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사춘기 - 인생 9단 엄마의 눈물이 주르르, 웃음이 푸하하 전방위 수다
김희경 지음 / 마고북스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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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용은 너무너무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이다.

당장 제주도의 그 펜션에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사람 냄새 나면서 즐거운 그 곳에 말이다.

 

손주들이 태어나서 품에 안고 집밖에 꽃을 보며 아기에게 말을 걸어주시고 태어난 아이들을 위해 타임캡슐에 넣을 편지를 쓰시는 다정한 할머니의 모습에서, 남편을 만났던 가슴뛰는 연애이야기, 군인인 남편을 따라 평생을 이곳 저곳으로 이사다니며 겪은 군대이야기 등... 그녀의 상큼하고 발랄하고 활기찬 모습이 이 책안에 고스란히 담겨 너무나 재미있게 만화처럼 읽힌다.

 

단번에 다 읽어버렸다.

 

이 책을 그냥 가볍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를 웃게하지만 그녀의 진정성이 느껴져서 눈시울도 붉어지게 하기 대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글쓰기를 전문으로 하는 작가도 아닌 할머니가 이렇게 재미있는 글쓰기를 통해서 여러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었다는 사실이 너무나 멋지다.

 

젊은 사람들은 물론 어른들한테도 인기가 많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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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오바마 - 변화와 희망의 퍼스트 레이디
엘리자베스 라이트풋 지음, 박수연 외 옮김 / 부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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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가 미국의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을 때 그 옆에 서있던 그녀도 궁금했었다.   흑인에 대한 편견이 없지 않았던 내게 그들은 내가 아는 흑인의 이미지가 아니었다.  지적이고 명석해보이는 그들의 이미지는 내가 흥미로워할 만했다.

 

그럴 찰나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그렇지만 내가 기대했던 책은 아니었다.  나는 그녀가 어떻게 남편이 미국의 대통령이 되기까지 어떤 노력을 했으며 그녀의 꿈을 어떻게 이루었는지가 궁금했었던 것인데  미셸 오바마가 선거운동으로 바빠서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기에 주로 언론이나 선거운동에서 보여준 그녀의 모습 등을 격식없이 풀어낸 책이다.  덕분에 미국대선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는 듯했다. 

 

미셸은 성격이 불같고 승부욕이 대단했다고 한다.  초등학교 때 선생님이 미셸의 성격에 대해 한 마디 하자 미셸 엄마는 그 선생님한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맞아요.  우리 아이 성격이 보통은 아니죠.  그래도 우리는 딸애를 그냥 이렇게 키우기로 했답니다." 미셸의 눈부신 유머 감각은 어머니로부터 온 것인가보다.

 

인상적이었던 건 힐러리와는 다른게 미셸은 엄마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면서 자신의 일을 했다는 점이다.  베이비 시터를 두지 않았기에 자신의 면접 보는 장소에 아기를 카시트에 태워서 데려가는 일도 생겼다고 한다.   이 부부가 두 아이를 키우며 겪었던 문제들을 토대로 일하는 여성에 대한 고충을 더 잘 알 수 있었고 미셸은 그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오바마를 도울 것이란 확신도 들었다.

 

미셸은 프린스턴, 하버드 로스쿨을 거쳐 일류 변호사 회사에서 일하다가 버락 오바마를 만났다고 한다.  물론 그때 버락은 하버드생으로 이 회사에 인턴으로 근무하러 왔기에 미셸이 상사인 셈이었다.  버락이 미셸에게 데이트를 청했고 미셸은 그 데이트에 응하지 않았지만 후에 버락 오바마의 감동적인 연설을 듣고 그를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미셸 오바마가 미국 언론에 그렇게 화제가 된 것은 그녀는 버락과 달리 미국의 시카고에서 노예였던 흑인의 자손으로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 하버드를 졸업하였으며 출중한 외모(키가 180), 화려한 말솜씨, 당당함 때문이란다.   아마도 흠잡을 데 없는 이 흑인 여성이 아마도 껄끄러우면서도 궁금했었나보다.

 

그녀의 패션에 대해서도 화제였다.  경선에서 남편이 승리를 선언하던 날 미셸은 밝은 보라빛 칵테일 드레스를 선택했다.  이를 두고 정치적인 메시지가 담겨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미국의 빨간 주와 파란 주가 하나의 미국으로 통합되어야한다는 의미에서 빨강과 파랑을 혼합해서 생기는 보라색을 입었지 않았을까하는 의도는 아닐까라며 화제가 되었다고 한다. 

