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에도 예의가 필요하다 - 김선주 세상 이야기
김선주 지음 / 한겨레출판 / 201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상의 모든 글쓰기는 '자기성찰' 위에서 출발해야 한다.   

이 책은  이런저런 사회의 부조리나 문제점, 구조적인 모순, 제도적인 장치의 미비, 인간성의 상실, 인간에 대한 배려나 예의의 부재 등 많은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래도 따뜻하게 읽히는 것은 저자도 그런 사회의 문제점을 야기시킨 일원이라는 자기성찰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자기의 감정 위에 지극히 객관적인 서술들로 이야기들을 풀어가고 있지만 주관적인 의미를 얻고 있고, 세상을 염려하는 따뜻한 시선이 느껴진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양철나무꾼 2010-11-12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변잡기 적으로 흘러갈 수 있는 얘기들이 힘을 얻는 방법은 '따뜻한 시선'이군요~

전 이 책이 이상하게 손에 안 잡혀요.
김선주 앞에 붙는 '조선일보'라는 수식어 때문인 듯 해요~^^

gimssim 2010-11-13 07:52   좋아요 0 | URL
이이는 아마 조선일보 해직기자이고 한겨레신문 창립멤버일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