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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음모 - 부자 아빠 기요사키가 말하는
로버트 기요사키 지음, 윤영삼 옮김 / 흐름출판 / 201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부자아빠 열풍을 일으키며 한때 재테크에 몰두하게 한 로버트 기요사키의 새로운 책이 나왔다. 지금도 내 책장에 있는 부자아빠,가난한 아빠는 재테크의 지침서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모든 재테크 서적이 자신의 틀안에서 이야기하고 있어서 어느정도는 공감도 되고 고개를 끄덕이게도 하지만, 어느부분에서는 강한 반감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동안 음모론에 대해서는 접할수 있는 기회가 여러번 있었다. 나를 깊은 고뇌속으로 몰아가기도 한 것이 음모론이었다. 그리고 찾아오는 것은 세상에 대한 허무감이다. 음모론에 한번 빠지면 내가 이렇게 발버둥 친들 결국은 세상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된다. 예전에 엑스파일이라는 미국드라마가 인기 였었다. FBI 멀더 요원은 이 지구가 외계인 혹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존재에 의해 조종되고 있다라는 것을 파헤치는 내용이었다. 부자들의 음모는 이미 많이 알려진 '로스 차일드' 가문의 이야기와 화폐전쟁에서 나온 이야기의 재탕이기도 하다. 확실한 음모론을 알기위해서는 앞에 두 책이 더 역사적 설명이나 사실적 접근등이 더 뛰어나다
미국의 달러화폐는 빚에 대한 차용증이다. 국가에서 화폐를 발행하는 것이 아니라 FRB(미 연방준비 이사회)에서 관장을한다. FRB의 의장은 세계의 경제대통령으로서 군림한다. 미국의 대통령 이상의 막강한 파워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음모론은 바로 정부와 FRB의 관계로부터 시작된다. 돈의 주권이 어디에 있는가는 중요한 문제이다.
부자들의 음모는 이미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내용이다. 경제에 대한 관심이 많다면 어느정도 알고 있는 문제이다. 기요사키가 중시하는 현금흐름에 대한 강조는 나름 의미있는 강조이고 좋은 투자방법의 하나이다. 그러나, 기요사키 그는 책을 통해서 많은 수입을 올린것으로 알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처럼 부동산으로 부를 축적한것이 아니라,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라는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됨으로써 일약 부자 대열에 올랐다는 비판적인 목소리를 들어온것도 사실이다.
이 책도 앞부분은 널리 알려지 음모론, 중간에는 자신이 만든 게임'캐쉬 플로'의 선전과 뒷부분에는 현금흐름을 강조하는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책의 재탕이다. 이 책을 폄하하기 위해서 쓰는 것은 아니다. 책의 디자인이나 독자에 대한 배려 및 적절한 글자 크기를 통한 강조등은 책을 드는 순간 단숨에 읽어 버리기 하는 흡입력을 갖추고 있다. 다만, 기요사키의 책이나 강연의 요지는 늘 변함이 없고, 여러번 우려 내는 데에 대한 불만이 있다고 하겠다. 아무튼 기요사키는 돈을 버는 데에는 타고난 상인이라는 느낌이 든다.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일까? 자신만의 파생상품을 만들어 돈의 흐름을 주도하는 개인 은행이 되어야 한다라고 정의를 내려야 할까? 포트폴리오 분산투자를 통한 부의 적절한 배분을 이뤄야 할까? 아니면 금과 같은 현물에 투자를 해야 할까? 어느 누구도 미래를 알 수 없기에 답은없다. 다만, 부에 대한 끊임없는 열망과 부에 대한 지식의 추구를 통해서 자신을 갈고 닦아야 하는 것이 진정한 부에 이르는 최단 거리 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