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횡단열차는  

블라디보스토크를 출발해 러시아 대륙을 횡단하는 노선과 

중국 베이징에서 시작해 러시아 이르쿠츠크에 도착하는 두가지 노선이 있습니다. 

열차의 종류는 룩소(2인1실, 침대칸), 쿠페(4일1실, 침대칸) 

쁘라치까르따(6인1실, 침대칸), 시드(6인1실, 지정좌석 없음) 

열차의 평균 시속은 70-80킬로로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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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자동차를 타고 가면서   처음 글자를 익힌 어린아이 같이, 

여성문화회관에서 사진을 배우면서부터  

시도때도 없이 카메라를 드리대는 버릇이 생겼어요. 

당연히 남편은 좀 못마땅해 하지요.)
  

워킹 푸어(Working Poor) 


일을 해도 가난한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미국에서 1990년대 중반에 등장한 용어라고 하는군요.  

2000년대 중반 이후 세계적으로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 정의는 취업을 해서 일을 하고 있는데도 저축할 여력이 없어,  

일시적 질병이나 실직이 곧바로 절대빈곤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계층을 일컫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300만명 가량의 워킹푸어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답니다.
  

비가 오는데도 간단한 먹거리나 생필품을 팔아야 살아갈 수 있는 분들이 

우리 주위에는 있습니다. 

그들의 삶을 보면서 

그래도 조금 나은  형편이 나은 우리가 해야할 일, 

우리 주위의 어려운 분들을 좀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나누고 , 베풀고,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는지요? 

이마에 흘린 땀의 가치가 제대로 대접받는 사회... 

그런 사회를 꿈 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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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란바타르 역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기 위해 가는 길입니다.  

눈 덮힌 역사는 깨끗하게 쓸어놓아서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기차를 기다리며 짧은 여유를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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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을 건너는 법 


지난 해 연말의 일입니다.
해가 바뀌기 전에 인사를 드려야 할 곳도 있고,
가계부를 정리하고,
세금을 내느라 은행에서 돈을 얼마 찾았습니다.
돈을 가지런히 정리하다가 손을 멈추었습니다.  

연필로 쓴 글씨...
<생일 축하한다. **
저번에 빌려준 돈으로 잘 썼어.
안경 사오기로 했는데 다른 일 때문에
사러 못가서 돈으로 주는데 이걸로
안경 다시 맞춰서 공부도 더 열심히 해
앞으로 남은 2년 더 열심히 해보자> 

마음의 말들을 잊어버리기 전에 급히 메모한 것으로 보이지만
참 가슴 찡한 메모입니다.
만만치 않은 삶의 저항이 느껴지고
가까운 이를 좀 더 꼼꼼히 살필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도 없어 보입니다.
바로 나의, 우리의 모습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 작은 메모 속에는 따뜻한 마음이 있습니다.
작은 격려가 있고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는 시선도 있습니다. 

사회의 구조가
정치의 이념들이
제도적인 장치들이

이런 소망들을 배반하지 않기를, 감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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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가로등 

수흐바타르 광장에 서 있는 가로등입니다. 

단순히 어둠을 밝히는 것 뿐만 아니라  

하나의 정교한 예술품 같습습니다. 

높낮이를 절묘하게 조절하여  

하나로 어우러지게 하는 것... 

사람 사는 세상도 이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모두 아홉 개의 등이 합쳐진 것인데  

하나가 깨어졌군요. 

완벽한 성격을 힘들어라 하며 사는 형편이라 

하나의 파격이 도리어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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