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기욤 뮈소 지음, 전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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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에게 어느 날 한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 제안이 온다면 어떻 소원을 부탁하겠습니까. 이책의 주인공인 의과의사 엘리엇은 캄보디아에 의료봉사를 하던중 떠나야할 순간 그에게온 환자를위해 귀환을 포기하고 수술을 하게된다. 아이와 같이온 노인은 그에게 소원을 이루어주는 알약10개를 준다. 캘리포니아로 돌아운 엘리엇은 약의 성능에 의심을 갖지만 자신의 간절한 소망을 포기할수 없어 약을 먹게된다. 예순의 엘리엇은 서른의 엘리엇앞에 나타나게된다. 플로리다에서 일리나와 작별인사를하고 공항에서 비행을 기다리는 엘리엇의 대면 예순의 엘리엇은 그에게 미래의 자신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의 소원은 일리나를 만나는것이라고 어느누가 그런 말을 순순이 믿을수 있겠는가 하지만 서른의 엘리엇은 예순의 엘리엇을 시간여행자라고 말하며 그와의 또 다른 만남을 통해 미래의 자신이라고 인정할 수밖에 없게된다. 그의 목적이 뭘까 왜 일리나를 만나려할까 시간여행자는 말하지 않는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현재의 엘리엇과 과거의 엘리엇과의 만남 그리고 유일하게 사랑하는 일리나와의 뜻하지 않는 이별 과거의 만남으로 현실이 바뀌는 것은 이 책에서도 똑같다. 결국 과거의 엘리엇을 만날수록 의도하지 않았지만 두사람뿐 아니라 일리나와 그리고 그의 베스트 프랜인 메트 그리고 사랑하는 딸앤지의 인생까지 바뀔 위기에 처한다. 시간여행자는 자신이 일리나를 만나려고 하는 이유와 두사람이 헤어지게된 사연을 말하는 대신 두가지 약속을 요구한다. 선택의 여지없는 서른의 엘리엇은 그의 제을를 받아들이고 미래의 인생이 바뀌게된다.




기욤 뮈소의 장점인 사랑과 미스테리의 결합을 이글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당신, 거기있어줄래요?는 초창기 작품이지만 그의 글쏨시는 예전에도 빛을 발하는 것 같다. 아마도 이런 그만의 독특한 형식의 글때문에 많은 독자들이 그의 글에 열광하는 것 같다. 우리가 과거의 잘못된 선택을 바로 잡을수만 있다면 하는 가정을 많이하는데 이글이 바로 과거의 자신의 잘못된 선택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별을 하게되고 다만 그녀를 딱 한번만 만나고 싶다는 소원을 이루고자 하는 이야기다. 언제나 인간이 원하는데로 쉽게되지는 않는다. 엘리엇의 소원은 뜻하지 않는 결과를 불러온다. 다만 모두가 행복할수 있는 그런 결과를 만들기를 희망할뿐이다. 내가 기욤 뮈소의 소설을 좋아하는 이유도 어떻 역경속에도 희망을 잃지 않는것과 사랑을 이루려는 노력 그리고 가장 중요한거 주인공이 행복하게 살았더라는 것이다. 이글또한 나름대로 그들 모두가 행복하다고 느끼게 되기 때문에 나또한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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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y 2010-08-27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원은 이루어지기때문에 조심해서 잘 생각해서 빌어야된다고 주워들은적이 있습니다~
사랑과 미스테리~ 이 얼마나 현실가능한 멋진 조합입니까^^
가끔 사랑스럽지 않은 미스테리는 만나긴 하지만, 미스테리하지 않은 사랑은 본적이 없어요^^
 
바리전쟁 이타카 新괴담문학 시리즈 1
진산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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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리전쟁은 바릿데기설화와 무속이 결합된 소설이다. 이게와 저게그리고 피안과 차안,무속인들만 사용한다는 은어인 변발은 나같은 보통사람에게는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고 있다.




