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섯 살 베이비시터 사계절 1318 문고 65
마리 오드 뮈라이 지음, 김영미 옮김 / 사계절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베이비시터는 청소년을 자녀로둔 부모라면 반항적인 나이 열여섯에대한 절망감 분노의 감정에 휘말렸을 것이다. 그런 부모들에게 그들도 그들 나름의 고민과 사랑과 우정이 있다고 그리고 부모님의 원하는 그런 반듯한 아이가 되고싶지만 쉽지 않음을 알려준다. 그럼으로 우리는 아이가 제자리에 돌아올때까지 믿음을 잃지 않고 지켜주는게 중하다는걸 다시한번 상기시쳐주는 작품이다.




에밀리앵은 친구인 바비르 리샤르의 최신형 컴퓨터를 보고 자신도 갖고 싶다는 생각에 엄마에게 부탁하지만 거절당한다. 에밀리앵은 굴하지 않고 엄마를 조르지만 오히려 엄마는 직접 벌어서 구입하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엄마의 대녀인 마르틴느 마리의 베이비시터를 말한다. 에밀리앵의 대답은 남자 베이비시터도 있냐고 반문하지만 엄마의 쿨한 답변 없으면 네가 시작해서 유행시키면 되지. 결국 두사람은 타협을 한다. 금액의 반을 모으면 나머지 반은 엄마가 주기로 에밀리앵은 엄마에게 뭔가를 보여주기로 한다. 난생처음 시작하는 베이비시터의 날 마리의 소개로 그뤼모 부인집으로 가지만 부인은 남자인 에밀리앵에게 믿음을 갖지 못한다. 결국 얼떨결에 거짓말을한 에밀리앵은 아기를 돌보게 되고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걸 알게된다. 아이가 원하는건 마리가 들려주는 동화 리샤르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페를랭-르-라팽이란 토끼이야기를 들려주고 아이들은 에밀리앵의 이야기에 푸욱 빠진다. 뭐든 처음이 힘들지 다음부터 가속도가 붙기 마련이다. 에밀리앵의 아르바이트는 순풍에 돗단 듯이 계속이어지고 거짓말또한 계속 늘어간다. 나중에는 자신이 어떤말을 했는지 조차 기억하지 못하 지경에 이른다.




소년에게 변화가 찾아온다. 마리틴느 마리와 핑크빛 감정이 생기고 두사람은 연애를 시작한다. 이때 문제가 생긴다. 베이비시터중 만나 안토니네 가족이 이사를 가게된다. 에밀리앵에게 안토니는 친동생같은 아이였다. 이때부터 그의 인생이 꼬이기 시작한다. 엄마와 사이가 틀어지고 좋아하는 마이틴느에게 아픔을주고 오해를 하기도한다. 에밀리앵은 아망딘느의 비밀을 자신의 신념대로 처리하지만 어느새 아망딘느의 나쁜생각이 스며들었다. 우리는 가끔 나쁜일인줄 알면서도 참지 못하는데 에밀리앵이 그순간 바로 그런선택을 한다.




그래도 난 에밀리앵을 믿는다 본질적으로 나쁜 아이가 아니라 잠시잠깐 미혹되었기 때문에 사춘기를 잘 넘긴다면 훌륭한 청년으로 성장할 것이다. 그리고 에밀리앵이 원했듯 네명의 아이아빠기 될 미래를 그려본다. 청소년 시기를 잘 넘기기위해서는 가족이란 울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한번 깨닫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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