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일본은 한국을 정복하고 싶어 하는가 - 정한론으로 일본 극우파의 사상적·지리적 기반을 읽다 메디치 WEA 총서 9
하종문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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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땅인 울릉도를 서양(영국)이 차지하면 일본의 안위가 위협받는다는 지정학적 안보관,이것이야말로 메이지유신 후에 조일수호조규 체결로 실체화되는 정한론의 요체였다.쇼인이 죽고 막부의 멸망과 왕정복고까지 10년의 세월이 걸렸고, 쇼카손주쿠 출신들은 스승의 유지를 되새기며 근대 일본의 기초 공사와 더불어 조선 침략을 착실히 추진해갔다. (-41-)


어떤 연구자는 '자주'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이 '우연'이 아니라 일본의 '의도'였다는 해석을 내놓았다.조청 관계는 '속방자주론'에 입각하므로 종속관계를 명확히 부정하려면 '자주지방'이 아니라 '독립지방'이어야 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대해서는 독립 대신 자주의 의도적인 사용을 증명하는 사료가 없다는 반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122-)


고와시의 중립화론은 결코 소극적인 방안이 아니었다.6월 14일의 제안서가 그런 정황을 알려준다. 중립화를 앞세워 청과 절충하지 않고 통상 수단으로 한발 양보하면 청은 일본이 약체라고 오해해 대일 압박을 강화하고 나아가 양국의 충돌을 낳게 된다고 경고했다.즉 중립화론은 적극적이며 공세적인 조선 문제 해결책으로 구상됐다. (-197-)


동학 농민전쟁과 일본군 출병을 계기로 주전론이 들끓는 분위기 속에서 다니는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청과 전쟁을 벌이리라고 예상하지도 기대하지도 않았다. 일본 고유의 '국권'유지와 독립국으로서 지위를 확보하는 것이 최대 관심사였지만, 대외적 무력 행사는 소극적이어야 한다고 본 것이다. 전쟁의 종결은 조기에 이뤄져야 하며, 전쟁 배상은 너무 과다하지 않아야 하고, 랴오둥반도 할양을 요구해서는 안 되며, 전후의 군비 확장에도 반대했다.이 점에서 다니는 경6파와 같은 정쟁적 대외 강경파와 구별해야 마땅하다. (-274-)


조선의 지정학적 위치는 일본과 자주 충돌하였고 ,임진왜란이라는 굵직굵직한 전쟁을 하게 된다.일본은 왜 조선을 삼키려 했는가에 대해서 논한다면, 일본의 사회적인 문제, 국가 안에 내재되어 있는 문제들을 살펴 보아야 한다.그들은 조선을 삼키려 했을 뿐만 아니라 조선을 첫 시작으로 대륙 진출을 꿈꾸게 된다.임진왜란이 7년간의 전쟁으로 인한 조선과 일본 명나라 사이의 대혈전이었다면, 메이지 유신 이후 일제 침략은 그들 나름대로 계산된 생각에서 시작된 결과물이었다. 즉 1850년대 쇼인의 정한론은 그들에게 전쟁의 빌미가 되었고, 사상이 정책으로 바뀌게 되는 이유였다. 그건 일본이 서양 문물을 받아들이고, 서구 열강과 러시아의 압박으로 인해 사회적인 문제를 풀기 위한 구실을 조선으로 삼게 된다. 즉 정한론은 그들이 조선을 삼키기 위한 명분이었다.여기서 명나라와 우호관게였던 조선을 삼키려면, 일본은 조선을 독립국인 것처럼 꾸며야 한다.그들은 처음부터 외교를 통해서 물밑작업을 하게 되었고, 점점 자신의 야욕을 드러내는 이유를 만들어 나갔다.그건 일본이 조선을 침입하기 이해서 생길 수 있는 여러가지 변수들을 제거해야만 완성되는 그림이다.