한진영은 어릴때 민속학교수였던 아버지가 데리고온 동생 수영의 존재가 두렵다 사람들은 수영의 진면목을 모른다. 수영의 그림자는 괴물이다. 그때부터 진영은 괴물과 관련된 꿈을꾼다. 진영은 수영을피해 서울로 상경하고 10년동안 집에가지 않는다. 그런 진영에게 어머니의 전화는 그를 집으로 갈 수밖에 없게 만든다. 잠들어 깨어나지 않는 아버지 의사는 아버지의 병을 기면증이라고 말하지만 진영이 보기에 아버지의 병은 수영과 관련되었다고 생각한다. 10년동안 꾸지 않던 그 꿈을 꾸게되고 진영은 수영을 그것이라 부른다. 친구인 석호앞에서 그것은 착한 동생의 모습을 보이고 그것이 어느순간 자신의 자취방을 차지해버렸다. 진영은 자신도 모르게 그것의 시마리가 되었다. 그것은 진영에게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는다 진영은 그것이 하는걸 보고 듣고 혼자 터득해야한다. 세명의 무속인을 만나고 그가 선택된 사람이라는걸 알게되고 그것이 바라는걸 오기로 받기로 하지만 석호의 등장으로 마무리되지 못한다.




  그것과 세명의 무속인이 기다리는건 바리공주의 발쩌다. 발쩌를위해 그 모든일이 시작되고 안배되었던 것이다. 다만 심약한 진영은 그것을 받아들이는걸 거부하고 그것은 그런 진영을 독촉하지 않는다. 발쩌를 기다리는 이가 이들뿐이 아니었다. 그들또한 발쩌를 기다렸고 그것이 아닌 자신들이 발쩌를통해 무속의 힘과 바리공주의 힘을 갖기위해 진영의 약한마음을 흔들어댄다. 진영이 흔들릴때마다 책을 읽는 나는 왜 하필 원하지 않는 천시기에게 무장신선의 임무를 줬을까 한탄했다. 하지만 그것또한 바리공주가 찾아낸 선택 이니 참는수밖에없다.




책을 읽는동안 한진영의 미련한 선택 때문에 짜증났고 그것의 정체를 몰라 무서웠다. 바리전쟁은 한국 괴담문학이란다. 나는 괴담이 아닌 무속소설같다고 생각한다. 당골래 어릴때 엄마에게 많이 듣던단어 지금은 정말 사라졌다. 무속인들의 생활을 알수 없었는데 그들의 애환과 현실을 책을통해 접할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전설과 미스테리의 결합은 새로운 장르를 원하는 독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힐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나는 재미있었다. 역시 모든 시작의 처음은 욕심과 욕망 그리고 탐욕이다. 인간은 언제쯤이면 이런 마음을 다스릴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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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하성란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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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는 오대양사건을 다룬 소설이다. 이글이 진실인지 아닌지가 중요할수도 있지만 소설을 읽은 지금의 내 생각은 우리들이 알고 있는 진실이 모두 올다고 할수 없지 않나 올고 그름이 주관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신신양회를 이단적인 종교집단이라고 말하기 보다는 정글같은 세상에 그들만의 힘으로 살아남기위한 몸부림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이야기는 신신양회를 세운 서정화의 딸 나가 과거와 현재를 이야기한다. 어머니와 이모들은 공장 식당에서 일을한다. 그리고 이모들은 세상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녀들은 아버지가 누구인지 모르는 아이들을 낳고 또 마음에 든 사람과 언제든지 사랑을 나눈다. 그렇게 사랑은 흘러간다. 여자들과 아이들만 사는그곳에서 유일한 남자는 이모들중 하면의 형제인 삼촌이있다. 어머니는 아이들의 교육에 많은 관심을갖고 어느정도 아이가 자라면 서울의 인형공장으로 올려보낸다. 그곳에서 최고의 교육을받고 공장일도 돕는다 아이들은 자신보다 어린 동생들을 스스로 돌보고 공동체 생활을한다. 이렇게 평화로울 것 같았던 그들에게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신신양회를 무리하게 확장한게 화근이된다. 신신양회는 시멘트공장으로 돈을 더 많이 벌기위해 확장과 질나쁜 시멘트공급은 신신양회를 어렵게 만들지만 가장큰 원인은 어머니와 이모들만이 아는 모종의 후원자의 배신 때문이다. 어머니와 이모는 모종의 합의하에 그날의 일을실천하고 어머니는 암수술후유증의로 앞을 못보는 나를 남기고떠난다.




