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장사 불패의 법칙 - 월급쟁이도 월 천만 원 수익 내는 알짜 창업 솔루션
김대영 지음 / 라온북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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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창업을 시작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식당을 운영하면서 매출이 떨어져서 매출을 올리이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서, 사업을 크게 확장하기 위한 목적을 가진 이들도 있다.저자는 그들에게 어떻게 하면 식당을 운영하면서 수익을 올리고 더 많은 돈을 벌 수있는지, 자신의 사업 노하우를 들려주고 있다. 일반 회사에서 6년간 일을 하다가 사업에 뛰어든 저자는 맨땅에 헤딩하듯 사업을 시작하였고, 지금은 12개의 점포를 운영하는 사업가이다. 요즘처럼 식당 창업이 힘든 시기에 창업에 관한 책들이 많이 등장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성실하게 뼈빠지게 일을 해도 수익을 건질 수 없고, 폐업하는 일이 잦기 때문이며, 왜 그런 일들이 반복되는지 창업을 하는 이들은 고민한다. 



손님은 환대받기를 원한다
손님은 기억되기를 원한다.
손님은 칭찬해주기를 원한다
손님은 편안한 것을 원한다.
손님은 중요한 사람으로 대접 받길 원한다.
손님은 손해보기를 꺼린다.
손님은 기대와 요구가 수용되길 원한다. (p188)


책에 등장하는 일곱가지 문장, 손님이 식당에 들어오는 목적이다. 여기서 네번째가 중요하다. 식당에서 손님은 편안한 걸 원한다. 식당에서 손해 보는 걸 원치 않지만 손님 스스로 어느정도 손해 보는 걸 감수하고 식당에 들어간다. 소주 한병에 4천원 하는 식당에서 1000원으로 갂아 달라는 손님은 없다. 하지만 손님은  손해를 어느정도 감안하지만 내가 들어간 식당이 불편하면 한번은 찾아가지만 두번은 찾아가지 않는다. 선택권이 자유로운 손님의 특권이며, 주인은 그런 측면에서 갑이 아닌 을의 위치에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4번이 해결 되었다면 나머지 여섯가지를 충족시켜준다면 손님에겐 다홍치마가 될 수 있고, 단골 손님이 된다. 나를 중요한 사람으로 대점해 준다면, 같은 값이면, 선택과 결정에 있어서 단순해진다. 칭찬해주고 기억해주고, 나를 의미있는 사람으로 생각해 준다면 손님으로서 식당 주인에게 고마움을 느낄 수 있고, 혼자 가거나 단체로 갈 때 내 마음에 드는 그 식당을 우선적으로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즉 손님들이 식당을 선택할 때 맛과 서비스를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체면 또한 중요하게 생각하고, 특별한 손님과 식사를 할 땐 자신이 가장 신뢰하는 곳으로 고를 가능성이 크다. 저자는 이런 단순한 원칙을 지켜 나갔으며, 10년이 지난 지금 충남대 거리에서 사업을 키워 나갈 수 있었다. 


아이디어, 아이템, 메뉴얼.저자의 성공 노하우 중에서 눈에 뛰는 세가지 요소이다. 충남 대학교 거리에서 주요 찾는 손님은 학생들이다. 그들의 취향을 기억하고, 그들에게 추억을 만들어준다. 할후 매상이 줄어들더라도 우연히 만난 손님에게 깊은 추억으로 되돌려 주고 있다. 한 나절 5만원의 매출은 저자에겐 사실 손해였다. 그건 손님들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또다른 손님을 불러온다는 사실을 믿기 때문에 그 손해를 감수하고 서비스와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더 나아가 아이디어를 만들고 아이템을 만드는 것 또한 손님에게서 만들어 질 수 있고, 그것이 사업 확장의 원동력이 된다. 여기서 저자는 사업을 키워 가면서 아이템을 만드는 것 뿐 아니라 다양한 메뉴얼을 만들었다. 작은 메뉴얼에서 시작해 하나둘 만들면서 식당 창업에서 메뉴얼이 가지는 가치를 인식하기 시작하였다. 워커홀릭이나 다름 없었던 저자는 예기치 않은 사고로 인해 큰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그것이 메뉴얼을 만든 이유이며, 자신이 자리를 비워도 식당이 돌아갈 수 있도록 메뉴얼을 촘촘하게 만들어 나갔다.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시작한 창업, 저자는 스스로 부족한 걸 느꼈기에 손님의 피드백을 적극 받아들였다. 고객 맞춤 서비스는 그냥 탄생한 건 아니었다. 저자의 절실함이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몸으로 쳊득한 것이다. 더 나아가 보편적으로 상권이 낮으면 매출이 떨어진다는 인식을 스스로 고쳐 나갔으며, 나쁜 상권을 좋은 상권으로 바꿔 나간다. 그의 사업 성공은 그렇게 김대영 거리를 잉태한 원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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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로 만나는 매일 성경 (스프링) - 나를 위한 캘리그라피 말씀 300
한승미 지음 / 카리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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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고 사용하다보면 사진 뿐 아니라 캘리그라피가 인스타그램 사진으로 올라올 때가 있다. 그럴 땐 캘리그라피 작품에 유심히 지켜보게 된다. 어릴 때부터 유명한 악필이라 그런지 가끔은 나도 캘리그라피를 배워볼까 싶은 홋기심도 가지게 되고, 캘리그라피 글귀 하나에 담겨진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이 책을 선택한 목적도 여기에 있다. 나처럼 성경책을 들고 다니지 못하는 사람에게 스프링으로 되어 있는 작은 책 한권을 호주머니 속에 넣고 다닌다면 성경 구절 하나 하나 내 마음 속에 되새길 수 있으며,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내 삶을 조금씩 긍정적으로 바꿔나갈 수도 있다. 내 마음 속의 악한 마음이 불현듯 나타날 때 스스오 선한 마음으로 대체할 수 있으며, 겸손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 성경 캘리그라피 구절을 써서 가까운 사람들에게 선물로 주면 좋을 듯 하다.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p15)

