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책과 함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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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속물들
오현종 지음 / 뿔(웅진) / 2010년 2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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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케네디와 나
장폴 뒤부아 지음, 함유선 옮김 / 밝은세상 / 2006년 9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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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처녀딱지떼기- 달콤 살벌한 처녀들의 유쾌한 버진 다이어리
유희선 지음 / 형설라이프 / 2010년 3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3월 12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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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거품 오두막
멕 로소프 지음, 박윤정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0년 2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2010년 04월 07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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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거품 오두막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7
멕 로소프 지음, 박윤정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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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항기의 청소년들의 정신세계는 참으로 복잡하고 미묘한것 같다.

바다 거품 오두막의 주인공인 나와 핀 그리고 로즈 이 세명의 관계를 보면 더 그런 생각이 든다.

나는 중학생으로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한다.

두번의 퇴학으로 아버지가 정해준 학교는 성 오스왈드로 학교에 적응하지 못한 아이들을 받아주는 학교다.

나는 성 오스왈드의생활에서 다른곳과 변반 다를바 없다고 생각하던중 바닷가에서 핀이란 소년을 만난다.

나는 핀의 신비롭고 자유로움에 빠져들고 핀을 만나러 가기위해 기숙사를 빠져나온다.

핀은 무척 말이 없는 소년으로 핀의 엄마는 핀을 두고 떠나버렸고 할머니가 돌아기신 뒤로는 핀홀로 생활하고있다. 핀은 출생신고도 되어있지 않아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다.

핀은 나와 같은 나이로 혼자 모든걸 해결한다. 핀이 거주하는 오두막은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다.

 

나는 핀의 무엇에 끌렸을까 한마디로 정의하기 힘들다.

나의 모든 촉수는 핀을 향에 열려있다. 핀이란 아이에대해 생각하면 강한 끌림으로 빨려들어간다.

나의 이런 행동은 친구뿐 아니라 기숙학교인 성 오스왈드에서도 문제가 된다.

더구나 나를 흠모하는 로즈는 핀을 만나러가는 나와 같이 동행하길 간절하게 희망한다.

이런 제약속에서도 나는 어떻게는 핀에게로 달려간다.

핀은 자신을 찾아오는 나를 무심하게 여기므로 나는 더욱 안달하게된다.

 

우리는 무언가에 빠져들면 사리판단력이 떨어지게된다.

더구나 청소년이란 시기에 반항심으로 가득찬 나에게 자유라는 이름으로 다가온 핀의 매력은 쉽게 떨쳐낼수 없었을 것이다. 더구나 금기시한 동성간의 사랑이란 더욱더 커다란 끌림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나는 처음으로 겪는 동성간의 친밀감과 준비하지 못한 첫사랑이란 이름아래 혼란스러워한다.

 

다들 어른이 되기전에 거쳐왔던 시기인 청소년이란 이름의 시절을 잊고 자신이 평생 어른으로 살아왔다고 착각을한다. 그래서 거친 행동의 청소년들을 보면 그들의 고민을 이해하려고 하기보다는 훈계라를 카드를 들이밀기 마련다. 주로 내가 범하는 오류가 바로 이것이다. 아이와 친구같은 그런 엄마가 되고싶어 대화를 시작하다보면 경직되어 버리고 어느새 훈계를 하고있는 나를 보게된다. 핀과 또다른 핀을 보면서 외줄타기를 하는 주인공의 행동에 마음한자락이 불편했다. 아마도 내가 세상의 때를 너무 많이 타버렸나 보다. 다만 책을통해서 옛날의 나를 조금은 기억해 보는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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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딱지떼기 - 달콤 살벌한 처녀들의 유쾌한 버진 다이어리
유희선 지음 / 형설라이프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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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책은 남녀상열지사에 관하여 옛날이나 지금이나 이론은 박식한데 실전에 약한 사람들의 속내를 숨김없이 드러낸 책이다. 이중 한사람으로 이들의 이야기가 남의 이야기로만 느껴지지 않는다.

나또한 남들이 말하는 노쳐녀가될때까지 이들이 원하는 그 딱지를 떼지 못했다.

