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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NEW - 돌도끼에서 스마트폰까지 새로움을 향한 인류 본능의 탐구
위니프레드 갤러거 지음, 이한이 옮김 / 오늘의책 / 2012년 7월
평점 :
책제목이 주목을 끌기에는 부족해보인다. NEW 라는 제목은 책을 미리 내용을 읽히게 한다.
나도 처음에는 이 책 너무 뻔한 내용일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새로움에 대한 탐닉이라는 것, 인간의 본성중에 호기심은 늘 잇어 왔고 이런 주제에 대해서 더 쓸말이
뭐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예감은 맞았지만, 새로운 내용도 있어서 계속 읽어
보고 싶었다. 솔직히 내용의 신선함이나 집중도는 조금 떨어진다. 즉 몰입하기 힘들었다.
혁신 애호가 / 혁신 회피가 로 나누어 설명을 하는데, 문명은 혁신에 대한, 새로움에 대한 호기심으로
꽉 찬 사람들이 발전을 시켜왔다는 것이다. 진화론에 입장에서도 최초로 숲에서 직립보행을 시도한
유인원이 우리들의 조상이 된 것 처럼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실험정신이 지금의 진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런 혁신애호가 / 혁신회피는 단순히 그 사람의 특질이나 특성으로만 설명될 것인가? 아니면 이런
특징을 구분짓는 무엇인가가 있는가? 하는 의문에 쌓인다. 그중에서도 뇌에서 분비되는 도파민과
수용체의 차이가 이런 혁신애호가를 만드는 원인도 있다. 요즘 어린이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ADHD
(주의력 결핍/ 과잉해동장애)는 뇌적인 다른 특성이 있는 것은 아닌지 아니면 병일런지 .....
최근에 이건 병이라기보다는 혁신애호에 가까운 기질을 가지고 있는 것일 가능성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의 분비량의 차이가 이런 기질과 특성을 나타내는 인자로 작용한다.
또다른 원인으로는 좌뇌와 우뇌의 발달차이로 설명해야겠다. 죄뇌형 인간 우뇌형 인간으로 나누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의 뇌는 종합적인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뇌는 단독적으로 처리하는 것
보다는 종합적인 면이 많고 요즘은 좌뇌와 우뇌의 조화와 전두엽의 작용에 더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것
같다. 뇌의 작용의 비밀은 아직도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의 일부분이다. 다만, 그런 우뇌형 특성이 더
새로움에 더 반응이 좋다는 것이다.
그리고, 유전적으로 이런 기절이 DNA에 전달되기도 한다. 동시대에 살았던 직립보행 유인원 중에서도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먼 여행을 떠난 종족이 이 세상의 주인공이 된 것은 우연의 일은 아닐 것이다.
한 종족이 이런 특징을 가지고 현재의 인류의 조상이 된 것은 아마도 유전적인 특징이 원인이리라.
호기심이라는 것은 유전적 특징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같다. 혁신애호가와 혁신회피가를 나누는
특징이기도 하고, 권태는 이런 혁신애호가에게는 죽음과도 같은 일일것이다.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의 발명으로 우리 주위에는 이런 기기들이 넘쳐나고 있다. 이런 기기들이 주는 헤택은
어마어마하다. 이런 기기들이 주는 정보 또한 엄청난 양을 주고있다. 이런 것들이 과연 우리의 삶을 행복
하게 해주고 있는가? 하는 의문을 준다. 우리가 처리해야 하는 정보의 양은 늘어나고 있으며 어디를 가든
어디에 있든 이런 정보처리량은 우리곁에 늘 따라다닌다. 유비쿼터스 세상이 되었지만 이런 것이 과연 인간
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지는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우리의 삶이 갈수록 더 복잡해지고
개인이 처리해야 할 정보의 양이 많아지고 있지만, 이런 스마트 시대에 나홀로 갇혀있을수도 없고 그런
것이 과연 올바른 길인지는 모르겠다. 스마트 기기들이 주는 혜택만 있지는 않지만 이런 기기들에 대한
유용이 없다면 결코 발전과 혁신은 없을 것이다. 앞으로는 이런 것으로부터 또다른 무엇인가가 혁신이라는
무대로 올라올 것이다. 호기심으로 새로운 것에 대한 탐닉하는 자들이 이 세상을 조금씩 바꾸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중동의 민주화 운동이 스마트폰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닐지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