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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2disc) - 할인행사
곽재용 감독, 전지현 외 출연 / 에스엠픽쳐스(비트윈) / 2004년 12월
평점 :
품절
오랜만에 전지현의 영화를 보았다. 나의 사랑하는 전지현.
다름없이 예쁘고 지적이고 또 좀 어린 표정은 귀여운 악마. 정말 매력적인 여성이다.
그런데 작품 자체는 평가 못한다.
뭔가 예전에 본 영화와 비슷한 전개...왜?
2시간 정도의 짧은 시간내에 코미디, 연애, 액션을 너무 가득 채워서 "소화불량"을 일으켰다고 생각한다. 하나하나가 완벽하지 않다.
이야기 전개도 의문이 많다.
두사람이 여행을 하는 도중에 사고를 당하는 그 장면의 의도는 뭔가? 그 후의 전개를 생각하면 뭔가 불필요한 장면인 것처럼 느껴진다.
의도를 알기는 아는데 대사 한마디 때문에 과장한 표현이 되었던 것이 아닐까?
특히 마지막 장면. 이 장면이 가장 "소화불량"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Happy Ending 인가?
뭔가 상업적인 의도까지 느낀다. "다른 작품도 봐주세요" 이런 소리가 들려온다.
"예전에 본 영화"를 아는 사람에게는 특히 그렇다고 생각한다.
전반을 통해서 전지현은 매력적이다.
이야기도 순수 연애 이야기로선 볼만하다. 그러나 좀 석연치 않다.
"예전에 본 영화"와의 연관성이 완벽하지 않다, 그 점이 매우 아쉬웠다.
완전한 시리즈(뒷이야기?)를 제작하면 좋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