이 책은 바로 그 부분을 짚어 나가고 있다.쇼인의 정한론은 쇼인이 죽은 후 제자들에게 계승되어 발전시켜 나가게 된다. 일본이 메이지 유신 이후 자신들의 사회적 혼란을 풀기 위한 다양한 방책들을 청나라와 조선 ,일본 간에 조약으로 맺게 되었고, 동학 농민운동은 고종 스스로 문제를 풀기는 커녕 , 문제를 더 엉키게 만들었다.즉 조선 본토에 청나라 군대가 들어오면 일본의 군대도 들어올 수 있다는 것은 조선의 사회적 혼란을 넘어서서 조선라는 나라가 사라질 수 있는 운명적인 요소였으며, 명성황후 시해는 그 서막에 불과했다.일본의 입장으로 보면 민씨 일가들을 일본에게 우호적으로 바꾸거나 그들을 제거해야만 하는 문제였다.을사 조약 이후 여러가지 문제들을 안고 있었던 일본이 근대국가로 발돋움 하기 위한 여정들을 알 수가 있다.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일본의 속내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일본은 바뀌지 않는 다. 일본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근대국가로 발돋움 하기  위해서 일본은 조선을 침략했다. 1950년 6 25 전쟁 이후 평화로운 세상 속에 살아가면서, 어느덧 전쟁에 대한 그림자를 지우면서 살아가고 있었다.그건 일본이 또다시 대한민국을 침범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고, 현재 일본 사회는 총리 아베를 중심으로 헌법 개정에 앞장서고 있다.즉 일본의 정한론은 수면 밑으로 가라앉았을 뿐, 지워지지 않았다.남한과 북한이 통일하고 난 이후 한반도의 미래의 모습, 그 미래를 내다보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것이 무엇이며, 외교적인 전략은 어떻게 재설정해야 하는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즉 서구 열강과 긴밀한 관계를 맺을 것인가,아니면 앞으로 우리와 직접 맞대고 있어야 하는 중국 편으로 서야 할 것인가,아니면 중립을 지켜야 할 것인가에 따라서 한반도의 운명은 새로운 판도를 만들어 나갈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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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버릇 마음버릇 몸버릇 - 돈, 운, 인간관계가 술술 풀리는 습관의 힘!
다네이치 쇼가쿠 지음, 전선영 옮김 / 베이직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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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해서,

(1) 평소 입에 담는 말(=말버릇)
(2) 평소 떠올리는 생각 (=마음 버릇)
(3) 평소 하는 행동 (몸 버릇)

을 바꾸면 문제의 근원인 무의식적인 '습관'을 고칠수 있습니다.
이것을 더욱 효과적으로 극대화하는 방법이 말버릇, 마음 버릇, 몸 버릇의 방향성을 일치시키는 것입니다. (-27-)


'이걸 참느니 살이 찌는 게 낫지. 먹어버려야지'. 생각하면서 (=마음 버릇) 음식을 먹고,"오늘만이야! 내일부턴 다시 다이어트!"라면서 (=말버릇) 계속 먹기 (=몸버릇) 때문에 살을 빼지 못합니다. (-79-)


돈을 대하는 모습에서 특히 그 사람이 사는 방식에 밴 '버릇'이 잘 드렁압니다. 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마음 버릇),어떻게 말하는지(=말버릇),어떻게 돈을 쓰는지 (=몸 버릇) 그 습관에 따라 돈이 잘 모이기도 하고 덜 모이기도 합니다.애초에 돈이란 무엇인가,돈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하는 '마음 버릇'이 중요합니다. (-123-)


돈을 지나치게 아끼기보다 '기쁨'을 낳기 위해 척척 쓰세요. 그렇다고 그 '기쁨'은 '자기만의 기쁨'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물론 상대로부터 감사를 받기 위해서만 써서도 안 됩니다.남도 나도 흐뭇하게 하는 '기쁨'이어야 돈이 모입니다. 따라서 가장 좋은 방법은 경제를 살리는데 쓰는 것입니다.(-147-)


나와 상대는 저마다 알고 있는 '상식'이 전혀 달라서, 각각 완전히 다른 '상식'의 세계에 살고 있습니다. 상대의 말이나 행동이 내게는 아무리 부조리하게 느껴져도 상대의 마릿속에서는 아귀가 딱딱 맞아떨어집니다.그건 나도 마찬가지입니다. 선택할 수 있는 것 중 가장 좋아 보이는 것으로,이것만이 최선이다 싶은 것을 골라서 말하거나 행동합니다.상대가 나 잘되라고 한 말이나 행동이라도 반드시 내 상식과 일치하는 경우는 좀체 없습니다.남이 나와 다른 생각과 행동을 하더라도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상대가 어떤 일을 두고 나를 비난했다면 '이 사람은 지금 이게 옳다고 믿고 이렇게 말하는구나.'라는 정도록 생각해서 흘려 넘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209-)