현대인들은 걱정과 근심을 끌어안고 살아간다. 거기에 나도 예외가 될 수 없다. 며칠 전 일어난 포항지진만 봐도 그렇다. 지진이 일어나는 그 순간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다. 오늘 지진이 일어났으니까 또 지진이 일어나겠지, 지진 일어나면 어떻게 하지, 걱정하고 근심한다.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진데 우리는 현재를 걱정하고, 내일 일어날지 모르는 것들에 대해서 걱정하고, 또 걱정한다.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긍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p74)


누군가에게 감사함을 표현한다는 건 쉽지 않다. 마음 속으로 다짐하지만,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살아간다. 감사함은 일회에 끝나지 않고 죽을 때까지 지속되어야 하며, 습관으로 이어져야 한다.누군가 좋은 일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질투의 시선보다는 송축하는 마음으로 바라보고 함께 지뻐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담겨져 있다. 


미움은 다툼을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느니라. 잠언 10장 12절(p85)

참 싶지 않은 구절이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건 누군가를 미워하지 않는 온유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다. 나와 다른 사람과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우리들은 때로는 어쩔 수 없이 누군가를 미워하며 살아간다. 사랑은 그 사람의 허물을 감싸주고 채워준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랑이다. 미움을 잠시 내려놓고 그 빈자리를 사랑으로 채워 나갈 수 있어야 한다. 


선한 말은 꿀송이 같아서 마음에 달고 뼈에 양약이 되느니라 (p145)

선한 말을 쓰면 내 마음도 선해진다. 악한 말을 쓰면 내 마음도 악해질 수 있다. 나 스스로 선해지려면 선한 습관을 가지면 되는 것이며,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항상 웃음을 잃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건 쉽지 않다. 하지만 그것이 결코 어려운 것 또한 아니다. 나와 더불어 살아가는 수많은 이들에게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마음을 가지는 것, 그것은 바로 나 자신을 위해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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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검사내전
김웅 지음 / 부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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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혁의 <검사님의 속사정> 이란 책을 읽게 된 이후 검사들의 실체가 궁금했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검사의 현재 위치, 과거의 검사의 위치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긍정적인 시선보다 부정적인 시선이 더 크다. 남북 분단의 현실 속에서 검사 하면 공안 검사가 떠올리듯 한국 근현대사에서 검사가 행하였던 모습들, 권력의 도구로서 보였던 행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으며, 권력이 바뀔 때마다 검사들의 입지도 달라지고 있다는 것 정도는 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라면 상식이 되었다. 어쩌면 고 노무현 대통령이 죽을 수 밖에 없었던 이면에는 검찰 개혁 실패가 아닐까 싶을 정도이다.


이 책은 검사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다. 검사는 종류에 따라 특수, 공안, 강력, 금융조사계, 기획,외사, 형사과로 나뉘고 있으며, 저자는 이중에서 형사계에서 일하고 있다. 스스로 생활형 검사라 자처하고 있으며, 우리가 생각하는 검사와는 다른 대한민국의 밑바닥에 존재하는 어두운 현실을 비추고 있다. 특히 미디어에서 다루지 않는 이야기들이 대다수라서 흥미로웠다. 여기서 대한민국에서 제일 많은 사건이 사기이다. 한해 24만건 정도 사기가 일어나고 있으며, 대한민국 사회에서 사기전과가 많은 이유는 범죄의 위험성보다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그들은 사기 전과를 가지고 있어도 또 사기를 치려는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검찰 조차 그들의 사기 행각에 혀를 내두를 때가 많다. 특히 전과 10범 이상 넘어가는 이들은 초보 검사들이 감당하기 벅찬 경우가 대다수이다. 


