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미(花見 ≒ 꽃놀이)
이 계절, 봄이 되면 일본의 여기저기에서 하나미(花見)가 벌어진다.
직장 동료들 끼리, 학교 친구들 끼리, 가족과 함께, 혹은 연인과 둘뿐…
형식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나, 어째서인지 하나미의 꽃은 반드시 벚꽃이로야 한다.
‘하나미’의 원래 뜻이 ‘꽃을 보는 것’ 이란 말인데, 최근의 일본에서 하나미라고 하면, ‘벚꽃아래에서 연회나 식사를 하는것’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왜 일본사람이 그렇게도 벚꽃을 사랑하고 즐기는가.
저의 상상에 의하면, 짧은 기간 사이에 피고 짧은 기간 사이에 사람 눈을 즐겨 주고, 단숨에 꽃잎이 떨어지는 그 모습이, 일본사람이 잠재적으로 가지고 있는 무사도(武士道:도덕적이고 깨끗하고 가련하고 또 떳떳한 모습 …설명하기가 어렵다)를 느끼기 때문이라고 새각한다.
…설명이 잘 못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