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Model
장소영 지음 / 발해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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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장소영님의 글은 대부분 다 좋아한다. 특히 특정직업에 관해 쓰시는 걸보고 더 좋아하게 되었다. 이번글은 모델이다 그런데 조금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다. 모델이 되기까지 과정이랄지 모델들이 무대에 서기까지 과정이나 아니면 모델로서 살아남기위해 노력하는 그런 글이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이글의 주인공인 모델은 그녀에게는 꿈이고 이루고 싶은 일이지만 사랑을 위한 부속품에 지나지 않는다. 더구나 그녀가 성공하기 까지 결국 남들이 말하는 스폰서 물론 윤지아와 민경준사이에는 예전에 못다이룬 사랑이 있었다지만 민경준이 탈락한 윤지아를 후보로 올리는것등은 결국 윤지아 스스로 모델로 성공한게 아니라는 것이 너무 아쉽다.
 

  그럼 모델이란 작품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물론 이글은 로맨스다 남들은 어떻게 말할지 모르지만 난 아직도 로맨스를 좋아한다. 그런 윤지아 대한민국 최고톱 모델은 아니지만 그녀만을 순수함으로 중간급은 되는 모델이다 그런 그녀를 불러주는 데가 없다 이유가 있다 디자이너 최상훈의 요구를 거절한 댓가다. 에이전시에서는 그런 그녀를 오히려 나무란다. 다음에는 꼭 그의 요구를 받아 들이라는 압력아닌 압력을 가하는 지경이다. 돌파구가 필요할때 칼라 코리아에서 표지모델 오디션을 하고 있다는 소식에 도전하지만 이곳에도 최상훈의 입김이 작용한다. 포토그래퍼인 민경준을 1차합격자에 자신이뽑은 15명을 더하여 최종 합격자를 내고 그중에 윤지아가 들게된다. 이들사이에는 남들이 알지못하는 비밀있다. 민경준이 한국을 떠날수 밖에 없는 이유속에 윤지아가있다.   민경준은 윤지아에게 남의 흉내를 벗어버리고 자신만의 색깔을 찾으라 하지만 쉽지 않다. 결국 윤지아의 트레이드 마크인 머리를 자르게되고 그녀는 번데기가 껍질을 벗고 나비가 되듯이 민경준이 그렇게 원하던 나비가된다.

 

  다만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 이글을 다 읽었지만 아직도 모델 그들만의 세계를 맛도 못본듯한 아쉬움 그들만의 애환이 나에다 와 닫지 않음에 미진함을 버릴수 없다. 그나마 윤지아와 민경준두사람 사이의 오해가 풀리고 오직 두사람은 영원한 소울메이트인걸 확인했다는 것이다. 윤지아가 어렵게 손에쥔 사랑과 일 두가지를 다 이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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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워킹 Book One : 절대 놓을 수 없는 칼 1 카오스워킹 1
패트릭 네스 지음, 이선혜 옮김 / 문학수첩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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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트릭 네스는 카오스 워킹을 3부작 시리즈로냈다. 그중 1편인 절대 놓을수 없는 칼로 가디언 문학상과 북트러스트 틴에에지 플라이즈 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카오스 워킹은 미래의 이야기다. 만일 우리들이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 소리로 표현되어 버린다면 어떤일이 생길까 아마도 세상은 온통 소음으로 뒤덮이고 혼란에 빠질 것이다. 다만 이런일이 생겨 좋은거라고는 나쁜 생각이나 나쁜일등을 하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짐작을 해볼뿐이다.




  미래에는 지구에서 살수가 없게 되어 지구인들은 우주선을 타고 새로운 별을 찾아 나선다. 선발대가 별을 탐험하고 이상이 없으면 지구인들이 이주를하게된다. 여기 주인공이 있는 별또한 그런 곳중 하나이다. 남자들만이 사는 마을 프렌티스 타운은 노이즈 세균에 감염되 머릿속의 생각들이 소리로 표현된다. 자신의 생각을 숨길수가 없게된 것이다. 그런데 왜 남자들만 살게된 것일까? 이마을에 사는 토드는 곧 성인이된다. 13개월을 열두해를 보내고 이제 1개월만 지나면 열세살이 되는 것이다. 토드는 생일선물로 받은 강아지 맨치가 마음에 안든다 말하는 개라니 그렇지 않아도 시끄러운데 강아지까지 정말 싫타 토드가 마을에서 유일하게 어른이 안되 남자다 토드가 성인식을 하는날을 모든 마을사람들이 학수고대 하고 기다린다. 토드는 어른들이 절대 가지 않는 늪에서 이상한 일을 경험한다 존재하지 않는 것 같은 생각을 알수 없는 존재를 느끼지만 눈으로 볼 수 없다. 그러다 아론을 만나 알수 없는 존재에 대한 생각을 들키고 구타를 당한다.




