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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가속은 지구시스템의 변화 비율을통제 불가능한 상황으로 밀어붙였고, 결국 지구시스템은 홀로세의 안정적인 상태를 벗어났다. 그 결과는 호주 들불 같은 기후 위기로 나타나고 있다.
-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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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2-11 21: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파이버님 설연휴 가족 모두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2021년 신축년 福담을 주머니 요기 ㅋㅋ
\│ /
.*˝ ☆˝*. ..
( + 福 + )

파이버 2021-02-11 21:26   좋아요 1 | URL
scott님께서도 가족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명절 되세요~~ 복주머니 두배로 선물해드릴께요!
. /)⋈/)
(。•ㅅ•。)♡
┏--∪-∪━━━━━┓
♡새해 복 가득! *.。♡
┗--━━━━━━━┛
 
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 - 138억 년 전 빅뱅에서 시작된 별과 인간의 경이로운 여정 서가명강 시리즈 9
윤성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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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윤성철, 21세기북스, 2020)


🌠지구에서 우주로 넓어지는 우리의 세계

세 번째로 만나는 서가명강 시리즈. 서가명강 시리즈는 말 그대로 서울대에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다. 책을 읽으며 더 알고 싶은 점을 체크한 다음 천천히 정보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그래서 휴대하기 쉬운 작은 책이지만 읽는 속도는 항상 더디기만 하다.

지금 「코스모스」를 2/3가량 읽었는데, 앞부분에서 아는 내용들이 나와 반가웠다. 이 책의 좋은 점은 최근에 출간되어 코스모스가 담지 못한 최근의 연구결과를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코스모스와 함께 읽기 잘한 것 같다.

몇 년전에 대전에 있는 한국천문연구원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났다. 사실 연수내용이나 천문대보다 그 곳에서 연구하시던 박사님들이 너무 멋있으셨던 게 더 생각난다.

또한 방대한 지식을 한권의 책으로 추리고 추리면 이해하기 어렵거나 갑자기 흐름이 끊길 수 있는데, (다루고 있는 정보에 비해 글양이 적다) 자연스럽고 쉽게 독자를 이끈다. 선택과 집중을 잘한 예라고 할 수 있겠다. 꼭 필요한 곳에 컬러도판이 있는 것도 특장점이다.

도서관에서 빌려서 완독한 책이지만 이번에 알라딘에서 새로 구입했다. 종이책으로 살지, 전자책으로 살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중간중간 실린 그림자료 때문에 종이책으로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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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유년기의 끝 - 아서 C. 클라크 탄생 100주년 기념판
아서 C. 클라크 지음, 정영목 옮김 / 시공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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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평을 남기려고 했으나 생각보다 길어져서 마이리뷰에 올리는 감상

 

1. 리뷰에 오타 이야기가 많던데, 전자책으로 읽을 때 크게 느끼지 못했다. 아마 전자책이 나올 때 수정을 거친 것 같다.

 

2. 아서 C. 클라크의 작품은 처음 읽어보았는데, 사실 취향은 아니었다. 1장 도입부는 흥미진진했으나... 등장인물에게 정이 붙을라치면 중심 인물이 바뀌고 또 바뀌어서... 따뜻한 느낌보다 차가운 느낌이 들었다. 사건 중심의 군더더기 없는 빠른 전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재미있게 읽었을 듯 하다.

 

3. 후반부의 스케일이 갑자기 커져서 그 시대에 상상력에 감탄했다. 이후 다른 작품들에게 준 영향을 찾아보는 즐거움도 있었다.

 

4. 영상화 되었다고 하는데 후반부 몇몇 장면은 어떻게 표현하였을지 궁금하다.

 

5. 제목은 정말 마음에 든다.(사실 그냥 제목이랑 sf장르라는 것만 보고 결재)

작품 내용과 어울리는데, 읽기 전에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읽은 후에는 의미를 질문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완전 별점 5개 정도로 취향은 아니지만, 왜 작가와 작품이 유명한지 납득되는 책이었다.

 

6. 사족

뒤에 붙은 해설도 좋았다. 그렇지만 아직 읽지 않은 다른 소설들에 대한 스포일러 때문에 도중에 멈추었다. 언젠가 다른 소설들도 섭렵하고 나서 다시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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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나는 절대 저렇게 추하게 늙지 말아야지
심너울 지음 / 아작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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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 이야기이긴한데 미래 배경의 sf가 합쳐져서 남의 얘기 같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 책장을 덮은 후(비유적 표현이다. 전자책으로 읽었다.) 제목과 감상이 정확히 일치한다. 나는 절대 저렇게 추하게 늙지 말아야지.... 더불어 지금부터라도 추하지 않은 역지사지의 삶을 살아야지....

