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의 기술 -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레슬리 기블린 지음, 노지양 옮김 / 미래지식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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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인맥에 대한 중요성은 여기저기서 강조되고 있으나,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부터 해야 된다면

 인맥이 우선순위가 되기는 나에겐 힘들것 같다. 사람이 살아가는 방법이 다 다르고,

어느것이 맞다고 할수도 없는 것이다. 나는 혼자 생각하고, 몰입하고, 공상하기를 좋아한다.

그러나, 직장생활도 있고, 가정생활도 있다. 한사람이 가지고 있는 네크워크는 그야말로 다양해서

 그에 맞는 역할을 해줘야 나로서 존재가치를 인정받을수 있는것이다. 회사의 일이 많아서

힘들것 같은가? 알고보면 일의 양보다는 대부분 회사의 인간관계가 더 힘들게 하는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힘든 인간관계를 쉽게 바꿀수만 있다면 아마도 스트레스는 많이 줄어들것이다.  




게임을 하기전에 무조건 하는 것 보다는 게임룰과 팁을 알고 하는 것이 재미도 배가되고 쉽게

적응할수 있듯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인간관계도 기술이 있다면 당연히 배워야 하지 않을까?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제목부터 요점을 말하고 있다. 이 책에서 군더더기말은 별로 찾아볼수 없었다.

인간관계의 중심은 바로 나다. 나에 대한 자존감이 있어야 관계의 첫발을 내딛을수 있다.

나를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이 남도 나와 같이 소중하게 여길수 있는 것이다. 인간관계는 아주

간단한 원리로 움직인다. 인간존중, 배려, 칭찬, 감사, 미소 이것만 있으면 다 될것 같다.

대부분 알고 있으나 실천이 힘든것이다. 그런점에서 이 책은 적용하기 좋은 팁으로 알려주고 있다

위 다섯가지는 내가 느낀것이지 저자는 따로 목차를 넣어주거나 강조하지는 않았다. 읽고 나서 

내가 느낀 점이라고 말하고 싶다. 중간에 NLP 기법과 비슷한 말도 있다. 그러나, 책에서는

그런 언급은 없다. 사람은 한번 '예스' 라는 긍정을 하면 그 뒤에도 부정을 하기 힘들어진다.

그래서 첫 긍정을 이끌면서 대화를 시도하면 결과도 좋다는 것이 있다. 내가 해 온 많은 것을

느끼고 고치고 싶어졌다. 회사에서 토론을 하면 상대방을 코너까지 몰아버리는 것이 자주 일어나고

나도 몰리기도 하고 그랬는데, 그런것은 둘다 윈윈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적어도

뒷문이라도 열어놓고 몰아가는 것이 좋고, 우선은 상대방을 인정하고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듣는것이(듣기가 참 안된다. 평소에는 참 조용한데, 언쟁만 있으면 무슨 할 말이 그렇게 많은지...)

가장 중요하다.이밖에도 온몸으로 익혀 습관화 시키고 싶은 기술들이 많이 나온다. 정말 꾸준한

반복으로 나의 습관으로 만들고 싶은 것을 적어놓고 연습해야겠다. 인간관계에대한 생각을 원점서부터

다시 시작할 기회가 온것이라 생각한다. 적절한 시기에 감동이 있는 책이 나에게 온것같다.

끝까지 정독을 했지만 여러번 읽고 싶은 책으로 침실위에 두고 지속적으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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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식 충전소
최진기 지음 / 한빛비즈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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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최진기는 방송에서 처음 접하게 되었다.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하는 영상을 처음으로 보게되었는데, 그때 강렬한 좋은 인상이 남아있었다. 그 여세를 몰아 방송에 계속 출연하게 되었고, 책도 여러권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경제에 대한 쉬운 설명이 그를 이만큼 유명세를 가지게 한것이라 생각한다. 경제라고 하면 지금도 머리가 지끈 거릴정도로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수험서로서 처음 접하게 된 경제학은 외울내용도 많고 수많은 그래프와 공식들로 더 답답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제는 경제는 어느덧 상식이 된 시기이다. 예전처럼 금리가 놓을때는 경제에 대한 감각이 별로 필요하지 않았다. 투자처도 지금과 같이 다양하지 않았고 그저 버는데로 은행에 저금만 하면 높은 금리로 이자가 꼬박꼬박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리가 낮아지면서 이를 대체할 만한 투자처가 필요하게 되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부동산에 대부분을 투자해서 부동산으로 자산을 형성한 경우가 많다. 부동산 불패신화가 있을정도로 부동산에 대한 신뢰가 높은 것도 사실이다.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으로 세계경제가 휘청하더니, 부동산도 더이상 안전자산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가고 있다. 수많은 금융상품이 등장하고 투자처도 다양화 되면서 경제에 대한 상식이 없으면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현상유지가 아닌 오히려 퇴보하는 위치에 와있다.

