 되었다. 당시 큰스님이 내 고민을 듣고서 내린 처방전이 바로 ‘내탓이요’를 받아들이라고 했다. 그리고 거친 숨과 땀이 절로 나는 108배를 하도록 했다. 처음엔 왜 이 짓을 해야 하는지 원망에 휩싸였지만 참고서 계속 이를 실행하면서 하나의 깨달음을 얻었다. 그렇다. 그 모든 행위는 나의 탐욕 때문에 발생한 결과였음을. 탐욕 때문에 높은 이자를 주겠다는 말에 현혹되어 큰돈을 빌려주었던 나의 잘못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우리들은 삶을 창조할 힘이 있다. 내 자신을 신뢰하는 사람은 삶을 바꿀 힘도 생긴다. 마음 속의 불덩어리를 걷어내고 나니까 주식투자로 번 돈은 어차피 남의 돈을 잠시 보관하고 있었다는 사실과 더불어 이를 날리게 된것도 내 탐욕 때문에 벌어진 상황임을 인정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처럼 내 삶을 감옥에서 해방시킬 사람은 오직 나뿐이다. 나를 지도했던 큰스님도 그저 내 탓임을 인정하라며 고통의 108배를 계속하도록 함으로써 나 스스로 화병이라는 감옥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던 것이다. 남이 감옥에서 나를 꺼내주지 않으며, 내가 안고 있는 문제 또한 해결해 주지 않는다. 기도하면 그 기도에 답한다는 생각은 그저 환상일 뿐이다. 내 삶의 책임은 내가 진다. 누구도 나 대신 삶을 살아줄 수는 없다.


내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면 심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어려움이 생긴다. 무기력과 우울감, 방향성의 상실, 예민해짐, 자신에 대한 효능감 상실, 삶의 만족도 저하, 특정 행동(음주, 도박, 온라인게임 등)을 끊지 못하는 중독 증세가 바로 대표적인 어려움이다.


삶의 의미를 찾는 방법

목표와 가치를 찾고 헌신한다

자신의 잠재적 욕구에 유익한 행동을 한다

특정 집단에 소속되거나 남에게 도움을 준다

생산적인 일을 한다

인생엔 희노애락이 있음을 수용한다


방어기제 이해하기


방어기제는 1899년 프로이트가 창시했다. 그는 고통에서 자신을 보호하고, 심리적인 균형을 되찾으려는 무의식적인 행동으로 간주했다. 방어기제는 균형을 위협하는 요소들에 무의식적으로 대응하도록 만든다.


문제는 부정적인 방어기제인데, 고통을 받거나 불안감을 느끼면 자아의 균형은 깨지고 부정적인 방어기제가 나온다.


애인에게 차였다는 사실을 거부하고 현실을 수용하지 않는다.

자신이 남에게 먼저 분노를 표출했는데, 남이 먼저 그랬다고 생각

부모, 애인, 친구 등에게 심리적으로 의존하고 집착한다

취직 걱정하는 부모의 말에 발끈하고 방문을 세게 닫는다

자신의 실패를 친구, 지인, 환경 탓으로 돌린다.


대학시절 몇 년 동안 고시를 준비했었다. 당시 사귀던 여자친구는 보고싶고 만나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며 한 달에 한 번 나를 만나러 멀리서 대학교 내 고시 공부방을 찾아왔다. 이 날은 찬합에다 음식을 준비해 함께 고시를 준비하는 교우들에게 대접했다. 우리들은 일정한 루틴을 가졌다. 점심을 먹고난 후 공부방을 나와 버스를 타고 의정부로 갔다. 당시 의정부 중앙시장 인근엔 개봉영화임에도 서울의 극장보다 싸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극장이 있었다. 이곳에서 영화 한 편을 감상하고 저녁은 늘 짜장면을 먹었다. 이날만큼은 여친을 집까지 데려다주고 다시 공부를 위해 대학교로 갔다. 나름 최선을 다했음에도 내 능력이 부족해서 고시에 낙방하고 말았다. 이 실패를 난 여친의 공부 방해 탓으로 돌렸다. 방어기제였다. 오랫동안 내 공부를 뒷바라지 한 그녀의 정성을 난 배신하고 말았다. 이별한 후 내 삶은 큰 변화를 겪었었다.