 

또 ABC의 <더 뷰>에 출연했을 때 미셸은 흑백 꽃무늬로 가득한 기성복을 선보였는데 그 옷의 브랜드 이름이 화이트 하우스/블랙 마켓이었다는 것이다.   그녀로 인해 이 옷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백인과 흑인의 화합을 원하는 그녀의 메시지였을까?  패션을 통해 자신의 메시지를 보다 강력하고 정확하게 표현한 그녀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미셸 오바마가 앞으로 미국의 영부인으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더욱 궁금해진다.

 

플라톤의 명언

"내가 아는 한, 아들을 최고의 남자로 만드는 것보다 아버지로서 가치있는 야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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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작은 발걸음 - 작고 쉬운 실천을 통해 인생의 목표를 이루는 지혜
앨 세쿤다 지음, 최유나 옮김 / 경영정신(작가정신)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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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정해서 하나하나 실천하다보면 어느 새 내가 원하는 바를 이룬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 사소한 것을 실천하기가 어려웠다.

 

목표를 세우고 얼마지나지 않아 지키지 못하게 되고 다시 자책하기를 여러번하다보면 나 자신이 너무나 한심해보이기 일쑤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나 자신을 용서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목표를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 어려운 현대인에게 15초만이라도 시간을 내라고 한다.  15초 너무 마음 편하게 해준다.^^

 

나에게 인상깊었던 것은 '행동'과 '활동'에 대한 부분이었다.  나 스스로 굉장히 바쁘게 만드는 성격(?)인데 생각해보면 뭔가를 뚜렷히 이룬 것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책에서 언급했듯이 난 그동안 활동을 해온거지 행동을 한 것이 아니었다.

 

우리에게 휴식이 필요한데 끊임없이 활동만 하면서 이를 행동으로 착각하며 살았던 것이다.  앞으로 이 책의 충고대로 행동과 활동을 잘 구별하여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는 기술을 배워야겠다.

 

또 과거의 두려움 그리고 그로 인해 생긴 고정관념으로부터 해방되지 못하는 한 계속 같은 결과만 되풀이되기에 어린 시절 겪은 고통스러운 경험들을 떠올려 목록을 만들고 그런 부정적 경험으로 인해 생겨난 습관적 행동이나 태도가 불거질 대면 잠시 숨을 고르고 15초 동안만 스스로를 반성해보자. <p 49>

 

로버트 마우러 박사는 성공한 사람들은 어려운 난관에 부딪히면 혼자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자문가, 친목모임, 심리상담가, 혹은 배우자나 연인에게 도움을 요청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또 성공한 사람들은 두렵거나 불안한 감정을 감추고 외면하기보다는 솔직하게 표현한다는 사실이다.  "나는 000가 두렵다."를 되풀이해서 말하고 스스로를 괴롭히는 감정들로부터 자유로워지라고 한다.<p. 121~>

 

상대방이 심정을 토로하거나, 고민을 털어놓거나, 또는 자신과 언쟁이 일어났을 때 그가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성급하게 조언하려는 태도를 삼가자.  상대방의 감정에 동화되어 함께 고민해주는 것만으로 충분하다.<p. 128>

 

뭔가 실수를 했다면 '그래.  이번에도 어리석은 실수로 일을 완전히 망쳐버렸어.  하지만 적어도 낙하산을 두고 비행기에서 뛰어내리지는 않았잖아?' 이러한 자문을 통해 나는 스스로에게 좀 더 관대해 질 수 있었으며, 이전보다 한층 상냥하고 다정하게 나 자신을 타이르게 되었다.  <p. 140>

 

 

책을 두번이나 읽었는데도 그 시간들이 아깝지 않은 책이다.  성공하고 싶다면 아니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이 책은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요즘 내게 필요한 말을 찾았다.

 

감정이나 신체적 상태에 휘둘려 열정이 시들해질 대 가장 효과적인 것은 다름 아닌 자신과의 약속이다.

 

무기력해지는 요즘 나 자신과의 약속을 되새기면서 오늘도 활기차게 시작해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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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 마이 라이프 - 버릴수록 인생은 즐거워진다!
피터 월시 지음, 김예리나 옮김 / 파워북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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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100%의 통제권을 쥐고 있는 공간인 자기 집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다면,

그만큼의 통제권을 가지고 있지도 않은 인생의 다른 면들을 어떻게 관리할 수 있겠는가?    p.125

 

이 책을 읽고 난 머리가 띵~해졌다.

나는 결혼 4년차 되는 주부이자 두 아이의 엄마이다.

단촐했던 신혼살림이 어느새 집을 가득히 메우고 있고

어디를 봐도 맘에 드는 구석이 없어진지 오래되어서 일까?

