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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 세계관의 로드무비를 보는듯한 진한 여운이 느껴진다. 복선회수도 좋았고 마지막의 긴박한 연출도 좋았다. 아쉬운점은 번역의 문제인지 날짜를 아라비아 숫자가 아닌 한글로 풀어쓴다는 점과 일본식 특유의 교훈주기식 감성이 다소 뜬금없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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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끝의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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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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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단편은 별개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으며 주요등장인물이 겹치는 단편은 두 편씩 짝 지어 3세트며 나머지는 대체로 등장인물이 서로 언급정도만 될 뿐이다. 특별한건 없고 프리퀄로 읽을 것인가 시간순서대로 읽을 것인가의 차이만 있다. 참신한(?)시도를 떠나서 각 단편들의 수준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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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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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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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위트가 가득한 판타지SF 단편집. 각 단편마다 독특한 세계관과 주제를 담고 있다. 소녀들은 그 세계관 속에서 각기 다른 성취와 회복을 경험한다. 특히 <슈뢰딩거의 소녀>와 <펜로즈의 소녀>편은 놀란 감독의 영화를 연상시킬 정도로 매우 짜임새있고 심오해서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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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딩거의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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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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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이 정도로 짜임새있는 내러티브를 보여주는 미스터리 작가가 몇명이나 될까? 무엇보다 캐릭터를 정성스럽게 빚는점이 마음에 든다. 다음 작품이 매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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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 픽션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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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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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는 언제나 오묘하다. 망망대해에서 경험한 그 은밀하고도 감춰진 신비로운 경험. 그곳은 육지와 다름없는 또 하나의 세상이었고 적절한 반전과 함께 특히 마지막 편지는 정말 폭풍감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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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구한 라이프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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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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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에 모인 각 등장인물들의 시점에 따라 망자에 관한 과거 독백이 번갈아 진행되는데 각각의 과거사에 공통된 부분이 망자에 대한 의혹으로 번진다. 다소 평이할 뻔 하였으나 마지막 반전이 화룡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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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숨겨진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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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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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비현실적인 작위성도 느껴지지만 전체적으로 치밀하게 구성된 연작 단편을 가장한 장편이다. 복선의 회수나 극중 인물의 연관성이 드러나는 부분이 꽤나 흥미롭다. 오랜 시간에 걸친 거대한 하나의 사건을 각각 쪼개서 미스터리 형식으로 구성한 느낌으로 매우 참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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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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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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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캐릭터들과 섬뜩하면서도 재기발랄한 구성과 흡인력. 에피소드별 연계 역시 상당히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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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하는 소녀와 축제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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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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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인물이 범인이 되기 위한 일종의 트릭을 구사한다. 예상은 했으나 이야기 전개 과정이 흥미롭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아주 쫄깃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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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계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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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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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모녀가정에서 활기차게 생활하는 초등학생 하나의 동화같은 성장소설. 행복은 주어진 환경에서 스스로 찾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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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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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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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트와 해악이 넘치는 미스터리 힐링물. 장애가 있는 주인공에 대한 귀엽고 순수한 묘사가 얼마전에 읽은 <메이드>를 떠올리게 한다. 귀엽고 순수할수록 그 천진난만함이 슬픔을 배가시키는 효과를 낳는다. 클라이막스에서 주인공의 과거사연과 현재가 겹쳐지며 전개되는 상황묘사가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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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삼킨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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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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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접한 웰메이드 클로즈드 써클. 진퇴양난의 상황속에서 희생 강요의 당위성 및 무고에 대한 불안, 본능과 양심 사이에서의 고민 등에 대한 담론과 딜레마적 상황 연출 역시 적절했고 그런 모든것을 반대로 뒤집어 버리는 깔끔한 반전이 매우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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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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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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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 회복의 따뜻한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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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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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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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칭 시점으로 전개되는 소설은 주인공의 생각과 감정을 매우 섬세하게 묘사하며 그녀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디테일한 상황설정들 역시 놓치지않는다. 소통에 장애가 있는 몰리의 성장과 회복을 주제로 한 슬프면서도 유쾌하며 사랑스럽고 따뜻함이 느껴지는 아주 매력적인 감동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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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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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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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장르를 빌려 청각장애인(농인)과 그들의 자녀인 코다의 정체성, 수화통역, 법적문제 등을 소재로 여러가지 주제가 굉장히 풍부하게 녹아있어 흥미롭다. 