미디어는 우리 사회를 선과 악으로 나눈다. 특히 살인이나 어린이 학대나 미성년자와 관련된 범죄일수록 그런 경향이 짙다. 어떤 사건의 전후 상황을 파악하지 않고, 검사가 기소를 하기 전에, 판사가 판결 내리기 전에 기자들이 먼저 죄를 단정짓고 결론 내린다. 이런 경우 검사들은 그 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에 일어나는 사건의 전후를 파악하는 것 뿐 아니라 기자들이 쓴 기사의 진위 유무도 파악해야 한다. 검사 한 사람으로 인해서, 한 사람의 인생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 부각되고 있는 계모와 어린 아이 간에 일어나는 강력범죄들 , 그 범죄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대다수 계모가 가해자이며, 천륜을 버리는 잔혹한 범죄라는 기사 타이틀을 달고 올리는 경우, 그것이 남의 문제가 될 때와 내 문제가 될 때 그것은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공무원들이 제일 싫어하는 사람들이 진상 민원인이다. 매일 아침이면 찾아오는 진상 민원인은 공무원지 자리를 뜨는 경우가 상당수 많고 때로는 당근과 채찍을 휘두르면서 벗어나는 경우가 상당수 존재한다. 검찰도 예외가 될 수 없다. 보편적으로 검찰 하면 우리는 조심스럽고 겁나는 공간으로 인식하는데, 전과가 클수록, 법의 허점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일수록 검사를 호구로 생각한다. 처음 저지른 범죄 하나가 번복되면서 검창의 생리나, 그들의 조직 구조 뿐 아니라 그들이 피의자를 어떻게 다루는지 알고 있으며, 그것을 악용한다. 책에서 검사가 피의자를 어떻게 다루는지보다, 피의자가 검사를 어떻게 다루는지 더 흥미롭게 느껴졌다.


법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이책을 완전하게 이해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그들의 힘듦정도는 이해할 수 있다. 더 나아가 검사들이 식사를 할 때면  손님들이 머물지 않는 한적한 골목에서 손님이 많지 않은 곳에서 식사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더 나아가 자본주의 시스템이 범죄의 시작이 되고, 법의 근간이 되는 법철학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들은 법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 진지함을 마주할 수 있어서 이 책이 가지는 의미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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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내전 - 생활형 검사의 사람 공부, 세상 공부
김웅 지음 / 부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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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혁의 <검사님의 속사정> 이란 책을 읽게 된 이후 검사들의 실체가 궁금했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검사의 현재 위치, 과거의 검사의 위치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긍정적인 시선보다 부정적인 시선이 더 크다. 남북 분단의 현실 속에서 검사 하면 공안 검사가 떠올리듯 한국 근현대사에서 검사가 행하였던 모습들, 권력의 도구로서 보였던 행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으며, 권력이 바뀔 때마다 검사들의 입지도 달라지고 있다는 것 정도는 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라면 상식이 되었다. 어쩌면 고 노무현 대통령이 죽을 수 밖에 없었던 이면에는 검찰 개혁 실패가 아닐까 싶을 정도이다.


이 책은 검사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다. 검사는 종류에 따라 특수, 공안, 강력, 금융조사계, 기획,외사, 형사과로 나뉘고 있으며, 저자는 이중에서 형사계에서 일하고 있다. 스스로 생활형 검사라 자처하고 있으며, 우리가 생각하는 검사와는 다른 대한민국의 밑바닥에 존재하는 어두운 현실을 비추고 있다. 특히 미디어에서 다루지 않는 이야기들이 대다수라서 흥미로웠다. 여기서 대한민국에서 제일 많은 사건이 사기이다. 한해 24만건 정도 사기가 일어나고 있으며, 대한민국 사회에서 사기전과가 많은 이유는 범죄의 위험성보다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그들은 사기 전과를 가지고 있어도 또 사기를 치려는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검찰 조차 그들의 사기 행각에 혀를 내두를 때가 많다. 특히 전과 10범 이상 넘어가는 이들은 초보 검사들이 감당하기 벅찬 경우가 대다수이다. 