항상 마땅치 않아했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나에게 해결방법을 제시했다.

"인생의 비계를 없애는 정리의 기술"

책 내용만 봐서는 이런 책이 나와야하나?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의 경우는 아이들의 넘쳐나는 장난감과 책, 옷, 그리고

별로 필요하지도 않은데 구입했던 물건들로 집을 가득 채우고 있어서

어디를 봐도 깨끗하지가 않았고 청소해놓으면 아이들이 금방 어질러놓곤 했기에

내가 받는 스트레스는 장난아니었다.

 

책의 절반 정도를 읽었을 무렵 나는 당장 농을 열어서 불필요하고 안 입는 옷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다시 책을 읽고 다시 정리하러갔다.  ^^

 

별 생각없이 구입했던 물건들이 이제 잡동사니가 되어 이 집을 망가트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앞으로는 꼭 필요한 것만 구입하고 구입할 때도 오래 간직할만한 것으로

구입하기로 했다. 

산책은 근처에 있는 공원으로 가고 갔다가 자주 들르는 대형마트는 들르지 말아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나와같은 상황에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1차로 정리가 된 우리집은 한결 나아진 모습이었다.^^

이제 2차 정리가 들어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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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의 마법 - 당신도 모르게 꿈을 이루어주는 비밀의 힘
존 윤(윤형석)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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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술술 읽히면서 최면에 빠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

중국의 하카라는 민족을 소개해주는데 처음 듣기도 하고 이스라엘의 유대인과 비슷한 그들의 비밀을 알려주고 있다.

 

중국인들은 8을 참 좋아한다고 한다.

화교들의 전화번호, 주소, 자동차 번호판 등 8이 거의 들어간다고 하니말이다.  8을 일상에서 사용하므로서 운이 좋다는 것을 항상 무의식적으로 인식을 시킨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의식 따돌리기.

 

우리가 아무리 '나는 훌륭해, 나는 성공할꺼야.  나는 운이 좋아'라고 말해도 우리들의 의식은 곧바로 '아무것도 없는 내가 뭘... , 능력도 없는데..' 등의 부정적인 의식이 고개를 들지만 중국인들의 숫자 8의 사용처럼 일상생활에 의식이 정신 못차리도록 반복적으로 사용하다보면 의식을 따돌릴 수 있다고 한다.

 

내게는 이 책이 참 보물같다.

이 책을 읽고 있을 때, 우리가족에게 힘든 일이 생겼다.  그런데 이 책에서 한 예화로, 개구리에게 뜨거운 물이 주는 견딜 수 없는 고통은 개구리에게 냄비를 박차고 나올 수 있는 힘을 준다며 고통의 양면성을 깨닭게 해주었다.  우리가 겪고 있는 이 고통도 우리에게는 새로 일어날 힘을 줄거라고 믿게 되니 다시 힘이 났다. 

 

고통은 똥이다.  사람들은 똥을 싫어한다.  냄새도 향기롭지 않고 예쁘게 생기지도 않았다.  하지만 거름으로 쓰이는 순간부터 똥은 생명을 키우는 존재로서의 새로운 의미를 갖는다.  똥은 원래 나쁜 것이 아니었다.  사람들이 싫어하는 고통도 현재의 나를 버리고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쓰이는 순간 거름이 된다. p. 242

 

 팬클럽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성공하려면 그 성공을 도와줄 수 있는 자신의 팬클럽이 있어야한다고... 맞는 말이긴 한데... 나에게는 참 힘든 부분인 것 같다.

나는 내 멋대로 행동(?)하기를 좋아한다.  사람들이 좋아져서 만나다가도 갑자기 만나기 싫을 때가 있다.  나만의 시간이 그리워질 때 나는 다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긴다.  또 다른 사람에게 감동을 준 적이 없는 것 같다.  이런 내가 나만의 팬클럽을 만들 수 있을까?  이 책을 읽고나서 올해의 목표는 다른 사람을 감동시켜서 내 팬클럽을 만드는 것으로 정했다. ^^

 

상상력을 강조하고 있다.

많은 스포츠 선수들이 평정심을 유지하며 항상 멋진 플레이를 하는 것은 그 상황에서 편안했던 기억이나 여러가지의 의식(?)들을 통해서 불안해하는 의식을 따돌리기 때문이라고 한다.  예화로 이치로 선수를 들었는데 흥미로웠다.  이런 것은 연습을 통해서 가능하다고 한다.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고, 긴장하거나 기분나쁜 일이 있을 때 이 기억을 생각해서 반복 연습을 해야지 효과가 있다고 한다.

 

오늘부터 상상하는 버릇을 들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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