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 아일랜드
가키네 료스케 지음, 김대환 옮김 / 잇북(Itbook)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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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하면 떠오르는 것중 하나가 야쿠자와 사무라이가 아닐까 야쿠자와 사무라이는 엄연히 다른뜻과 말이지만 일맥상통하는것은 남자들의 힘의논리가 통하는 곳이라는 것 때문에 동일선상에서 느껴지는것 같다. 히트 아일랜드의 작가 가키네 료스케는 산토리 미스테리 대상과 독자상을 동시에 받으면 데뷔식을 화려하게 치루고 이후에도 일본의 추리협회상을 휩쓸고 3관왕을 받았다 한다. 히트아일랜드는 영화와 TV드라마로 다양하게 사랑받은 작품이다.

 

 십대의 갱단 “미야비”와 카지노를 운영하는 야쿠자 그리고 그들의 검은돈을 터는 전문털이범 이렇게 세집단이 야쿠자의 검은돈을 서로 같기위해 쫓고 쫓기는 이야기다.  전문털이범중 한명이 십대에게 린치를 당하고 돈을 뺏긴다. 결국 그돈을 되찾아 주기위해 탐문을 하는 이들과 뜻하지 않는 돈을 손에쥐게된 십대갱단 그리고 자신들의 돈을 털린 야쿠자 십대 갱단의 리더인 아키는 두 집단을 이용해 돈을 쫓는 들글을 따돌리고 그들은 그돈을 찾기위해 도심에서 총격전까지 벌이는 이야기다. 무슨 이야기든 기둥 줄거리는 비슷하다. 그런데 그 줄거리의 살과 피가되는 인물의 성격과 사건을 어떻게 펼쳐내냐에 글의 재미가 판가름 나는것 같다.

 

  이들의 돈을 찾기위한 머리싸움 아니 몸싸움을 보고있자니 요즘 여성화 되는 남자들과 비교과된다. 어찌된 일인지 요즘은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더 여성스러운 면들을 많이 보여 실망스러운데 이렇게 남자들만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역시 남자는 터프한 맛이 나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든다.

 

  일본이나 우리나라다 십대들의 폭력은 문제거리가 아닐수 없다. 이글을 십대들이 보고 그들을 따라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다. 미야비라는 작은 조직이 하는 일이란 결국 불법이기때문이다. 이들도 자신의 불확실한 미래를 걱정하는 것또한 실력이 아닌 불법적인 일을 하기때문이다. 사람들을모아 불법팡트클럽을 운영하기는 일은 미래를 생각할수 없는 단지 한탕주의식 인생이 될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이란 나라의 야쿠자하면 십대들은 동경심을 갖기쉽다. 밝은 곳보다 어두운 인생이 매려적으로 보일수는 있지만 폭력으로는 아무것도 이룰수 없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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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을 털어라
도널드 웨스트레이크 지음, 이원열 옮김 / 시작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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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을 털어라의 도트문더를 보고있자니 머피의 법칙이 떠오른다 어쩜 그렇게 하는일 마다 그렇게 우스꽝스럽게 꼬일수가 있을까 그가 감옥에서 출소하고 기쁨을 만킥할때 그를 마중나온 켈프는 뉴욕의 의사들이타는 멋진차를 훔쳐타고 그를 마중나온다 최신 기기들로 가득찬 그차를 도트문더옆에 대지만 창문을 열수가 없어 헤메고 있는사이 도트문더는 놀래 혼비백산 줄행낭을치고 켈프는 그를뒷쫓는다. 결국 어찌어찌해서 둘은 해우를 하지만 도트문더에게 십년감수할만한 시작이었다.

 

켈프는 출소한 도트문더에게 일거리를 소개하고 둘은 아프리카의 작은나라의 에메랄드를 훔쳐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아킨지의 보물 발라보모에메랄드를 탈라보의 유엔대사인 아킨지가 의뢰한 것이다. 알고보면 발라보모에메랄ㄹ드는 탈라보가 소유했지만 내전이 종결되어 나라가 분리되었을때 아킨지의 보관중이어서 그곳의 소유물이 되어버렸다. 도트문더와 켈프는 아킨지대령과 경비와 기타 의견을 협상후 다섯명의 인원으로 일을 하기로한다.

 

그런데 이글이 여타 도둑이야기와 다른것은 도트문더와 그 일당은 전문적인 선수들이지만 어째 하는행동은 어리버리한게 영 미덥지 못하다. 발라보모 에메랄드를 전시실에서 훔쳐내지만 다섯명중 네명이 탈출에 성공하지만 결국 에메랄드를 갖고있던 한명은 경찰에 잡히고 작전은 미수에 그치지만 또이게 우숩게도 그 한명이 자신의 탈옥을 요구조건으로 걸며 에메랄드를 갖고있다고 협상을 건다. 결국 도트문더와 일행은 탈옥에 성공하지만 에메랄드는 손에 없다.