깔끔한 엔딩까지 시원한 끝맺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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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 보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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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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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쉽다는 제목이 붙을 만한 책이다. 입문이라는 목적에 아주 적합한 진정한 의미의 입문 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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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쉬운 통계학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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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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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트와 해학이 넘치는 문체와 함께 유머러스함과 잔혹함의 밸런스도 좋다. 익히 알고있는 전래동화를 끌어오는 구성력 또한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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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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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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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편이 나츠메 형사 시리즈 최고의 내러티브인듯. 적절하게 부각되는 주제와 예상을 깨는 흐름까지 완벽. 예상대로의 흐름이더라도 자연스러운 흐름이 아주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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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의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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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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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내면으로부터, 가족으로부터, 사회로부터의 결혼에 대한 단상이 펼쳐지는데 결혼과 관련해 꽤나 익숙하고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한 시각이 담겨있다. 오만과 선량이라는 제목 또한 상당히 절묘하다. 특히 여주인공의 디테일한 심리묘사가 압권. 다만 다테마에 메이와쿠 문화는 적응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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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선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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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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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육과 파괴의 지옥도. 사이비 무속신앙의 교리에 대한 디테일하고 치밀한 설정이 매우 돋보인다. 대자대비의 부처와 대척점에 서있는 그 무자무비한 마군의 신과 오리엔탈리즘의 신비함이 결합되어 꽤나 섬뜩하다. 다만 힘빠지는 허무한 결말과 가끔씩 드러나는 작가 특유의 난잡한 상황전개는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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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죄의 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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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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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끊임없이 다양한 문제를 던지며 독자들에게 딜레마를 선사한다. 자신의 유괴범을 변호해야하는 주인공의 딜레마, 정의라는 이름의 죄악, 무죄와 무고는 다르기에 완전무죄란 가능한가? 무죄방면한 피의자가 진범이라면? 쉼없이 몰아붙이며 흥미로운 사건이 농도짙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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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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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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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회심 이후 그의 신앙과 철학, 인생에 대한 통찰이 강렬하게 녹아들어있는 불세출의 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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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미니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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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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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한 소재와 구성. 치밀한 복선. 예상 외 반전까지 독자를 들었다 놨다 하는 사회파 미스터리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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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명의 거짓말쟁이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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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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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와 치유, 상실과 회복을 주제로 한 진한 여운의 가슴 시린 단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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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가 정상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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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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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의 심리묘사는 가히 압권이다. 물론 그와중에 고어틱한 묘사 역시 찝찝함을 더해주고 마지막에 툭 던져지는 반전은 매우 충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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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육에 이르는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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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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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호러영화의 전형적인 구성이라 그런지 전작인 보기왕보다 더 짜임새있다. 반전은 예상했지만 소름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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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우노메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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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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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보다 더 긴박해진 스토리. 다음편이 기대된다. 미드로 제작해도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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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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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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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를 보는듯한 느낌의 웰메이드 스릴러. 동일한 남녀주인공으로 시리즈물이 나와도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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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사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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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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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잘 읽히는 클로즈드 서클. 반전도 좋았고 중간중간 적당한 위트도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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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범 대 살인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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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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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이기도 한 첫번째 단편보다 두번째, 세번째 단편이 훨씬 인상적이었다. 두번째 단편은 마치 체크메이트 수읽기처럼 사회분열의 절망에 대한 설득력이 매우높았고 세번째 단편은 심리적인 그 섬뜩함이 매우 자극적이라 기괴함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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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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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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