말버릇, 마음 머릇, 몸버릇,이 세가지는 우리 삶과 엮여 있으며,나 자신의 운명의 세가지 요소라 말할 수가 있다.돈이 아무리 많아도 마음 씀씀이가 해프면, 그 사람의 미래는 뻔한 결과를 나타내는 경우를 우리는 많이 보았다.그리고 말버릇도 마찬가지이다. 내 삶의 모든 것들을 바꾸기 위해서 선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경우의 선택 중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 하나 하나 찾아가 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 볼 여지를 찾아보았다.사람들은 좀체 바뀌지 않는다.이 세상에서 가장 힘든 것이 언행일치이다. 말과 행동을 일치시키는 것은 성인군자도 하기 힘든 세상이다. 말을 하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곧히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적절한 말을 쓰는 것이다.그럴려면 침묵할 수 있어야 한다.말이라는 것은 한 번 밷으면 주워담을 수 없으며, 우리 사회엔 수많은 암초가 있어서 그로 인해 생겨나는 문제들을 놓칠 수 없다.말 버릇 , 마음 버릇, 몸버릇,이 세가지 중에 한가지라도 선택해서 자신을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바꾸면 된다. 말버릇을 바꿀 땐 쓸 말을 선택하는 것보다는 쓰지 않아야 하는 말을 잘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마음 버릇도 마찬가지다.어떤 상황이 나타날 때 그 사람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나와 다른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살아가야 할 때,내 생각과 전혀 다른 사람과 함께 해야 할 때,무엇을 해야 하는지 깊이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즉 이 책에서 나의 생각을 바꾼다면,어떤 최악의 상황이 찾아온다 하더라도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생딘다. 몸버릇도 마찬가지이다.무의식적인 행동들을 처음 마음 버릇에서 시작하고,그다음에 말버릇,그 다음이 몸 버릇이다. 즉 마음 버릇을 먼저 고쳐야 몸버릇을 고칠 수 있다.스스로 초심을 잃지 않고,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바꾸는 것,하루 하루가 일주일이 되고,일주일이 한달이 되고, 한달이 일년이 되면, 나 자신은 온전히 새로운 사람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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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스탠퍼드 대학교 최고의 인생 설계 강의, 10주년 전면 개정증보판
티나 실리그 지음, 이수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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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즈 파악'의 핵심은 '틈'을 찾아내 그 틈을 메우는 것이다. 사람들이 제품을 사용하는 방식에 존재하는 틈, 일반화되어 있는 서비스에 존재하는 틈, 사람들이 자신의 행동방시게 대해 이야기할 때 드러나는 틈 말이다. (-45-)


훌륭한 아이디어라 할지라도 성공적인 결과로 실현되지까지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때문에 언저 커다란 성공을 기대하며 해당프로젝트를 계속 말고 나가야 할지, 또 언제 과감하게 접어야 하는지 아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끈기와 인내가 훌륭한 자질이라는 데에는 누구나 동의한다. 하지만 무언가를 계속 추진하는 것이 어리석은 판단일 수도 있지 않은가?(-122-)


당신의 현재 위치, 당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수시로 재평가하라. 그러면 반드시 얻는 것이 있다. 항상 자신의 위치를 체크하면 필요할 때 신속하게 방향을 수정할 수 있다. 특히 계획대로 일이 잘 굴러가지 않을 때나 예상치 못한 새로운 기회가 보일 대 더욱 그렇다. 앞길이 흐릿하게 보인다고 걱정하지 마라. 실눈을 뜨고 본다고 해서 흐릿한 저 앞이 환해지지는 않는다. (-170-)


스스로 앞으로 나아가는 길을 가로 막는 가장 큰 실수 하나는 한 번에 너무 많은 일을 시도하는 것이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책무를 맡으면 결국 이도전도 못하고 망치기 십상이자. 인생은 마음이 끌리는 매력적인 기회들이 무수히 놓여 있는 뷔페와도 같다. 하지만 접시에 너무 많은 음식을 담으면 소화불량에 걸린다. 당신은 인생이라는 뷔페에 차려져 있는 기회들을 전부 시도해도 된다. 단, 한꺼번에 그러지는 말아야 한다. (-221-)


당신의 현재 위치는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 남들과 같아 보일 수 있다.그러나 당신의 과거 경험이 눈앞에 놓인 기회들을 다른 색깔로 보게 만든다. 작년에 나는 한 경험을 통해 이를 절실히 깨달았다.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진행되는 혁신을 관찰하기 위해 스탠퍼드 대학에 다니는 학생 열다섯 명을 인솔해 2주간 그곳을 방문했다. (-279-)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돌이켜 보면 마흔 때 느꼈던 인생의 시행착오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즉 이 책을 읽으면,인생설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꿈을 가지는 것, 미숙하지만, 무엇을 한다는 걸 스스로 느끼고, 뭄으로 깨닫게 될 때, 그 사람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가게 되고, 더 좋은 길오 나아갈 수 있다.그러나 그런 경우가 많지 않으며, 스물 살 청년에 삶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사람도 많지 않은 현실이다.