경제상식 충전소는 여섯개의 분야로 금융/경제지표/증권/부동산/경제정책/국제경제를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경제신문을 평소에 꾸준히 접한 사람이라면 거의 알고 있는 내용이다. 그만큼 경제에 대한 상식을 풀어쓰고 있다. 나같은 경우에는 정확히 알지 못한 경제용어에 대한 몇가지를 바로 잡는 계기가 되었다. 현재 직접투자를 하고 있는 나로서는 대부분이 알고 있는 부분이었지만, 경제와 투자에 관심이 생기는 초보 투자자라면 신문을 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 개념을 잡는 차원에서 경제상식 충전소를 먼저 접하는 것이 경제를 바라보는 눈이 더 넓어지고 신중함도 생길것이다. 그리고 경제뉴스를 접하고 보면서 어떻게 보는 것이 더 현명한 길인지는 이기는 주식투자 (2010/07/25 - [책 이야기] - 이기는 주식투자) 를 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경제신문 1년치 이상의 엑기스를 모아 놓았고, 최진기식 해석방법도 제시했다는 점이 좋았다. 그리고, 보기좋은 활자체와 삽입된 그림도 있어서 편안히 보기에는 정말 좋은 책이다. 

 

늘 책을 보면서 느끼지만, 우선 책은 아는만큼 보인다는 것과 자신이 관심있는 책을 봐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를 이렇게 쉽게 설명하고, 지금 일어나는 경제 제반사건에 대해서 현상에 뒷모습까지 보여줄라고 노력하는 최진기의 노력을 엿볼수 있었다.  이제 경제상식을 충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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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랑 비탈 - 인간을 도약시키는 근원적 힘
윤철호 지음 / 북스넛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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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책제목 자체가 생소한 단어라 궁금증으로 보게 되었다.
프랑스 철학자 베르그송의 <창조적 진화> 에서 처음으로 소개되었다고 한다. 엘랑은 도약, 약동을 의미하고 비탈은 생명을 의미하는 프랑스어이다.
즉, 인간이 가지고 있는 생명의 도약을 위한 근원적인 힘을 말한다. 베르그송은 엘랑 비탈, 즉 생명의 도약이 창조의 요구로 이루어지며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다음 두가지가 필요하다고 한다. 첫째는 '에너지의 점진적인 축적이 필요하고, 둘째는 변화 가능하고 비결정적인 방향으로 축적된 에너지의 통로를 만들어 그 끝을 자유 행위로 통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엘랑비탈에 이르는 길을 형상화 하여 배로서 표현 하였고, 두가지 방법의 가는길을 돛으로 나타내었다.  에너지의 점진적인 축적의 방법론으로 열정, 절대고독, 지식을 제시했다. 그리고 축적된 에너지의 통로를 만드는 길을 위해서는 실패와 남이 가지 않은길 그리고, 소달치를 들고 있다.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테일러의 과학적인 관리기법에 의해 정량적이고 전문적인 업무로 분업화 되면서 인간은 하나의 부품으로 전락되었다. 그러나, 인간의 동기부여는 경제적인 인간관에 의해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닌 복합적이고 인간적인 면도 중요하다는 것이 후에 나타났고, 지금은 적절한 상황론적 접근과 시스템적 접근법으로 개별적이고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과연 행복할까? 이에대한 해답은 각자 개인이 심연의 자신과 대화를 이루어야 할 것이다.  엘랑비탈, 인간을 도약시키는 근원적인 힘은 누구나 가지고 있고 누구나 노력만 하면 이룰수 있다. 말콤 글래드웰은 아웃라이어에서 어느 한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1만시간의 법칙을 제시한다. 데니얼 코일도 탤런트 코드에서 남들과 다른 사람들은 어느 임계치 이상의 훈련과 연습을 통해서 천재의 위치로 들어갈수 있다고 한다. 이 모든것의 공통점은 성공이든 자신의 목표를 찾아 이루는 것이든지 열정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시간을 투자해야 된다는 것이다. 열정은 엔진과 같아 지치지 않고 나아갈수 있도록 한다면, 절대고독을 통해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열정만 가지고는 벽을 넘기에는 부족하다. 벽앞에서 뛰어넘기 위한 오랜시간의 고뇌와 사색이 있어야 그 벽을 뛰어넘고 계속 나갈수 있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지식은 축적되는 것이고 축적된 지식은 엘랑비탈에 이르게 하는 것이다. 또다른 돛을 통로를 만드는 길로서 제시하지만, 앞에 돛과는 떨어져서 말할수는 없을것이다. 열정이 있어 시도하면 실패는 따른는 것이고, 그 실패를 실패로서 인식하지 않고 성공으로 가는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했을때 우리는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는 것이다. 절대고독은 남들과 같이 가는 길에는 있을수 없고 남들이 가지 않는길을 간다는 의미에서도 첫번째 돛의 절대고독과도 맞물린다. 마지막으로 소달치는 저자의 신조어로 소통 달통 치통을 합쳐서 만든 것이다. 
소통은 요즘 자주 나오는 말이므로 이해가 쉬었지만, 달통은 무엇일까? 생각이 들것이다. 통달의 역치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어느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것을 통달했다고 말한다. 저자는 텔리비전 프로그램의 생활의 달인의 예를 들고 있다. 그리고 치통 역시 통치의 역치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리더십으로 타인을 이끌고 자신도 이끌수 있는 자를 말한다. 