 토드를 키워준 벤과 킬리언은 토드가 어른이되기전에 이곳을 떠날 것을 말하고 토드는 늪에 존재하는 미지의 인물과 현재 자신의 상황 때문에 혼란스러워하지만 마을 사람들이 몰려와 토드를 내노을 것을 요구하고 벤가 킬리언을 두고 토드는 맨치와 탈출하게된다. 둘은 늪으로가 그 존재인 소녀를 만난다. 이렇게 기묘한 세명은 프렌티스 타운 시장과 마을사람을 피해 길을떠나게되지만 그들은 집요하게 이들을 추적하고 뭔가 일을 꾸미기까지 한다.




  토드가 어린이 되기까지만 기다른 비밀은 뭘까 세상에 프렌티스 타운만 남은 줄 알았던 토드앞에 새로이 만나는 사람들과 마을들은 충격이다. 그리고 이전에 알았던 노이즈 세균에대한 비밀또한 새로운 마을에도 프렌티스 타운과 같은 남자들이 존재하고 노이즈 세균에 감염되지 않는 여자들도 존재한다. 진실은 뭐고 비밀은 무얼까 궁금증만 증폭된다. 일편은 서문에 해당된다. 토드가 모든 진실을 알기까지는 아직도 더 많은 모험을 해야만 할듯한다. 그리고 또다른 존재인 비올라또한 해야할 일이 있다. 두사람은 멈출 수 없는 이유들을 달고 그들을피해 앞으로 전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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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y 2010-07-29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흥미진진한데 3부작 시리즈란 말이죠--;
 
굿모닝 말레이시아
조경화 글, 마커스 페들 글 사진 / 꿈의열쇠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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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우리나라 국민들이 해외여행을 많이 다닌다 그중 대표적인 곳이 동남아 말레이시아도 많이들 다녀오곤 한다. 다만 아쉽다면 단체관광으로 휴양지 위주의 여행으로 그곳만의 특색이 담긴 여행지 보다는 안락하고 편한곳만은 찾는게 아쉽다.




  한국인 아내와 케나다인 남편 두사람은 무더위를 피해 피서를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국내는 많은 인파 때문에 포기하고 일본이나 기타 다른 나라는 가까운 거리로 짧은 여행을 한관계로 자유스러운 여행지중 말레이시아를 선택한다. 물론 싱가포르까지 볼수 있다는 있점 때문에 더욱 구미가 당겨 선택한 나라였다.




  인도청년과의 한판에서는 웃음폭발 한국사람하면 물건을 마구마구 질러주시는 지름신 강림으로 공항에서 짐에 치이곤 하는데 이들역시 과거에 그런 경험으로 자제를 하는편인데 그래도 역시 색다른 물건에는 쇼핑을 멈출수 없다 물건값 흥정을 겨우 마친뒤 청년의 한마디 『한국에서 왔나요』 환한 미소와 함께 의기양양하게 『그래요』 청년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그럴 줄 알아았어요』로 모든게 이해가 되는 장면에 한동안 웃음이 멈추지 못했다.




  말레이시아의 종교를 처음 만나게 되는게 숙소에서다 이상한 표시가 뭘까 카블라 이슬람국가라 어디가나 존재한다. 메카를향에 기도를 올릴수 있도록한 카블라의 존재를 만난뒤에도 다양한 종교를 만날 수 있다. 의외로 인도인이 있어 흰두교 사원과 화교로 인한 불교사원등 천후궁은 4층짜리 건물로 불교, 도교, 유교를 혼합한 사원으로 중국 전통 건축과 현대 기술의 조합시킨 건축이다. 이곳은 여인천하로 여신들에게 무사안녕과 부귀영화의 기원으로 신혼부부가 가장 많이 오는 장소라니 내가 만약 그곳에 간다면 구혼여행이 되는걸까?




  여행에서 빼노을수 없는 먹거리 그중 많은 사람들이 하는 말중 말레이시아 미식가라면 꼭한번 들려라 이말이 있듯이 다양한 요리들이 많지만 그중 거리의 포장마차 간식은 최고일 것 같다. 이곳도 많은 동남아시아와 비슷하게 유럽과 아시아의 문화가 혼합된 곳이다. 포르투칼과 네델란드등 한세기를 풍미한 유럽의 이국적인 볼거리가 넘처나고 있다. 동아시아 사람들에게는 환상적인 여행지중 하나인 것 같다. 이책을 읽고 나니 꼭한번 자유여행지로 이곳을 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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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히데오의 올림픽
오쿠다 히데오 지음, 임희경 옮김 / 작품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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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쿠다 히데오의 올림픽은 아테네 올림픽 관전기다. 나는 프로그램 피디와 같이 아테네로 날라가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야구경기를 취재하러 가는 형식으로 하루하루의 일들을 간단하게 작성했다.




  첫째날은 역시 여행시작전의 설레임이 한껏 들어난다. 나는 출근하는 셀러리맨들에게 약간은 미안한 마음으로 그들을 바라보며 공항으로 간다. 비행기에 탑승해 좌석의 기능을 이것저것 만져보고 그런 자신을 기특해한다. 한 마디로 전동으로 좌석을 기울이고는 출세했다고 말하는 귀여움을 보인다. 드디어 그리스에 입성한후 호텔에 들어간다.