  세월은 흘렀고 아이들이 하나둘 신신양회라는 이름으로 뭉치게된다. A라는 로고가 큼지막하게 찍힌 편지를 유명연예인에게 보내고 편지를 읽는 사람은 선택을하게된다. 하지만 가끔은 미지의 존재에대한 그리고 자신의 과거에대한 죄책감이 현실을 외면하게만든다. 여기 선택된 그또한 자신의 과거를 잊지못했다. 어찌되었는 아이들은 어머니와 이모가 했던 그런 선택을하게된다. 그리고 돌아와 신신양회를 일으킨다. 아이들은 과거를 만나고 그걸 이용할줄도 안다. 특히 나에게 그림자로 불리웠던 기태영의 변신등 역시 세상은 여자들끼리만 살아갈수는 없는 것인다. 어머니가 실패했고 도 나와 우리가 도전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그래도 나와 우리는 그만둘수 없다. 




  글속에서도 중국의 여자만 사는 종족인 모쒀족을 부러워하고 그들과 같이 되고자한다. 하지만 현대의 도시속에서 모쒀족같은 집단을 유지하기가 쉽지않다. 결국 그들의 선택은 자신들을 파멸시킬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에이는 단순이 종교를 바라보는 것이 아닌 사회 전반에대한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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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그리움 - 자전거 타고 대한민국 멀리 던지기
이종환 지음 / 하늘아래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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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하면 낮설지 않는 교통수단이다 내가 사는곳에서는 걷기 시작하면서부터 자건거를 타기시작 늙어 허리가 꼬부랑 거려도 타고 다닌다. 특히 내가 중고등학교 다닐무렵에는 시내버스보다 자전거로 통학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아쉽게도 그나이때 나는 자전거를 못탔다. 몸치로 자건거를 배우는게 무섭기대 했고 배우기가 힘들어 포기했다. 더구나 어릴때 언나와 동생이랑 자전거를 가지고 놀다 동생발목이 자전거에 끼어 발목에 커다란 흉터를 갖고 있어 더 무서웠을 것이다. 그런내가 직장 때문에 어쩔수없이 배우게되었다. 타고보니 새로운 세상을 만날 수 있었다. 자전거는 나에게 자유를 주었다. 마음이 울쩍하거나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보면 바람과 만나고 주변의 자연과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곤했다. 이제는 차를 많이 타게되어 자전거가 잠자고 있다. 마침내 그리움이란 글을 읽고나니 그때의 그 자유가 그리워진다. 이번 주말은 자전거를 타고 바람을 만나러 가 봐야겠다.




  마침내 그리움이란 어릴때 추억이었던 자전거를 통해 아버지와의 추억까지 떠올리게된다. 적지 않은 나이에 그는 과감하게 자전거 여행을 시작하게되고 많은 추억도 만들지만 고생도 많이하게된다. 젊은 사람도 자전거 여행은 쉽지안은 여행이다. 한달여동안 전국을 여행하는 저자는 사람들과 아름다운 풍광과 만나는 시간이 행복하다고 말한다. 육체적인 고통보다 여행을통해 만나는 만남이 더 행복한 것이다. 글을 읽고 그가보고 느낀 그곳을 나또한 이렇게 여행해보고 싶다. 앞뒤 재지 않고 그냥 훌훌털고 모든 걱정은 뭍어버리고 그냥 나이만들고 살은쪘지만 그래도 그냥 달리고 싶다 낮선사람과 만나고 그들과 소통하고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면 삶에 지친 마음이 새롭게 힘을 얻을 것 같다. 마침내 그리움은 자신의 껍질을깨고 세상과 소통하는 모습을통해 더 많은걸 배울수 있다는걸 알려주는 글이다. 나에게 가슴 먹먹한 그리움은 골목어귀의 굴뚝에서나는 밥짓는 연기와 아이들을 부른 어머니의 소리다 어린시절의 추억이 뭉클 떠오르는데 글을읽고 그런 아련한 그림움에 잠겨버렸다. 행복이 거창한건 아니라는걸 알면서 실천못하는 나는 오늘도 또 책을통해 또다시 기약없는 희망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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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소녀와의 동거 - 순도 100% 리얼궁상감동 스토리
먹물 지음 / 책마루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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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가끔 이런 생각을한다. 나도 남을 도울수 있을까 TV나 뉴스등 어려운 사람에대한 이야기를 들을때면 나도 저들을 도와주고싶다 그런데 그건 마음속으로만 하고 나중에 형편이 나아지면 또는 언젠가는 꼭 남들 돕도록 하자 그러면서 잠깐동안 안쓰런 마음과 눈물한방울을 흘리고 만다. 이책의 저자또한 나와 별반 다를바 없는 그런 사람인것 같다. 먹물 그가 처음부터 누굴 돕는다거나 선행을 하고자 시작한 일이아닌 내가 보기엔 그날의 충동적인 선택이었다. 선택에 책임을 져하한다는 말을 많이하는데 먹물은 그날의 선택에대한 책임을 져야했고 선뜻 거부하지 못한다. 그날 그가 선택한 이야기를 한다면 내용은 이렇다.