 

이들이 에메랄드를 손에 쥘수는 있을것이가 이게더 궁금해진다. 어찌어찌 겨우 하나의 사건을 해결하면 또다시 문제가 생긴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사건이 연속으로 이어지고 손에 쥐어야하는 에메랄드는 보이지를 않는다. 그런데 책을 읽는동안 영화한편을 본듯한 기분이다. 그리고 내용이 워낙 빨리 진행되다보니 도트문더와 그 일행을 뒤를 딸아가다보니 마지막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역쉬 이책의 묘미는 웃음과 반전 끝까지 가봐야 에메랄드의 그림자 아니 파란빛을 볼수 있을까 싶다. 도트문더 그가 그렇다고 멍청하다고 생각하면 그건 크나큰 오산이다. 아 역쉬 도둑은 머리가 좋은 놈들이 하는것 맞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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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y 2010-07-06 2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리는 아주 좋고 나름 자기분야 전문가들인데 어쩜 이렇게 일이 꼬이는지~~ 저도 재밌게 읽었습니다^^
 
소설 정도전 2 - 하늘을 버리고 백성을 택하다 정도전 2
이수광 지음 / 쌤앤파커스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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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은 마지막 운이 다해가는 고려에서는 민본정치를 할수 없다고 생각한다. 기존의 세력들은 썩을 대로 썩고 자신들의 사리사욕만 챙기고 굶어죽는 백성의 땅을 강제로 빼앗는 일을 일삼는 그들을 갈아업지 않고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없다고 자신의 꿈을 같이 이룰수 있는 이를 찾던중 이성게를 눈여겨 보게된다. 그는 무장이지만 문신못지않게 책을 가까이하고 부하를 품는 넓은 아량을 갖고있음을 확인한 정도전은 이성계를 찾아가 책사가 되기를 약속한다. 

새로운 도읍을 정하고 궁을짓는 정도전은 궁의 이름을 지을때도 백성을 생각한다. 근정전의 뜻은 임금이라도 부지런히 일을해야 한다는 뜻이 담겨있다. 신권정치란 신하가 다드시른 나라 그 신하를 관리하는것 임금으로 임금또한 부지런해야 한다. 아마도 고려말의 왕들의 문란한 생활을 경계해서 더욱이 이런 이름을 짖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하루는 하륜이 상곽의 낮음면 적의 침공을 막아낼수 없음을 궁금히 여기는데 그의 대답은 일본의 강호성은 겹겹이 둘러 쌓여있고 중국 북경의 성은 낮다 하면 그 이유는 백성의 지지를 얻지 못하면 남아있을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조선의 왕또한 그와 같다는 생각을 보여준다. 백성이 신념이 되어버린 그의 사상을 엿볼수 있는것이다.  그의 이런 파격적인 사상을 담기에는 그의 정적인 하륜은 그릇이 작은 인물이 아니었나 싶다. 하륜이 정몽주, 이색과 다른 선택을 하기 때문이다.





정도전이 그가 하고자 했던 일중 과전법 농사를 짓는 실제로 땅이 필요한 사람에게 땅을주어 농사를 짓게하자는 법 만일 과전법이 정도전이 생각한바 대로 시행이 되었다면 요순시대 못지 않는 태평성대가 되었을 것이다. 또하나 그는 조선경국전을 편찬 신권정치를 꿈꾸지만 이또한 이루지 못한다. 하지만 전선경국전은 조선의 근간이된다. 큰 뜻을 품고 세상에 나와 그 뜻을 다 이루지 못했지만 그의 뜻은 오늘날 정치를 꿈꾸는 이들또한 이루고자 노력하는 앞서가는 사상이다. 정도전의 발목을 잡은 요동정벌또한 이루지 못한 꿈이 오늘날에 돌아보아도 천추의 한으로 남을 아쉬운 일이다. 하륜과 이방원이 자신들의 정권을위해 놓아버린 꿈 언제쯤이면 그 꿈을 이룰수 있을까? 그꿈이 너무도 가슴아프다.


작가는 이책을 쓰기까지 삼년이 걸렸다 한다. 다작을 하는 자신이 그만큼 이글을 통해 우리에게 보여주자 했던 이야기를 우리는 잊지 말아야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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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정도전 1 - 하늘을 버리고 백성을 택하다 정도전 1
이수광 지음 / 쌤앤파커스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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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 이책을 읽기전까지 내가 알던 그에대한 상식은 조선을 건국에 일등공신으로 정적에의해 제거되었다 정도의 작은 상식만을 알고 있었다. 오늘 정도전이란 책 두권을 읽고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그의 죽음이 아쉽다 아니 아타깝다는 생각을 멈출수가 없다. 그가 추구했던 백성을 행복하게 만드는 세상을 시작도 하기전에 생을 달리했기 때문이다. 만일이란 가정을 생각지 않을수 없다. 그가 자신의 필생을 꿈을 조금이나마 이루었다면 조선이란 나라가 오백년이 아닌 정도전이 꿈꾸었을 천년의 나라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미련이 남는다.




