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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로 만나는 매일 성경 (스프링) - 나를 위한 캘리그라피 말씀 300
한승미 지음 / 카리스 / 2017년 12월
평점 :
품절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고 사용하다보면 사진 뿐 아니라 캘리그라피가 인스타그램 사진으로 올라올 때가 있다. 그럴 땐 캘리그라피 작품에 유심히 지켜보게 된다. 어릴 때부터 유명한 악필이라 그런지 가끔은 나도 캘리그라피를 배워볼까 싶은 홋기심도 가지게 되고, 캘리그라피 글귀 하나에 담겨진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이 책을 선택한 목적도 여기에 있다. 나처럼 성경책을 들고 다니지 못하는 사람에게 스프링으로 되어 있는 작은 책 한권을 호주머니 속에 넣고 다닌다면 성경 구절 하나 하나 내 마음 속에 되새길 수 있으며,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내 삶을 조금씩 긍정적으로 바꿔나갈 수도 있다. 내 마음 속의 악한 마음이 불현듯 나타날 때 스스오 선한 마음으로 대체할 수 있으며, 겸손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 성경 캘리그라피 구절을 써서 가까운 사람들에게 선물로 주면 좋을 듯 하다.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p15)
현대인들은 걱정과 근심을 끌어안고 살아간다. 거기에 나도 예외가 될 수 없다. 며칠 전 일어난 포항지진만 봐도 그렇다. 지진이 일어나는 그 순간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다. 오늘 지진이 일어났으니까 또 지진이 일어나겠지, 지진 일어나면 어떻게 하지, 걱정하고 근심한다.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진데 우리는 현재를 걱정하고, 내일 일어날지 모르는 것들에 대해서 걱정하고, 또 걱정한다.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긍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p74)
누군가에게 감사함을 표현한다는 건 쉽지 않다. 마음 속으로 다짐하지만,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살아간다. 감사함은 일회에 끝나지 않고 죽을 때까지 지속되어야 하며, 습관으로 이어져야 한다.누군가 좋은 일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질투의 시선보다는 송축하는 마음으로 바라보고 함께 지뻐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담겨져 있다.
미움은 다툼을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느니라. 잠언 10장 12절(p85)
참 싶지 않은 구절이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건 누군가를 미워하지 않는 온유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다. 나와 다른 사람과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우리들은 때로는 어쩔 수 없이 누군가를 미워하며 살아간다. 사랑은 그 사람의 허물을 감싸주고 채워준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랑이다. 미움을 잠시 내려놓고 그 빈자리를 사랑으로 채워 나갈 수 있어야 한다.
선한 말은 꿀송이 같아서 마음에 달고 뼈에 양약이 되느니라 (p145)
선한 말을 쓰면 내 마음도 선해진다. 악한 말을 쓰면 내 마음도 악해질 수 있다. 나 스스로 선해지려면 선한 습관을 가지면 되는 것이며,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항상 웃음을 잃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건 쉽지 않다. 하지만 그것이 결코 어려운 것 또한 아니다. 나와 더불어 살아가는 수많은 이들에게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마음을 가지는 것, 그것은 바로 나 자신을 위해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