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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샤크
베르너 J. 에글리 지음, 배수아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소말리아하면 우리나사람들은 이중적인 모습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책에서도 나오듯이 해적 18세기의 멋진 모습의 해적이 아닌 우리나라 어선을 납치하고 선원을 인질로잡고 돈을요구하는 그들의 모습 또하나 다큐에서 만나는 기아에 허덕이고 풍토병과 에이즈에 결러 죽는날 만을 기다리는 모습이다. 블랙샤크는 이중적인 소말리아 아니 아프리카 대륙의 아픔을 성장소설로 풀어내고 있다. 단지 그들의 아픔을 공감하기보다는 행동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왜냐면 오마르나 타랙이 소말리아의 희망이라고 믿었던 해적 블랙 샤크또한 자신들의 사리 사욕을 채울 뿐이다. 의적 홍길동이 나라를 바꾸지 못했다는걸 우리는 몸으로 부딛쳐야 깨달을수 있다.
오마르는 난민촌에 들이닥친 정부군을 죽인다. 타렉과 오마르는 정부군을 믿지못한다. 아이들은 해적 블랙 샤크를 찾아 나서는 중이다. 이곳에서 소녀를 만난다 소녀는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머릿수건을 쓰고있지 않았다. 소년들을 보고 소녀는 말한다. 자신의 희망의 땅 유럽으로 가는중이라고 해적을 찾아가는 오마르에게 소녀는 행운의 돌을 쥐어주고 오마르는 소녀의 이름을 뭍는다. 이렇게 오마르와 타렉그리고 누리아는 짧은 만나을 뒤로하고 각자의 목표를 향해 떠난다.
아일랜드소년 토미 멕코이는 어부인 아버지의 죽음으로 슬퍼하던중 엠마루호 보조요리사 자격으로 승선하게된다. 배는 구호 단체인 ꡐ헬프 아프리카ꡑ에서 주문한 구호물자를 싶고 콩고로 가던중이다. 토미는 바다에서 난민인 누리아를 구출하게되고 항해를 하던중 블랙샤크에게 잡히게된다.
이렇게 만날 수 없는 인물들이 블랙샤크로인해 만나게된다. 소년 오마르, 타렉, 누리아, 토미, 에이미, 캡틴 루니는 서로다른 목적을 담고 같은장소에 만나게되고 또다른 전쟁을 치루게된다. 이들앞에 누가 적이고 누가 아군이겠는가 각자의 이상이 다르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에 원하는건 행복한 평화가 아닐까 블랙샤크를 소탕하기위해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정부군과 미국의 화력앞에는 인간은 나약한 존재일뿐이다. 살기위해 죄를 짖는 그들에게 누가 돌을 던질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먹먹해 지며 눈물이 고인다. 힘들어도 소말리아라는 나라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는 오마르의 꿈이 이루어지길 빌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