방어기제 다루는 방법

자기 수용 연습하기

현재를 인식하기

연결고리 찾기

대처하기

의식적으로 생각하기


완벽에 집착하지 말라


늘 완벽한 모습으로, 남들이 부러워하는 완벽한 삶을 사는 것이 최고라고 믿어 왔다. 아니 우리를 완벽주의자로 살도록 강요했다. 정신의학 박사 홀랜더는 “완벽주의는 상황에서 요구되는 것보다 높은 기준을 자신과 타인에게 강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완벽주의자들의 삶은 행복하지 않다. 그 이유는,


자신만의 시간이 부족하다

삶이 단조롭다

만족에 대한 기준이 높다

스트레스를 받는다


완벽한 모습에 집착하는 것은 나는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는 생각에서 나온다. 하지만 완벽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스스로의 한계를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를 사랑하라고 당부하고 싶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완벽주의이다.”


진정으로 완전한 사람은 자기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다. 자신을 허락하고, 용서하는 것이다.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알고, 품을 줄 알아야 한다. 이는 우리가 불완전함을 이해한다는 것이고, 자신을 긍정적으로 대하는 것이다. 즉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타인의 시선과 주도적인 삶


우리는 남의 시선을 늘 의식하며 살아간다. 좋은 의미로 해석하자면 사회에 잘 적응하는 행동으로 보인다. 그러나 과도하게 이런 시선을 신경쓰다 보면 내 삶을 주도적으로 살 수가 없다. 왜냐하면 좋은 평가와 인상을 받고 싶은 마음에 집착하다 보면 놓치는 것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행동경제학으로 유명한 코넬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인 토마스 길로비치 박사는 남이 자신에게 주목하고 있다는 과도한 자기중심적인 경향을 ‘스포트라이트 효과’라고 말했다. 이는 주관적인 생각과 느낌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타인의 진짜 의도와 관점을 왜곡, 상황을 잘못 파악한 채로 행동하게 된다.


타인의 시선에서 해방되는 법칙

왜곡하고, 개인화하지 마라

자기 주장을 두려워하지 마라

회피하지 말고 의식하라

비난과 비판을 구분하고 두려워하지 말라

가치를 내면에서 찾아라

남 탓을 하지 말고 도전하라

타인과 자신의 경계를 정하라

목표를 확립하고 실천하라


따라서 자신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이유를 이해해야 한다. 궁극적으로 주체성과 자유를 되찾을 방법을 통해 삶의 주도권을 되찾아야 한다.


강한 멘탈은 좋은 습관에서 만들어진다


골프 제왕 타이거 우즈는 자신의 성공 이유를 ‘루틴’이라고 했다. 루틴은 긍정적인 하루를 만들기 위한 각자의 습관이다.그는 운동 시간, 식사 시간, 잠드는 시간을 정확하게 계획하고 그대로 행동했다. 좋은 습관은 좋은 생각과 행동에서 나온다.


본질에 집중하라

우선순위를 정해라

합리화하지 마라

변할 수 있다고 믿어라

모든 순간을 즐겨라

매일 베풀고 감사해라

지나온 삶을 의식하고 책임져라


존중과 독립이 진정한 배려


인생은 마라톤과 같다. 장거리를 달리는 경주임에도 페이스를 조절하지 않고 전속력으로 달리다 보면 마라톤을 완주할 수 없다. 그렇다. 이제 인생이라는 마라톤에서 페이스를 조절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


어떤 삶이 우리를 기다리든 전혀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그저 극복하고 뛰어넘을 수 있게 배우고 행동을 바꾸면 된다. 자기 생각과 이해의 폭을 넓혀 나가는 것이다. 당장은 힘들고 괴롭지만, 내면의 힘을 기르기 위한 과정이다. 성공으로 가는 길이다.


자신을 존중한다

독립된 존재라는 것을 명심한다

거짓된 가면을 벗어야 한다.

사랑은 무조건적 헌신과 배려가 아니다

나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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