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뷰티풀
앤 나폴리타노 지음, 허진 옮김 / 복복서가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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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작은 아씨들>을 읽는 느낌이었다. 하나의 덩어리었던 네 자매가 성장하여 각자의 삶을 꾸려나가지만 결국 가족이라는 굴레로 다시 모여드는 이야기는, 가족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게 된다. 어떤 이의 삶은 내 삶과도 겹쳐 보이기 마련이다. 나는 어떤 선택을 했고, 어떤 후회를 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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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반대편에 들판이 있다면 - 문보영 아이오와 일기
문보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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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사는 곳을 사랑하기란 너무 어렵지 않은가요?"라는 이 한 문장이 현실을 부정하며 삶을 겉돌고만 싶어했던 내게 묻는 질문과도 같았다. 내가 사는 곳, 내가 속한 집단을 사랑하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생각을 바꿔 다시 사랑할 자신도 없지만 여전히 나만의 ‘들판‘을 찾지도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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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이니까요
정지아 지음 / 마이디어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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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서는 취하기 위해 혹은 분위기에 맞춰 무슨 맛인지도 모르고 마셨던 술인데, 나이가 들면서는 술 그 본연의 맛을 점차 알게 된다는 생각이 들던 차에 이 책을 만났다. 주말 저녁 조용히 술 한 잔 따라 놓고 홀짝이며 책에 적힌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술친구 삼아 조금씩 아껴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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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채색 삶이라고 생각했지만
김동식 지음 / 요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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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닿지 않아 소설 읽기를 미루고 있었는데, 소설보다 에세이를 먼저 읽었다. 김동식이라는 작가의 탄생기를 엿본 느낌이다. 그의 평범함, 솔직함, 겸손함, 관대함이 많은 이들로 하여금 그가 작가가 되는 극적인 모습을 꿈꾸게 했는지 모른다. 누군가의 바람이 될 수 있는 사람이라니,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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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역사 - '공무도하가'에서 '사랑의 발명'까지
신형철 지음 / 난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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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철은 ‘시‘를 읽었지만, 나는 ‘그‘를 읽었다. 그를 읽느라 시에는 집중할 수가 없었다. 그가 쓴 한 단어, 한 문장, 한 페이지를 읽는 내내 나는 설랬고, 그를 시샘했고, 결국 그의 시선과 사색에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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