즉 우리가 독서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무작정 스무살이 되는 것보다 좀 더 나은 스무살로서 출발점에 서 있다면, 인생의 철학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간다면, 빨리 가지 않더라도 좀더 나은 인생을 살아갈 수 있고,도전과 용기를 가지고 자신의 삶을 진취적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게 된다. 즉 독서와 경험은 시행착오를 줄여주고, 실패를 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디딤돌이 된다.더 나아가 내 삶에 대해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나에게 좀더 나은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돌이켜 보면 그런 거다. 우리가 금수저라면, 좀더 나은 선택과 결정을 할 수 있을 것이며, 사회적 인프라나 제반 조건들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소수의 금수저와 다수의 흙수저 사이에서 흙수저가 할 수 있는 것,선택과 결정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그럴 때 금수저 사이에서 틈을 발견하고,새로운 것을 시작헌다면,인생에 있어서 성공과 실패 사이에서 후회하지 않는 삶을 선물해 줄 수 있다.즉 나 자신을 위한 인생길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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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책 - 왜 지구의 절반은 쓰레기로 뒤덮이는가
이동학 지음 / 오도스(odos)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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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카탐.
이곳 사람들의 생계는 쓰레기에서 나옵니다.모인 쓰레기들을 자원으로 만들어 파는 것이 소득의 근원이죠.충분하지 않은 일자리,충분하지 않은 교육, 세상에 완벽한 도시는 존재하기 힘듭니다. 늘 부족함과 괴로움이 존재하는 도시의 사각지대,카이로 외곽의 모카탐은 그중 한 곳입니다.빈민들이 이곳에 모여  가축을 키우며 정착하기 시작한 때는 1910년대로 알려져 있습니다. (-55-)


2019년 7월에도 필리핀 민다나오섬엔 한국이 불법 수출한 플라스틱 쓰레기 5,100 톤이 쌓였습니다.1년이 넘는 시간이 지나자 쓰레기가 부패하면서 악취와 침출수 등 환경오염원을 배출하기 시작했습니다. 11시간 동안 불이 나 엄청난 유해가스를 배출했고, 소방당국이 출동하여 화재를 진압했지만 피해는 고스란히 민다나오섬 주민들이 보고 있습니다. (-115-)


쿠리치바.
이곳은 브라질에서도 유명한, 아니 전 세계 행정가들에게 친환경 교통도시로 명성을 떨치는 도시입니다. 명성 그대로 깨끗한 길거리와 체증이 많지 않은 교통체계,제각기 다양한 얼굴로 도시를 채우고 있는 건물과 때때로 만나는 녹지공원이 매우 반가운 곳입니다.익히 알려진 버스시스템은 1974년 구축된 이래 세계의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173-)


재활용은 좋은 품질의 원재료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페트병만 해도 몸체와 뚜껑,상표비닐이 모두 다른 재질로 되어 있어서 올바르게 분리하려면 세 가지를 따로 분류해야 합니다.애초에 같은 재질로 만들면 따로 분리할 필요 없이 좋은 재료가 되는 것이죠. (-240-)


우리 사회 안에는 법과 제도가 존재하고 있다.법과 제도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고 있으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그런데 이것이 우리의 삶을 해칠 대가 있다.법과 제도를 악용해 많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행정적인 문제를 발생하고 있다.특히 모 지역의 쓰레기산이 생겨났고, 행적적인 처분을 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던 이유는 행정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사회적 비용, 더 나아가 수많은 사람들의 이해관계가 복합적으로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한국은 자본주의 사회안에서 소비를 강조하는 사회가 되어왔으며, 물자가 풍부하지 않았던 과거의 모습은 이제 우리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게 된다.그 과정에서 한국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커다란 컨테이너 선을 이용해 해외로 수출하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다.