마지막 소설은 자매의 이야기였다. 작가 후기에서 주인공을 형제가 아닌 자매로 설정한 이유가 무척 공감되었다ㅋㅋㅋ
각종 꼰대와 웃픈 상황들이 난무하는 단편들과의 만남 끝에 따뜻한 이야기를 만나서 좋았다.
솔직히 결말이 예상 가긴했지만 내가 sf소설에서 기대하는 바를 모두 보여줘서 더 좋았다. 과학 기술로 생긴 갈등, 유한한 인간이 꿈꾸는 무한한 영원, 사랑, 우주 그런 단어들....

+😍올해의 발견은 아작 출판사! 「돌이킬 수 있는」도 전자책으로 읽다가 너무 좋아서 종이책으로 구입했다. 마스크 스트랩도 유용하게 사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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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김초엽 지음 / 허블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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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지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스포일러 포함

 

 

소문으로 듣던 책을 이제야 읽었다. 2020년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에 실렸던 <인지 공간>을 읽고 겨우 이 유명한 책을 읽을 결심을 했다.

 

사실 수상작품집에서 <인지 공간>을 만났을 때는 조금 놀랐었다. SF소설은 장르 소설 중 하나라고 생각했고, 작품성을 떠나서 순수문학의 울타리 바깥에 있다고 생각했다. 어쨌든 수상되는 작품들이 다양해지는 것은 반갑고 기쁜 일이다.

 

이 책은 단편이 7편 실려있다. 우주 너머로 사고를 확장한 단편이 그 중 과반수이다. 표제작인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또한 먼 미래의 우주 정거장으로 우리를 데리고 간다. 쉽사리 상상할 수 없는 미래 우주의 한 지점에서 인물들이 느끼는 감정들은 지구에 발을 딛고 있는 우리의 감정들과 닮았다. 다만 그들의 상황이 더 극적일 뿐이다.

 

사실 나는 우주에 관한 이야기에 별 흥미가 없다. 고등학생 시절 공부 못하는 학생의 특성에 맞게 이 과목 저 과목을 기웃거렸는데, 지구과학만은 친해지지 못했다. 아직도 나는 어마어마하게 큰 숫자들을 감당할 깜냥이 안된다.

 

그래서 이 책에서 와닿았던 이야기들은 <감정의 물성>이나 <관내분실>같은 이야기였다. 특히 <관내분실>은 내가 늙어 죽을 때 쯤이면 비슷한 시스템이 생기지 않을까 싶었다. 내가 도서관에 보관되는 입장이라도 주인공의 엄마와 같은 선택을 할 것 같다. <감정의 물성> 또한 언젠가 정말 이런 발명품이 나올 것 같아서... 감정을 손에 넣고 만지작거릴 수 있다는 것. 내가 제어할 수 있는 물성을 가진 감정이라니 매혹적이지 않은가.

 

가장 마지막 단편인 <나의 우주 영웅에 관하여>. 다른 비행사들은 백인 남성인데, 최재경이 동양인에, 여성에, 출산 경험이 있는 비혼모라는 점이 너무 현실 같아서 소름이었다. 몇 년전 영화 <스타트렉>의 동양인 캐릭터인 술루가 스타트렉 최초의 LGBT 캐릭터라는 것이 밝혀졌던 게 떠올랐다. 새 시대에 발 맞추어 다양성은 확보해야겠으나 다른 백인 남성 캐릭터를 놔두고 하필 동양인 캐릭터에 또 다른 소수자 특성을 부여한건 왜일까. 소설의 결말에서 진실이 밝혀진 후에도 여전히 가윤이 재경 이모의 제일가는 이해자인 점이 좋았다.

 

소설 속 인물들은 우리와 다른 세계에 살고 있다. 그렇지만 기술의 발달로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 주인공들이 부딪히는 장애물이나 고민들에 공감할 수 있는 이유이다. <스펙트럼>에서 루이가 희진을 가리켜 '놀랍도록 아름답'다고 표현했던 것처럼 변하지 않는 것들은 놀랍도록 아름답다.

우리는 심지어, 아직 빛의 속도에도 도달하지 못했네. 그런데 지금 사람들은 우리가 마치 이 우주를 정복하기라도 한 것마냥 군단 말일세. - P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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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09-13 22: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꼭 읽어야 할 책 같군요. 이런 분야에 제가 약하거든요.
비현실적인 내용을 다루는 책을 읽어도 그 속에서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것들이 있어요. 그런 게 신기합니다. 해리포터 시리즈도 그렇죠.

파이버 2020-09-13 22:49   좋아요 1 | URL
맞습니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이제 공감을 넘어서 어린시절을 함께한 그리움까지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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