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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인공존재!
배명훈 지음 / 북하우스 / 201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배명훈작가의 책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처음 그의 작품을 읽은건 타워였다. 타워말 그대로 빌딩속의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로 처음 만나 배명훈의 새로운 아니 알고보니 이 작품이 타워보다 먼저였다. 안녕, 인공존재! 이책으로 제1회 문학동네 젊은작가상을 수상했고 장편이 아닌 단편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배명훈은 여러작품을 쓰고 출간하지만 세상에 그의 존재감을 알린 작품은 타워였다. 타워로 자신의 존재감을 신고한 그의 다음작품이 기대되었는데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전작들을 모아 놓은게 이책이다.
제목인 안녕, 인공존재!는 소재가 참으로 독특하다. 이경수는 우주선을 타는 우주인으로 그의 절친인 신우정의 죽으로 그가 만든 신제품 조약를 받게된다. 그런데 그 조약라는 제품으 용도를 알수가 없다. 조약돌이란 의미도 있다고 하고 존재성 제품이라고 하는데 회사에서는 그가 제품의 효용처를 알려주길 은근히 요구한다. 예전에도 그가 만들 제품을 볼때 소비자에게 팔릴까 싶은 것들이 많았다. 모니터 없는 컴퓨터등을 만들었다. 그러데 의외로 사람들에게 호응을 많이 받았다. 그는 우주선으로 조약을 싯고가 우주밖으로 보낸다. 존재의 이유를 찾기 위해서였다. 인공존재라는 이야기를 읽고 조약의 의미가무얼까 굳이 따져 뭍기보다는 그 자체의 존재로 그 효용가치가 있는건 아닐까 생각했다 아마도 현대의 외로운 인간들에게 외로움을 묵묵히 받아줄수 있는 그런 존재말이다.
크레인 크레인은 비행을 갖이 배우던 여자가 가업을 물려받기위해 중국으로 떠난다는 말을 들은 남자가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는 이야기다. 남자는 아내를 사랑하지만 그녀또한 사랑하느걸 알지만 용기를 내지 못하고 보낸뒤 아내에게 중국으로 출장을 간다고 속이고 그녀를 찾아 떠단다. 그가 찾아간 곳에서 그녀는 가업인 무녀로 마을사람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일을하고 있는 그녀를 보고 또다시 자신의 사랑을 말하지 못한다. 뿌리를 내리고 있는 크레인과 그녀 한곳에 마음을 두지 못하는 그와 대비되는 상황속에 두사람은 마지막 선택을 한다.
배명훈의 글들은 가볍게 읽기에는 주제가 무겁다 인간들의 내면을 들여다 봐야되고 자신의 치부를 느껴야 하기 때문이다. 단지 재미만을 추구하는 글을 원한다면 권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나와 우리를 보고싶은 분에게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