인간이 도달할수 있는 엘랑비탈은 누구나 도달할수 있지만, 누구나 도달하지는 못했다. 즉 소소의 인원만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엘랑비탈에 이르렀다. 이책은 각 단원마다 적절한 예가 있어서 이해가 쉬었다. 겉보기에는 책이 어렵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내용은 쉽게 이해가는 책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다양한 예시로 제시된 인물들의 사진들이 첨부 되었으면 더 좋았을것 같다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아인슈타인 이나 워렌버핏등 너무 유명한 인물들의 얼굴을 익히 알고 있지만, 자주 접하기 힘든 인물들을 책에서 보여주었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엘랑비탈에 이르는 길, 결국 실천의 문제로 남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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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린저 밴드 투자기법
존 볼린저 지음, 신가을 옮김, 김정환 감수 / 이레미디어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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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트레이딩 시스템 (HTS) 에는 수많은 투자분석도구가 존재한다.
기본셋팅으로 이동평균선과 거래량이 되어있고, 내가 좋아서 추가한 분석도구는 볼린저 밴드와 일목균형표이다. 이 두가지 분석도구를 특별히 잘 다루지는 못한다. 겨우 책 한번 읽어본것이 전부다. 다른 분석도구 보다도 신뢰가 느껴져서 선택했다. 기술적 분석은 그래프에 모든것이 녹아있다는 전제로부터 출발한다. 악재도 호재도 기업실적도 모든것이 그래프를 통해서 표출된다고 한다.  볼린저가 사람이름이라는 것도 이책을 보면서 처음 알게 되었고, 아직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또한번 놀랐다.
볼린저 밴드에 가정은 주가의 변동성은 중심으로 회귀하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용한다. 키/몸무게/시험성적 등....수학에서 쓰이는 평균과 표준편차, 분산을 주식에 적용하여 적정주가라는 것이 장에서 형성되고 나면 주가는 지나치게 그 범위를 벗어나지 않으려는 성질이 있다. '달이 차면 기운다'라는  이말은 역사는 반복되고 주식의 역사도 반복성을 가지며 기술적 분석은 이런 추세를 예측하는데 유용한 도구로써 사용된다.  