미디어는 우리 사회를 선과 악으로 나눈다. 특히 살인이나 어린이 학대나 미성년자와 관련된 범죄일수록 그런 경향이 짙다. 어떤 사건의 전후 상황을 파악하지 않고, 검사가 기소를 하기 전에, 판사가 판결 내리기 전에 기자들이 먼저 죄를 단정짓고 결론 내린다. 이런 경우 검사들은 그 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에 일어나는 사건의 전후를 파악하는 것 뿐 아니라 기자들이 쓴 기사의 진위 유무도 파악해야 한다. 검사 한 사람으로 인해서, 한 사람의 인생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 부각되고 있는 계모와 어린 아이 간에 일어나는 강력범죄들 , 그 범죄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대다수 계모가 가해자이며, 천륜을 버리는 잔혹한 범죄라는 기사 타이틀을 달고 올리는 경우, 그것이 남의 문제가 될 때와 내 문제가 될 때 그것은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공무원들이 제일 싫어하는 사람들이 진상 민원인이다. 매일 아침이면 찾아오는 진상 민원인은 공무원지 자리를 뜨는 경우가 상당수 많고 때로는 당근과 채찍을 휘두르면서 벗어나는 경우가 상당수 존재한다. 검찰도 예외가 될 수 없다. 보편적으로 검찰 하면 우리는 조심스럽고 겁나는 공간으로 인식하는데, 전과가 클수록, 법의 허점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일수록 검사를 호구로 생각한다. 처음 저지른 범죄 하나가 번복되면서 검창의 생리나, 그들의 조직 구조 뿐 아니라 그들이 피의자를 어떻게 다루는지 알고 있으며, 그것을 악용한다. 책에서 검사가 피의자를 어떻게 다루는지보다, 피의자가 검사를 어떻게 다루는지 더 흥미롭게 느껴졌다.


법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이책을 완전하게 이해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그들의 힘듦정도는 이해할 수 있다. 더 나아가 검사들이 식사를 할 때면  손님들이 머물지 않는 한적한 골목에서 손님이 많지 않은 곳에서 식사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더 나아가 자본주의 시스템이 범죄의 시작이 되고, 법의 근간이 되는 법철학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들은 법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 진지함을 마주할 수 있어서 이 책이 가지는 의미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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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그렇게 보낼 인생이 아니다
아난드 딜바르 지음, 정혜미 옮김 / 레드스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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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였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했던가, 책 소개에 보여지는 '300만명의 감동, 기적을 부르는 인생소설' 이라 하기엔 뭔가 부족한 소설이다. 이 소설은 철학적인 느낌과 삶과 죽음에 대해 사유하고, 고민하게 만들며, 죽음의 문턱에 있는 주인공 '나' 가 바라보는 세상의 모습을 통해서 나 자신의 삶을 다시 봐라보게 하며, 주인공이 자신에게 찾아오는 고통에 대해 대처하는 방식, 나는 어떻게 상처와 마주하고, 그것을 치유하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한다.. 이 소설 속에서 '나'는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에 등장하는 그레고리 잠자를 연상케 하며, 세상 사람들이 나무 앞에서 아무 말이나 하는 것처럼 주인공 '나' 앞에서 도덕적인 문제가 되는 것도 서슴없이 하고 있다 . 그들이 감히 그런 행동을 보여줄 수 있는 건 '나'의 상태가 비정상적인 상태이기 때문이다.


주인공 '나'는 4남매 중 둘째이다. 반항끼 넘치는 아이, 위로 형이 있으며, 아래로 여동생 둘이 있다. 예기치 않은 사고로 인해 죽음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 주인공은 뇌는 살아있지만, 몸은 움직이지 못하는 식물인간 상태에서 8개월동안 병원에서 연명치료를 받고 있다. 심폐소생술을 여러 차례하면서 장기는 점점 더 망가지고 있으며, 하지만 그의 뇌는 살아있기에 일반인과 똑같이 사유하고 고민한다. 세상을 일반인들이 바라보는 것과 동일하게 바라보고 있지만 그는 누군가의 도움 없이 스스로 움직이지 못한다..반응하지 못하고,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에 그의 생각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살아있는게 기적이라 할 수 있는 상태에서 연명치료를 할 것이냐, 말것이냐 기로에 서있게 되는데, 이 소설은 그의 고독함과 쓸쓸함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으며, 그의 삶과 죽음에 대한 고민이 엿보이고 있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이 되는 것, 그건 존재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기회를 즐기는 걸 말해. 세상에 태어나기 전부터 너는 영원의 일보였고, 죽으면 다시 영원의 일부로 돌아가. 우린 우리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는 짧은 시간을 부여받았으니, 최대한 그 시간을 활용해야 해.."(p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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