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대  

브리야트 샤머니즘의 본거지인 

부르한 바위에서의 첫번째 명상을 위하여  

선발대는 우리들 한 발 앞서서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누군가 길을 내어주면 

뒤에 오는 이들은 그 길을 밟고 지나갑니다. 

나는 얼마나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길을 내는 일을 하고 있는지 

한 번 뒤를 돌아봅니다. 

영하 30도인 겨울 시베리아 바이칼 호수에서 

내가 찾으려고 했던 것은 무엇이었는지 

이제야 어렴풋이나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진 왼쪽엔 파도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버스가 지나가도 끄덕없을 만큼 

깊이 얼은 바이칼 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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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0-02-21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바이칼호수, 제가 가보고 싶은 곳 중의 하나에요.
언제 다녀오신거에요? 부러워요^^

gimssim 2010-02-21 13:08   좋아요 0 | URL
지난해 2월이네요.
꼭 한 번 가보세요. 참 생각하게 하는 것이 많은 곳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