 

  먹물은 저녁을 일찍먹고 출출한터에 간단하게 떡볶이를 먹으려 밤길을 나선다. 그런데 꾀재재한 중학생이 밥좀사달라고 하고 그는 얍샵한 마음에 밥을 사준다고 말하면 그아이들이 자신의 제안을 거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얘들은 그의 제의에 고맙다면 따라나서고 이날의 선택이 그를 여자아이셋과 생각지 못한 동거에 들어가는 계기가된다. 아이들은 처음에 하룻밤을 부탁한다. 그날 그는 아마도 미쳤나보다 아이들을 자신의 자취방에 받아들이고 차일피일하면서 아이들과 동거아닌 동거에 들어간다. 그런데 아이들의 생각을 나중에 알게되는데 아이들은 그가 하룻밤을 재워주는 조건으로 뭔가를 요구할 것이라고 그럼 응할거라고 자기들끼리 의논을 했단다 집을나와 가출한 아이들은 우리들의 상식을 넘어섰다. 먹물또한 아이들이 원조교제로 용돈을 조달한다고 의심을 한다. 아이들은 경제관념도 없고 정조관념은 더욱더 없다 다만 자신들이 원하지 않으면 안하면 된다는 어른들이 보기에는 개념없는 생각을 한다. 아이들도 나름의 고민과 사연은 있다. 먹물은 배운사람으로 아이들에게 설교도하지만 그또한 아이들을 보면서 욕망에 흔들리기도한다. 그는 아이들의 보호자로 소신을 버리지는 않는다 그에게 온 아이들은 결손가정의 아이들이다. 부모가 버린 아이들은 갈곳이 없다. 결국 먹물은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아이들을 떠나본낸다. 나중에 셋중하나인 나영이와 또다시 지내게 되지만 결국 나영이도 예전의 생활로 돌아간다.

 

  이글은 딴지일보에 연재했던글과 나중에 나영이와 지내는 부분은 추가된글이다. 한마디로 혈기넘치는 젊은 남자와 천방지축 소년들과의 동거이야기다. 먹물그는 아이들을 어떻게든 도우려고 하지만 한계를 넘어서지는 못한다. 그럼으로 자괴감도 많이 갖지만 글은 참 솔직하다. 그가 아이들에게 느끼는 욕망의 부분에는 남에게 숨기고 싶었을텐데 참 가감없이 보여주고있다. 남을 돕는다는건 작은 동정에 큰 책임이 따를수도 있는것이다. 그걸 다시한번 깨닫는다. 나자신을 돌보고도 힘든 세상에 그래도 세상이 따뜻하다고 말할수 있는건 이들이 존재하기 때문이겠지만 난 오늘도 여전히 그들을 방관하고 있다. 언제쯤이면 방관자가아닌 참여자가될까 이글읽고 난 나자신에게 자괴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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