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에서 쩍쩍 씹었던 음식물을 내뱉지도 않고 ---
혹은 ‘아빠 먹으세요’라는 식으로 내 입안에 집어놓지도 않고 ---
흩어진 장난감을 정리하고 있는 뒤에서 다시 어지르지도 않고 ---
밤에 갑자기 깨어났다가 ‘엉덩이 구멍 가려워요, 긁어줘! ’라고 말하지 않고 ---
주말 휴일 때는‘어서 유치원 가고 싶어’라고 해놓고 월요일 아침에 되어서 갑자기‘오늘, 유치원 가기 싫어’라고 투덜거리지도 않고 ---

칼키 냄새 나는 맛이 없는 물이나 영양이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는 비료를 주도‘아빠 맛있어요’하며 기뻐한다.
오직 그것만으로써 놀랄 정도 무럭무럭 자라난다. 작년 12월 크리스마스 때에 우리 집에 온지 벌써 크기가 2배나 되었다.

특히 이 부분. 태양의 빛을 더 많이 받으려고, 화분으로부터 상당히 비져 나온 녀석.

이 애는 그야말로 쪼그---만 녀석.

성격이 비뚤어진(?) 녀석. 남보다 다른 모양이 되어 주목을 끌려고 하는가?

이 애들은 올해 6월에 우리 집에 왔던 세쌍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