뭐 나는 나름 정조관념이 중요하다 생각한 고리타분한 사람이라 실천을 하지 않는것이지만 호기심은 하늘을 찌를듯이 충천했다. 나또한 이론은 빠삭했다 왜냐면 책이란걸 통해서 많이 습득했다.

나름 로맨스설과 무협지 아실지 모르겠다 무협지는 워낙 깊이는 없지만 방대한 방중술이 나온다.

그래서 이론에 강한여자라고 입으로 떠드는건 잘한다. 하지만 이들이 말하듯 이론과 실습은 다른것이다.

이제부터 이들이 어떻게 모이고 이들이 말하고자 하는건 무언지 말하려한다.

 

인터넷카페에 처녀딱지떼기라고 카페가 문을열었다.

그런데 회원은 진정한 숫처녀만 가입가능하다.

카페 주인장은 카페를 연 목적에 남들에게 털어놓을수 없는 자신의 비밀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공감하자는 목적을 내걸고 시작하지만 진실은 카페쥔장의 정체부터 말해야된다. 무명소설가로 소설의 소재를 찾고자하는 음흉한 속셈으로 정체르 숨긴 35세의 남자다.

 

드디어 일곱명의 회원을 모집후 비공개카페로 전환후 그들만의 비밀스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일곱명의 천년기념물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혼자살아갈 능력이 충분하다.

그렇다고 남자를 싫어하냐 그건 아니다. 다만 자신의 겉으로 들어난 사회적인 위치에 맞게 자신을 포장하다보니 남들에게 속마음과 다른 강한면이 강조되고 남자가 필요없다가 되는 경우다.

이들은 자신이 만든 덧에 자신이 갖혀버린 꼴이되었다.

배차희 잘나가는 쇼핑호스트로 인물좋고 능력좋고 주위에 넘치는 멋진 남자들을 두루 섭렵했는데 문제는 너무나 목에 힘을주다보니 때를 놓쳤고 그러다보니 자신이 처녀라는 말을 할수가없다. 그렇다고 아무나 막 하긴 자존심이 용서가 안된다는 것이다. 이렇듯 일곱명의 본의아닌 처년기념물들이 친구에게조차 털어놓을수 없는 속내를 거칠것없이 말하고 서로 충고아닌 충고과 격려를 하게된다.

카페의 수위조절은 언제나 그들의 모든걸 지켜보는 자칭 카페쥔장 그의 정체는 어떻게될까 그가 남자인줄도 모르고 말한 그녀들이 눈치를 체면서 또다른 이야기가 전개된다.

 

우선 처녀라는 존재가 천년기념물이 되어야 하는 현실이 너무 아이러니하다.

내가 어릴때는 남녀칠세부동석은 아니지만 사회분위기가 결혼때까지 깨끗해야 한다고 했는데

그래서 처녀막수술을 한다는 이야기르 심심찬게 들어봤는데 지금은 오히려 처녀가 부끄러운 존재가된다는게 격세지감이 든다. 진전으로 사랑한 사람이 아니라면 자신을 지키는게 좋은거라고 말하고싶다.

누가 뭐라고해도 사랑없는 관계는 진정한 사랑을 만났을때 자신에게 상처가되기 때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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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속물들
오현종 지음 / 뿔(웅진)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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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속물들이란 단어가 주는 느낌은 한쪽 구석에 숨겨놓은 나의 치부를 보는느낌이다.

나또한 남들눈에는 고상하게 비춰지고자 노력하지만 속마음은 찌졸한 속물이라는 것이다.

속물이라고 인정하기에 그나마 남은 자존심이 아프기 때문일것이다.

그런 나의 거울같은 인물 셋이 이글속에 있다.

물론 그들의 모든 모습이 나와 같지는 않다.

 

사회복지학과를 다니는 세명의 여대생을 통해 우리의 숨겨진 내면을 탐구해보고자 한다.

지은 그녀는 자신을 상품화해서 남자들에게 댓가를 받아낸다.

명 부유함을 무기로 사용하지만 졸부스타일

기린을 표현하자면 한마디로 된장녀 세명중 가장 없으면서 있는척 아닌척 괜찬은척 하는 척척척하는 여자다. 사회복지과를 다니는 그녀들의 생각은 소외된 계층을 이해하고 그들의 아픔을 보듬어 않는다는 생각보다.