쓰레기가 생겨났던 것은 자본주의 뿐만 아니라 우리가 편리한 삶을 살고 난 이후이다. 즉 1990년대 배출했던 쓰레기양과 지금 현재 배출 쓰레기 양은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포장지 쓰레기가 늘어나고, 커피 원두를 병에 썼던 과거의 모습이 어느새 사라지고 있는 이유, 일회용 믹스 커피를 즐겨 먹는 풍토 안에서 쓰레기는 선택이 아닌 필연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비닐 뿐만 아니라 플라스틱이 남용되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 과거에 좋은 제품을 사서 잘 쓰고 오래 쓰는 것은 언제부터 사라지고 말았다.낡은 것을 새것으로 교체하는 시간이 줄어들었고, 생산품이 낭비되면서 지구는 몸살을 앓고 잇었다.여기서 한국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우리는 중국에 수출하면서쓰레기 문제를 돈으로 해결해왔었지만 그 길목이 막힘으로서 한국 곳곳에 쓰레기가 방치된 것을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다.중요한 것은 재활용을 하는 것이 아니라 쓰레기 배출 자체를 원천적으로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위생을 강조하고, 깨끗함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플라스틱과 같은 석유화학제품이 남용되고 있으며, 돈이면 모든지 해결할 수 있다는 한국인의 의식구조가 쓰레기 오용을 부채질 하고 있는 상황이다. 즉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바꿔야 할 부분은 무엇이며, 사회적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들어가는 쓰레기 처리 비용을 줄여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사회적인 고민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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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초 직감력 - 순식간에 행운을 붙잡는 감 좋은 사람들의 3초 전략
와타나베 가오루 지음, 김해용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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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직감을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지금 이 잠재의식을 따르면 나와 관련된 사람들이 불행해지는 건 아닐까?'하고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자신의 행동이 주변 사람이나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점검하는 것을 에콜로지ecology 체크라고 합니다. (-47-)


직감을 가로막는 또 다른 적은 바로 피로입니다.몸과 마음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몸이 지쳐 있으면 그에 비례하여 마음도 녹초가 되어 잠재의식의 문은 굳게 닫힙니다. 늘 깨어 있는 상태로 있을 수 없겠지만, 목표를 위해 자신으 무조건 몰아세우지 말고 몸의 컨디션을 잘 살피도록 하세요. (-93-)


직감은 예지 능력이기도 합니다.당신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을 미리 보여주는 역할을 하죠. 그 직감을 알아채고 그것을 실행으로 옮겼을 때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미래의 당신이 보내는 것일지도 모르는 메시지를 놓치지 마세요. (-147-)


오감과 직감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오감은 시각,청각, 후각, 촉각, 미각을 일컫는데, 육감이라고 불리는 직감은 오감이 작동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작동하지 않습니다.그러므로 직감을 단련하려면 오감을 단련해야 합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아름다운 것을 보고 감동하고, 꽃향기를 가슴 가득 들이마시며,보들보들한 모포와 기분 좋은 반려동물의 털을 손으로 만지는 등 이런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는 일이 직감을 단련해주는 것들입니다. (-195-)


누군가를 좋아할 때 우리는 이성적인 판단으로 그 순간을 바라보지 않는다. 감성적이며, 감적이이면서 직관력에 의존하게 된다.무의식적이면서, 때로는 잠재의식 속에 숨어있는 것들이 표출될 때, 인간의 직감력은 충분히 느낄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이성적 판관과 무의식적인 직감이 서로 연결될 수 있다.즉 직감력은 어느 순간 갑자기 성과를 내려고 할때 곧바로 나타나지 않는 가치이다. 실제 어떤 기회가 있거나 선택과 결정을 요할 때 그 순간을 내것으로 만들어냐 하느 순간 ,직감력은 빛을 발하고 있으며,그 과정에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결단하고 행동하는 것,그것이 직감력의 의도이자 목적이다. 직감은 미래의 내가 보내는 메시지였다. 우유부단한 사람은 내 앞에 기회가 찾아와도 줍지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산꾼이 산에 올라가 눈앞에 산삼이 있어도 캐내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즉 산삼을 보는 안목과 정보, 경험이 심마니에게 절대적인 요소라면, 기회를 포착하고, 그 기회 속에서 가능성을 찾아내는 것은 직감력에서 만들어진다. 더군다나 직감력은 자신의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으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보와 경험이 충분할 때 예리한 직감력을 채울 수 있다.내 컨디션을 최고로 만들 때 나의 직감력은 예리하게 바뀌게 되고, 긍정적인 사고가 좋은 직감력을 만들 수 있다.


살다보면 찰나의 선택과 결정의 순간이 찾아올 때가 있다. 그럴 땐 이성적인 판단으로  선택하기에는 타이밍을 놓칠 수 있고 길을 잃어버리게 된다. 그러나 직감력 훈련이 된 사람이라면, 이성보다는 직감을 충분히 활용할 것이며, 누구보다 재빠르게 기횔를 잡고, 그 기회 속에서 가능성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즉 직감력은 기회 포착 뿐만 아니라 처세술에도 필요하다.나와 타인 사이에 거리를 두거나 서로 가까이 하는 것, 누군가 나에게 위협이 될 수 있고, 울타리가 될 수 있는지 판단하는 것은 온전히 직관의 힘이다. 인간의 불안한 심리 속에서 정확한 선택과 결정을 하는 것, 내가 사랑하는 첫사랑을 찾아내는 것도 오로지 직관의 힘에서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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