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상으로는 표지가 별로인데 실제로는 예쁜 책 가볍고 책 가장자리가 하늘색인게 마음에 든다.
2017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의 책일기인데 평소 작가의 목소리를 좋아하던 독자라면 만족할듯 하다.
작가의 책은 「아무튼, 떡볶이」밖에 안읽어봤는데도 귓가에 들리는 목소리가 같았다. 가만가만 수다를 떠는 목소리.
˝창작의 고통이 아니라 성실의 고통에 괴로웠다.˝(315쪽)라는 에필로그의 말에 웃음이 나왔다. 그이도 사람이구나. 그렇지만 진짜로 매일매일 쓰셔서 책 한권을 묶으셨으니 그 사랑에 별 하나를 더 얹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