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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싸리 2011-08-31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분 검색해보니까 바이올리니스트 인데 비행기 사고로 인해 삶을 마감했더군요.
이분이 사고전날 남긴 일기의 내용중에 "우리가 지상에 머물고 있는 이 슬픈 체류는 사람들이 받아들이기를 원하지 않는 커다란 고난의 시기에 불과하다." 삶과 죽음에 대한 대단한 통찰입니다.
클래식을 모르지만 곡이 참 애잔한 것 같습니다. 덕분에 귀가 호강했습니다. ^^

Bflat 2011-08-31 18:46   좋아요 0 | URL
1949년 30세의 나이로 요절했어요.
신동 중에 신동이라고 인정받았던 바이올리니스트죠. 59세 암으로 사망한 바이올리니스트 요한나 마르치와 비교해서 가끔 클래식 얘깃거리로 오르기도 합니다.
죽기 전에 남긴 일기라서 더욱 애절하게 느껴지는데, 아무래도 고독의 참 의미를 절실히 깨달을 기회가 있었나 봐요.
위의 하바네라 연주는 그런 느뵈와 라벨의 만남이라 애절함이 극도로 표현된 것 같구요.
ㅎㅎ제가 바이올린을 배우고 있어서 바이올린 연주 음반을 자주 듣는 편입니다. 원래는 첼로를 하고 싶었는데 바이올린에 기회가 먼저 닿았네요. 날카롭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직접 활을 켜며 느꼈던 음색은 아주 낭만적이고 쫙쫙 감기는 맛이 있다는 거예요.
푸히히~~물어보지도 않으셨는데, 저 혼자 엄청 오바하고 있습니다.


쉽싸리 2011-09-01 17:56   좋아요 0 | URL
저는 다룰줄 아는 양악기는 하나도 없습니다.
특히 바이올린 같은 활로 연주하는 악기는 더욱 그렇지요.
활로 켰을때 그 '째지는 소리'를 도저히 못 참을것 같아요.
어려서 심술이 나거나, 삶이 심상해지면 벽에다 스치로폴 덩어리 같은것을 대고 쭉 긋고 다녔던 것처럼요. 아윽,,
비플렛님은 아무래도 재능이 있으신듯 ^^
아, 비플렛도 음악용어 아닌가요?

Bflat 2011-09-01 18:21   좋아요 0 | URL
재능이 없는 줄 알고 배워 볼 생각도 못하고 살았어요.
음악 듣는 걸 좋아했는데, 근래에 배우면서 느낀 거지만, 직접 연주를 하면서 음악을 듣는 폭과 깊이가 넓어졌다는 거죠.
뭐, 아직은 제가 듣고 싶은 것만 듣고 편식하는 편입니다.

스치로폴 그 뒷감당을 어케 하려고 그런 심술을? ㅋㅋㅋㅋ

쉽싸리 2011-09-01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믄입죠. 가급적 직접해보는게 좋죠. 저만하더라도 자전거타기를 작년에 배웠는걸요. 올해들어 한번도 타질못해 다까먹을 지경인지는 몰라도요.

Bflat 2011-09-01 23:37   좋아요 0 | URL
저도 내년엔 테니스에 도전할거예요.
올해 체력을 좀 만들어놓고 내년엔 할 수 있겠죠?
홧팅!

쉽싸리 2011-09-02 10:44   좋아요 0 | URL
우라사와 나오키라는 '만화가' 있어요. 이양반 작품중에 'Happy' 라는 게 있어요. 테니스 만화죠. 한창 만화 좋아할 때(만화 보는 걸로 세월 죽일때)본 건데요. 참 신기했죠. '야, 일본애들은 테니스도 만화로 그리는구나' 하고요. 내용은, 환경은 불우하지만 성격상 엄청 긍정적인 여자애가 테니스에 대한 재능이 탁월하여 큰 대회에 나가 왼갓 역경을 딛고 우승하는 그런거 였던거 같아요. 조금 유치한 장면도 많았던 것 같은데요. 하여간 우라사와 나오키 초기 작품이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체력은 테니스 하면 절로 따라 오지 않을까요? 한손엔 라켓, 한손에 바이올린! 와우!! 멋진 일입니다.

Bflat 2011-09-02 19:11   좋아요 0 | URL
테니스를 하면 절로 따라올 수 있을 체력이 못 되어요.
ㅋㅋ1년 이상 한약 먹고 지금은 일주일에 1~2회 정도 잠깐의 운동으로 저질체력을 보강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멀리 운전을 하고 들어와도 며칠을 끙끙 앓는 정도라니까요.ㅠ

2011-09-02 22: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9-02 23: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9-03 18:12   URL
비밀 댓글입니다.