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책이라면 다 거기에서 거기라는 편견을 깨게 하는 책이다.
웬만큼 사진을 찍는 사람이라도 여행지에 내리면 무엇을 찍어야 하는지 막연할 때가 자주 있다.
꼭 찍어야 하는 것을 짚어내면서 곁들인 글도 따뜻하고 아름답다.
전문여행가나 사진가는 아니지만 열정을 가지고 몰입한 흔적도 엿볼 수 있어서 책을 읽는 내내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