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옷을 입기 시작한 건 알몸이 부끄러워서가 아니다.
오히려 옷을 입어 그것이 사회공동체의 상식이 되었기 때문에 남앞에서 알몸이 되기를 부끄럽다고 느끼게 되었다.
이렇듯, "수치심"은 "남과의 차이"에 대한 인식에서 생기는 감정인데, 이 감정은 가끔 "두려움"으로 변할 수도 있다.
"상식으로부터의 일탈"에 대한 수치심과 공포심, 이건 사회의 질서 유지의 전제 조건이기도 하다.

그래서 "상식"은 사람을 억제한다.
그때문에 사람은 많은 경우 "상식"의 접은 들속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즉 거꾸로 말하면 "상식"을 무시하거나 스스로 타개할 수 있는 사람만이 역사에 이름을 새길 큰 일을 한다고도 말할 수 있다.
그 일이 이로운 일이건, 악귀같은 일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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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Pei 2010-09-29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언제나 "상식"의 접은 우리에서 우왕좌왕 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