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벌식자판 2004-08-17  

Chin Pei 님 이거 좀 보세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인터넷을 둘러보다가 맞춤법에 대한 글을 봤거든요.
보통 사람들도 모르고 틀리게 쓰는 문법들을 몇가지 모아둔건데
Chin Pei님도 한 번 봐두시면 좋을 것 같아서요 ^^;



1. 안 과 않
않 = 안+ㅎ(하)
안 = 아니 의 준말.
왜 이걸 않지? = 왜 이걸 안하지? = 왜 이걸 아니하지?
아시겠죠?
이건 하면 않돼 X - 이건 하면 안돼 O

2. 던지과 든지
"~던지"는 어떤 막연한 사실로 지금의 어떤 사실을 유추할 때 쓰입니다.
"너 얼마나 많이 먹던지, 배터져 죽을 줄 알았어"
"얼마나 춥던지 얼어죽는 줄 알았다"
이 외에는 대부분 "든지"입니다.
"먹든지 말든지!", "이거든지 저거든지 마음대로 해라"

3. 에, 예
'었'을 써야하는 곳에 '였'을 쓰는 경우가 많죠.
가령 "나는 학생이에요" 같은 경우 "나는 학생이예요"로 많이 쓰죠.
앞의 '이' 발음이 뒤의 '에'에 영향을 주어서 그렇죠.
하지만 절대 "예"가 아닙니다, "에"가 맞죠.
"~에요"자체가 하나의 어미이거든요.
만약 위의 예문을 "예요"로 쓰자면, "나는 학생예요"로만 써야하죠.
이건 아니예요X - 이건 아니에요, 이건 아녜요 O

4. 얘, 애, 예
"얘가 그랬어요" 할 때의 "얘"입니다. "애"로 쓴다던가 "예"로 쓰는 경우가 많죠. "걔"도 마찬가지이구요.

5. 의, 에
이것은 나에 것이다X - 이것은 나의 것이다 O
'의'는 소유격 관형어를 만들어주는 접미사인데, 발음상 "의"는 "에"로 발음되는 경우가 많고 이걸 소리나는 대로 쓰다보니 그냥 "나에" "너에" 처럼 쓰게 되는 거죠.
나에 아버지 X - 나의 아버지

6, 게 께
내가 할께 X - 내가 할게
제가 갈께요 X - 제가 갈게요
발음상 "께"가 되다해서 "께"로 쓰는 경우가 많지만 "게"가 맞죠.

7. 낫 낮 낳
낫다 = 더 좋다
낮다 = 높이가 더 아래다...
낳다 = ***를 낳다...
이게 낫니 저게 낫니?
내 의자가 네 의자보다 낮다
우리집 개가 ***를 낳았어~

 
 
ChinPei 2004-08-17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사실 제가 "않는" , "안" 등에는 지금도 자신이 없거든요.
자세히 읽고 배우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