그들의 궁상이 너무도 싫다. 다만 학점을위해 안그런척 할뿐이다.

기린과 지은 명은 뭉쳐다니지만 서로 공감하는 부분은 명품녀인척 하는것 빼고는 서로를 알고자 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방학이대면 셋은 뿔뿔이 흩어져 각자의 생활을 영위하고 개학을하면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뭉쳐다닌다.

 

기린의 선택을 통해 그들의 고민을 생각해볼수 있었다.

된장녀 기린의 집은 허황된꿈을 쫓다 백수생활을하는 아버지와 피아노레슨으로 겨우 먹고사는 엄마

역시 허황된 꿈을 쫓다 텔레비젼속으로 들어간 언니 그리고 아르바이트를해서 번 돈으로 테이크아웃 커피를 마시며, 수입산 생수을 재활용하면서 있어보이고 싶어하는 모습 이게다이면 정말 속물이라고 칭하고 말면된다.

 

기린은 취업이란 명제앞에서 겉모습에 빠져 들어간 구성작가의 길을 포기하고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자신의 꿈을 찾아 과감하게 모든걸 버린다. 기린의 선택을 보면서 생각한건 미운오리라고 놀림을 받던 미운오리가 실제는 백죠였다는 생각 된장녀로 속물인 기린이 진정한 백조가되기위해 부지런이 발을 굴리는 모습은 그래서 더 아름답다.

 

이글은 인터넷으로 연재된 글로 독자와 호흡하며 작업한 글이다. 
일반적인 소설과 조금 다른 경로를 통해 독자와 만난 작품이다. 
오현종 작가이름만 들었을때 남자라고 생각했는데 이것또한 선입견이 가져다준 산물인것 같다.
여자들특유의 내면을 속속들이 잘 파헤칠수 있었던건 아마도 같은 여자라는 입장에서 바라봐서 일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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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론 투게더 Alone Together
혼다 다카요시 지음, 이수미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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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나세는 남들이 갖지 못한 초능력을 갖고있다.

뇌의 파장을통해 다른사람의 마을을 읽을수 있는 능력이있다.

야나세의 집안 남자들에게 전해지는 능력으로 그들은 이런 능력을 저주받은 능력이라고 말한다.

야나세의 아버지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약한 능력을 소유했지만 저주 받은 능력으로 인해 자신을 파멸로 만들고 마지막으로 만난 아들 야나세에게 당부를 한다. 저주받은 능력을 조절할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조절하지 못한다. 자신같이 약한 능력도 조절하기 어려운데 야나세같이 강력한 능력은 더욱 힘들다. 그러니 능력을 사용하지 말고 마음깊숙이 담아두길 권한다.

 

야나세는 자신의 능력의 근원적인 치유책을 찾고자 대학에 입학 뇌에대한 강의때 질문을 던진다.

“커어스(저주) 누군가가 불행해지길 비는것.

타인의 의사에 따라 무의식의 영역에 정보로 입력되어 그 뇌를 지닌 개체르 조종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가”

교수의 답변은 자신도 잘 모르겠고 앞으로도 100퍼센트 해명되는 일은 없을것이란 답을듣는다.

야나세는 대학에서 자신의 비밀을 풀수 없다는걸 알게되고 학교를 중단한다.

그는 학교를 다니지 않는 아이들이 다니는 학원에 강사로 근무하던중 가사이교수의 부탁을 받는다.

 

야나세의 고민은 자신의 능력을 사용함으로 자신이 불행해 지는 것이다.

하지만 능력은 야나세의 통제를 벗어나 무의식적으로 타인의 뇌를 조종하곤한다.

가사이 교수의 부탁으로 만나게된 사쿠라나 부모에게 버려진것과 다를바 없는 미카 야나세는 능력을 사용해 그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지만 진실을 마주한 사람들은 자신의 무능력에 삶을 지탱하지 못하고 무너져 내린다.

 

우리는 초능력을 동경한다. 결국 갖지못한 능력을 동경하지만 남들과 다른 능력을 갖는다는건 평범한 행복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잊고있었던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야나세의 가족들은 자신들의 능력으로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을 둘러싼 가족들까지 행복하지 못한 삶을 사는걸 보면서 지금의 내가 행복함에 위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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