  둘째날 아침에 눈을뜨고 넓은 테라스에 감동하고 아크로폴리스를 구경하는 일반적인 관광을한다. 헬리니코 구장에 일본과 쿠바전을 관전한다. 역시 일본관중들이 더 많다. 가자! 닛폰!닛폰!의 응원속에 일본의 승리 6대3이로 쿠바를 처음으로 이겼단다. 그런데 책을 읽는 나는 일본이 우리나라랑 경기를 했던가 그게더 궁금하다. 그럼 토너멘트면 우리와 하는 경기가 나올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은근 흥분된다.




  세 번째날은 화장실에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왜냐구 우습게도 볼일을 보고 변기를 청소하는 자신의 상황을 말하는데 나이든 아저씨가 남의나라에서 변기청소하는 모습 재미있다. 우리는 가끔 후진국형의 우리 화장실문화에 부끄러워 하고 바꿔야한다고 외치는데 그들은 당당하게 보이는 모습 솔찍히 부럽다. 역시 우리나라는 컴플랙스가 강하다는 생각은 어쩔수 없다.




  나는 야구경기가 없는날은 유도경기장에 가서 응원을한다. 일본이 강세인 유도에서 메달을 따는 선수를 보면 감동하는 모습 그리고 그가 같은 동양인이라고 한국선수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며 나는 진심일까 하는 의문부터 떠올리는건 어쩔수 없는 그들의 이중적인 속내를 알기 때문이다. 열하루동안 올림픽관전기 마지막 쿠바와 호주의결승전을 관전한다. 그리고 그들의 경기에 환호하는 모습 나같은면 그 경기를 관전했을까 하는 의문 역시 이글의 재미는 정말 올림픽이란 지구촌의 체육대회를 즐기는 나라는 사람의 모습이 유쾌하기 때문이다.

짬짬이 그리스의 아테네를 탐험하는 중년의 남자의 모습이 눈앞에 선하게 떠어른다. 내가 그곳에 있는듯한 느낌이 너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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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도
김정현 지음 / 역사와사람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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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현님의 글은 고향사진관 아버지의 눈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36.5도 이책도 역시 중년의 남자들의 이야기 김정현님 자신의 현재를 말하는 듯한 느낌이 강한 글이다.




  김인하는 영국의 런던에서살고 있다. 어느날 바람같이 한국으로 들어온다. 그는 어릴때부터 단짝이었던 최수혁을 찾지만 그와 통화를 하지 못하고 황대식에게 연락한다. 김인하에게 최수역은 친구지만 최수역에게 김인하는 친구이자 자신의 치부를 들켜버린 가깝고도 먼 존재이다. 황대식은 부모님이 하시던 중국요리집을 키워 서울 한복판에 중국 음식점을 운영중이다. 황대식의 중국 음식점 이름은 상하이, 북경, 만리장성, 천안문, 그리고 마지막으로 황궁 대식은 황제[중구말로 황디]까지 해야 한다고 한다. 인하는 대식과 회포를 풀고 수혁과 통화를 한다.




  인하가 무슨이유로 한국으로 왔는지는 좀처럼 밝혀지지 않는다. 인하, 수혁, 대식은 중년의 나이로 어느정도 자신들이 하는일에 기반을 잡고 열매를 거두어 들일 나이가 되었다. 인하는 박사로 수혁은 대기업 부회장, 대식을 음식점으로 성공을 했다. 그런데 이들이 흩어지지 않고 친구라는 이름으로 만날 수 있는건 대식의 포용력 때문이다. 수혁은 자격지심에 마음과는 다르게 냉기를 뿜어내는 말들을 내맽지만 대식을 그런 수혁의 속마음까지 이해한다. 수혁은 인하의 등장에 그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는걸 느끼고 사람을시켜 그의 뒷조사를 한다.




  겉으로 평혼해 보이는 인하와 수혁은 겉모습과 다르다. 인하는 연구를위해 떠난 아내의 이별통보로 힘들어하고 그렇지만 아내를 잃고서는 살아갈 자신이 없는 그런 자신을 추스르러 한국으로 들어왔다. 수혁은 출세를 위해 열씸히 뛰어 성공을 이루었지만 내면을 들여다 보면 텅빈 깡통같다. 찌개종류를 보면 입맛이 가셔버린다. 어릴때 내용물을 알수 없는 음식이 떠오르고 인하의 집에서 보았던 예쁜접시에 담긴 쿠키에대한 기억이 그를 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위기가 닥쳤을때 믿고 의지할 친구가있다는건 그나만 지금껏 잘 살아온 덕이 아닐까 수혁과 인하 둘에게 닥친 위기를 인하의 어머니와 친구들은 그들이 위기를 슬기롭게 넘길수 있게 음으로 양으로 도와준다. 36.5도는 인간의 체온이다. 아무리 잘난 사람도 사람과 사람이의 정이 없다면 불행한 삶이란걸 너무도 확실하게 보여주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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