볼린저밴드의 표준편차는 20일 이동평균선을 중심으로 표준편차 2의 값으로 좌우로 퍼지게 된다.
주가의 변동성이 커지면 표준편차는 넗어지고 변동성이 줄어들면 편차 또한 작아진다. 여기서 볼린저는 변동성에 주시하는데, 변동성이 줄어들면 곧 큰 변동성을 예견하고 큰 변동성은 작은 변동성으로 바뀌는 시기를 예측할수 있다. 볼린저밴드는 다른지표와 쓰일때 더 유용하고 각 기법은 볼린저가 소개하고 있으나 모든 책임은 사용하는 사람이 어떻게 쓰느냐에 달렸다고 한다. 모든 기술적 분석이 말하듯 과거의 일을 해석하는 도구로서는 기술적 분석도구들이 최상이지만, 미래는 신도 알수 없다. 그러나, 기술적 분석도구는 위험을 최소화 하기위해 나온것이다. 얼마나 조심을 하는냐? 즉, 리스크관리를 가장 중요한 목표로 하고있다.
볼린저는 말한다. 기술적분석과 기본적 분석을 동시에 이용하여 합리적 분석을 이끌어 사용해야한다고 한다. 여기서 난 처음으로 합리적분석이라는 용어를 접하게 되었다. 그전에도 기술적 분석과 기본적분석을 적절히 섞어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어느 한쪾에 치우쳤을때 다른한쪽은 보이지 않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여 종종 합리적이란 단어를 사용하지 못하는 탐욕의 선택을 하게 되었다.

볼리저밴드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보다는 거래량과 MACD 오실레이터, RSI 등등 다른지표들을 볼린저는 추천하고 동시에 사용하여 승률을 높이는 쪽으로 특화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단 한가지만으로 완변한 차트는  없다. 모멘텀, 거래량, 심리등 다른 요인과 일치하게 되는 지점에서 볼린저 밴드는 더 큰힘을 발휘하게 된다. 볼린저 밴드의 여러가지 기법들과 활용에 대해서 책에서 소개해준데로 그래프에 적용을 해보았다. 승률이 있어보이기도하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과거의 데이터를 가지고 한것이다. 앞으로 펼쳐지는 그래프는 누구도 예상할 수 없다. 다만, 변화에 대한 대응만이 있을뿐이다.
볼린저는 많은 사용예를 보이면서 원칙이 없는 기법은 모래성과 같음을 지적한다. 모든 기법은 자신이 연구하고 다른 지표와 혼합하고 데이터를 분석으로 매일매일 갈고 닦으면서 승률을 높이고 최적화를 시켜 나가는 과정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재차 원칙설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아무리 좋은 틀을 가지고 있어도 원칙이 없으면 리스크에 무방비상태로 노출되게된다.
주식은 간단하다 상승이냐 하락이냐 를 매일매일 맞추기만 하면 된다. 그러나 한번의 실패로 모든것을 잃을수도 있는곳이 주식시장이다. 그렇기에 리스크관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동안 여러 틀을 접했지만 볼린저밴드의 매력은 다른 지표와는 차별성이 있었다.  이번에 이 책을 보게됨으로써 더 친근한 지표로서 다가왔다, 이레미디어 서적들은 거래의 신 혼마, 엘리어트 파동이론, 고레카와 긴조, 나의 트레이딩룸으로 오라, 추세매매기법등 소장하고 있는 책들이 많다. 현재의 컴퓨터를 이용한 현란하고 정교한 기법들은 아니지만, 지나간 역사속에 녹아있고 시대를 음미 할 수 있는 차트라는 언어를 보여주고 있다. 그시대의 거래자들은 모두 일일이 종이에 그래프를 그리면서 차트를 완성해 나갔다. 지금의 다양한 기법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 이면서 조금 단순하게 주식을 할 수 있는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것은 아닌가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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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일의 신 택리지 : 살고 싶은 곳 - 두 발로 쓴 대한민국 국토 교과서 신정일의 신 택리지 1
신정일 지음 / 타임북스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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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환의 '택리지' 신정일에 의해 재탄생하다.
이중환이 20여년 동안 전 국토를 방랑한 끝에 쓴 조선 후기의 인문지리서 ‘택리지’는 ‘정감록’과 함께 가장 많이 필사된 베스트셀러이기도 했다. 이 책은 이른바 살기 좋은 곳에 대해 논하는 어느 정도는 실리적인 성격을 띤 실학서였다. 그래서 단순히 풍수지리에 대한 고전 정도로 이해하기도 하지만, 땅에 대해 논하는 과정에서 과연 어떻게 사는 것이 인간답고 가치 있는 삶인지에 대한 철학적인 문제들을 고민하고 있다. ‘신정일의 신택리지’는 바로 이 ‘택리지’를 교본 삼아 30여년간 두 발로 전국을 답사한 끝에 다시 쓴 인문기행의 완결판이라 할 수 있다.
이중환은 사람이 살 만한 곳의 조건으로 ‘지리, 인심, 생리, 산수’ 네 가지를 제시했는데 이와 같은 조건에 완전히 부합하진 않더라도 단점을 보완하여 이상향으로 만들 수 있다고 봤다. 저자 신정일은 이를 근거로 사대부들이 살았던 곳부터 풍수지리 명당의 조건, 강가에서 살 만한 곳, 명당 중의 명당 서원과 정자 등의 인문지리를 소개한다.


