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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관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1-1 ㅣ 케이 스카페타 시리즈 1
퍼트리샤 콘웰 지음, 유소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3월
평점 :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살인자들은 비를 너무 좋아하는 것 같다. 그리고 쥐색끼처럼 밤에 살금살금 남의 공간에들어가 나쁜짓을 일삼는다. 그게 살인자 아니 범죄자들의 특성일까 법의관에서도 역시 비오는 새벽 남들이 잠들시간에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진다. 버지니아주 법의국장 스카페타는 사건현장에 달려간다. 집에는 스카페타의 사랑을 갈구하는 어린 조카를 남겨두고 온게 꺼림칙하지만 그녀앞에 펼처진 살인현장과 피해자의 모습은 모든 생각을 잊게만든다. 피해자는 아름다운 금발의 30세 백인여자 발견자는 남편이다. 피해자의 남편은 스카페타에게 자신의 부인을 잘 돌봐주길 부탁하지만 언제나 그렇지만 살인사건의 피해자는 그녀의 손을 떠난순간 인격체로서 존재하지 못한다. 그게 그녀의 마음을 괴롭힌다. 이 부분은 내가 관가한 부분이다. 살인사건을 해결하는데만 집중했지 피해자나 그 가족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못했다. 무좋건 사건을 해결해 범인을 잡는데 최우선이라고 생각했는데 만약이라는 가정하에 생각을 해보니 나와 내가족이 많은 사람의 시선에 무방비로 노출된다면 아픈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격이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건현장에서 법의관의 중요성은 CIS조금은 알았지만 이책을통해 좀더 심도있게 느꼈다. 스카페타는 현장의 피해자의 모습뿐만아니라 주변상황을 살피고 단서한조각이라도 찾기위해 노력한다.
P16 ,제발․․․․․․․․ 아내의 저런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습니다. 제발 부탁입니다.
그의 말이 진실일까 아닐까 의심에 중심에 서게된다.
사건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는다 연쇄 살인사건인데 범인의 흔적이라고는 정액인데 비분형으로 형액형을 분류할수 없다. 다만 레이저에서 확인할수 있는 흔적이로는 반짝이는 물질뿐이다. 그림자속에 숨어있는 범인을 찾기도 힘든데
스카페타는 마리노형사가 왼지 껄끄럽다. 그리고 또한사람 빌 볼츠 검사와 그녀는 사귀는 사이 사건을 실마가 풀리지 않는데 스카페타주위의 일들이 점점꼬여간다. 사건담당 형사와는 껄끄럽고 사건 검사와는 연인사이 조카는 그녀의 데이터를 날려버리고 그녀의 컴퓨터는 누군가 헤킹한 흔적이 발견된다. 사건에만 집중해도 모자랄판에 주위의 상황이 그녀를 샌드위치 상황으로 사건에 집중하기 힘들게 하지만 작은 증거하나에도 최선을 다하는 법의관의 모습은 직업에 투철한 정신이 없다면 쉽지 않겠다 하는 생각이든다.
법의관속에서 법인은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의 존재는 안개속에서 숨어있고 모든 사람들이 그의 정체를 밝히기위해 동분서주 하지만 마술사같이 사라진다. 아마도 이게 큰도시의 단절되 사람들간의 삶이주는 또다른 모습때문일 것이다. 범인은 도시속의 유령같이 사건을 저지르고 사라진다. 그리고 사람들은 공포속에서 떨고 있다. 사건은 뜻밖의 곳에서 풀리지만
재미있는 글은 역시 독자를 풀리릴 것 같지 않는 사건의 미궁에던져 놓다 한순간에 빛한줄기를 던져주고 숨통은 트게하는 전략가같다. 나또한 스카페타가 풀리지 않는 사건 때문에 힘들어할 때 같은 느낌을 느꼈기 때문이다.
요즘 방송에 나오는 싸인이란 드라마속의 법의관과 책속의 법의관은 둘다 단순하게 부검만하는게 아니라 직접 사건속으로 뛰어든다 한마디로 형사와 다름없다고 봐야한다. 그들의 위치는 어디까지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사건을 풀 수 있는 열쇠를 찾는 직업이지만 현장속에는 존재하지 않는 그들이 이제는 사건속으로 뛰어들 수 있을까 책이나 드라마속같은 현실은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더 재미를 느끼는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