정도전은 고려말에 태어났다. 그의 외조모가 천민출신으로 그 굴레가 정도전을 끝까지  정치적인 앞길에 걸림돌이 된다. 아마도 그의 출생과 청렴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때부터 백성을 생각하는 그런 마음을 품게되었을 것이다. 정도전은 이색의 문하에서 정몽주, 이숭인, 하륜과함께 수학한다. 스승 이색은 정도전이 품고있는 백성을 섬기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뜻을 이루기위해 해야할 것이 있다고 질문을던지며 할수 있냐 뭍는다 대의멸친 정도전은 민본정치를 실현하기위해 개혁을 꿈꾸지만 그의 심중에는 대의멸친이란 말의 의미를 잊지 않고 있다. 동문수학한 정몽주, 이숭인 스승인 이색과는 정치적인 뜻이 다르기 때문이다. 대의를 위해 소를 버려하는 아픔은 그가 안고가야할 아픔이었다.




정몽주의 심중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정도전의 생각을 알고있는 정몽주가 왜 맹자를 권했을까 자신과 다른 길을 갈 수밖에 없는 정도전에게 맹자의 사상은 더욱 뜻을 세우게 만드는것이 였기 때문이다. 솔찍히 내가 이해할수 없었던 부분이 이대목이었다. 맹자를 권한이가 정몽주였다. 정몽주는 도전이 펼치는 도와주기도 하지만 마지막 그의 선택은 고려였다.자신은 마지막까지 고려의 충신으로 남고 혁명을 꿈꾸는 정도전에게는 꿈을심었다. 정도전이 있기까지는 이색과 정몽주 두사람의 영향이 작지 않았다. 

고려를 살리고자 하는 두사람과 고려를 버리고 새로운 새상을 꿈꾸는 정도전 그런 이들의 관망하는 하륜의 모습은 익히 내가알고 있는 사실과 다른면을 볼수 있었다. 이글은 정도전에대한 소설이지만 그에 못지 않는 고려말의 정치상황과 조선개국에따른 역사적인 소용돌이와 민초들의 아픈 사연 정도전의 인간적인 면들을 곁들여 재미와 교훈을 동시에 배울수 있게 쓰여진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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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게 가는 길
케니 켐프 지음, 이은선 옮김 / 이콘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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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게 가는 길은 책 표지에도 있듯이 내 아버지가 떠오른다. 아버지라는 존재는 말없이 묵묵히 우리곁을 지키는 존재라고만 생각했는데 이글을 읽다보니 아버지라는 존재는 자식들에게 든든한 버팀목도 되지만 인생길의 선생님도 되는것 같다. 책의 저자인 케니 켐프는 이책을 자비로 출판했단다. 그리고 라이터스다이제스트가 후원하는 최우수 자비출판도서상을 수상 이후에 이책을 시리즈로 출간했다고 한다. 아마도 나오 같이 그의 이야기에 공감한 분들이 많았나보다.
 
아버지는 약사였지만 목수보다 더 솜씨가 좋고 자동차 정비공보다 더 정비를 잘하셨다. 그리고 아버지 손으로 만들지 못하는 것이 없었다. 아버지의 창고는 보물창고다. 세상에서 폐기처분된 모터나 부속품들이 아버지의 창고에가면 있을 정도였다. 그리고 창고는 어머니의 물품으로 가득찼다. 지금의 아름다운 집을 놔두고 어느날 이사를 하게되었는데 아버지가 새로운 집을 선택한 이유는 오로지 창고다. 아버지는 전에 살던 창고와 같은 크기의 창고를보고 이사를 결정했다. 그리고 이사작전에 돌입했다. 창고의 물품을 구역별로 그대로 옴겨오는 작전을 진행하신 것이다.창고는 퍼즐식으로 정리가 완료되었다. 그창고에 불이났다. 가장큰 피해자는 어머니였다. 어머니가 보관하시던 사진첩, 편지, 기념품등이 타버렸다. 어머니가 눈물을 흘리신 가장 큰 이유는 홈 무비때문이었다. 아버지는 크리스마스가되면 눈도뜨지 못하는 우리들을 나이별로 줄세워 입장시키고 선물증정식등을 촬영하셨다 그게 불에 타 버린것이다. 나중에 화마를 피한 필름을 비디오로 재생하셨다.
 
아버지는 돈으로도 살수없는 추억을 남겨 주시고 스스로 뭔가를를 하는방법을 알려주신다. 우리는 말로는 참 쉽게 그래 아이들에게 물고기를 잡는법을 알려줘야지 하지만 그게 쉽지 않다. 아이들에게 뭔가를 시키고 불안한 마음에 자꾸 잔소리를 하게되고 실패를 미리 예단하고 조정하려고 하기때문이다. 올바른 부모가 되기 어려울수 밖에 없는 것이다. 아버지에게 가는 길을 읽다보니 나의 아버지와 또 나의 아이들이 떠오른다 나는 어떤 부모일까 우리 아이들이 커서 부모를 회상할때 올바른 부모였다고 기억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해진다. 앞으로라도 조금더 참을줄 아는 마음을 길러야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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