(사) 우리땅 걷기 이사장 신정일



걷기매력에 빠져 몸서리치게 우리국토를 사랑한다.
걷기에 매력에 대한 신정일씨의 대답은
“책과 더불어 모든 것을 길에서 배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길에서는 자연을 만남과 동시에 역사ㆍ문화를 깨닫습니다. 무엇보다 걷기여행 속에서 ‘나’를 만나게 되고, 나 자신을 똑바로 보게 됩니다. 건강에 좋은 건 말할 것도 없지요.”
“걷기 전에 할 일이 더 많습니다. 단순히 지명과 지리를 숙지하는 일 외에 내가 가볼 곳의 문화와 그 땅에 산 인물들, 역사적 문헌을 꼼꼼히 살펴야 의미있는 걷기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직접 걸으며 내가 알고 있던 정보와 비교해 보고 당시 상황을 정리하는 등의 일도 빼놓을 수 없지요. 저는 한번 걸을 때 두툼한 수첩 3권에 깨알 같은 메모를 남깁니다. 그게 곧 제가 써낼 책이 되는 셈이지요.”


아름다운 화보를 보는듯한 책 新택리지


첫장부터 푸른하늘과 능선의 꼬리가 마을을 휘돌아 바다에 담그고 있는 장면이 펼처진다. 넘길때마다 보이는 예술작품은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독자들 멈추게 하는 마법을 부리고 있다. 저자는 걸으며 볼수 있는 각 마을의 모습과 주변산천을  이 책속에 온전히 담기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각 페이지마다 자리잡고 있는 사진들을 이곳에 못올리는 것이 못내 아쉽다.



위 사진들을 부족하나마 비슷한 사진들을 찾아 올려봤다.




여행을 갈때 들고 가는책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한다.
우리가 쉽게 지나칠수 있는 주변 자연에 신택리지는 지식과 역사,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그럼으로써 우리가 지나가는 곳은 생명력을 가진 생물이 되어 우리에게 다시 이야기한다. 이제, 우리는 그곳의 숨결을 느끼며 감동과 추억을 간직하게 된다.우리가 좋은 여행지라고 생각하는것은 그곳의 자연과 대화를 나누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지다.


사람이 살기 좋은곳은 어디일까?
이중환은 지리, 인심, 생리, 산수를 들고 있지만, 이중에서 한가지 부족해도 인간의 노력하에 좋은환경이 될 수 있다고 한다. 현재도 마찬가지이다. 우선 내주변부터 돌아보자, 살기좋은 곳을 찾아 떠나지는 말자. 살기좋은 곳을 보고 느끼며 내 주변의 환경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 아닐까? 인간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래서 지역풍토가 생기는 것이다. 만약 인간이 환경과 독립된 존재로서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 지역적 특색이나, 좋은 환경이라는 것은 필요 없을것이다.


그러나, 인간과 환경은 상호영향을 준다.
신정일의 택리지에서 보는 살기 좋은곳은 참고만 하자. 우리는 우리가 사는곳에서 살기좋은 환경을 만들자 그러면 환경은 우리에게 아니면 우리 다음세대에게 더 크고 좋은 보답을 해 줄것이다.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이 곳이 바로 우리의 택 할수 있는 택리가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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