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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하성란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7월
평점 :
에이는 오대양사건을 다룬 소설이다. 이글이 진실인지 아닌지가 중요할수도 있지만 소설을 읽은 지금의 내 생각은 우리들이 알고 있는 진실이 모두 올다고 할수 없지 않나 올고 그름이 주관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신신양회를 이단적인 종교집단이라고 말하기 보다는 정글같은 세상에 그들만의 힘으로 살아남기위한 몸부림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이야기는 신신양회를 세운 서정화의 딸 나가 과거와 현재를 이야기한다. 어머니와 이모들은 공장 식당에서 일을한다. 그리고 이모들은 세상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녀들은 아버지가 누구인지 모르는 아이들을 낳고 또 마음에 든 사람과 언제든지 사랑을 나눈다. 그렇게 사랑은 흘러간다. 여자들과 아이들만 사는그곳에서 유일한 남자는 이모들중 하면의 형제인 삼촌이있다. 어머니는 아이들의 교육에 많은 관심을갖고 어느정도 아이가 자라면 서울의 인형공장으로 올려보낸다. 그곳에서 최고의 교육을받고 공장일도 돕는다 아이들은 자신보다 어린 동생들을 스스로 돌보고 공동체 생활을한다. 이렇게 평화로울 것 같았던 그들에게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신신양회를 무리하게 확장한게 화근이된다. 신신양회는 시멘트공장으로 돈을 더 많이 벌기위해 확장과 질나쁜 시멘트공급은 신신양회를 어렵게 만들지만 가장큰 원인은 어머니와 이모들만이 아는 모종의 후원자의 배신 때문이다. 어머니와 이모는 모종의 합의하에 그날의 일을실천하고 어머니는 암수술후유증의로 앞을 못보는 나를 남기고떠난다.
세월은 흘렀고 아이들이 하나둘 신신양회라는 이름으로 뭉치게된다. A라는 로고가 큼지막하게 찍힌 편지를 유명연예인에게 보내고 편지를 읽는 사람은 선택을하게된다. 하지만 가끔은 미지의 존재에대한 그리고 자신의 과거에대한 죄책감이 현실을 외면하게만든다. 여기 선택된 그또한 자신의 과거를 잊지못했다. 어찌되었는 아이들은 어머니와 이모가 했던 그런 선택을하게된다. 그리고 돌아와 신신양회를 일으킨다. 아이들은 과거를 만나고 그걸 이용할줄도 안다. 특히 나에게 그림자로 불리웠던 기태영의 변신등 역시 세상은 여자들끼리만 살아갈수는 없는 것인다. 어머니가 실패했고 도 나와 우리가 도전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그래도 나와 우리는 그만둘수 없다.
글속에서도 중국의 여자만 사는 종족인 모쒀족을 부러워하고 그들과 같이 되고자한다. 하지만 현대의 도시속에서 모쒀족같은 집단을 유지하기가 쉽지않다. 결국 그들의 선택은 자신들을 파멸시킬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에이는 단순이 종교를 바라보는 것이 아닌 사회 전반에대한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